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작성자 한순복
댓글 0건 조회 46회 작성일 24-12-01 08:5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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역대하 32:1
1  이 모든 충성된 일을 한 후에 앗수르 왕 산헤립이 유다에 들어와서 견고한 성읍들을 향하여 진을 치고 쳐서 점령하고자 한지라
2  히스기야가 산헤립이 예루살렘을 치러 온 것을 보고
3  그의 방백들과 용사들과 더불어 의논하고 성 밖의 모든 물 근원을 막고자 하매 그들이 돕더라
4  이에 백성이 많이 모여 모든 물 근원과 땅으로 흘러가는 시내를 막고 이르되 어찌 앗수르 왕들이 와서 많은 물을 얻게 하리요 하고
5  히스기야가 힘을 내어 무너진 모든 성벽을 보수하되 망대까지 높이 쌓고 또 외성을 쌓고 다윗 성의 밀로를 견고하게 하고 무기와 방패를 많이 만들고
6  군대 지휘관들을 세워 백성을 거느리게 하고 성문 광장에서 자기 앞에 무리를 모으고 말로 위로하여 이르되
7  너희는 마음을 강하게 하며 담대히 하고 앗수르 왕과 그를 따르는 온 무리로 말미암아 두려워하지 말며 놀라지 말라 우리와 함께 하시는 이가 그와 함께 하는 자보다 크니
8  그와 함께 하는 자는 육신의 팔이요 우리와 함께 하시는 이는 우리의 하나님 여호와시라 반드시 우리를 도우시고 우리를 대신하여 싸우시리라 하매 백성이 유다 왕 히스기야의 말로 말미암아 안심하니라

1절의 이 모든 충성된 일은 209년 만에 남북 이스라엘 통합 예루살렘 예배 회복 사건입니다.

그 엄청난 일을 해낸 히스기야에게 하나님의 복이 임해야 하는데 오히려 앗수르의 침공이 시작되었습니다.

히스기야는 앗수르의 침공에 대비하여 예루살렘 방어에 힘을 썼습니다.

무엇보다도 6-8절에 히스기야는 말로 백성들을 위로하는 것이 이스라엘 방어작전의 핵심이었습니다.

말로는 하늘의 별이라도 따줄 수 있지만 말처럼 허망한 것도 없습니다.

허망한 인간에게서 나오는 말은 허망하기 이를 데없습니다.

그러나 전지전능하시고 변치 않으시는 영원하신 하나님의 말씀이라면 상황은 달라집니다.

하나님의 말씀으로 백성들을 위로하는 히스기야였지만 사실 그도 한낱 인간일 뿐입니다.

열왕기하 18:!3-16
13 히스기야 왕 제십사년에 앗수르의 왕 산헤립이 올라와서 유다 모든 견고한 성읍들을 쳐서 점령하매
14 유다의 왕 히스기야가 라기스로 사람을 보내어 앗수르 왕에게 이르되 내가 범죄하였나이다 나를 떠나 돌아가소서 왕이 내게 지우시는 것을 내가 당하리이다 하였더니 앗수르 왕이 곧 은 삼백 달란트와 금 삼십 달란트를 정하여 유다 왕 히스기야에게 내게 한지라
15 히스기야가 이에 여호와의 성전과 왕궁 곳간에 있는 은을 다 주었고
16 또 그 때에 유다 왕 히스기야가 여호와의 성전 문의 금과 자기가 모든 기둥에 입힌 금을 벗겨 모두 앗수르 왕에게 주었더라 

앗수르 왕 산헤립이 이스라엘을 침공하여 점령하고 마지막 예루살렘 성벽만을 남기고 포위하였습니다.

히스기야는 앗수르가 요구하는 금와 은을 확보하기위해 여호와의 성전 문과 왕궁 기둥에 입힌 금까지 벗겨 주었습니다.

앗수르는 은금을 받았지만 철수하지 않고 예루살렘을 더 위협하였습니다.

그러나 악인들이 그러하듯 약한 모습을 보이면 더 죽이려고 달려듭니다.

이제 히스기야는 하나님만을 의지할 수 밖에 없었습니다.

이사야 선지자는 히스기야의 사건을 36-39장에 걸쳐 기록하였습니다.

이사야의 기록과 열왕기하 18-19장의 기록은 거의 동일합니다.

오늘은 다른 설교가 필요없습니다.

열왕기상하 강해설교를 하면서 가장 하일라이트는 단연 히스기야입니다.

히스기야의 믿음의 기도와 승리는 성경 본문을 읽는 것보다 더 감동적이고 효과적인 것은 없습니다.

한절 한절 마음을 다해 교독해 올립시다.

