주신 복을 따라 감사하자(신16:13-17절)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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오늘은 추수감사절입니다. 유월절, 맥추절, 추수감사절은 구약시대에 3대 절기입니다. 유월절은 이스라엘 백성이 애굽에서 해방되어 온 날을 기념하는 절기로 신약시대에는 우리가 죽음에서 다시 살아난 부활절을 의미하며, 맥추절은 성령이 강림하시어 영적능력을 공급받은 오순절로 구약시대에는 하나님께서 시내 산에서 모세에게 출애굽 하여 오십 일째 되는 그 날 십계명을 주셨습니다. 또 추수감사절은 월동 준비를 위해 추수한 모든 곡식을 거둬들인 다음 하나님께 감사하는 절기입니다. 그러므로 맥추절 즉 오순절이 현재에 받은 은혜에 대한 감사의 표시라면 추수감사절은 미래에 받을 구원에 대한 감사의 표현인 것입니다.
1. 성경은 이 추수감사절을 어떻게 지키라고 했습니까?
소출을 거두어들인 후에 이레 동안 지키라고 했습니다.(13절) 절기를 지킬 때에는 모든 가족과 노비와 성중에 거주하는 레위인과 객과 고아와 과부와 함께 즐거워하라고 했습니다.(14절) 그것은 혼자만 감사하고 즐거워하지 말고 수고한 일꾼들과 동네 사람들과 특히 신앙지도자들과 심지어 지나가는 손님과 생활이 어려운 사람들을 초청하여 함께 하나님께 감사의 예배를 드리고 음식을 나눠 먹으며 기뻐하라는 말씀입니다.
그러므로 수입이 적다고 불평해서는 안 됩니다. 또 감사하되 자기만 혼자 기뻐하지 말고 하나님께 영광을 돌리고 다른 사람들과 기쁨을 같이 나누어야 합니다. 이레 동안 지키라는 것은 그 동안 수고했으니 충분히 휴식을 취하며 건강도 회복하고 영적으로 새 힘을 얻으라는 하나님의 격려와 따뜻한 사랑의 위로가 담겨있는 말씀입니다. 또 하나님이 택하신 곳에서 이 절기를 바로 지키는 너희에게 하나님께서 네 모든 소출과 네 손으로 행한 모든 일에 복 주겠으니 불평이나 투정 말고 온전히 기뻐하라고 하셨습니다.(15절) 그러나 반드시 명심해야 할 것은 “네 하나님이 택하신 곳(오늘날 교회)에서 여호와를 뵈옵되 빈손으로 뵈옵지 말고 각 사람이 네 하나님 여호와께서 주신 복을 따라 그 힘대로 드릴지니라”(16절중-17절)고 당부하셨습니다. 추수감사절은 우리가 수고한 만큼 결실을 얻게 해 주신 하나님께 감사하며 또 장차 얻을 구원에 미리 감사하는 영적인 큰 의미가 있는 감사의 표현이요, 우리 모두가 지켜야 할 기독교의 행사인 것입니다.
추호도 그럭저럭 넘겨서는 안 됩니다. 준비 없이 드리면 안 됩니다. 진정으로 감사하며 하나님께서 가르쳐 주신대로 올바른 추수감사절을 바로 지킬 때 복 주시겠다고 약속하신 하나님의 그 복을 다 받아 누리시는 여러분들이 다 되시기를 축원합니다.
2. 감사는 누구에게 하라고 했습니까?
먼저 사람끼리 감사하라고 했습니다. 14절에 누구와 함께 즐거워하라고 했습니까? 너와 네 자녀와 노비(일군)와 성중에 거주하는 레위인(신앙지도자)과 객(손님)과 고아와 과부 (생활이 어려운 사람들)와 함께 즐거워하라고 했습니다. 그것은 사람끼리 서로 감사할 줄 알아야 한다고 가르친 것입니다. 먼저 부모님의 은혜에 감사해야 합니다.
신앙을 지도한 주의 종들과 나를 가르쳐 준 선생님들께 감사해야 합니다. 함께 수고하고 같이 일한 동료들과 동역 자들, 주위에 생각나는 모든 사람들과 특히 생활이 어려운 사람들과 이 추수감사의 기쁨을 함께 나누어야 한다고 했습니다. 힘들고 괴로웠던 한 해 동안 희로애락을 같이 나누며 함께 지냈던 사람들과 모여서 같이 지키며 지난날의 고달팠던 모든 일은 다 잊어버리고 앞으로 더 좋은 일만 있을 것을 감사하면서 즐겁게 지키라고 당부하셨습니다. 특히 하나님께 감사하며 지켜야 한다고 했습니다.
