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창조는 끝나지 않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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작성자 최고관리자
댓글 0건 조회 11,940회 작성일 12-09-23 20:07

본문

창세기 1장 1-5절

창세기 본문은 지나간 과거의 이야기가 아닙니다.

하나님의 창조는 저와 여러분의 근원이 무엇인가 뿐만 아니라 그 결말이 무엇인지도 알려주고 있습니다.

창세기 1 장의 

"하나님이 이르시되" 로 시작해서 "저녁이 되고 아침이 되니" 로 끝나는 문장은 6일 창조의 하루를 뜻합니다.

이 구절을 통해 하나님의 창조사역이 저와 여러분의 탄생의 기원 뿐만 아니라 우리의 현재의 삶에서 어떠한 영향을 미치는가 알아보겠습니다.


1. 창조는 삼위일체 하나님의 공동사역이었습니다.

본문의 하나님은 하나님을 칭하는 여러 이름들 중에서 엘로힘은 복수형으로 하나님들이라는 뜻입니다.

우리가 믿는 하나님은 유일신 하나님이신데 왜 창세기는 하나님들이라고 썼을까요?

어떤 학자들은 히브리어의 관용적인 표현으로 복수형을 써서 극존칭을 나타낸다고 합니다.

일리가 있는 말이지만 본문의 형태와 맥락에서 볼 때 완벽한 대답은 아닙니다.

왜냐하면 극존칭의 경우, 동사 또한 복수형으로 쓰여야 하는데 단수형으로 나옵니다.

우리말에는 동사의 복수, 단수 구분이 없지만, 영어를 보면 3인칭 단수에 주로 s 가 붙지요.

히브리어는 더욱 세분화된 형태로 나타나는데 본 절의 하나님이 이르시되는 주어인 하나님이 복수인 반면에 이르시되는 3인칭 단수입니다.

주어는 복수인데 동사가 단수이니 뭔가 잘못됐습니다.

하나님의 말씀인 성경이 이렇게 문법적인 오류가 있다니요, 어떻합니까?

그러나 여기에 하나님의 섬세한 섭리가 담겨 있습니다.

이는 한 본체로서 세 격을 가지시는 삼위일체 하나님의 신비가 이 문장으로 표현되어 있습니다.

즉 세 격으로서는 주어는 복수이지만 하나의 본체이심으로 성부 성자 성령의 창조 활동이 단수 동사로 나타난 다는 것입니다.

이 본문은 이단이나 반기독교 세력, 자유주의 인본주의 신학자들에의해 자주 오용되고 곡해되었습니다. 

그러나 엘림전원교회 성도님들은 성경 본문에 입각한 정통 보수 신앙을 가지고 하나님이 가시는 곳까지 가고 멈추는 곳에서 믿음으로 멈추는 성도님들 되시길 축원합니다.

그런데 창세기 1 장에서 하나님의 창조 사역 중 단 한번 복수형 동사가 쓰인 곳이 있습니다.

바로 26절인데요, 바로 이 구절은 창조 사역의 하일라이트인 인간의 창조에 나옵니다.

"하나님이 이르시되 우리의 형상을 따라 우리의 모양대로 우리가 사람을 만들고 그들로 바다의 물고기와 하늘의 새와 가축과 온 땅과 땅에 기는 모든 것을 다스리게 하자 하시고"

여기서 "사람을 만들고" 는 복수형 동사가 나타납니다. 

26절 이전까지, 즉 창조의 사역 5일간은 성부 성자 성령 하나님의 사역은 단수 동사로 표현되며, 선포하고 명령하는 형식입니다. 

나뉘라, 드러나라, 비추라, 번성하라, 등등 천지의 창조가 하나님의 명령에 의해 이루어 졌습니다.

그런데 26절 인간의 창조에서는 성부 성자 성령 하나님의 제안과 협의가 먼저 나오고 27 절에 창조의 사역이 이루어집니다. 

다른 창조 사역들과는 달리 인간 창조의 사역은 성부 성자 성령 하나님께서 각각 고유한 영역을 담당하셨음을 보여 줍니다. 

이는 인간의 창조는 6일간의 창조 사역 중 가장 정점에 위치하며, 인간의 창조가 창조사역의 궁극적인 단계임을 말하고 있습니다.

그러므로 창세기 1장은 우리 인간들이 얼마나 귀하고 높은 존재인가를 말해주고 있습니다. 

이렇게 하나님의 형상을 따라 창조된 인간들이 세상의 다른 피조물들을 우상으로 섬긴다는 것은 하나님의 창조 사역을 부인하는 것입니다.


2. 창조는 단계적이고 파생적인 과정입니다.

말씀으로 천지를 창조하신 하나님께서 하루가 아니라 한 순간에 천지를 창조하실 수도 있었습니다.

그러나 하나님은 


첫째날: 빛
둘째날:궁창
셋째날:바다와 식물
넷째날:해와 달과 별
다섯째날: 바다와 공중의 생물들
여섯째날: 육지의 생물들과 남자와 여자

의 과정으로 천지창조의 대업을 이루셨습니다.

여기서 창세기 1 장의 하루(욤)는 24 시간을 말하는가? 라는 질문이 있을 수 있습니다.

