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진정한 회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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작성자 한순복
댓글 0건 조회 107회 작성일 26-03-08 06:1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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느헤미야 8:1-6
1  이스라엘 자손이 자기들의 성읍에 거주하였더니 일곱째 달에 이르러 모든 백성이 일제히 수문 앞 광장에 모여 학사 에스라에게 여호와께서 이스라엘에게 명령하신 모세의 율법책을 가져오기를 청하매
2  일곱째 달 초하루에 제사장 에스라가 율법책을 가지고 회중 앞 곧 남자나 여자나 알아들을 만한 모든 사람 앞에 이르러
3  수문 앞 광장에서 새벽부터 정오까지 남자나 여자나 알아들을 만한 모든 사람 앞에서 읽으매 뭇 백성이 그 율법책에 귀를 기울였는데
4  그 때에 학사 에스라가 특별히 지은 나무 강단에 서고 그의 곁 오른쪽에 선 자는 맛디댜와 스마와 아나야와 우리야와 힐기야와 마아세야요 그의 왼쪽에 선 자는 브다야와 미사엘과 말기야와 하숨과 하스밧다나와 스가랴와 므술람이라
5  에스라가 모든 백성 위에 서서 그들 목전에 책을 펴니 책을 펼 때에 모든 백성이 일어서니라
6  에스라가 위대하신 하나님 여호와를 송축하매 모든 백성이 손을 들고 아멘 아멘 하고 응답하고 몸을 굽혀 얼굴을 땅에 대고 여호와께 경배하니라

느헤미야보다 13년 전 에스라가 페르시아에서 2차 포로귀환자들을 데리고 예루살렘에 귀환했었습니다.

에스라는 율법을 가르쳐 백성들의 영적, 도덕적 타락을 바로잡고, 이방인과 섞인 결혼을 정리하는 '신앙적 개혁'에 집중했습니다.

그리고 13년 후 느헤미야가 페르시아에서 예루살렘 총독으로 와서 무너진 성벽을 재건하는데 고군분투하였습니다.

느헤미야가 산발랏과 도비야 같은 외부의 적들과 내부의 적들인 타락한 정치 종교 지도자들에 맞서 악전고투하는 동안 에스라가 보이질 않았습니다.

지금까지 에스라와 느헤미야를 읽으면서 왜 에스라는 느헤미야를 돕지 않았을까 궁금했습니다.

오늘 드디어 에스라와 느헤미야가 함께 등장하게 됩니다.

에스라는 느헤미야의 성벽 재건을 도와주지 않은 것이 아니라 도와주지 못했었습니다.

에스라와 느헤미야는 공식적으로 페르시아의 공무원 신분이었습니다.

에스라는 학자로, 느헤미야는 술관원으로 페르시아 제국의 고위 공무원들이었습니다.

느헤미야가 예루살렘에 도착하여 성벽 재건에 힘을 쏟는 동안 에스라는 페르시아에 돌아갈 수 밖에 없는 상황이었습니다.

그리고 성벽이 완공될 때 쯤 에스라가 페르시아에서 예루살렘으로 다시 돌아 올 수 있었습니다.

예루살렘 총독 느헤미야는 학사 에스라의 귀환을 누구보다도 간절히 기다렸고 그가 오자마자 수문 앞 광장에 단을 세워 율법강의를 시작하게 하였습니다.

느헤미야가 세운 10개의 문들 중 수문은 예루살렘 남쪽에 위치하여 히스기야 왕이 만든 522m 터널을 통해 인근 기혼 샘으로부터 물을 끌어오는 장소이며 이 물을 모은 장소가 실로암입니다.

실로암의 뜻은 '보냄을 받았다' 로서 단순한 물웅덩이가 아니라 '하나님의 보냄을 받은 메시아'를 상징하는 영적인 의미가 있습니다.

목마른 사슴이 시냇물을 찾듯 목마른 영혼들이 이 실로암에 모여 하나님의 말씀의 생수를 구하였습니다.

새벽부터 시작된 강의는 정오까지 이어졌으니 무려 6시간이나 계속되었습니다.

9  백성이 율법의 말씀을 듣고 다 우는지라 총독 느헤미야와 제사장 겸 학사 에스라와 백성을 가르치는 레위 사람들이 모든 백성에게 이르기를 오늘은 너희 하나님 여호와의 성일이니 슬퍼하지 말며 울지 말라 하고

말씀이 낭독되자 백성들의 반응은 우는 것이었습니다.

말씀에는 하나님의 공의와 사랑이 기록되어 있지만 동시에 인간들의 불순종과 완고함이 동전의 양면처럼 붙어있습니다.

말씀을 읽자 비로소 자신의 죄를 깨닫게 되니 저절로 울게되는 것입니다.

이것을 우리는 '회개' 라고 합니다.

진정한 회개는 말씀을 통해 나타납니다.

말씀 없이도 회개가 가능한 것 아닌가 생각해 볼 수 있습니다.

말씀을 몰라도 기본적인 양심을 가진 사람이라면 내가 남에게 잘못한 것을 후회하고 뉘우칠 수 있습니다.

요즘 같은 세상에 이러한 인간적인 반성도 대단한 것이지만 회개는 다른 차원입니다.

설명하자면 회개는 자신의 악한 본질을 깨닫는 것입니다.

이것을 다른 말로 '죄성' 이라고 합니다.

하나님께서 내가 죄를 짓지 못하도록 사림이 극도로 혐오하는 온갖 오물과 배설물이 가득한 구덩이에 죄를 감춰 두셨습니다.

그럼에도 그 더럽고 고약한 냄새나는 오물 구덩이를 샅샅이 뒤져 기어코 죄를 찾아내어 삼키고야마는 것이 죄성입니다.

