눅18:9-14절 제목: 따로 기도한 바리새인 > 주일오전예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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눅18:9-14절 제목: 따로 기도한 바리새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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작성자 교회
댓글 0건 조회 12,349회 작성일 12-06-09 12:1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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여러분! 예수는 믿고 싶은데 교회는 나오기 싫다는 생각을 해 보신 적이 없습니까? 교회에 나오는 것은 평안을 얻고 정신적인 위로를 받고 싶어서인데 교회내의 문제 때문에 오히려 짜증이 나실 줄 믿습니다.

그래서 오늘날 많은 개신교 교인들이 교회를 더나 버립니다.

1. 교회 출석을 꺼리는 사람들의 생각은 어떠합니까?

첫째 나는 혼자 기도하며 예수님과 교제할 수 있다.

꼭 교회에 나가서 보기 싫은 사람들을 만나야 할까? 억지로 좋아하는 체 하는 것이 오히려 자신을 속이는 것 같아 괴롭다고 생각합니다.

둘째 기독교는 훌륭하지만 교회는 기만적 요소가 많다고 생각합니다.

셋째 영적인 세계를 어떻게 교회와 같은 조직체 속에 가둘 수 있단 말인가?

아무데서나 나대로의 신앙을 갖고 예수만 믿으면 될 것 아닌 가?

이런 등의 생각을 하면서 많은 사람들이 마음으로는 믿어도 교회는 나오려고 하지 않습니다.

그러나 여러분이 아셔야 할 것은 교회는 신앙의 어머니와 같은 곳입니다. 우리가 어머니의 행위에 대하여 비판할 수 있지만 어머니가 나에게 생명을 주었다고 하는 엄연한 사실을 부인할 수 없습니다.

그러므로 교회를 떠날 때 신앙도 흔들리기 시작하게 되어 있습니다.

교회는 다른 말로 표현해서 하나의 공동체, 즉 그리스도의 공동체인 것입니다. 두 세 사람이 모인 곳에 나도 함께 하겠다고 하신(마18:20) 예수님의 말씀처럼 성령이 함께 하는 신앙의 공동체입니다.

예수님께서는 12명의 작은 공동체를 구성하여 60명으로 조직된 넓은 제자의 단체를 만드셨던 것입니다. 예수님은 공동체를 정치적인 의도로 사용하신 것이 아니고 신앙은 공동체 안에서 건전하게 성장할 수 있다는 모범을 보여 주셨던 것입니다. 흔히 남보다 머리가 더 좋고 우수하다고 생각하는 사람들 중에, 교회와 같은 공동체의 신앙을 무시하거나 가볍게 생각하여 개인적 신앙 운동을 주장하는 사람들이 있습니다.

그러나 그것은 큰 착각입니다. 함께 모여 고통을 같이 나누며, 기쁨을 함께 나누고, 열도 함께 내고 성의도 기울이며 협조하는 신앙의 공동체인 교회는, 개인 신앙의 성장에 있어서 절대 불가결의 요소가 된다는 사실을 인정하시고 교회생활에 더욱 충실하시기를 간곡히 부탁합니다.

2. 따로 기도한 바리새인이 되지 마세요.

봉독했던 본문 눅18:9-14절에 바리새인과 세리의 기도에 대한 예수님의 말씀이 소개되어 있습니다. 예수님께서 "바리새인은 서서 따로 기도하여 이르되" 라고 하셨습니다. 여기에 따로 라고 하는 희랍원어는 προς εαυΤου인데, 이것을 직역하면 자기 자신에 대하여 기도하였다는 뜻입니다. 그러나 세리는 엎드려 가슴을 치며 "나는 죄인이로소이다" 하며 회개했습니다. 이 비유에서 세리의 기도가 참다운 종교생활이라고 예수님께서 지적하셨습니다. 비록 세리는 많은 죄를 지었으나 그는 자기를 겸손하게 인정하고 하나님께 자기의 현재와 미래를 맡겼다는 점을 훌륭하게 보셨던 것입니다. 이곳에서 바리새인의 신앙 자세가 좋지 않다고 예수님께서 지적하신 이유는 위에서 말한 것처럼 그는 하나님께 자기를 맡기는 것이 아니라, 기도까지도 자기 자신과 이야기 하는 범위를 넘지 못했다는 점입니다. 바리새인은 신앙생활을 자기 중심으로 한 하나의 부속품으로 생각했다는 것이 예수님께서 보실 때 잘못된 종교관이었다는 것입니다. 믿음이란 자신의 약함과 부족함을 알고 전능하신 하나님께 의뢰하는 것입니다. 그때 하나님은 우리에게 말씀하시고 또 행동하게 하십니다. 모세가 이스라엘 백성들을 이끌고 애굽을 탈출하여 홍해까지 왔을 때 뒤에는 애굽군대가 추격해 오고, 앞에는 시퍼런 홍해 바다가 가로막고 있어 진퇴양난(進退兩難)이었습니다. 이럴 때 하나님을 믿는 우리는 어떻게 해야 합니까?