이사야 36
1  히스기야 왕 십사년에 앗수르 왕 산헤립이 올라와서 유다의 모든 견고한 성을 쳐서 취하니라
2  앗수르 왕이 라기스에서부터 랍사게를 예루살렘으로 보내되 대군을 거느리고 히스기야 왕에게로 가게 하매 그가 윗못 수도 곁 세탁자의 밭 큰 길에 서매
3  힐기야의 아들 왕궁 맡은 자 엘리아김과 서기관 셉나와 아삽의 아들 사관 요아가 그에게 나아가니라

랍사게는 앗수르 왕 산헤립의 신하로서 히브리어에 능통한 자입니다.

4  랍사게가 그들에게 이르되 이제 히스기야에게 말하라 대왕 앗수르 왕이 이같이 말씀하시기를 네가 믿는 바 그 믿는 것이 무엇이냐
5  내가 말하노니 네가 족히 싸울 계략과 용맹이 있노라 함은 입술에 붙은 말뿐이니라 네가 이제 누구를 믿고 나를 반역하느냐

랍사게는 하나님은 말 밖에 없는 아무 힘 없는 존재라고 하나님을 폄하합니다. 

6  보라 네가 애굽을 믿는도다 그것은 상한 갈대 지팡이와 같은 것이라 사람이 그것을 의지하면 손이 찔리리니 애굽 왕 바로는 그를 믿는 모든 자에게 이와 같으니라
7  혹시 네가 내게 이르기를 우리는 우리 하나님 여호와를 신뢰하노라 하리라마는 그는 그의 산당과 제단을 히스기야가 제하여 버리고 유다와 예루살렘에 명령하기를 너희는 이 제단 앞에서만 예배하라 하던 그 신이 아니냐 하셨느니라

랍사게는 이스라엘의 오랜 고질병이었던 산당과 제단 숭배를 제하고 예루살렘에서 통합 예배를 이룬 히스기야의 업적도 잘 알고 있습니다.

8  그러므로 이제 청하노니 내 주 앗수르 왕과 내기하라 내가 네게 말 이천 필을 주어도 너는 그 탈 자를 능히 내지 못하리라
9  그런즉 네가 어찌 내 주의 종 가운데 극히 작은 총독 한 사람인들 물리칠 수 있으랴 어찌 애굽을 믿고 병거와 기병을 얻으려 하느냐
10  내가 이제 올라와서 이 땅을 멸하는 것이 여호와의 뜻이 없음이겠느냐 여호와께서 내게 이르시기를 올라가 그 땅을 쳐서 멸하라 하셨느니라 하니라

랍사게는 하나님의 말씀을 폄훼하였을 뿐아니라 더 나아가 하나님께서 자신에게 말씀하셨다고 거짓을 지어내기까지 하고 있습니다.

11  이에 엘리아김과 셉나와 요아가 랍사게에게 이르되 우리가 아람 방언을 아오니 청하건대 그 방언으로 당신의 종들에게 말하고 성 위에 있는 백성이 듣는 데에서 우리에게 유다 방언으로 말하지 마소서 하니

아람어는 한자나 이집트어 같은 상형문자가 아니라 우리나라 한글과 같은 철자를 가진 배우기 쉬운 말로서 앗수르의 영향으로 널리 퍼지고 쓰였습니다.

이스라엘의 히브리어도 아람어의 철자 쳬계를 차용하여 아람어를 알면 히브리어를 쉽게 배울 수 있었습니다.

랍사게 같이 머리 좋은 사람은 쉽게 히브리어를 배웠고 이를 통해 이스라엘 백성들에게 더욱 효과적으로 겁박을 줄 수 있었습니다.

12  랍사게가 이르되 내 주께서 이 일을 네 주와 네게만 말하라고 나를 보내신 것이냐 너희와 함께 자기의 대변을 먹으며 자기의 소변을 마실 성 위에 앉은 사람들에게도 하라고 보내신 것이 아니냐 하더라
13  이에 랍사게가 일어서서 유다 방언으로 크게 외쳐 이르되 너희는 대왕 앗수르 왕의 말씀을 들으라
14  왕의 말씀에 너희는 히스기야에게 미혹되지 말라 그가 능히 너희를 건지지 못할 것이니라
15  히스기야가 너희에게 여호와를 신뢰하게 하려는 것을 따르지 말라 그가 말하기를 여호와께서 반드시 우리를 건지시리니 이 성이 앗수르 왕의 손에 넘어가지 아니하리라 할지라도
16  히스기야의 말을 듣지 말라 앗수르 왕이 또 이같이 말씀하시기를 너희는 내게 항복하고 내게로 나아오라 그리하면 너희가 각각 자기의 포도와 자기의 무화과를 먹을 것이며 각각 자기의 우물 물을 마실 것이요
17  내가 와서 너희를 너희 본토와 같이 곡식과 포도주와 떡과 포도원이 있는 땅에 옮기기까지 하리라

랍사게는 히브리말로 이스라엘 백성들을 회유하였습니다.

