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하나님의 시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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작성자 최고관리자
댓글 0건 조회 9,239회 작성일 21-03-21 03:1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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출애굽기 17:1-2
"이스라엘 자손의 온 회중이 여호와의 명령대로 신 광야에서 떠나 그 노정대로 행하여 르비딤에 장막을 쳤으나 백성이 마실 물이 없는지라
백성이 모세와 다투어 이르되 우리에게 물을 주어 마시게 하라 모세가 그들에게 이르되 너희가 어찌하여 나와 다투느냐 너희가 어찌하여 여호와를 시험하느냐"

오늘 출애굽기 17장에는 두 가지 사건이 나옵니다.

장소는 르비딤이라는 동일한 곳입니다.

르비딤은 시내산 입구로서 시내산에서 하나님과 십계명으로 본격적인 언약을 맺기 바로 직전이었습니다.

1절로 7절까지는 물의 없어 고초를 당한 이스라엘과 8절로 16절까지는 아말렉 족속의 갑작스런 습격이었습니다.

이집트를 빠져 나온 이스라엘은 하나님의 인도를 받았기에 마냥 꽃길만 걸을 줄 알았습니다.

그러나 꽃길은 커녕 물이 없어서, 식량이 없어서 죽는 소리가 저절로 나오는 위기의 연속이었습니다.

오늘 본문도 한 장소에서 물의 부족과 갑작스런 아말렉의 침략이라는 두 가지 시험이 연속하여 발생합니다.

하나님께서 이스라엘 백성을 한계치에 가깝게 위기로 내모시는 이유를 생각해봅시다.

이스라엘 백성들 뿐만 아니라 오늘날 우리의 삶도 위기의 연속이기에 위기에 대해 말씀을 통해 자세히 살펴보아야 할 필요가 있습니다.

성경에서는 위기를 '시험' 이라는 용어로 표현합니다.

영어로는 테스트입니다.

시험은 쉽든 어렵든 좋아할 사람은 없습니다.


1) 시험의 난이도 또는 합격률

특히 시험에는 난이도가 있습니다.

난이도가 높은 시험은 특히 인간의 한계를 드러내게 합니다.

하나님께서 우리에게 행하시는 시험의 난이도에 대해 알아봅시다.

:3 "거기서 백성이 목이 말라 물을 찾으매 그들이 모세에게 대하여 원망하여 이르되 당신이 어찌하여 우리를 애굽에서 인도해 내어서 우리와 우리 자녀와 우리 가축이 목말라 죽게 하느냐"

"죽게 하느냐"는 이스라엘 백성들이 원망할 때마다 쓰는 표현입니다.

하나님께서 이스라엘 백성들을 시험하실 때 정말 몇 명은 죽어나가야 그만 두실 분이 아닙니다.

이전 장에서 이스라엘 백성들은 양식이 없어 굶어 죽겠다고 하였지만 그들의 가축이 여전히 살아 있는 것을 보면 그들은 굶어 죽을 정도의 허기와 빈곤과는 어느 정도 거리가 있었음을 알 수 있습니다.

하나님께서 우리를 위기에 내모시지만 결코 그 시험은 우리를 죽일 수 없습니다.

하나님의 시험의 난이도는 결코 시험 때문에 죽는 일은 없도록 하나님께서 정하셨습니다.

그에 반해 세상의 시험은 떨어지면 그것으로 끝입니다.

세상의 시험의 목적은 실력있는 합격자를 추려냄과 동시에 실력없는 자를 걸러내어 불합격시키는 목적이 있습니다.

고린도전서 10:13
"사람이 감당할 시험 밖에는 너희가 당한 것이 없나니 오직 하나님은 미쁘사 너희가 감당하지 못할 시험 당함을 허락하지 아니하시고 시험 당할 즈음에 또한 피할 길을 내사 너희로 능히 감당하게 하시느니라"

하나님의 시험은 이렇듯 우리가 감당할 수 있도록 난이도를 조절해 주셨습니다.

그래서 하나님의 시험은 무조건 백프로 합격입니다.


2) 시험의 목적

그렇다면 하나님께서는 뭐하러 합격률 백프로 짜리 의미없는 시험을 우리에게 두셨는가 생각해봅시다.

오늘 본문의 하나님께서 이스라엘 백성들에게 행하신 시험의 결과가 나옵니다.

첫번째 물의 시험의 결과입니다.