모세도 기도밖에 할 수 없다고 생각했습니다. 그래서 하나님께 부르짖었습니다. 그때 하나님께서 무엇이라고 했습니까? "너는 어찌하여 내게 부르짖느냐 이스라엘 백성을 명하여 앞으로 나가게 하라 지팡이를 들고 손을 바다 위로 내밀어 그것이 갈라지게 하라"(출14:15-16)

이것은 놀라운 명령이었습니다. 그것은 하나님께 부르짖되 기도가 입술에서만 그쳐서는 안 된다는 것입니다. 용감하게 바다 속으로 뛰어들으라는 명령입니다. 물론 말로만으로도 홍해를 갈라지게 할 수 있겠지만 재미있게도 하나님은 모세에게 취할 행동까지도 지시하셨습니다.

그것은 말보다는 행동으로 옮기라고 하는 적극적인 하나님의 명령입니다. 종교는 결단코 약한 사람을 위한 위로 물이 아닙니다.

그것은 가장 강한 명령입니다. 적극적인 행동이며, 홍해 속으로 들어가는 실천적인 생활인 것입니다. 고린도 후서 12:7절부터 10절 사이는 특별히 종교 생활이 헤이해진 사람들이 읽어볼만한 성경구절입니다. 바울은 고백하기를 "내가 약한 바로 그때가 곧 내가 가장 강할 때"라고 했습니다. 기독교 신앙은 바울의 고백처럼, 약할 때 강해지는 비결이며, 모욕을 당할 때 이겨내는 능력이며, 박해 속에서도 다시 일어날 수 있는 생명력입니다. 바울은 육체적으로도 약하여 몸을 찌르는 가시 같은 병을 가졌다고 고백하였으나, 동시에 이런 연약한 육체가 오히려 은혜의 출발이 되었다고 간증했고, 하나님의 전능(全能)은 약한데서부터 완전해진다고 용감한 신앙고백을 하였습니다.

3. 기독교에 대하여 얼마나 알고 계십니까?

만일 어떤 사람이 골프에 관한 초보적인 책을 한 번 읽고, 골프 클럽에 가입하고 공을 하루쯤 쳐 본 후에 "골프는 재미없다, 운동이 아니다"는 등의 평가를 한다면 얼마나 어리석은 사람입니까? 구경꾼은 백날을 운동장에 가서 구경해도 선수가 느끼는 쾌감과 만족감을 도저히 경험할 수 없는 것입니다. 기독교 생활의 경험도 마찬가지입니다.

신앙을 체험해 보지 않고 외곽에서 구경하고 자기 생각대로 기독교가 어떻고, 교회가 어떻다고 말해서는 안 됩니다. 기독교를 알려면 어떻든 교회 안에 있어야 합니다. 은혜를 체험하려면 고난도 함께 당해야 합니다. 기도생활은 물론 예배생활에 충실해야 합니다. 그러기 때문에 어느 종교단체에서나 훈련을 강조하는 것입니다. 인생살이 전체가 훈련이 필수적인 것처럼 더욱이 영생을 지향하는 신앙생활에서는 훈련이 반드시 필요한 것입니다. 그러므로 교회라는 공동체도 항상 평안과 위로만 있는 것이 아니라 우리가 원치 않는 시험과 환난도 있기 마련입니다.

하나님은 그러한 시련을 통해 알곡과 쭉정이를 가려내고 더 견고한 반석 같은 교회로 세워 나가시는 것입니다.

사랑하는 여러분! 불 시험 속에서 정금 같은 신앙으로 정제되시기 바랍니다. 비록 문제가 사람의 잘못으로 야기되었다고 할지라도 하나님의 계획 없이 되는 일은 없습니다. 바라옵기는 교회는 예수님께서 세우신 신령한 공동체이며 우리들의 신앙의 어머니와 같은 곳입니다.

그러므로 우리는 나마 거룩한 체, 나는 아무 잘못이 없다는 것처럼 뒤로 빠지거나, 중간에 서서 구경이나 하자는 안일한 생각을 버리고 세리처럼 "내가 죄인이로소이다." 가슴을 치며 함께 회개하는 교회가 되어야 할 것입니다. 훈련이 덜 되고 믿음이 약한 어떤 교인들처럼 절대로 교회를 떠나가서는 안 됩니다. 숯덩이가 난로를 떠나면 곧 불이 꺼지듯이 교인은 교회를 떠나면 하나님과 멀어지고 세상과 가까워지게 되어 있습니다. 바리새인처럼 결단코 따로 기도하지 맙시다.

자기만 거룩한 체 하지 맙시다. 자신에 대하여 기도하고, 자신에게 말하며, 자기 기준으로 자기를 평가하며 자신은 괜찮은 것처럼 정의하지 마십시오. 그런 신앙심을 가진 바리새인을 예수님은 의롭다고 하지 않으셨습니다. 세리의 신앙심을 의롭다고 칭하셨습니다.

이제 우리도 자기 밖으로 나와 자신을 바로 보는 신앙의 눈을 가져야 합니다. 하나님의 말씀을 잣대삼아 자신을 척량하며 세리처럼 죄인임을 고백하는 행동하는 신앙인들이 되시기 바랍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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