많은 성경학자들은 창조기간의 하루가 정확히 24시간이다고 주장하며, 또한 상당수의 성경학자들은 상징적인 기간을 의미한다고 합니다.

천지가 6일이라는 짧은 시간에 창조되어지기에는 너무나 크고 광대하며 복잡하다는 것입니다.

더욱이 여섯째날, 남자와 여자의 창조는 2 장에서 더욱 자세히 풀어서 등장하는데 남자를 먼저 창조하시고 그 후에 여자를 남자가 잠든 사이 갈빗대로 만드신 사역이 하루만에 시작되고 완성될 수 없는 것이라고 주장합니다.

그러나 이 질문은 중요하지 않습니다.

하나님께서 24시간을 하루로 잡았든 아니든 하나님의 능력으로 불가능한 것은 없기에 우리가 상관할 바가 아닌 것입니다. 

다만 이렇게 창조사역이 날짜를 기준으로 단계별로 이루어 진 것은

여섯째날 인간을 창조하심으로써, 이전 5 일간의 창조는 여섯째 날 인간의 창조를 위한 준비과정이라는 것입니다. 

시편 8편 3절의 "주의 손가락으로 만드신 주의 하늘과 주께서 베풀어 두신 달과 별들을 내가 보오니" 또한

하나님의 창조사역의 궁극적인 단계가 인간이고, 5 일간의 창조된 피조물들을 인간들에게 베푸셨다는 것입니다.  

그리고 창조 사역의 맨 마지막에 위치한 인간의 창조는 전적인 하나님의 은혜라는 사실을 보여줍니다.

만약 인간이 다른 피조물들보다 일찍 창조되었다면, 교만한 인간들은 창조사역의 일부가 인간들의 작품이라고 억지 주장할 수도 있었을 것입니다. 

그래서 하나님은 인간의 창조를 가장 나중에 위치시키심으로 창조사역이 전적인 하나님의 사역이며, 하나님의 인간들을 향한 전적인 은혜임을 말씀해 주십니다.


3. 창조사역은 우리에게 생명을 주시는 사역입니다.

본문에 보면 6일동안 하나님의 창조사역은 두가지 활동으로 구성되어 있음을 보게 됩니다.

먼저 창조(바라)의 활동입니다.

창조는 무에서 유, 없는 것에서 있은 것으로 만드시는 행위입니다.

두 번째로 만드심입니다.

만드심(아사)은 기존의 어떤 것을 통해서 확장 변화 시키시는 행위입니다.

창조의 6일 동안

창조는 1절 천지를 창조하실 때와, 21절, 생물들의 창조와 26절 사람의 창조 이렇게 세번 나옵니다. 

그리고 나머지 2,3, 4, 5일째의 사역은 무에서 유를 만드신 것이 아니라 이미 만드셨던 천지로부터 파생되도록 하신 것임을 알 수 있습니다. 

그런데 인간의 창조만은 창조(바라)와 만드심 두 행위가 동시에 이루어졌습니다. 

본문 1장 25, 25 절은 사람의 창조과정이 다른 피조물들과는 차별화되게 만드심과 창조하심의 복합작용이라고 합니다.

인간의 육신은 땅으로부터 만들어졌지만, 인간의 영은 하나님으로부터 창조된 것이라는 말입니다.


4. 창조는 복주시는 사역입니다.

창세기 6일간의 창조 기간은 항상 "저녁이 되고 아침이 되니"라는 구절로 구분되어 집니다.

원래 하루는 아침부터 시작되어 해가지는 밤에 마무리되는 것이 보편적인 개념입니다.

그러나 창세기 본문은 저녁이 되고 아침이 되니 하루가 마무리 된다고 합니다.

왜 하나님은 하루가 저녁에서 출발하여 아침에 끝난다고 말씀하실까요?

본문 2 절 "땅이 혼돈하고 공허하며 흑암이 깊음 위에 있고 하나님의 영은 수면 위에 운행하시니라" 을 볼 때

천지의 시작은 어두움이었습니다.

어둠 가운데 하나님은 빛을 만드셨습니다.

땅은 혼돈하고 공허했었습니다.

하나님은 그런 땅을 바다와 육지로 정리하시고, 동식물들로 번성하게 하셨습니다.

그렇습니다. 창조의 사역은 밝은 아침에서 어두운 저녁으로 끝나는 것이 아니라, 어두운 저녁에서 시작하여 밝은 아침으로 끝나는 것입니다.

이사야 45:7
"나는 빛도 짓고 어둠도 창조하며 나는 평안도 짓고 환난도 창조하나니 나는 여호와라 이 모든 일들을 행하는 자니라 하였노라"

저와 여러분의 삶이 항상 밝은 아침이기만 하면 저도 좋겠습니다. 그러나 삶이란게 만만하지 않습니다.

어떤 분은 어두운 저녁이거나 캄캄한 한 밤중일지도 모릅니다. 

그러나 하나님의 창조사역은 밤에 이루어집니다.

우리가 잠들고 어두워서 못 보는 시간에 하나님은 저와 여러분의 어둠을 물리치시고 밝은 아침을 창조하십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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