성경적인 추수감사절(레위기23:34-43) > 주일오전예배

 

  "너희 중 모든 남자는 일년 삼차 곧 무교절과 칠칠절과 초막 절에 네 하나님 여호와의 택하신 곳에서 여호와께 보이되, 공수로 여호와께 보이지 말고 각 사람이 네 하나님 여호와의 주신 복을 따라 그 힘대로 물건을 드릴지니라."(신 16:17-)

부활절: 유월절 - 십자가
성령강림절: 맥추절 - 성령강림
추수감사절: 초막절 - 구원완성

추수감사절은 구약의 절기중 장막절, 초막절, 수장절에 해당하며 한해의 소출을 마감하는 추수를 감사하는 의미입니다.
먼저 추수감사절은 수확의 기쁨을 하나님께 돌리는 기쁜날입니다.

1)장막절 -  기쁨의 날 - 남녀노소 모두 참여하는 거룩한 성회
레위기 23:40 첫 날에는 너희가 아름다운 나무 실과와 종려나무 가지와 무성한 나무 가지와 시내 버들을 취하여 너희의 하나님 여호와 앞에서 이레 동안 즐거워할 것이라

요한복음 12:13
종려나무 가지를 가지고 맞으러 나가 외치되 호산나 찬송하리로다 주의 이름으로 오시는 이 곧 이스라엘의 왕이시여 하더라 

한해의 소출을 허락해주신 하나님께 감사드리며 어려운 이웃들과 함께 나누는 날입니다.
하나님께서는 믿는 자들을 통해 그가 속한 공동체를 축복하시기 원하십니다.
개개인의 믿음이 자기 영혼의 구원이나 개개인의 축복에서 머물지않고 그가 속한 공동체가 더불어 축복받기를 원하십니다.
추수감사절을 맞아 주변의 이웃들과 함께 수확의 기쁨을 나누는 것이 바로 하나님의 뜻입니다.
추수감사 헌금을 많이 하라는 말이 아닙니다.
하나님께서는 믿는 자들 뿐만아니라 믿지 않는 자들에게도 동일한 아버지의 마음을 두고 계십니다.
또한 크리스찬들의 이웃을 위한 작은 선행들은 가장 강력하고 효과적인 복음선포의 방법이기도 합니다.
돈이 없어서 돕지 못할 때에는 정성을 담은 작은 음식이라도 나눈다면 그것이 바로 최고의 추수감사일 것입니다.
작지만 서로 나눔을 통해 물질이 오가는 것보다 마음이 오고가며 대화와 소통이 이루어지는 것이 하나님의 마음입니다.
추수감사절을 맞아 우리 성도들의 나눔으로 사랑의 피가 원활히 순환되는 건강한 공동체를 이루는 추수감사절이 되기를 축원합니다.

2)초막절 - 고통스러웠던 과거를 돌아보는 날 - 성경을 통해
레위기 23:42 너희는 이레 동안 초막에 거주하되 이스라엘에서 난 자는 다 초막에 거주할지니
레위기 23:43 이는 내가 이스라엘 자손을 애굽 땅에서 인도하여 내던 때에 초막에 거주하게 한 줄을 너희 대대로 알게 함이니라 나는 너희의 하나님 여호와이니라

신명기 31:10-13
모세가 그들에게 명령하여 이르기를 매 칠 년 끝 해 곧 면제년의 초막절에
온 이스라엘이 네 하나님 여호와 앞 그가 택하신 곳에 모일 때에 이 율법을 낭독하여 온 이스라엘에게 듣게 할지니
곧 백성의 남녀와 어린이와 네 성읍 안에 거류하는 타국인을 모으고 그들에게 듣고 배우고 네 하나님 여호와를 경외하며 이 율법의 모든 말씀을 지켜 행하게 하고
또 너희가 요단을 건너가서 차지할 땅에 거주할 동안에 이 말씀을 알지 못하는 그들의 자녀에게 듣고 네 하나님 여호와 경외하기를 배우게 할지니라

