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시온으로부터 오는 축복” 시 84:1-12절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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오늘 우리 용해동교회 창립 31주년 기념일을 맞이하여 여러분과 여러분들의 가정 가정에 주님의 은혜와 축복이 넘치시기를 먼저 축원합니다. 성경은 물질적인 축복으로부터 시작하여 신령한 하늘의 축복에 이르기까지 무려 32,500가지의 축복을 약속하고 있습니다. 우리 믿음의 사람들은 하나님께서 약속하신 이 축복을 다 받아 누려야 합니다. 요10:10절에 보면 예수님께서 이 땅에 오신 목적이 무엇이라고 했습니까? “내가 온 것은 양으로 하여금 생명을 얻게 하고 풍성히 얻게 하려는 것이라”고 했습니다. 그렇습니다. 하나님은 우리에게 신령한 복과 물질의 복을 풍성히 받기를 원하십니다. 그래서 천지만물을 창조하신 후에도 사람들에게 “생육하고 번성하여 땅에 충만 하라”(창1:28)고 먼저 축복하셨습니다. 아브라함을 불러서도 제일 먼저 축복 하셨고, 홍수 사건 후 노아가 방주에서 나오자마자 하나님께서 “생육하고 번성하여 땅에 충만 하라”(창9:1)고 축복하셨습니다. 하나님은 이렇게 우리 믿는 사람들이 복을 누리고 서로 사랑하며 행복하게 살기를 원하십니다. 그러면 그 축복을 어디에서 어떻게 받을 수 있습니까요?
오늘 본문은 우리에게 그 해답을 말해주고 있습니다.
1. 시온(교회)이 축복의 대로(大路)입니다.
본문 3-5절의 말씀을 보면 “주의 집에 사는 자들은 복이 있나니...주께 힘을 얻고 그 마음에 시온의 대로가 있는 자는 복이 있나이다.”라고 했습니다. 시편128:5절에도 “여호와께서 시온에서 네게 복을 주실지어다. 너는 평생에 예루살렘의 복을 보며 네 자식의 자식을 볼지어다. 이스라엘에게 평강이 있을지로다” 했습니다. 물론 여기 시온은 교회를 의미합니다. 예루살렘 성전은 시온 산에 세워져 있었습니다. 그래서 “시온성”이라고 했습니다. (계4:1) 옛 이스라엘 민족들은 그들의 생활 중심을 예루살렘 성전에 두고 살았습니다.
교회는 신자들에게 복을 알게 합니다. 신령한 생수를 공급해 주는 샘터입니다. 그런 의미에서 종교 개혁자 calvin은 “교회는 성도들의 어머니라고 할 수 있다.”고 했습니다. 어머니는 어린 아이를 낳고 또 양육합니다. 그와 같이 교회는 신령한 자녀들을 생산하는 곳이며 또 신령한 자녀들을 진리의 말씀으로 자라게 하는 곳입니다. 곧 교회는 우리가 하나님과 교제하는 지상의 제단이요, 은혜 받는 샘터 인 것입니다. 그만큼 중요한 곳이기에 하나님은 교회를 그의 피로 사서 지상에 세우셨습니다.(행20:28) 그러므로 하나님께서는 우리에게 복을 주실 때에는 교회를 통하여 주시는 것입니다. 이처럼 교회는 우리 신자들에게 있어서 어머니의 신령한 젖가슴 같은 곳이요, 축복의 통로 인 것입니다. 이러한 교회의 중요성과 가치를 안 성도들은 그래서 교회를 사모했고 교회에 머무는 것을 영광으로 여겼던 것입니다. 오늘 시편 기자는 무엇이라 노래했습니까? “만군의 여호와여 주의 장막이 어찌 그리 사랑스러운지요, 내 영혼이 여호와의 궁정을 사모하여 쇠약함이여 내 마음과 육체가 살아계신 하나님께 부르짖나이다”(1-2절)했습니다. 여러분도 교회가 그렇게 사랑스러우십니까? 여러분의 영혼이 교회를 사모하여 쇠약할 정도입니까? 미국의 초대 대통령인 워싱톤(washington)은 깜박 잊고 수요일 밤에 중요한 식사 약속을 했었답니다. 나중에야 그 사실을 알고 급히 취소하고 저녁도 굶은 채 교회에 갔는데 친구들이 그것을 비난하자 “미안하네. 그러나 나에게는 육의 양식보다 영의 양식이 더 필요 했다네”하고 용서를 빌었다는 일화가 있습니다. 워싱톤은 웬만해서 예배시간에 빠진 일이 별로 없었다고 합니다. 유복한 신자들은 이처럼 교회 생활을 통하여 복을 받았습니다. 여러분, 가정의 축복이 어디에서 옵니까? 그것은 교회로부터 옵니다. 시편 128:6절에 말씀하셨습니다. “여호와께서 시온에서 내게 복을 주실지어다...네 자식의 자식을 볼지어다. 이스라엘에게 평강이 있을지로다” 했습니다. 어린아이가 어머니의 젖을 빨듯 성도는 교회를 통하여 신령한 복을 받습니다. 하나님께서는 삭막한 세상 가운데 사막의 오아시스처럼 교회를 세우셨습니다. 우리는 이 교회에서 생명의 강수(江水(강수))를 마셔야 합니다. 곧 시온(교회)이 축복의 대로인 것을 믿으시기 바랍니다.
