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재림의 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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작성자 최고관리자
댓글 0건 조회 11,599회 작성일 20-05-17 09:5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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저에게 요한계시록은 너무나 무서운 이야기였습니다.

요한계시록을 읽기 전에 "휴거"라는 영화를 보고 충격을 받았고

아예 원본 소설책까지 읽으면서 공포에 빠졌습니다.

주요 내용을 간추려 설명드리겠습니다.

어느 날 갑자기 예수님을 믿고 구원받은 성도들이 갑자기 사라지는 현상이 전세계에서 발생합니다.

이로인해 전세계가 혼란에 빠지는데 이 때 적그리스도가 세계의 권력을 장악하게 됩니다.

그리고 예수님을 부정하고 666 표식을 이마나 손등에 심어야만 물건을 살 수 있습니다.

만약 666 표를 받지 않으면 단두대에 끌려가 목이 잘려 죽게 됩니다.

이러한 환란을 겪지 않으려면 제대로 믿고 열심히 신앙생활을 해야 한다는 것입니다.

상당히 신앙생활에 도움이 되는 영화와 소설이라고 생각됩니다.

그러나 영화는 영화일 뿐이고 소설은 소설일 뿐입니다.

영화와 소설은 사람들의 공포심을 자극해야 이슈가 되고 흥행이 되는 것이기에 내용의 진위가 가장 중요한 문제가 되지 않습니다.

문제는 요한계시록을 읽지 않은 채 "휴거" 영화를 접한 사람들이 대부분이라는 것입니다.

휴거 영화를 본 다음 요한계시록을 읽게되니 이미 형성되어버린 영화의 이미지로인해 객관적이고 냉철한 성경해석은 아득히 멀어져 버린 것입니다.

결론부터 말씀드립니다.

영화 휴거는 영화일 뿐입니다.

요한계시록과 상관없는 이야기임을 지금부터 증명해 보겠습니다.


1. 요한계시록 해석의 두 가지 입장 - 계시록의 숫자와 지명, 묘사물은 실제적이다 vs 상징적이다


요한계시록을 문자적으로 해석하는 것은 시작부터 무리가 따릅니다.

1:10 "주의 날에 내가 성령에 감동되어 내 뒤에서 나는 나팔 소리 같은 큰 음성을 들으니"

요한계시록의 내용은 사도 요한 자신의 육신의 눈으로 본 것이 아닙니다.

성령님의 감동으로 영의 눈이 떠지게 되어 영의 눈으로 본 것을 기록하였습니다.

요한계시록에 총 13번에 걸쳐 성령님이 등장합니다.

사도 요한이 환상을 볼 때마다 성령님의 감동이 있었습니다.

영의 세계를 인간의 언어로 묘사하는 것 자체가 이미 무리인 것입니다.

영의 세계를 인간의 언어와 숫자로 의미를 부여하다보니 여러 무리가 따르게 되었습니다.

7:14 에 등장하는 성도들이 입은 흰 옷은 어린 양의 피로 씻어진 것입니다.

문자적으로 해석한다면 피로 씻어 희게 되려면 완벽한 방수천이어야 한다는 황당한 결론이 나옵니다.

천국의 묘사가 나오는 21:18 에는 "맑은 유리와 같은 정금" 이라는 표현이 나옵니다.

문자적인 이해로는 도저히 이해가 불가능한 물질이 되어버립니다.

요한계시록의 대표적인 기간인 3년 반(계 12:14), 3일 반(계 11:9, 11), 42달(계 11:2; 13:5), 1,260일(계 11:3; 12:6) 또한 문자적으로 해석할 것이 아니라 유대인들에게 극심한 고난으로 기억되던 엘리야 시대의 3년 반(왕상 17-18장)과 관련해 나온 극심한 고난의 때를 상징적으로 표현한 것으로 이해해야 합니다.

또한 4장의 십사만 사천의 숫자가 구원받은 성도의 인원이라는 문자적인 해석또한 이만희 신천지처럼 여러가지 무리를 낳게 됩니다.

요한계시록의 숫자들과 묘사물들은 상징적으로 해석되어야 함은 불가피한 사실입니다.


