하나님께 돌아가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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호세아 7:1-6
호세아 선지자의 예언은 북이스라엘 여로보암 왕의 때에 나타났습니다.
이 시기 북 이스라엘은 해상교역을 통해 정치적 경제적인 번영을 누리고 있었습니다.
이러한 물질적인 번영이 영적인 번영을 지지하기는 커녕 오히려 영적으로 어느때보다 더 빈곤한 지경에 놓이게 되었습니다.
2019년의 대한민국을 보면서 세계 10대 교역국가로서 빠른 시간내에 엄청난 경제적 성장을 이루었지만 정신적 성숙은 오히려 퇴보해 버린 아이러니한 상황속에 살고 있습니다.
예전보다 경제적 여유는 있다지만 정신적으로는 너무나 빈곤해진 자화상은 본문의 북이스라엘과 부정할 수 없는 공통점을 가지고 있습니다.
3-5절을 보며 사회지도층의 타락을 언급합니다.
나라가 번영할수록 지도자들이 더욱 긴장하고 겸비해야할터인데 북이스라엘의 지도자들은 부정과 부패를 저지르며 치부를 하고 향락에 젖어 살았습니다.
6절은 특히 그들의 죄악성을 화덕으로 비유하였습니다.
불꽃처럼 활활 타서 눈에 띄는 죄는 쉽게 드러나 처벌받고 지탄받을 것입니다.
그러나 죄가 마치 화덕처럼 뜨거운지 차가운지 만져보기 전에는 알 수 없게 고묘히 행해진다면 드러나기가 어렵고 쉽게 은폐될 것입니다.
이러한 화덕같은 죄는 7절처럼 특히 선과 악을 분별하는 재판장들의 의해 은밀히 저질러짐으로 나라의 정의와 공의가 땅에 떨어졌습니다.
우리나라도 국가 권력의 정점에 있던 사람들에 의해 저질러진 각종 국정농단과 사법농단들이 아직도 밝혀지지 못하고 수사는 난항에 빠져있고 처벌은 요원하기만 합니다.
7절에 그들 중에 내게 부르짖는 자가 하나도 없다고 하였습니다.
이처럼 화덕처럼 겉으로 드러나지 않는 은밀한 죄는 대부분 그 사회의 지도자층들에 의해 저질러지지만 밝혀내기 어렵다는 이유로 그들은 더욱 담대해지고 교만하여져서 누구하나 뉘우치고 반성하려 하지 않았습니다.
각종 파렴치한 범죄들이 넘치는 중에서도 이렇게 사회 고위층에 의해 화덕처럼 은밀히 저질러지는 범죄는 그 해악이 가장 크다고 할 것입니다.
그리고 이러한 화덕같은 은밀한 죄는 북이스라엘 사회 전반에 악한 영향을 끼쳤습니다.
8절에 에브라임 족속이 나오는데 북이스라엘을 대표함으로 북이스라엘 전체를 뜻합니다.
에브라임이 뒤집지 않은 전병과 같다는 하나님의 통렬한 비유가 나옵니다.
사회 지도자층이 은밀하게 화덕처럼 죄의 불을 지핌으로 화덕위의 백성들 또한 뒤집지 않은 전병처럼 윗면은 멀쩡한데 아랫면은 새까맣게 타들어가고 있습니다.
세계사를 통해 예외없이 반복되는 국가의 흥망성쇠의 과정을 다시 한번 확인할 수 있습니다.
고난을 극복하여 국력이 왕성해졌지만 사회 지도층부터 타락하기 시작하여 사회 전반의 기강이 무너지고 마침내 다른 국가에 의해 멸망하거나 이전보다 더 쇄락해지는 과정을 본문은 정확히 그려내고 있습니다.
:9 "이방인들이 그의 힘을 삼켰으나 알지 못하고 백발이 무성할지라도 알지 못하는도다"
문제는 나라가 망해가고 있어도 정작 자신들은 깨닫지 못한다는 것입니다.
냄비속의 개구리가 처음엔 물이 미지근하여 나올 생각을 하지 않다가 자기도 모르게 뜨거운 물에서 나오지못하고 죽는 모습입니다.
마음으로는 항상 청춘인데 어느덧 백발이 덮은 자신의 모습에 깜짝 놀라듯 북이스라엘의 몰락은 자신도 모르게 찾아왔습니다.
:10 "이스라엘의 교만은 그 얼굴에 드러났나니 그들이 이 모든 일을 당하여도 그들의 하나님 여호와께로 돌아오지 아니하며 구하지 아니하도다"
은밀히 뎁혀진 화덕과 그위의 뒤집지 않은 전병처럼 북이스라엘의 타락은 드러나지 않았다는 이유로 뉘우치려거나 반성하려하지 않았으며 마침내 국력은 폭싹 망하게 되었습니다.
:11 "에브라임은 어리석은 비둘기 같이 지혜가 없어서 애굽을 향하여 부르짖으며 앗수르로 가는도다"
그럼에도 불구하고 북이스라엘은 하나님께 돌아오지 않고 이집트 앗시리아같은 주변 강대국들에게 도움을 청하였습니다.