2. 그러면 시온의 축복을 받는 방법은 무엇입니까?
(1) 교회를 사랑하는 마음을 가져야 합니다.
본문 1, 2절에 보면 이 시편 기자는 얼마나 성전을 사랑하고 그리워했습니까?
그는 성전에서 지내는 하루가 세상에서 지내는 천 날보다 훨씬 더 보람되고 즐거웠다고 말했습니다. 본문 10절에 “주의 궁정에서 한 날이 다른 곳에서의 천 날보다 나은 즉 악인의 장막에 사는 것보다 내 하나님의 성전 문지기로 있는 것이 좋사오니”라고 호소했습니다. 이 시편 기자는 얼마나 성전을 사모하고 그리워했던 가를 알 수 있습니다. 그는 교회를 통하여 주어지는 풍성한 은혜와 축복의 맛을 아는 사람이었습니다.
■ 그리스도인들이 교회를 사랑해야 할 이유가 몇 가지 있습니다.
①교회는 그리그도의 몸이기 때문입니다.
엡1:23절에 “교회는 그리스도의 몸이요....“5:30절에는 우리는 그 몸의 지체이니”라고 했습니다. 교회는 그리스도의 몸이니 얼마나 존귀합니까? 또 우리는 그의 지체이니 교회를 사랑한다는 것은 곧 예수님을 사랑하는 것이요, 또한 우리 자신을 사랑하는 것입니다. 정신병자가 아니고서야 누가 자기 자신을 상처내고 학대하겠습니까? 교회를 봉사하는 것은 그리스도를 영화롭게 하는 것이요, 교회에 상처를 입히는 것은 그리스도에게 욕을 돌리는 것입니다.
②교회는 하나님의 피로 사서 세웠기 때문입니다.(행20:28)
교회는 그리스도의 보혈로 사서 세워진 곳이므로 곧 하나님의 집입니다. 교회는 하나님의 부르심을 받아 구원받은 백성들이 모여 하나님께 예배하는 거룩한 장소입니다. 그래서 이스라엘 백성들은 12지파가 교회 중심으로 장막을 치고 교회 중심으로 생활을 했습니다. 교회는 그들의 구심점이었고, 또 그들은 교회 중심으로 하나가 되어 복된 생활을 했었습니다.
③교회는 그리스도의 신부이기 때문입니다.
찬송가 175장의 가사가 어떻습니까? “신랑 되신 예수께서 다시 오실 때 밝은 등불 들고 나갈 준비됐느냐? 그날 밤 그날 밤에 주님 맞을 등불이 준비됐느냐?” 여러분, 예수님은 여러분의 신랑이신 것을 믿습니까? 그리스도께서 교회를 사랑하시고 위하여 자신을 주셨다고 했습니다.(엡5:25) 그렇습니다. 교회는 그리스도의 신부입니다. 주님이 지상에서 가장 사랑하시는 것이 무엇인지 아십니까? 그것은 신부인 교회입니다. 그러므로 우리도 교회를 사랑해야 합니다.
④교회를 사랑하는 자에게 축복이 약속되어 있기 때문입니다.
시122:6-9절에 보면 “예루살렘을 사랑하는 자는 형통하리로다. 네 성안에는 평강이 있고 내 궁정에는 형통이 있을지어다. 여호와 우리 하나님의 집을 위하여 내가 네 복을 구하리로다.” 했습니다. 형통의 복이란 어떤 복입니까? 한마디로 잘 되는 복입니다. 요한사도께서 “네 영혼이 잘됨같이 네가 범사에 잘 되고 강건하기를 내가 간구하노라”(요삼1:2절) 했는데 교회를 사랑하는 자는 바로 이 복을 받게 되는 것을 믿으시기 바랍니다.
(2) 교회를 기도하는 집으로 만들어야 합니다.
사56:87절에는 “내가 그를 나의 성산으로 인도하여 기도하는 내 집에서 그들을 기쁘게 할 것이며 그들의 번제와 희생을 나의 단에서 기꺼이 받게 되리니 이는 내 집은 만민의 기도하는 집이라 일컬음이 될 것임이라”고 했습니다. 실로 우리가 시온으로부터 오는 축복을 받으려면 교회를 기도하는 집으로 만들어야 합니다. 오순절 성령강림도 빌기를 다하매 모인 곳이 진동하더니 무리가 다 성령 충만을 받았다고 했습니다.(행4:31절) 여기서 “빌기를 다하매”가 중요합니다.