:7 "그가 그 곳 이름을 맛사 또는 므리바라 불렀으니 이는 이스라엘 자손이 다투었음이요 또는 그들이 여호와를 시험하여 이르기를 여호와께서 우리 중에 계신가 안 계신가 하였음이더라"

두 번째 아말렉의 침략 시험의 결과입니다.

:14 "여호와께서 모세에게 이르시되 이것을 책에 기록하여 기념하게 하고 여호수아의 귀에 외워 들리라 내가 아말렉을 없이하여 천하에서 기억도 못 하게 하리라"

이스라엘 백성들은 물의 시험 전에 확신하지 못한 것이 있었습니다.

"여호와께서 우리 중에 계신가 안 계신가 하였음이더라"

그리고 물의 시험을 통해 확실히 알게 된 사실이 있습니다.

"여호와께서 우리 중에 확실히 계신다."

두번째 아말렉 족속의 침략 또한 같은 결론입니다.

모세의 지팡이를 든 손이 올라가면 이스라엘이 아말렉을 이기고 그 손이 내려가면 그 반대가 되었습니다.

하나님께서 우리와 함께 계시므로 물과 양식을 주셨으며 또한 승리를 주셨다는 사실을 확인하게 되었습니다.

그렇다면 하나님의 시험의 목적은 이제 분명합니다.

하나님께서는 살아계시고 우리와 함께 계신다는 사실을 시험을 통해 확인시켜 주신 것입니다.

이는 출애굽기 전체의 주제에 해당합니다.

출애굽기의 주제는 이스라엘 백성을 이집트에서 탈출 또는 가나안 땅으로의 입성이 아닙니다.

이스라엘 백성들이 여러 시험을 통해 하나님을 알게되는 것이 출애굽기의 진짜 주제입니다.

출애굽기 뿐만 아니라 우리 인생도 마찬가지 입니다.

우리 인생의 최종 목적은 잘먹고 잘살도록 무병장수 건강회복 물질축복이 아닙니다.

우리 인생의 여러 시험을 통해 하나님은 살아계시고 나와 함께 하신다는 사실을 알게되는 것입니다.


3) 시험의 요령

지금까지 시험의 난이도와 시험의 목적을 파악했습니다.

그렇다면 이제는 어떻게 시험에 대응할 것인가 시험의 요령에 대해 알아야 할 것입니다.

첫번째, 두려워마십시오.

우리의 인생에 위기, 하나님의 시험이 임했을 때 절대 하지 말아야 할 말은 "죽게 되었다" 입니다. 
 
하나님께서는 시험을 통해 우리의 죄의 책임을 물어 벌하시거나 죽이시려는 것이 아닙니다.

우리는 이를 알면서도 어려운 시험 앞에서 '죽게 되었다' 라며 죽는 소리를 하고맙니다.

물론 죽지는 않는다지만 그래도 시험은 죽을 만큼 어려운 것입니다.

죽을 만큼 힘드니까 시험이지요.

그래도 우리는 담대해져야할 이유가 있습니다.

본문을 보니 우리와 시험을 함께 치루시는 능력자가 있기 때문입니다.

:6 "내가 호렙 산에 있는 그 반석 위 거기서 네 앞에 서리니 너는 그 반석을 치라 그것에서 물이 나오리니 백성이 마시리라 모세가 이스라엘 장로들의 목전에서 그대로 행하니라"

이스라엘 백성들이 목이 말라 죽을 것 같은데 주변에는 물이 나올 오아시스는 전혀 찾을 수 없었습니다.

그때 하나님께서 한 반석을 지목하시고 그 반석위에 서셨습니다.

그리고 모세가 그 반석을 치자 반석으로부터 물이 나왔습니다.

이스라엘 백성들이 열심히 우물을 파서 얻은 결과가 아닙니다.

반석에서 물이 나오기까지 인간의 노력은 없었습니다.

오히려 하나님께서 서신 반석을 지팡이로 쳤다는 것은 반석의 희생을 뜻합니다.

그 반석은 곧 예수님이십니다.

고린도전서 10:1-4
"형제들아 나는 너희가 알지 못하기를 원하지 아니하노니 우리 조상들이 다 구름 아래에 있고 바다 가운데로 지나며
모세에게 속하여 다 구름과 바다에서 세례를 받고
다 같은 신령한 음식을 먹으며
다 같은 신령한 음료를 마셨으니 이는 그들을 따르는 신령한 반석으로부터 마셨으매 그 반석은 곧 그리스도시라"

아무리 어려운 어떤 시험도 우리가 이길 수 있는 비결이 바로 예수님입니다.

