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혜로 임하는 하나님의 은혜(시편90:10-1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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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 하나님의 광대하심과 티끌같은 인간의 비교
본문은 하나님의 광대하심과 인간의 허망함을 대조하고 있습니다.
1절과 2절에 하나님은 단 한번의 생을 사는 사람과는 달리 대대로 존재하시되 태초의 시작을 넘어 영원부터 영원까지 계시는 분입니다.
그러나 3절의 인간은 마치 티끌과도 같다고 비유합니다.
4절에 하나님의 관점으로 천년은 지나간 어제 같으며 밤의 한 순간 같을 뿐이라고 비교합니다.
이러한 하나님과 인간의 비교를 통해 하나님께서는 우리에게 무엇을 깨닫기를 요구하실까요?
굳이 우리의 인생의 허망함을 드러내시면서까지 우리의 기를 죽이셔야 할까요?0
2) 지혜로 임하는 하나님의 은혜: 하나님의 위대하심
하나님께서는 우리 인생의 허망함과 그 허망함의 원인이 죄임을 밝히시되 우리를 비참하게 하시려는 것이 아닙니다.
하나님은 이러한 우리의 인생의 허망함을 통해 우리가 한가지 지혜를 깨닫기를 원하십니다.
12. "우리에게 우리 날 계수함을 가르치사 지혜로운 마음을 얻게 하소서"
요즘엔 유치원생도 1부터 100까지 세울 수 있습니다.
우리 인생의 남은 날을 계수하는 것이 얼마나 어렵다고 하나님께 배워야 합니까?
하나님은 인생의 허망함을 통해 하나님의 위대하심을 우리에게 가르쳐 주십니다.
그러나 수많은 사람들은 인생의 허망함을 느끼면서도 하나님을 인정하지 않고 자신의 인간적인 능력으로 인생의 허망함을 채우려고 합니다.
오직 우리의 마음을 통해 역사하시는 성령님께서 우리에게 지혜로운 마음을 주셔야 인생의 허망함을 통해 하나님의 위대하심을 발견하게 됩니다.
3) 지혜로 임하는 하나님의 은혜: 죄의 깨달음
7절에 우리의 인생은 하나님의 진노에 의해 소멸된다고 합니다. 하나님의 진노은 우리 인간을 죄를 향한 분노입니다.
그러고 8절에 죄에 대한 언급이 나옵니다.
우리의 인생이 마치 거창하고 영영할 것 같지만 6절의 하루안에 피고지는 꽃과 같이 허망함의 원인을 죄라고 규정합니다.
한 평생을 진리를 찾기위해 온 몸이 돌덩이처럼 굳도록 면벽수행을 하신 성철스님도 죽기 전에 너무나 허무하다고 고백하였습니다.
바로 우리의 인생이 허망하게 되는 근본 원인이 죄인 것입니다.
죄는 단순히 남에게 상해를 입히거나 손해를 끼치는 행위를 넘어 우리의 마음 속 깊숙히 자리잡은 근원적인 문제인 것입니다.
바로 우리의 마음에 하나님이 없는 것이 죄인 것입니다.
우리의 마음에 하나님이 없으면 우리의 인생도 앙꼬없는 찐빵처럼 허무한 것임을 깨달아야 합니다.
하나님께서 우리의 남은 날을 계수하는 것을 가르치심으로서 우리는 비로소 우리 인생의 최대의 문제는 죄임을, 즉 우리의 마음에 하나님이 없음을 깨닫게 되는 것입니다. 그리고 죄인답게 낮고 겸손한 마음으로 하나님의 은혜를 구하는 것이 유일한 길임을 깨닫는 것입니다.
4) 지혜로 임하는 하나님의 은혜: 매일 매일 하나님의 은혜를 구하기
사람들은 단 한번의 대박이, 로또복권이, 한번의 고시패스와 입학시험으로 인생이 성공한다고 착각하고 있습니다.
올림픽 금메달 10개를 따도 허망한 것이 우리의 인생입니다.
오직 하나님의 은혜만이 우리의 죄 문제를 해결하시고 우리의 인생을 즐겁고 기쁘게 바꾸십니다.
이러한 하나님의 은혜는 어쩌다 한번 오는 것이 아니라 아침에 찾아온다고 하였습니다.
그렇습니다. 우리가 눈을 뜨는 매일의 아침마다 하나님의 은혜가 우리에게 임하는 것입니다.
그러므로 우리는 매일 매일 삶의 현장에서 끊임없이 하나님의 은혜를 구해야 합니다. 바로 이것이 우리의 인생을 허무한 비극으로 끝내느냐 아니면 영광스런 승리로 이끄느냐를 가르는 것입니다.
5) 지혜로 임하는 하나님의 은혜: 견고한 인생
본문 17절에 모세는 우리의 손이 행한 일을 견고하게 해달라고 기도합니다.
신앙인들의 주된 착각 중의 하나가 기도만 하고 아무런 수고도 하지않는 것입니다. 이는 하나님께서 허락하신 인생이라는 단한번의 기회를 우습게 여기는 게으른 자요, 하나님을 전혀 알려고도 하지 않은 자기 중심적인 사람입니다.
그런데 또한 아무리 수고하고 노력해도 열매하나 없이 허무하게 돌아가는 빈수레 인생들도 너무나 많습니다.
기도로만 해결하려하는 공짜심보도 문제지만 기도없이 자기 힘으로 이루려는 자기가 주인공인 사람들도 너무나 많습니다.
10절에 "우리의 연수가 칠십이요 강건하면 팔십이라도 그 연수의 자랑은 수고와 슬픔뿐이요 신속히 가니 우리가 날아가나이다" 라고 고백한 모세의 인생을 돌아보면 절로 고개가 숙여지는 대목입니다.
이집트 공주에게 입양되어 40년 동안 왕의 자녀로 양육받아 제국의 통치자가 될 수 있었던 최고의 자리에서 쫓겨나 40년 동안 산구석에서 양을 치는 가장 낮은 신분으로 하루하루 근근히 살다가 어느덧 팔십 노인이 된 모세의 인생을 돌아보면 참으로 인생은 너무나 허무한 것이었습니다.
모세의 입장에서 최고와 최저를 오간 지난 팔십년의 세월이 마치 하룻밤 꿈과 같았을 것이었습니다.
그러한 그에게 하나님께서 찾아오셨습니다.
그리고 모세의 인생에 변화가 찾아왔습니다.
모세는 이스라엘 백성들을 이집트에서 구원하여 약속의 땅 가나안으로 인도하는데 그의 마지막 40년 인생을 불태웠습니다.
80년을 허무하게 보냈지만 마지막 40년을 통해 모세는 이스라엘 백성들 뿐만 아니라 영적인 이스라엘 자손인 우리들을 하나님의 약속의 땅으로 인도한 것입니다.
기왕 우리의 손이 행한 일이 견고해지려면 우리는 하나님의 은혜를 구해야 합니다.
우리의 수고위에 하나님의 은혜가 임해야만 열매가 맺고 수고한 것들이 반석위에 견고히 설 수 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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