:12 "그들이 갈 때에 내가 나의 그물을 그 위에 쳐서 공중의 새처럼 떨어뜨리고 전에 그 회중에 들려 준 대로 그들을 징계하리라"
새를 잡는 그물이 가만히 있는 새들을 향해 던져지는 것이 아니라 가만히 있어도 새들이 날라와서 스스로 걸려듭니다.
북이스라엘이 도움을 청하려 향한 이집트와 앗시리아는 오히려 새를 잡는 그물이 되어 저절도 날라온 북이스라엘을 집어 삼키게 되었습니다.
하나님께서 이집트와 앗시리아를 그물삼아 북이스라엘이 스스로 멸망하도록 하신 것입니다.
하나님께서 북이스라엘에게 너무 잔인하게 대하셨다고 할 수 없습니다.
:13 "화 있을진저 그들이 나를 떠나 그릇 갔음이니라 패망할진저 그들이 내게 범죄하였음이니라 내가 그들을 건져 주려 하나 그들이 나를 거슬러 거짓을 말하고"
하나님께서는 북이스라엘에게 여러번 기회를 주셨습니다. 호세아를 비롯한 여러 선지자들을 보내시고 회개를 촉구하셨지만 북이스라엘은 오히려 선지자들을 핍박하고 죽이기까지 하였습니다.
그러한 그들의 가장 큰 문제는 바로 하나님을 향하여 거짓을 말하는 것이었습니다.
하나님을 향한 거짓말은 바로 진심이 없는 회개를 말합니다,
:14 "성심으로 나를 부르지 아니하였으며 오직 침상에서 슬피 부르짖으며 곡식과 새 포도주로 말미암아 모이며 나를 거역하는도다"
그들도 부르짖기는 하였습니다.
그러나 하나님을 진심으로 구한 것이 아니었습니다.
그들이 슬피 부르짖은 유일한 이유는 오직 곡식과 새 포도주였습니다.
오늘날로 말하자면 돈이었습니다.
돈이면 모든 것이 해결되고 모든 문제가 풀릴 것이라는 믿음이 하나님을 거역하는 것입니다.
우리도 어쩌면 하나님께 진심을 드린다고 하지만 실상 돈을 쫓고 돈 때문에 침상에서 슬피 부르짖는것이 아닌지 돌아봐야 합니다.
:15 "내가 그들 팔을 연습시켜 힘 있게 하였으나 그들은 내게 대하여 악을 꾀하는도다"
돈이 모든 문제의 해결책이라면 풍성하신 하나님께서 그의 사랑하시는 백성들에게 돈을 주시면 끝나는 것 아닐까요?
하나님께서 본문처럼 팔을 연습시켜 힘 있게 하신 것처럼 북이스라엘에게 물질적 번영을 주셨습니다.
그 결과 북이스라엘은 하나님께 돌아왔습니까?
오히려 그들은 하나님을 향하여 악을 꾀했다고 했습니다.
:16 "그들은 돌아오나 높으신 자에게로 돌아오지 아니하니 속이는 활과 같으며 그들의 지도자들은 그 혀의 거친 말로 말미암아 칼에 엎드러지리니 이것이 애굽 땅에서 조롱거리가 되리라"
속이는 활은 조준이 잘못된 활입니다.
과녁을 향한 것 같지만 실상은 옆으로 비켜가는 활입니다.
하나님께로 돌아오나 하나님께로 돌아오지 않는모습은 겉으로는 회개한다고 하지만 진심으로 회개하지 않는 북이스라엘의 모습 바로 오늘날 우리들의 모습을 비뚤어진 활로 표현하신 것입니다.
호세아서 뿐만 아니라 모든 선지서들의 공통된 중심 주제는 바로 하나님께 돌아오라는 진심어린 회개입니다.
우리는 냄비 속의 개구리처럼 세상이 주는 미지근한 온수에 빠져즐기다 마침내 끓는 물에 멸망당하는 상황을 바로 인식해야 합니다.
돈의 권위에 완전히 사로잡힌 나의 내면을 이제는 인식해야 합니다.
돈이 주는 공포와 협박으로 침상에서 슬피 부르짖는 부끄러운 모습을 이제는 발견해야 합니다.
부르짖는다고 하지만 하나님의 나라와 영혼 구원을 위해서가 아니라 나의 일신을 위해 돈을 위해 부르짖는 것은 아닌지 나의 기도를 돌아봐야 합니다.
돈이 아무리 좋다지만 돈 때문에 고민함으로 영혼만 망하는 것이 아니라 몸까지 상하게되는 현대인들의 모습을 통해 거대한 악의 실체를 깨닫기 원합니다.
하나님께 돌아갑시다.
진심으로 하나님보다 돈을 섬긴 것을 회개합시다.
오직 하나님을 구하며 하나님께서 맡기신 내 주변의 영혼들의 구원을 위해 부르짖기 원합니다.
나의 모든 것을 바쳐서라도 하나님과 내 이웃을 전심으로 사랑하라는 하나님의 명령을 지킵시다. 아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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