내일(來日)을 기대하라 사43:14-21절 > 주일오전예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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내일(來日)을 기대하라 사43:14-21절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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작성자 교회
댓글 0건 조회 13,582회 작성일 11-10-15 11:1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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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람들은 과거를 지나며 현재를 거쳐 미래로 살아가는 존재입니다. 과거 없이 현재 없고 현재 없이 미래 없습니다. 그래서 어제는 오늘의 거울이요, 오늘은 내일의 유산이라고 했습니다. 그런데 사람마다 과거가 중요하다는 사람이 있고, 현재가 제일이라는 사람이 있고, 현재보다는 미래가 가장 중요하다는 사람이 있습니다.

정신 분석 심리학자 후로이드는 어제가 가장 중요한 시간이라고 말했습니다. 그래서 어제의 경험은 일생을 지배한다고 했습니다. 세 살 버릇은 여든까지 갑니다. 물론 어제의 경험은 일생을 좌우합니다. 그래서 어제를 중요시 했습니다. 한편 1979년 노벨 평화상을 받은 마더(mother)테레사는 어제는 지나갔으니 “내일은 우리의 능력 밖에 있고 오늘만이 그리스도의 영광을 위한 날이다”라고 오늘을 강조했습니다. 러스킨도 “오늘”이라고 돌에 새기어 책상위에 놓고 그 돌을 보물처럼 사랑했다고 합니다. 이분들은 오늘을 가장 소중히 여겼던 것입니다.

그러나 하나님께서는 내일(來日)을 사랑하는 분이십니다. 이사야 선지자를 통하여 이렇게 말씀하셨습니다. “너희는 이전 일을 기억하지 말며 옛날 일을 생각하지 말라 보라 내가 새 일을 행하리니 이제 나타낼 것이라 너희가 그것을 알지 못하겠느냐 반드시 내가 광야에 길을, 사막에 강을 내리니” (사43:18-19절) 라고 말씀하셨습니다. 하나님은 이전 일을 기억하지 말라고 하셨습니다. 옛날 일을 생각하지 말라고 하셨습니다.

 또 성전 미문에 앉아있던 앉은뱅이처럼 오늘로도 만족하지 말고 내일 일을 생각하라고 각성을 추구하셨습니다.


1. 안 좋은 일이 있었어도 모두 잊어버리고 내일을 기대합시다.

“보라 내가 새 일을 행하리니 이제 나타낼 것이라”는 말씀은 지금 바벨론 포로생활로 아픔을 당하고 있는 이스라엘백성에게 주는 강한 소망의 메시지입니다. 어제 아픔을 당하였어도 괜찮습니다. 왜냐하면 하나님의 기적의 작업장은 내일이기 때문입니다. 이스라엘 백성들은 430년간 애굽에서 쓰라린 노예생활을 했습니다. 그리고 온 민족이 40년간 광야에 많은 고생을 겪었습니다.