하나님께서 내가 죄 짓지 않도록 모든 은혜를 다 베푸셨지만 그 모든 은혜를 다 걷어차고 기어코 죄를 짓고 마는 인간의 죄성이 기록된 책이 바로 말씀입니다.

나는 뭔가 다를 줄 알았지만 조금도 나을바 없이 오히려 더 악하다는 사실을 대면케해주는 것이 말씀입니다.

나의 죄성을 깨닫게 해주는 회개는 이것이 전부가 아닙니다.     

10  느헤미야가 또 그들에게 이르기를 너희는 가서 살진 것을 먹고 단 것을 마시되 준비하지 못한 자에게는 나누어 주라 이 날은 우리 주의 성일이니 근심하지 말라 여호와로 인하여 기뻐하는 것이 너희의 힘이니라 하고

회개의 끝은 눈물이 아니라 기쁨이라는 사실이 놀랍습니다.

뼛속까지 죄덩어리인 내가 죄를 사랑하는 것보다 하나님께서 나를 사랑하시는 것이 더 크다고 말씀하시기 때문니다.

지금까지 배신을 밥 먹듯해왔고 앞으로도 그럴 가능성이 크다는 것을 아시면서도 끝까지 나를 놓지 않으시는 하나님의 사랑이 바로 말씀으로 보증되어있기에 말씀은 우리에게 흔들리지 않는 기쁨이 됩니다.

진정한 회개는 여기서 한 걸음 더 나아갑니다.

12  모든 백성이 곧 가서 먹고 마시며 나누어 주고 크게 즐거워하니 이는 그들이 그 읽어 들려 준 말을 밝히 앎이라

진정한 회개는 죄의 피해를 이전 상태로 되돌리는 원점회귀에서 멈추지 않습니다.

회개는 한 사람의 회복을 넘어 더 높은 성장으로 이끌어야 진정한 회개가 됩니다.

죄인이 석방되어 풀려나 더 이상 죄를 짓지 않는 것을 넘어 다른 사람을 돕고 살리는 하나님의 성품으로 변화되는 것이 회개입니다.

죄에서 떠나 하나님과의 관계가 회복되면 자연스럽게 하나님의 성품을 닮아가게 됩니다.

회개는 눈물에 시작하여 기쁨을 거쳐 하나님과의 관계 회복까지 이르러야 진정한 회개가 됩니다.

결론입니다.

전통적으로 기독교에서 회개는 일종의 면죄부로 오해되어 왔습니다.

우리에겐 회개가 있으니 죄 지어도 괜찮다라는 치명적인 오류에 빠져서는 안됩니다.

진짜 회개하고 하나님과의 관계가 회복된 사람은 이전의 죄가 더 이상 매혹적이지 않습니다.

하나님과의 관계가 회복된 사람은 죄의 실체를 알게되어 시궁창의 똥묻은 쥐처럼 혐오하게 됩니다.

용서를 기대하며 죄를 짓는 것은 하나님과의 관계가 단절되어 똥인지 된장인지 구분 못하는 눈 멀고 코 먼 상태인 것입니다.

아직도 죄의 유혹이 있다면 이를 정당화해 줄 신학적 명분을 찾을 것이 아니라 먼저 하나님과의 관계를 회복시켜야 합니다.

누군가와 서먹서먹할 때 그 관계를 회복하려면 어떻게 해야 합니까?

카톡도 하고 전화도 해보고 선물도 보내보고 여러 방법이 있겠지만 결국엔 대화하기 위함입니다.

특히 내 말만 하는 것이 아니라 그 사람 말을 들어야 관계가 회복됩니다.   

관계 회복의 본질은 그 사람 말을 듣는 것입니다.

하나님과의 관계 회복은 바로 하나님의 말씀을 듣고 읽는 것입니다. 

회개하지 않고 하나님과 멀어진 사람의 인생은 죄악의 시궁창 구덩이에 빠진 상태입니다.

이것을 '타락' 이라고 합니다.

그런데 회개를 하긴 했는데 말씀으로 하지 않고 인간적인 후회에 머문다면 이것도 큰 문제입니다.

말로는 회개했다고 하지만 아직도 죄의 유혹은 여전히 살아있고 죄 앞에 연약한 자기 자신을 한없이 탓하고 맙니다.

'시간을 되돌릴 수만 있다면' 같은 하나마나 한 생각의 덫에 걸려있습니다.

이러한 상태가 장기간 지속되는 것은 '침체' 라고 합니다.

마귀 사탄은 우리가 '타락' 상태에 있는 것보다 '침체' 에 머무는 것을 더 좋아합니다.

'타락' 보다 더 헤어나오기 어려운 상태가 '침체' 이기 때문입니다.

오늘 본문의 이스라엘 백성들의 상태도 영적 타락에 이은 영적 침체에 해당합니다.

그리고 느헤미야와 에스라는 이스라엘의 영적 침체를 해결할 유일한 방법인 하나님과의 관계회복을 위해 하나님의 말씀을 선포하였습니다.

하나님의 말씀을 들은 이스라엘 백성들은 말씀을 통해 진정한 회개를 경험하게 되었습니다.

오늘 본문의 이스라엘과 우리 엘림전원교회는 무적 닮았습니다.

느헤미야가 예루살렘의 성벽을 완공하자 에스라가 하나님의 말씀을 선포하였듯이 우리 엘림 전원교회도 오랜 기다림 끝에 성전을 완공하였고 이제 말씀으로 그간의 침체를 넘어 하나님 나라의 확장으로 나아가기를 축원합니다. 아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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