내가 반드시 너와 함께 있으리라(God said "I will be with you") 출3:1-12절 > 주일오전예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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내가 반드시 너와 함께 있으리라(God said "I will be with you") 출3:1-12절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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작성자 교회
댓글 0건 조회 16,320회 작성일 12-02-11 11:4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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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피는 무엇보다 진하다”고 했습니까? (물보다) 그렇습니다. “다 속여도 핏줄은 못 속인다.”는 말이 있습니다. 모세가 아무리 애굽 공주의 손에서 자랐다고 할지라도 그의 몸에는 히브리인(하나님이 택한 백성)의 피가 흐르고 있었습니다.  그랬기에 이스라엘 자손들이 애굽에서 노예생활을 하며 고통 받고 학대 받는 것을 볼 때 피가 끓어올랐고 참지 못해 살인까지 하는 사고를 치고 말았던 것입니다. 지금은 애굽에서 도망 나와 광야에서 양을 치면서 장인 이드로의 집에서 처가살이를 하고 있을 때였습니다.


1. 하나님의 실물 교훈

그 동안 모세는 어떻게 살아왔습니까? 모세는 자신을 한탄하며 40년이라는 길고 긴 세월동안 인생을 자포자기 한 체 그저 살기 위해 살아왔을 것입니다. 모세 속에는 40년 전의 부정적인 쓴 뿌리, 쓴 상처가 있어 계속 그를 괴롭혔습니다. 그러던 어느 날 하나님은 한 없이 초라해진 모세에게 떨기나무를 통해 실물 설교를 하십니다. 그의 몸에 흐르고 있는 피를 다시 끓어오르게 하셨습니다. 잠자던 민족혼을 흔들어 깨웠습니다. 그의 영혼 속에 깃들어 있는 하나님을 경외하는 신앙심을 자극하였습니다. 하나님은 오늘도 어떤 사건이나 환경을 통하여 믿음이 있는 신자들을 흔들어 깨우시는 것을 믿으시기 바랍니다. 이때 믿음이 있는 사람들은 일어나고 정신을 차리는 것입니다. 왜 봄이 되면 센 바람을 불게 하시는 것입니까? 겨울동안 죽은 듯 잠자던 나무들을 흔들어 깨어나게 하기 위한 것입니다. 이때 생명의 씨가 보존된 나무는 다시 삼투작용을 시작합니다. 살아납니다. 그래서 새 움이 돋고 꽃을 피우는 것입니다. 믿음의 씨가 있는 신앙인은 마귀가 장난하고 교회가 힘들 때 신앙의 눈을 크게 뜨고 자기가 해야 할 일을 다시 찾게 되는 것을 믿으시기 바랍니다. 당시 모세의 이력은 부정적인 생각의 소유자요, 살인자요, 도망자요, 40년간 처가 생활한 자요, 천한 직업을 가진 목자요, 다 늙은 80세의 노인에 불가했습니다. 그런 생활을 하던 중 어느 날 모세는 떨기나무속에서 하나님을 만납니다. 양을 몰고 평상시처럼 모세가 무심히 간 것 같았지만 하나님께서는 의도적으로 호렙 산으로 인도하셨고(1절) 가시떨기나무에 불이 타오르고 있는 것을 보게 하셨습니다.(2절) 왜 하나님은 지지리 쓸모없는 가시떨기나무를 통해 실물 설교를 하셨을까요? 떨기나무는 메마른 광야에서 흔히 볼 수 있는 가시덤불로 키가 작아 그늘도 못 되어 주고 땔감도 안 되는 아무 짝에도 쓸모없는 나무입니다. 그런데 하나님은 불타는 그 떨기나무의 실물교훈을 통하여 모세에게 민족구원의 엄청난 사명의식을 자각(自覺)하게 하셨던 것입니다. 떨기나무는 바로 모세의 모습이었고, 붙은 불은 하나님의 임재를 상징하는 것이었습니다. 하나님께서 너와 함께 하시겠다는 웅변이었습니다. 본문 12절에 하나님은 말씀하십니다. “내가 반드시 너와 함께 있으리니....이것이 내가 너를 보낸 증거니라” (God said, I will be with you that it is who I have sent you)고 말씀하셨습니다. 이때 모세의 심경에 변화가 생겼습니다. 히브리인의 피가 끓어올랐습니다. 고목에도 봄기운이 돌면 더 우아한 꽃이 피듯이 모세가 살아났습니다. 모세가 새 힘을 얻었습니다. 환경을 통해서건, 사람을 통해서건 자극은 중요합니다. 1년에나 4번씩이 바뀌는 계절의 변화 속에서 자극을 받는 우리 대한민국 국민은 축복받은 국민인 것을 믿으시기 바랍니다.  눈도 없고 추위가 없는 열대지방 사람들 잘 사는 나라가 거의 없습니다. 남에게 상처만 주던 쓸모없는 떨기나무 같은 모세가 이제 확 변했습니다. 그런 떨기나무 같은 우리라고 할지라도 성령의 불이 붙기만 하면 놀랍게 변화될 줄 믿습니다. 쓸모없는 사람이 쓸모 있는 사람으로, 떨기나무같이 남을 찌르던 사람이 역사적인 인물로 쓰임 받게 되는 것을 믿으시기 바랍니다.