2. 말세의 환난들은 미래의 일이다 vs 과거와 현재와 미래의 일이다


6-16 장까지 앞으로 다가올 환난에 대한 내용입니다.


일곱 인과 일곱 나팔, 그리고 일곱 대접이 순차적으로 나열됩니다.

문자적인 해석의 입장에서 이러한 재앙들이 순서에 따라 나타나게 됩니다.

그러나 요한계시록 작성 후 2000년이 흐르는 동안 전 세계는 일곱 인과 일곱 나팔, 그리고 일곱 대접의 재앙들이 반드시 순서에 따라 등장하지 않았음을 보게됩니다.

이들 여러 재앙들이 순서와 상관없이 반복되거나 동시 다발적으로 인류 역사에 영향을 끼쳐왔습니다.

순교자들의 핍박은 딱 3년반에만 걸쳐 일어나는 것이 아니라 초대교회 때부터 시작하여 2000년 동안 전세계에서 아직도 진행 중입니다.

어쩌면 인류사는 재앙의 연속이었으며 어느 한날 재앙이 없던 날은 없었습니다.

일곱 인과 일곱 나팔, 그리고 일곱 대접의 재앙도 문자적인 해석을 통해 순차적으로 발생한 것이 아니며 과거와 현재 그리고 미래에 걸쳐 반복되고 동시 다발적으로 이루어지는 것을 알 수 있습니다.

3. 적그리스도의 출현은 미래의 일이다 vs 과거의 일이다

19장에 등장하는 적그리스도는 문자적인 해석이라면 미래의 7년 재앙의 정점인 3년 반 후에 출현할 것입니다.

그러나 인류 역사상 예수 그리스도를 대적하는 악한 세력이 없던 적이 없었습니다.

문자적인 해석에 얽매인다면 아직도 적그리스도는 이 세상에 나타나지 않았으며 세상은 평화롭고 정의로워야 할 것입니다.

그러나 역사와 현실을 본다면 문자적 해석이 틀렸다는 것을 누구나 알 수 있습니다.


4. 천년왕국은 환난 후에 시작된다 vs 이미 시작되었다

문자적인 해석이라면 20장에 등장하는 천년왕국은 대재앙 후에 시작될 것입니다.

이를 대재앙이 천년왕국 앞에 위치한다고 해서 전천년설이라고 합니다.

그러나 대재앙이 이미 시작되었다는 관점으로 보면 천년왕국은 예수님의 십자가 부활 사건으로 이미 시작된 것으로 볼 수 있습니다.

예수님의 부활하심으로 적그리스도와 마귀의 권세를 물리치셨다는 19장의 내용과도 일맥상통하게 됩니다.

또한 베드로후서 및 여러 성경들이 말하는 성도들의 왕 같은 제사장으로서 왕노릇함의 사실 또한 천년왕국은 이미 시작되어 지금도 진행 중이라는 사실을 증명하는 것입니다.

이러한 견해를 천년왕국과 대재앙의 시기가 같으며 구분할 수 없다는 뜻으로 무천년설이라고 합니다.


5. 결론: 종말은 예외가 없다.

1:1 "예수 그리스도의 계시라 이는 하나님이 그에게 주사 반드시 속히 일어날 일들을 그 종들에게 보이시려고 그의 천사를 그 종 요한에게 보내어 알게 하신 것이라"

많은 사람들은 종말이 세상의 마지막 때라고 생각합니다.

맞습니다. 이 세상은 반드시 그 끝이 있으며 그것이 종말입니다.

그리고 요한계시록과 여러 신약의 성경들은 종말의 임박함을 경고하고 있습니다.

본문에서 속히 일어날 것이라고 했지만 어연 계시록이 기록된 지 2000년이 지났습니다.,

그러나 아직도 세상은 계속되고 있습니다.

많은 이단들이 나타나 종말이 언제라고 명시하면서 많은 사람들을 미혹했습니다.

그 결과 사람들이 이제는 세상의 종말을 믿지 않습니다.