시험은 우리가 해결하는 것이 아니라 예수님께서 해결하십니다.

아무리 죽을 만큼 어려운 시험이라도 문제없습니다.

예수님께서 자신의 생명까지도 바쳐서 우리를 구하시기 때문입니다.

시험을 당하는 우리의 역할은 직접 시험을 해결하는 것이 아니라 대신 해결해 주시는 예수님을 믿는 것입니다.

아무리 죽을 것 같아도 죽음을 마다하고 우리를 구하시는 예수님을 믿는다면 어떠한 시험도 거뜬히 통과할 수 있습니다.


두번째 순종합시다.

:8-9
"그 때에 아말렉이 와서 이스라엘과 르비딤에서 싸우니라
모세가 여호수아에게 이르되 우리를 위하여 사람들을 택하여 나가서 아말렉과 싸우라 내일 내가 하나님의 지팡이를 손에 잡고 산 꼭대기에 서리라"

이스라엘을 공격한 아말렉은 무시무시한 민족이었습니다.

일단 이스라엘 백성들보다 기골이 장대하였으며 농사와 목축보다 사냥이나 타민족들을 노략하는데 특화된 민족이었으며 잔인하기는 이루말 할데 없는 자들이었습니다.

그런데 이스라엘은 무슨 일인지 하나님의 명령에 따라 도망가지 않고 담대히 싸우러 나갔습니다.

아말렉이라는 시험 앞에서 승산을 따지고 전략을 물었더라면 이스라엘은 붙어보지도 못하고 패했을 것입니다.

시험 앞에서 인간의 복잡한 생각과 계산을 내려놓고 하나님께 일단 덮어놓고 순종하는 것이 두 번재 요령입니다.


세번째 기억합시다.   

:13-14
"여호수아가 칼날로 아말렉과 그 백성을 쳐서 무찌르니라
여호와께서 모세에게 이르시되 이것을 책에 기록하여 기념하게 하고 여호수아의 귀에 외워 들리라 내가 아말렉을 없이하여 천하에서 기억도 못 하게 하리라"

본문의 '기념하게'는 새기다라는 뜻으로 기억하라는 말입니다.

돌에 새겨넣는 마음으로 기억하라는 것입니다.

하나님께서 이스라엘과 함께 싸우시고 아말렉을 물리치셨다는 승전보를 잊지 않게 돌에 새겨 기억하라는 것입니다.

하나님께서 아말렉을 없이하여 아예 그 이름이 기억조차 되지 못하게 하신다고 약속하셨습니다.

그런데 안타깝게도 우리는 하나님의 승리를 기억하기는커녕 아말렉만 잔뜩 기억하고 있기에 참으로 안타깝습니다.

여기서 아말렉은 하나님을 대적하는 세상을 말합니다.

세상의 실력자들, 가진 자들, 권력자들, 부한 자들만 눈에 보이고 그만 기가 죽어서 여호와 닛시, 하나님의 승리의 깃발은 깡그리 잊어버리고 말았습니다.

아무리 아말렉이 강해보여도 하나님께서 우리와 함께 계시니 두려울 것이 없습니다.

세상은 각종 신문과 언론과 텔레비젼과 인터넷 등으로 쓸데없는 아말렉의 기억만 자꾸 불러내어 우리를 두렵게 합니다.

그러므로 우리는 돌에 새긴 하나님의 승리의 깃발, 여호와 닛시를 다시 읽어야 합니다.

바로 성경말씀으로 하루를 시작하는 이유입니다.


결론)

하나님께서는 우리의 죄를 벌하거나 우리를 죽이시려고 시험을 하시지 않으십니다.

하나님의 살아계심과 함께 하심을 알게 하시려고 시험을 두셨습니다.

인생의 위기가 없다면 이는 축복이 아닙니다.

우리는 위기를 통해서 하나님을 더욱 배우고 그의 살아계심을 알게 되기 때문입니다.

아무리 죽을 것 같은 시험도 두려워 마십시오.

죽음도 무릅쓰고 우리를 구하신 예수님께서 우리를 시험으로부터 구하시기 때문입니다.

오직 하나님께 순종하며 하나님의 말씀을 통해 여호와 닛시 승리의 깃발을 기억합시다. 아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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