항복하기만 하면 결코 죽이지 않고 대신 여러 나라들로 보내어 뿔뿔히 흩어지게 하는 앗수르식 이민 정책을 제시하였습니다.

이사야 37장
왕이 이사야의 말을 듣고자 하다(왕하 19:1-7)

이스라엘 백성들은 랍사게의 협박과 회유에 흔들리지 않았습니다.

히스기야를 통해 하나님의 말씀을 전적으로 믿었기 때문입니다.

1  히스기야 왕이 듣고 자기의 옷을 찢고 굵은 베 옷을 입고 여호와의 전으로 갔고
2  왕궁 맡은 자 엘리아김과 서기관 셉나와 제사장 중 어른들도 굵은 베 옷을 입으니라 왕이 그들을 아모스의 아들 선지자 이사야에게로 보내매
3  그들이 이사야에게 이르되 히스기야의 말씀에 오늘은 환난과 책벌과 능욕의 날이라 아이를 낳으려 하나 해산할 힘이 없음 같도다
4  당신의 하나님 여호와께서 랍사게의 말을 들으셨을 것이라 그가 그의 상전 앗수르 왕의 보냄을 받고 살아 계시는 하나님을 훼방하였은즉 당신의 하나님 여호와께서 혹시 그 말로 말미암아 견책하실까 하노라 그런즉 바라건대 당신은 이 남아 있는 자를 위하여 기도하라 하시더이다 하니라

열왕기 상하의 하일라이트는 바로 이 곳 히스기야의 기도라고 생각합니다.

히스기야는 자신의 목숨과 이스라엘의 생존을 구하지 않았습니다.

히스기야는 랍사게의 말을 통해 하나님께서 모욕받으신 것을 안타까워하였습니다.

하나님께 자신의 안위를 구하는 기도는 다른 이방신들에게도 하는 것입니다.

히스기야는 하나님과 자신을 공동체로 묶어 하나님의 영광을 구하는 깊은 기도를 드린 것입니다.

아무리 심한 환란이라도 하나님과의 연합 그 자체가 궁극적인 목표라는 귀한 고백이었습니다.   

5  그리하여 히스기야 왕의 신하들이 이사야에게 나아가매
6  이사야가 그들에게 이르되 너희는 너희 주에게 이렇게 말하라 여호와께서 이같이 말씀하시되 너희가 들은 바 앗수르 왕의 종들이 나를 능욕한 말로 말미암아 두려워하지 말라
7  보라 내가 영을 그의 속에 두리니 그가 소문을 듣고 그의 고국으로 돌아갈 것이며 또 내가 그를 그의 고국에서 칼에 죽게 하리라 하셨느니라 하니라

하나님께서는 이미 앗수르 진압을 위해 움직이기 시작하셨습니다. 

하나님을 모욕했던 랍사게는 모종의 일로 후방의 앗수르왕에게 돌아가게 되었습니다. 

앗수르가 또 다른 협박을 하다(왕하 19:8-19)
8  앗수르 왕이 라기스를 떠났다 함을 듣고 랍사게가 돌아가다가 그 왕을 만나니 립나를 치고 있더라
9  그 때에 앗수르 왕이 구스 왕 디르하가의 일에 관하여 들은즉 사람들이 이르기를 그가 나와서 왕과 싸우려 한다 하는지라 이 말을 듣고 사자들을 히스기야에게 보내며 이르되

구스왕 디르하가가 히스기야를 돕기위해 이집트에서 올라와 이스라엘 남쪽 립나에서 앗수르왕과 싸우고 있었습니다.

하나님께서 구스왕을 통해 랍사게가 앗수르왕에게 돌아가게 하시며 랍사게의 망령된 입을 닫게 하셨습니다.

그럼에도 불구하고 앗수르 왕은 여전히 강한 힘을 과시하였습니다.

남쪽에서 올라온 구스왕 디르하가를 물리치고 히스기야에게 협박편지를 보냈습니다. 