하나님께서 택하신 곳을 강조하시며(15절, 16절) 그곳에서 여호와를 뵈옵되 빈손으로 뵈옵지 말고 “각 사람이 하나님께서 주신 복을 따라 그 힘대로 드릴지니라”고 하셨습니다. 그것은 건성으로 감사하지 말고 진정한 감사의 표현을 해야 한다는 말씀입니다.
예수님께서도 “네 보물(물질)이 있는 그곳에는 네 마음도 있느니라”고 하셨습니다. 어찌 시집간 딸이 낳아서 길러주신 부모님께 감사한다면 친정에 오면서 빈손 들고 오겠습니까? 빈손으로 친정에 온 딸이 오죽 괘심했으면 “어머니가 너 오는 길에는 냉감도 없더냐?”고 했겠습니까? 우리는 하나님 앞에 나올 때 그렇게 나와서는 안 됩니다. 행여 오늘 빈손으로 오신 분이 계신다면 다음 주일에는 더 정성으로 예물을 드려 감사해야 합니다. 누가 뭐라 해도 하나님의 은혜가 아니면 우리가 이 아름다운 한국 강산에서 자유롭게 예수 믿으며 저 가난한 나라들보다 이렇게 복된 삶을 누리고 살 수 있겠습니까? 나 보다 더 잘 사는 이웃과 비교하여 상대적인 빈곤을 불평하지 말고 더 못 사는 나라와 어려운 이웃들을 생각해 보시기 바랍니다. 우리는 결코 가난하지 않습니다. 나아가서 우리 믿는 사람들은 영원한 저 천국을 어미 기업으로 받은 자들입니다. 구원받은 은혜를 생각하면 얼마나 감사합니까? 우리는 백 천 번 하나님께 감사해야 합니다. 작은 정성이나마 먼저 물질로 감사하시고, 마음으로 감사하고 말로 감사하십시오.
마음으로 하나님의 은혜를 기억하면서 감사하고, 잘못을 회개하면서 감사해야 합니다. 오늘부터 하나님의 말씀을 순종해야지, 이달부터 십일조 바쳐야지, 이제부터 열심히 전도해야지 마음으로 결심하면서 감사하시기 바랍니다.
말로도 입을 열어서 절대로 원망하지 말고 범사에 하나님께 감사하시기 바랍니다. 말로 하나님께 영광 돌리고, 찬양으로 하나님께 영광 돌리며 감사해야 합니다. 나아가서 생활로 감사해야 합니다.
나무가 아무리 무성하고 보기 좋아도 열매가 없으면 가치가 없습니다.
열매는 행실을 말합니다. 말로만 때우는 사람 되지 말고 생활을 통해 감사의 열매를 맺는 여러분 모두가 되시기를 축원합니다.
3. 하나님께 감사를 바로 하는 사람은 어떤 복을 주십니까?
마음이 넓어지는 복을 받습니다. 마음이 좁은 사람하고 함께 살려면 힘이 듭니다. 답답한 사람과는 말이 안 통합니다. 그런 사람은 자기 하나만 알기 때문에 답답할 수밖에 없습니다. 남을 원망하고 욕심 부리고 또 원망하고 욕심 부리고 그것을 되풀이하는 사람은 마음이 더 좋아집니다. 겸손하고 감사하는 사람은 마음이 바다처럼 넓어집니다. 넓은 마음에 하나님의 복이 옵니다.
감사하는 사람이 받는 첫째 복은 마음이 넓어진 인격자가 되는 것입니다. 야단을 맞고도 감사하면 마음에 여유가 생깁니다. 한번 감사하면 그만큼 마음이 넓이지고 열 번 감사하면 더욱 넓어집니다.
교만과 원망은 바다 같은 넓은 마음을 강만큼 좁게 했다가 나중에는 개천만큼, 종내는 하수도 같이 되고 맙니다. 그러나 겸손히 감사하는 사람은 마음이 나중에는 바다만큼 넓어져서 하나님의 은혜가 차고 넘칩니다.
이럴 때 하나님께는 사랑을 받고 사람에게는 존경을 받습니다. 사람이 사는 재미가 어디 있습니까?
하나님의 사랑을 받고, 사람들에게 존경받을 때 진정한 살맛이 나는 것입니다. 그런 사람은 언제 어디서나 늘 마음이 평안 한 것입니다.
♪408장 나 어느 곳에 있든지 늘 맘이 편하다 주 예수 주신 평안함 늘 충만하도다.
그런 사람은 마음만 평안한 것이 아니라 영육 간에 모자람이 없는 보급을 하나님께서 끝없이 부어 주시는 것을 믿으시기 바랍니다.
여러분! 이 추수감사절에 하나님께서 주신 복을 따라 감사합시다.
나는 적게 받았다고 생각하십니까? 그래도 감사하십시오. 그러면 더 크고 많은 감사거리를 주실 것입니다.
♪감사하라 내 영혼아 ~ 내 속에 있는 것들아 다 감사하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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