2. 이제 자신의 무능한 모습에 절망하지 맙시다.

못 배웠고, 가난하고 밀어주는 사람이 없다고, 외모 콤플렉스 등 연약한 모습이나 환경 때문에 자포자기 하지 마십시오. 50이 넘은 아줌마가 지금도 키 작은 콤플렉스가 있어서 키 좀 컸으면 좋겠다고 하는 말을 들었습니다. 제가 그 분을 볼 때 더 좋은 장점이 많은 사람입니다. 마음씨가 착합니다. 말씨가 부드럽습니다. 타자도 잘 칩니다. 얼굴도 곱상합니다. 성실합니다. 그러면 됐지 뭐 50넘은 아줌마가 키 때문에 콤플렉스를 갖습니까? 문제는 우리가 하나님께 붙들렸는가가 중요한 줄 믿습니다.

하나님께 붙들리기만 하면 됩니다. 여러분은 하나님께 붙들리셨습니까? 하나님은 모세에게 찾아오시어 그의 내면 깊은 곳에 도사리고 있는 절망의 뿌리, 원망의 뿌리를 만지셨습니다. 하나님은 가시떨기나무의 불속에서 모세에게 속삭이셨습니다. “모세야 너는 이 떨기나무 같은 사람이지만 이 타오르는 불길처럼 내가 너와 함께 하겠다. 내가 너를 붙들어주겠다. 히브리 민족의 지도자로 삼겠다. 나아가서 네가 가는 길이 세계 역사가 되게 하겠다.”고 말씀하셨습니다. “반드시 내가 너와 함께 있으리라” (I will be with you) 하나님의 이 한 마디 말씀이 모세의 운명을 바꾸어 버렸습니다. 여러분도 오늘 여러분을 향하여 강하게 웅변하시는 하나님의 이 맷세지를 가슴으로 들으시기 바랍니다. 이 하나님의 실물설교를 듣고 본 모세는 하루아침에 양 치던 목자가 민족의 지도자로 변했습니다. 나쁜 환경을 원망하지 말고 그 속에서 하나님의 맷세지를 읽읍시다. 하나님은 적당한 때에 우리를 적당한 장소로 이끄시며 우리의 상상을 초월할 정도로 우리의 삶의 방향을 바꾸어 주십니다. 믿습니까? 기대하지 않은 좋은 일이 일어날 확률이 재로에 가깝다고 생각하십니까? 그러나 기대가 한계를 긋는다는 사실도 아시기 바랍니다. 하나님은 저 먹이가 네 입에 들어올지 안 들어올지 몰라도 “네 입을 넓게 열라 내가 채우리라”(시81:10절)고 확실하게 말씀하셨습니다. 예수님께서도 두 소경의 눈을 만지시며 “너희 믿음대로 되라”(마9:29절)고 하셨습니다. 소경이 눈을 뜰 확률은 분명히 재로였습니다. 그러나 눈이 떠질 것을 믿은 그들은 예수님의 말씀대로 눈을 뜬 것을 믿습니다. 하나님은 우리의 믿음대로, 기대한 만큼 주시는 것을 믿으시기 바랍니다. 우리 교회가 교회다운 교회로 다시 재도약 할 것을 믿으시기 바랍니다. 알곡신자로 가득 채워 질 것을 믿으시기 바랍니다. 구원의 방주가 될 것을 믿으시기 바랍니다. 제단으로부터 에스겔 선지자가 보았던 것처럼 생명의 강수, 축복의 강수가 흘러넘치게 될 것을 믿으시기 바랍니다.