10  너희는 유다의 히스기야 왕에게 이같이 말하여 이르기를 너는 네가 신뢰하는 하나님이 예루살렘이 앗수르 왕의 손에 넘어가지 아니하리라 하는 말에 속지 말라
11  앗수르 왕들이 모든 나라에 어떤 일을 행하였으며 그것을 어떻게 멸절시켰는지 네가 들었으리니 네가 구원을 받겠느냐
12  나의 조상들이 멸하신 열방 고산과 하란과 레셉과 및 들라살에 있는 에덴 자손을 그 나라들의 신들이 건졌더냐
13  하맛 왕과 아르밧 왕과 스발와임 성의 왕과 헤나 왕과 이와 왕이 어디 있느냐 하라 하였더라

앗수르 왕 산헤립의 협박 편지는 망령된 것이지만 어쨌든 사실은 사실이었습니다.

지금까지 어느 나라도 앗수르에게 당해내지 못하였습니다.

14  히스기야가 그 사자들의 손에서 글을 받아 보고 여호와의 전에 올라가서 그 글을 여호와 앞에 펴 놓고
15  여호와께 기도하여 이르되
16  그룹 사이에 계신 이스라엘 하나님 만군의 여호와여 주는 천하 만국에 유일하신 하나님이시라 주께서 천지를 만드셨나이다
17  여호와여 귀를 기울여 들으시옵소서 여호와여 눈을 뜨고 보시옵소서 산헤립이 사람을 보내어 살아 계시는 하나님을 훼방한 모든 말을 들으시옵소서
18  여호와여 앗수르 왕들이 과연 열국과 그들의 땅을 황폐하게 하였고
19  그들의 신들을 불에 던졌사오나 그들은 신이 아니라 사람의 손으로 만든 것일 뿐이요 나무와 돌이라 그러므로 멸망을 당하였나이다
20  우리 하나님 여호와여 이제 우리를 그의 손에서 구원하사 천하 만국이 주만이 여호와이신 줄을 알게 하옵소서 하니라

자신과 이스라엘의 생존보다 하나님의 영광을 구하는 히스기야의 기도는 이스라엘 역사의 하일라이트였습니다.

어차피 자신과 이스라엘은 하나님과 언약으로 맺어진 공동체이므로 자신의 영광 보다 하나님께서 영광을 받아야 한다는 깊은 기도였습니다.

그리고 그 깊은 기도를 하나님께서 못들으시기는 만무하였습니다. 

이사야가 왕에게 전한 말(왕하 19:20-37)
21  아모스의 아들 이사야가 사람을 보내어 히스기야에게 이르되 이스라엘의 하나님 여호와께서 말씀하시되 네가 앗수르의 산헤립 왕의 일로 내게 기도하였도다 하시고
22  여호와께서 그에 대하여 이같이 이르시되 처녀 딸 시온이 너를 멸시하며 조소하였고 딸 예루살렘이 너를 향하여 머리를 흔들었느니라

처녀 딸 시온과 딸 예루살렘은 히스기야의 이스라엘을 상징하며 아주 연약한 존재를 뜻합니다.

머지않아 연약한 이스라엘이 앗수르를 멸시하고 조소하고 머리를 흔드는 즉 비웃을 것이라는 미래의 일을 보여주십니다.

그리고 앗수르 왕에게 계속 말씁하십니다.

23  네가 훼방하며 능욕한 것은 누구에게냐 네가 소리를 높이며 눈을 높이 들어 향한 것은 누구에게냐 곧 이스라엘의 거룩하신 이에게니라
24  네가 네 종을 통해서 주를 훼방하여 이르기를 내가 나의 허다한 병거를 거느리고 산들의 꼭대기에 올라가며 레바논의 깊은 곳에 이르렀으니 높은 백향목과 아름다운 향나무를 베고 또 그 제일 높은 곳에 들어가 살진 땅의 수풀에 이를 것이며
25  내가 우물을 파서 물을 마셨으니 내 발바닥으로 애굽의 모든 하수를 말리리라 하였도다
26  네가 어찌하여 듣지 못하였느냐 이 일들은 내가 태초부터 행한 바요 상고부터 정한 바로서 이제 내가 이루어 네가 견고한 성읍들을 헐어 돌무더기가 되게 하였노라
27  그러므로 그 주민들이 힘이 약하여 놀라며 수치를 당하여 들의 풀 같이, 푸른 나물 같이, 지붕의 풀 같이, 자라지 못한 곡초 같이 되었느니라
28  네 거처와 네 출입과 네가 나를 거슬러 분노함을 내가 아노라
29  네가 나를 거슬러 분노함과 네 오만함이 내 귀에 들렸으므로 내가 갈고리로 네 코를 꿰며 재갈을 네 입에 물려 너를 오던 길로 돌아가게 하리라 하셨나이다

하나님께서 오만한 앗수르에 대한 심판을 예언하셨습니다.