그런데 겨우 470년 만에 밟은 가나안 땅은 꿈꾸었던 낙원이 아니라 피비린내 나는 전쟁터였습니다. 그리고 나서 사사 시대를 통하여 많은 고난과 역경이 계속되었습니다. 이사야 선지자가 활동하던 시기까지 한 시도 평안한 날이 없었습니다. 이때 하나님께서 이사야 선지자에게 나타나셔서 “너희는 이전 일을 기억하지 말며 옛날 일을 생각하지 말라 보라 내가 새 일을 행하리니 이제 나타낼 것이라”고 말씀하셨습니다. 곧 이제 기적과 축복의 미래가 펼쳐질 것이니 이사야 이전의 과거의 쓰라린 경험들을 잊고 미래를 기대하라는 말씀입니다. 이제까지 우리 교회도 31년간 죽어라고 일만 했습니다. 다른 교회들은 모두 부러워합니다. 어린이집, 지역아동센터, 엘림노인 요양원, 거기에 용해동교회에서 개척한 영어예배 교회, 중국에 선교사까지 파송하고, 네팔에 선교까지 하고 있으니 교회가 해야 할 사명을 최선을 다해 감당하고 있다고 다들 격려와 칭찬을 하고 있습니다. 그러나 우리는 자랑하고 칭찬받기 위하여 과다한 출혈을 해 가며 이런 일을 한 것은 아닙니다. 마땅히 교회가 해야 할 일이기에 최선을 다 하다 보니 어제 모두 지쳤습니다. 저도 일만 하다 보니 내일 모레 은퇴를 앞두고 있으면서도 대책이 없으니 우리 장로님들이 그 문제로 고심하는 것을 볼 때  마음이 아픕니다. 일에 대한 열정이 있었지만 자신에 대한 준비가 부족했다고 시내 타 교단 교회 목사님들까지 걱정하는 것을 보고 이제야 가슴이 뜨끔한 충격을 받았습니다. 그때 하나님께서 저에게 주신 말씀이 바로 이 본문 말씀입니다. 하나님께서 새 일을 행해 주실 것을 믿습니다. 심리학자 사물엘 죤스(Samuel Jones)는 사람들이 살아가면서 무슨 생각을 하는 가를 조사 해 보았습니다. 사람들은 지나간 과거, 어두웠던 과거, 실수 했던 어제, 창피한 과거일 등 불필요한 생각을 40%하고 있었습니다. 그리고 가능성이 없는 허무한 생각, 뜬 구름 잡는 것 같은 불필요한 생각을 30%나 하고 있었습니다. 그리고 남의 말 때문에 상처가 된 일, 답답한 일, 분노, 흥분된 일들을 12%, 건강에 대한 지나친 염려와 걱정이 10%였습니다.

밝고 긍정적이고 아름다운 생각은 겨우 8%밖에 되지 않았습니다. 우리 이전 일을 기억하지 맙시다. 옛날 일을 생각하지 맙시다. 알콩달콩 행복하게 살 일만 생각합시다. 공연히 찧고 불고 해 보아야 아무 생산도 없는 일에 정력과  시간을 소모할 필요 없습니다. 다 부질없는 것입니다. 그래서 솔로몬은 헛되고 헛되고 헛되다고 했습니다. 하나님의 메시지대로 이제 우리에게는 내일이 중요합니다. 내일 밖에 기대할 날이 없습니다. 동방에서 제일갔던 부자 욥은 열 자녀가 일시에 다 죽고 재산을 모두 약탈당하고 아내마저 도망가 버렸으며 설상가상으로 머리부터 발끝까지 악창이 나서 그 고통을 견딜 수 없었지만 “나의 가는 길을 오직 그가 아시오니 그가 나를 단련하신 후에는 내가 정금같이 나오리라”(요23:10절)고 내일을 소망했습니다. 욥은 그러한 고통 중에서도 하나님의 작업장은 내일임을 조금도 의심하지 않았습니다. 여러분, 이전 일에 너무 집착하지 맙시다. 옛날 일만 생각하지 맙시다. 또 오늘만 보지 마세요. 현재의 아픔만 쥐어뜯고 뒹굴지 맙시다. 어떤 위장병 환자의 간증문을 읽었습니다. 그는 꽃다운 20세 청년이었습니다. 위궤양으로 출혈이 심하여 서울 대학병원에 입원 중이었는데 체중이 35kg이나 줄었답니다. 한 시간에 한 숟갈씩 우유와 크림을 먹었고 아침 저녁으로 고무줄을 장에 넣어 배설시켰는데 그렇게 수개월이 흘렀어도 별 차도가 없자 도저히 더 이상 견딜 수 없어 결심했답니다. 기왕에 죽을 것 세상에 태어났으니 세계여행이나 하고 죽자고, 죽으면 자기 집에 우송해 달라는 유서를 써서 배낭에 넣고 비행기를 타 버렸답니다. 그런데 죽어서 시체로 돌아올 줄 알고 가슴조이고 있던 부모님들 앞에 어느 날 갑자기 건강한 아들이 불쑥 나타났답니다. 그 청년은 몰라보게 건강이 회복되어 돌아오게 되었던 것입니다. 오늘의 아픔을 잊어버린 청년에게 하나님은 내일의 선물로 건강을 주셨던 것입니다. 우리 어제를 잊어버립시다. 오늘을 이겨냅시다. 하나님은 “내일을 기대하라”고 말씀하십니다.