3. 하나님께서 떨기나무에 나타나신 것은 모세가 이 나무처럼 쓸모없는 존재라는 것을 보여주시기 위해서였습니다.

그럴 때 모세는 어떻게 반응했습니까? “맞습니다. 나는 아무것도 아닙니다. 하지만 하나님께서 나를 붙들어 주신다면 쓰임 받을 수 있습니다.” 라고 고백했습니다. 저는 요즈음 내 인생을 다시 다듬고 있습니다. 잘못된 가지 같은 생각을 잘라내며 수형(樹形)을 바로 잡고 있습니다. 그동안 저는 너무 교만했습니다. “애굽을 의지 말라” 는 하나님의 말씀을 무시했던 이스라엘 백성들처럼 사람을 너무 믿었습니다. 저에게 반항하는 사람들을 점검해 보니까 하나같이 제가 제일 믿었고 애정을 주었던 사람들이었습니다. 목회자들도 나도 안 쓰고 적은 돈이나마 주머니를 털어 생각했던 사람이, 또 동생처럼 사랑했던 두 사람이 더 악을 쓰고 내 뒤에서 음해한다는 말을 듣고 이제야 떨기나무 앞에서 정신이 든 모세처럼 나도 믿음의 각성을 하고 있습니다. 모세가 깨닫고 하나님의 말씀을 수용할 때 그것을 귀하게 보신 하나님께서 가시떨기 같은 나였을지라도 이제 좋게 보아 주시기만을 회개하며 기도하고 있습니다. 이제 우리 깨달읍시다. 어떤 때는 이유 없는 시련을 당한다 할지라도 “저 안에 무슨 뜻이 있겠지” 수용하는 태도가 긍정적인 신앙입니다. 욥을 시험하던 마귀가 가장 친한 친구들까지 동원하여 욥을 괴롭히게 하는 마지막카드를  사용했을 때도 욥이 넘어지지 않았던 이유가 무엇이었습니까? 재산이 다 날아가 버렸고, 열 자녀가 모두 죽었고, 온 몸에 종기가 나 기왓장으로 긁고 있으면서도 욥은 하나님을 저주하지 않았습니다. 이것이 바로 진실한 신앙입니다. 그는 하나님을 바로 알고 믿었기 때문입니다. 하나님은 결단코 자기를 버리지 않을 것을 믿었던 것입니다. 떨기나무에 임재하신 하나님은 오늘 이 자리에 계신 줄 믿습니다. 모세 속에 히브리인의 피가 흐르고 있었듯이 우리에게는 용해동교인이라는 사명감과 긍지가 있습니다. 모세처럼 우리도 용해동교회를 생각하며 피가 끓어올라야 합니다. 그 하나님은 이 교회를 세우셨고, 이 교회의 주인이심을 믿습니다. 그 하나님은 지금 우리에게 말씀하고 계십니다. “내가 반드시 너와 함께 있으리라”(I will be with you) 오늘 이 시간 나와 여러분이 이 음성을 듣기를 원합니다. 그래서 모세처럼 변합시다. 이제 작은 것에, 세상 것에 얽매이지 말고 꿈 너머 꿈을 가집시다. 희망 넘어 희망을 가집시다. 힘차게 용해동방주를 노 저어 갑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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