30  왕이여 이것이 왕에게 징조가 되리니 올해는 스스로 난 것을 먹을 것이요 둘째 해에는 또 거기에서 난 것을 먹을 것이요 셋째 해에는 심고 거두며 포도나무를 심고 그 열매를 먹을 것이니이다
31  유다 족속 중에 피하여 남은 자는 다시 아래로 뿌리를 박고 위로 열매를 맺으리니
32  이는 남은 자가 예루살렘에서 나오며 피하는 자가 시온 산에서 나올 것임이라 만군의 여호와의 열심이 이를 이루시리이다

36장에서 앗수르 산헤립의 신하 랍사게가 이스라엘을 겁박한 말이 연상됩니다.

36:16  히스기야의 말을 듣지 말라 앗수르 왕이 또 이같이 말씀하시기를 너희는 내게 항복하고 내게로 나아오라 그리하면 너희가 각각 자기의 포도와 자기의 무화과를 먹을 것이며 각각 자기의 우물 물을 마실 것이요
36:17  내가 와서 너희를 너희 본토와 같이 곡식과 포도주와 떡과 포도원이 있는 땅에 옮기기까지 하리라

여호수아서에서 하나님께서 12 지파들에게 땅을 분배하시면서 그 땅으로 언약을 삼으셨습니다.

오랜 세월 변하지 않는 땅을 두고 맺은 언약의 신실함을 뜻하시는 것입니다.

앗수르 제국은 이스라엘 백성들을 여러 다른 이방나라들로 이주시켜 거기서 열매를 거둘 것이라고 회유했습니다.

하나님과 땅으로 맺은 언약의 변치 않음을 부정하려는 사단의 의도입니다.

그러나 하나님께서는 앗수르를 물리치심으로 땅으로 맺은 변함없는 언약의 신실성을 확인해 주셨습니다.

그리고 오늘 날 이 땅은 반석이신 예수님을 뜻합니다.

예수님을 통해 맺어진 하나님의 언약은 조금도 변함이 없습니다.

33  그러므로 여호와께서 앗수르 왕에 대하여 이같이 이르시되 그가 이 성에 이르지 못하며 화살 하나도 이리로 쏘지 못하며 방패를 가지고 성에 가까이 오지도 못하며 흉벽을 쌓고 치지도 못할 것이요
34  그가 오던 길 곧 그 길로 돌아가고 이 성에 이르지 못하리라 나 여호와의 말이니라
35  대저 내가 나를 위하며 내 종 다윗을 위하여 이 성을 보호하며 구원하리라 하셨나이다 하니라

그리고 하나님의 말씀은 인간의 허망한 말처럼 허망하게 끝나는 것이 아니라 그대로 실현되었습니다.

36  여호와의 사자가 나가서 앗수르 진중에서 십팔만 오천인을 쳤으므로 아침에 일찍이 일어나 본즉 시체뿐이라
37  이에 앗수르의 산헤립 왕이 떠나 돌아가서 니느웨에 거주하더니
38  자기 신 니스록의 신전에서 경배할 때에 그의 아들 아드람멜렉과 사레셀이 그를 칼로 죽이고 아라랏 땅으로 도망하였으므로 그의 아들 에살핫돈이 이어 왕이 되니라

히스기야의 믿음의 기도도 대단하지만 정말 대단한 것은 히스기야를 통한 하나님의 말씀을 믿고 끝까지 예루살렘에 남았던 백성들입니다.

37:31  유다 족속 중에 피하여 남은 자는 다시 아래로 뿌리를 박고 위로 열매를 맺으리니
37:32  이는 남은 자가 예루살렘에서 나오며 피하는 자가 시온 산에서 나올 것임이라 만군의 여호와의 열심이 이를 이루시리이다

이사야서의 최종 주제인 남은 자의 실제적인 예가 히스기야의 예루살렘 성전 사건입니다.

'남은 자' 는 도망쳐온 자, 피해온 자를 뜻하며 예루살렘으로 피한 자, 궁극적으로는 하나님께 피한 자를 뜻합니다.

하나님께서 이러한 남은 자들을 끝까지 붙드시고 반드시 구원하시리라는 이사야서의 핵심 주제를 히스기야 사건을 통해 보여주셨습니다.

자신의 힘과 권세를 내세우며 하나님의 말씀은 허망한 것이라고 주장하는 오늘날의 랍사게들의 말에 흔들리지 말아야 합니다.

끝까지 하나님의 말씀을 붙들고 피하고 남은 자들에게 하나님의 말씀대로 구원이 이를 것입니다.

하나님의 열심이 이를 이루실 것입니다. 아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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