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진정한 믿음-시편 23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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작성자 최고관리자
댓글 0건 조회 19,418회 작성일 18-03-18 09:23

본문

본문은 요한복음 3장16절과 더불어 가장 많이 알려지고 사랑받는 구절입니다.
아주 어렸을 적에도 푸른 풀밭과 잔잔한 강을 배경으로 양을 안고 계신 예수님의 그림을 곁들인 시편 23편의 성구를 보면서 안도감을 느껴왔습니다.
철없는 어린아이였지만 목자 예수님과 양의 그림을 볼 때마다 내가 예수님의 품안의 양이 었으면 좋겠고 저기서 살고 싶은 생각이 간절하였습니다.
 
본문의 다윗도 자신을 양으로 비유하고 있습니다.
양은 어떠한 존재입니까?
먼저 약하디 약한 존재입니다.
염소나 산양과 비교하여 방향감각을 모른다는 특징이 있습니다.
 
3. 내 영혼을 소생시키시고 자기 이름을 위하여 의의 길로 인도하시는도다
 
이스라엘은 일년의 삼분의 이의 기간에 해당하는 건기는 생사를 건 매일매일의 투쟁입니다.
와디라고 불리는 이 기간에 사람들은 물줄기를 찾아야 살 수 있습니다.
본문의 의의 길은 바로 바른 길 올바른 길을 뜻합니다.
요즘에야 길이 여러 갈래로 갈라지더라도 서로 연결되어 다시 돌아오면되지만 사막의 물줄기는 단 하나입니다.
이 물줄기에서 벗어나면 다른 살 길은 없습니다.
유능한 목자는 이 물줄기를 찾아내는 목자였습니다.
양들은 목자를 전폭적으로 신뢰하고 죽을 힘을 다해 쫒아가야만 물을 얻을 수 있고 생존할 수 있었습니다.
요즘은 너무 많은 길들이 있습니다.
그리고 우리는 네비나 스마트폰이 있으면 길을 잃어버릴 염려가 없다고 생각합니다.
그러나 우리를 영원한 생명으로 이끄는 길은 단 하나 생명의 물줄기 바로 의의 길, 바른 길입니다.
다른 길은 없습니다. 
예수님께서는 요한복음에서 나는 길이요 진리요 생명이라고 선포하셨습니다.
사람들은 바른 길이 아닌 틀린 길로 가며 생명 없는 것들을 찾아 헤매고 있습니다.
오직 예수님만이 바른 길입니다. 의의 길입니다.
우리는 살려거든 예수님만을 따라 가야합니다.
예수님처럼 때로는 미련하게 때로는 바보처럼 참고 또 참고 용서하고 또 용서하며 사랑하고 또 사랑해야 합니다. 
오직 그 길만이 생명의 길입니다.
 
4. 내가 사망의 음침한 골짜기로 다닐지라도 해를 두려워하지 않을 것은 주께서 나와 함께 하심이라 주의 지팡이와 막대기가 나를 안위하시나이다
 
양의 또다른 특징은 자기 방어 능력이 없다는 것입니다.
이 말은 곧 수많은 들짐승들의 공격 목표이자 손쉬운 먹이감이라는 말입니다.
우리는 세상에서 시달릴대로 시달리는 소시민들이며, 동시에 가진 자 강한 자들의 착취를 당하고 있습니다. 
참으로 세상은 만만치 않은 곳입니다.
예수님께서도 세상이 우리를 미워한다고 말씀하셨으며 우리를 환란많은 세상에 보내시며 성령님의 보호하심을 간구하셨습니다.
생명의 물줄기는 안전하고 평탄한 길로 나있지 않고 때로는 험한 산과 골짜기를 통과해야 찾을 수 있습니다.
우리의 인생이 때로는 힘들다 못해 죽고 싶은 지경에 이를 때가 있습니다.
산과 골짜기는 하나만 달랑 있는 경우가 거의 없습니다. 
서로 연결이 되어서 죽을 둥 살둥 하나를 넘으면 더 큰 산과 골짜기가 눈 앞에 보이면 정말 살고 싶은 생각이 없어질 정도입니다.
가장 두려운 것은 이 산과 골짜기를 지나더라도 더 큰 산과 골짜기로 막혀있지는 않을까하는 두려움입니다.
그러나 우리와 항상 함께 하시는 주님이 계십니다.
왜 이렇게 험한 길로 나를 내모시는 걸까 불평과 원망을 하지만 하나님께서는 바로 그 곳에서 나와 함께 하셨습니다.
하나님의 지팡이와 막대기로 원수들을 물치시고 나를 지켜주셨습니다.
때로는 하나님께서 지팡이와 막대기로 들짐승이 아닌 나를 치실 때도 있었습니다.
그럴 때마다 아프고 고통스러웠지만 돌이켜보면 그대로 두셨다면 천길 낭떨어지에 떨어질 나를 다시 붙잡아 주셨던 것입니다.
 