양치기 소년의 거짓말에 무뎌진 사람들의 마음처럼 말입니다.

그러나 종말은 반드시 옵니다.

그리고 얼마 남지 않았습니다.

저 또한 또 한 명의 거짓말하는 양치기 소년이라고 생각하실 수 있습니다.

그러나 성경이 말하는 종말의 임박성은 우리 인간들의 시간의 기준에 제한되지 않는 것입니다.

인간적인 시간의 기준으로 종말을 예상하다가 아예 종말의 존재자체를 부정해서는 안됩니다.

그리고 종말의 임박성을 가져야하는 또 다른 이유가 있습니다.

세상의 마지막이라는 공동체적 종말 뿐만 아니라 또 다른 종말이 존재합니다.

그것은 개인적인 종말입니다.

바로 “죽음”입니다.

인간으로서 자신의 죽음을 미리 안다는 것은 너무나 허황된 일입니다.

그러나 죽음은 어느 순간 불현듯 찾아오면 이는 그 어느 누구에게도 예외가 없습니다.

세상의 종말을 경험하지 못하고 먼저 죽는 사람이라고 해서 운이 좋은 것이 아닙니다.

개인의 죽음은 앞으로 있을 세상의 종말과 다름없는 것이기 때문입니다.

개인의 죽음을 기점으로 죽음 이후에는 회개의 기회도 구원의 기회도 없기 때문입니다.

그러므로 본문의 종말의 임박성은 모든 사람들에게 똑같이 부여되는 것입니다.

어느 누구에게도 종말이 아득한 일이 아닙니다.

인간이라면 모두에게 종말은 어느 순간 임할지 모르는 속히 일어날 일인 것입니다.

또한 죽음에는 남녀노소의 구분이 없으며 빈부귀천의 차별도 없습니다.

현재의 연령과 건강상태가 죽음의 확률과는 연관이 있을지언정 죽음의 필연성과는 아무런 상관이 없습니다.

모든 사람은 죽으면 반드시 하나님의 심판대에 서게 되며 이에 아무런 예외는 존재치 않습니다.

1:7 "볼지어다 그가 구름을 타고 오시리라 각 사람의 눈이 그를 보겠고 그를 찌른 자들도 볼 것이요 땅에 있는 모든 족속이 그로 말미암아 애곡하리니 그러하리라 아멘"

요한계시록은 이러한 종말의 임박성과 보편성을 성도들에게 강조하고 있습니다.

요한계시록이 기록될 당시 로마제국이라는 인류역사에 처음으로 등장하는 범세계적인 단일 권력이 세상을 휘어잡고 있었습니다.

그 당시 사람들은 로마제국의 위세가 영원히 지속될 것으로 한치의 의심이 없었습니다.

그런 상황에서 예수님을 믿는 성도들은 로마제국의 엄청난 핍박아래 육신적으로 영적으로 지치고 낙담될 수 밖에 없었습니다.

예수님의 재림의 소망 조차 점점 잃어버리기 시작했습니다.

그런 성도들에게 사도 요한을 통해 하나님께서는 종말의 임박성과 보편성을 명확히 드러내셨습니다.

5:12 “큰 음성으로 이르되 죽임을 당하신 어린 양은 능력과 부와 지혜와 힘과 존귀와 영광과 찬송을 받으시기에 합당하도다 하더라”

요한계시록이 말하는 주제는 바로 예수 그리스도의 왕되심, 로마제국 따위는 한 방에 날려버리시는 탁월하심입니다.

이런 예수님의 재림이 곧 임하신다는 것입니다,.

비록 초대교회 성도들은 예수님의 재림을 보지 못했지만 그들의 육신의 죽음 후 낙원에서 예수님과 함께 이 세상의 마지막 때를 기다리고 있을 것입니다.

이 세상의 마지막 때가 언제 인가가 중요하지 않습니다.

정답은 우리 모두에게 곧 임박하다는 것입니다.

실제 세상의 종말이 임하든, 죽음이라는 개인적인 종말로든 우리 모든 인간들에게 종말은 피할 수 없는 사실이며 곧 다가올 사건이기 때문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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