2. 아무 일도 일어나지 않았어도 내일을 기대하십시오.

 사랑하는 여러분, 지금까지 어떻게 살아왔느냐? 지금 어떻게 살고 있느냐도 중요하지만 앞으로 어떻게 살 것인가가 더욱 중요합니다. 지금까지가 문제가 아니라 지금부터가 문제입니다. “내일일은 내일 염려하라 한 날의 걱정은 그 날로 족하다” 하셨지만 어떻게 현실을 무시할 수 있습니까? 예수님께서 그렇게 말씀하신 것은 그만큼 내일일이 중요하다는 의미가 내포되어 있습니다. 그러나 행동해 보지도 않고 미리 염려로 시간을 다 소비하는 것은 백해무익이라는 충고인 것입니다. 여러분, 우리 교회도 이만큼 일을 해 놓았으니 이제 정리를 잘 해야 합니다. 까딱 잘못하면 무너지는 것은 순간입니다. 아무리 하나님을 믿는다고 하지만 사람이 할 수 있는 최선을 다 해야 합니다. 요즈음 많은 교인들이 새벽에 모여서 기도하는 것을 보고 소망을 갖습니다.

하나님께서 이미 작업을 하고 계신 줄 믿습니다. 어제는 이미 지나갔습니다. 잊어버릴 것 모두 잊어버립시다. 내일은 무한한 가능성으로 우리 앞에 펼쳐져 있습니다. 이스라엘 백성들이 바벨론 포로 중 아무 일도 일어나지 않고 답답하여 할 때 하나님은 이사야를 통하여 주신 메시지가 바로 이 말씀이었습니다.

“너희는 이전 일을 기억하지 말며 옛날 일을 생각하지 말라 보라 내가 새 일을 행하리니 이제 나타낼 것이라”(18-19절) 그렇습니다. 내일은 하나님의 기적의 작업장입니다.

성공 연구가 폴 마이어는 많은 성공 자와 실패자를 연구하였습니다. 그리고 그가 내린 결론은 이것입니다. “성공과 실패는 종이 한 장 차이다. 그것의 판가름은 꼭 하나다 어렵다고 중단하는 사람은 실패로 갔고, 어려워도 다시 한 번 내일을 기대하고 시도한 사람은 성공하였다. 중단의 결과는 실패요, 인내의 종착역은 성공이다.”그렇습니다.

내일은 하나님의 기적의 작업장입니다. 안 좋은 일이 있어도 잊어버리고 내일을 기대하여야 합니다. 좋은 일이 있었더라도 잊어버리고 내일을 기대하여야 합니다. 아무 일이 안 일어났더라도 잊어버리고 내일을 기대하여야 합니다. 하나님은 광야에 길을, 사막에 강을 내신다고 하셨습니다. 우리의 삶이 광야 같습니까? 사막 같습니까? 그러나 걱정하지 맙시다. 하나님은 거듭 강조하십니다. “장차 들 짐승 곧 승냥이와 타조도 나를 존경할 것은 내가 광야에 길을, 사막에 강들을 내어 내 백성, 내가 택한 자에게 마시게 할 것임이라 이 백성은 내가 나를 위하여 지었나니 나를 찬송하게 함이니라” (20-21절)고 말씀하셨습니다. 사랑하는 여러분, 내일을 기대하시기 바랍니다.

하나님은 광야에 길을, 사막에 강을 내실 것입니다. 이제 우리의 할 일은 찬송뿐입니다. 하나님께 영광을 돌립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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