■ 교회가 기도할 때 세 가지 역사가 일어납니다.
①하나님의 임재를 깨닫게 됩니다.
②성령의 능력을 체험하게 됩니다.
③기도를 통하여 하나님의 뜻을 이루게 됩니다.
교회가 무릎 꿇고 기도할 때 하나님은 이 교회를 능력 있는 교회로 세워 주십니다. 뿐만 아니라 하나님은 우리 교회에 놀라운 부흥과 성장을 허락하실 것입니다. 하나님의 눈과 마음이 항상 성전에 계신다고 했습니다.(왕상9:3절) 시험에 들지 않게 깨어서 기도하는 교회가 됩시다.(마26:41절)
(3) 시온의 축복을 받는 또 한 가지는 주의 사자를 사랑하는 것입니다.
살전5:12절에 “형제들아 우리가 너희에게 구하노니 너희 가운데서 수고하고 주안에서너희를 다스리며 권하는 자들을 너희가 알고 저희 역사로 말미암아 사랑 안에서 가장 귀히 여기며 너희끼리 화목 하라”고 당부했습니다. 갈라디아서 6:6절에서는 “가름을 받는 자는 말씀을 가르치는 자와 모든 좋은 것을 함께 하라”고 했습니다. 주의 사역자는 잘 받들고 복 받지 못한 사람이 없습니다. 목회자는 성도의 사랑 속에서 힘과 용기를 얻습니다. 초대교회 성도들은 옥에 갇힌 베드로를 위하여 간절히 합심하여 기도한 즉 옥문이 열리고 베드로를 채운 쇠사슬이 풀려 천사들의 도움으로 베드로가 나오게 된 것을 보고 깜짝 놀라 그를 영접했습니다.(행12장) 계 1:20절을 보면 “네가 (사도요한) 본 것은 네(주님)오른손에 일곱별의 비밀과 일곱 금 촛대라 일곱별은 일곱 교회의 사자요 일곱 금 촛대는 일곱 교회니라”그런데 2:1절에 보면 우리 주님이 “오른 손에 일곱(주의 사자)별을 붙잡고 일곱 촛대(교회)사이로 다니신다.”고 했습니다. 우리 주님은 이렇게 교회를 사랑하시고 양 무리를 먹이고 치는 사역자를 오른 손에 붙잡고 쓰십니다. 그러므로 그 사역자를 사랑하고 보필하는 자에게 주님은 큰 복을 주시되 특별히 그 후손에게 복을 더하십니다. 아버지를 사랑한다면 그 자식도 사랑스러운 법입니다. 마찬가지로 교역자는 하나님이 보내신 사자입니다. 그러므로 하나님은 사랑하는 자는 그가 보내신 사역자를 사랑하는 법입니다. 사역자를 사랑하는 것은 곧 하나님은 사랑하는 것이요 교회를 사랑하는 것입니다. 어쩌튼 하나님의 택하심을 받아 하나님의 자녀가 된 성도들은 교회로부터 축복을 받게 되어 있습니다. 우리가 왜 신앙생활을 하는 것입니까? 그것은 물질적인 복과 영적인 신령한 복을 받기 위해서가 아닙니까?
기독교를 복이나 달라고 비는 기복주의 신앙이라고 매도하는 사람들도 있지만 그분들도 아마 복을 준다고 하면 좋아서 먼저 입이 벌어질 것입니다. 하나님께서 주시겠다고 약속하신 복을 왜 싫어해야 합니까? 우리는 복을 받아야 합니다. 그런데 그 복은 어디를 통하여 온다고 했습니까? 본문 5절에 “주께 힘을 얻고 그 마음에 시온의 대로가 있는 자는 복이 있다”고 했습니다. 여러분들의 마음에 시온의 대로가 있기를 원합니다.
①교회를 사랑하는 마음이 뜨거워야 합니다.
교회는 그리스도의 몸이요 주님이 피로 값 주고 사셨기 때문입니다. 또 교회를 사랑하는 자에게 형통을 약속하셨습니다.
②교회를 기도하는 집으로 만듭시다.
기도는 하늘의 능력을 끌어오는 동력선이요, 하늘 창고로 여는 열쇠이기 때문입니다.
③하나님께서 교회의 목자로 보내주신 주의 사자를 진실한 마음으로 사랑하시기 바랍니다. 하나님께서 파송한 일꾼으로 주의 종을 따르는 사람을 하나님도 복 주시기를 기뻐하십니다. 오늘 우리 교회 창립 31주년을 맞이하여 하나님께서 왜 이 용해동교회를 세우셨는지 그 의미를 다시 한 번 깊이 새기면서 우리가 섬기는 이 교회를 통하여 신통, 물통, 인통 하는 축복을 넘치게 받으시기를 간절히 축원합니다. 교회의 머리이신 우리 주님은 여러분 모두를 눈동자같이 사랑하십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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