5. 주께서 내 원수의 목전에서 내게 상을 차려 주시고 기름을 내 머리에 부으셨으니 내 잔이 넘치나이다
 
마지막으로 양은 어려울 수록 더 강해지는 존재입니다.
이 시편을 쓸 때 다윗은 수많은 인생의 어려운 고비를 이미 겪었지만 가장 힘든 고비를 넘고 있었습니다.
사랑하는 아들 압살롬이 반란을 일으켜 예루살렘을 떠나 피난을 온 상황이었습니다.
자신을 왕으로 떠받들던 국민들이 하루아침에 새로운 권력에 편승하여 자신을 전국민의 공적으로 내몰았습니다.
권력의 이동에 따라 하루아침에 변하는 사람들의 민낯을 보면서 다윗은 환멸을 느꼈습니다.
자신을 위하여 목숨도 바칠 것처럼 말하던 자들이 이제는 자신을 죽이려고 달려들고 있습니다.
이러한 절체절명의 상황에서 다윗은 군대나 주변 국가에 의지하지 않았습니다.
오직 하나님으로부터 평안을 구했습니다.
가장 힘들고 위험할 때 그는 푸른 풀밭과 잔잔한 강가에서 하나님의 품 속에 있는 어린 양과 같은 자신을 그려보았습니다. 
다윗이 하나님을 믿고 의지할 때 하나님께서는 놀라운 방법으로 다윗을 도우시고 승리하게 하셨습니다.
다윗의 위기와 놀라운 승리를 본 이스라엘 모든 백성들은 진정으로 하나님께서 다윗을 택하셨음을 인정하게 되었습니다. 
압살롬의 반란 사건으로 인해 오히려 사울가문과 다윗가문의 왕위 정통성 논란은 완전히 종식되고 다윗왕조는 단단한 반석위에 세워지게 되었습니다.
하나님의 기름부으심은 바로 하나님의 선택을 입었다는 뜻입니다. 
본문 5절은 세상 사람들의 눈 앞에서 하나님의 선택받은 자로서 인정을 받게 되었다는 말입니다.
하나님의 자녀들은 왕의 아들로 태어나서 선택받은 것이 아니라 위기의 순간마다 하나님의 은혜로 승리하는 경험들이 쌓이고 쌓일 때 세상 사람들에게도 인정을 받게 된다는 것입니다.
그러므로 하나님의 자녀들은 위기의 순간에 오히려 더욱 담대해지고 평안해야 합니다.
하나님께서 내게 기름부으실 작정이신가보다 생각하며 오히려 더욱 감사하고 더욱 힘을 내야 합니다.
 
6. 내 평생에 선하심과 인자하심이 반드시 나를 따르리니 내가 여호와의 집에 영원히 살리로다
 
마지막으로 양은 절대 변하지 않는 존재입니다.
한번 목자를 신뢰하는 양은 끝까지 목자를 따릅니다.
우리에게도 이런 양과 같은 신앙의 고집이 있어야 합니다.
누가 뭐래도 아무리 지금 힘들고 어려워도 하나님은 내 편이고 하나님은 나와 함께 하신다는 믿음이 흔들려서는 안됩니다.
본문에 "평생동안" 과 "반드시"는 우리가 어떤 믿음을 가져야 하는가 말해줍니다.
수많은 죽을 고비와 환란을 누구보다도 많이 겪어왔던 다윗이 가장 위기의 순간에서도 자신의 평생 동안 그리고 반드시 하나님은 나와 함께 하신다는 믿음을 고백하고 있습니다.
나의 평생동안, 반드시 하나님은 나와 함께하시고 나를 도우신다는 믿음을 다시 한번 붙잡으시기를 주님의 이름으로 축원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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