호의가 계속되면 권리가 된다는 말이 있습니다.
처음에는 베풀어 준 호의에 감사하지만 그것이 계속 반복되면 당연하다는 듯 여긴다는 말입니다.
이렇게 은혜를 모르고 감사할 줄 모르는 이유는 마음의 중심이 자기 자신이기 때문입니다.
현재 나의 소유, 나의 재산, 나의 가진 것에 온 마음이 집중이 되어 보다 근본적이고 원인적인 것을 잊어버리는 것입니다.
현재 내가 얼마를 가지고 있는가 나의 자산이 얼마인가 내 집 시세가 얼마인가에 온 정신과 마음이 집중되어 어떻게 이런 것들을 가질 수 있게 되었는가 그 원인에 대해서는 전혀 신경을 쓰지 않게됩니다.
내가 가진 것이 많을 수록 오늘의 나를 위해 도움을 준 사람들에 대해서 보다 더 꼼꼼히 생각해 볼 줄 알아야 합니다.
가장 먼저 하나님께 감사드리고 평소 당연한 듯 여겼던 사람들의 도움과 은혜를 돌아봐야 합니다.
성경은 이렇게 초막절이라는 극기 체험을 통해 잊었던 하나님을 향한 감사와 이웃들의 소중함을 회복하라고 합니다.
일부러 쓴 나물과 딱딱하고 차가운 빵을 먹으며 이집트 노예시절의 비참함과 출애굽 당시의 긴박함을 몸으로 체험하며 생생하게 기억하기를 원합니다.
사람은 말로만 해서는 아무 소용이 없음을 하나님께서는 알고 계십니다.
그래서 집 마당에서 텐트를 치고 야박하며 극기체험을 통해 몸으로 피부로 그날의 감동을 되새기고 하나님께 감사를 회복하게 하셨습니다.
이스라엘처럼 험난한 역사를 지닌 우리도 6.25 시절의 음식과 피난 체험을 한다면 현재 우리 사회의 대다수의 불만들과 갈등들이 사라질 것입니다.
만약 하나님이 없었다면, 만약 그 때 그 사람이 없었다면, 이렇게 깊이 생각해보고 꼼꼼하게 근원적인 차원의 숙고가 얼마나 우리에게 필수불가결한지 이루다 말할 수 없습니다.
축복된 추수감사절을 맞아 차분하고도 깊이 있게 하나님의 은혜와 내 주위의 이웃들의 소중함을 다시 한번 짚어보시기 원합니다.
당연한 듯 여겼던 나의 권리들을 온전히 내려놓고 이러한 혜택이 오기까지 내가 소홀히 했던 하나님과 이웃들의 은혜를 신중하게 점검하시기를 축원합니다.

3)수장절 - 세상의 끝날인 주님의 재림을 기억하는 날

출애굽기 23:16
맥추절을 지키라 이는 네가 수고하여 밭에 뿌린 것의 첫 열매를 거둠이니라 수장절을 지키라 이는 네가 수고하여 이룬 것을 연말에 밭에서부터 거두어 저장함이니라

이때에 모든 민족들은 예수 그리스도께서 이 세상의 주님이신 것을 알게 될 것이다(슥13:9-). 

영적인 초막절은 바로 최후의 영적 추수를 마치신 하나님께서 믿는 성도들은 천국에 들이시고, 믿지 않는 자들은 지옥에 던져 넣으시는 날이다.  

성경에서는 추수하여 타작 마당에서 알곡과 쭉정이를 가리는 것을 최후에 있을 심판으로 비유하고 있다. 

그리고 알곡을 곡간에 들이고, 쭉정이는 꺼지지 앓는 불에 태우시리라고 말한 것은 믿는 자들을 천국, 불신자들은 지옥에 던지시겠다는 것을 나타낸다(마13:24-30, 36-43 계14:18-19, 19:15).

계시록에는 성도들의 최후의 구원의 완성이 초막절로 표현되어 있다.

  "이 일 후에 내가 보니, 각 나라와 족속과 백성과 방언에서 아무라도 능히 셀 수 없는 큰 무리가 흰옷을 입고, 종려 가지를 들고, 보좌 앞과 어린 양 앞에 서서 큰 소리로 외쳐 가로되, 구원하심이 보좌에 앉으신 우리 하나님과 어린양에게 있도다 하니..."(계 7 : 9-10)

지금 우리가 사는 이 인생은 불교나 힌두교처럼 윤회되어 다시 주어지지 않는 너무나 소중한 기회입니다.
내게 주어진 시간이 얼마인가가 중요하지 않습니다.
오늘 하루만 내게 주어졌더라도 다시 오실 주님께 최고는 아니지만 최선은 다했노라고 말씀드릴 수 있는 삶이 되어야 합니다.
반드시 예수님께서는 구름타고 왕의 모습으로 다시 오십니다.
예수님께서는 우리가 얼마를 벌었는지 얼마나 높은 사람인지 물으려고 오시는 것이 아닙니다.
우리가 마태복음 28장의 영혼구원을 향한 예수님의 명령을 얼마나 지켰는지 물으실 것입니다.
우리의 영혼구원과 이웃들의 영혼 구원을 위해 오늘도 최선을 다합시다.
한알이라도 땅에 떨어지지 않도록 눈을 크게 뜬 추수꾼의 마음으로 한 영혼 한 영혼을 소중히 여기며 저들의 구원을 위해 모든 것을 바치는 후회없는 인생이 되시길 축원합니다. 아멘.