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마리아인의 최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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작성자 한순복 작성일 25-10-18 22:31 조회 12 댓글 0본문
에스라 4:1-6
1 사로잡혔던 자들의 자손이 이스라엘의 하나님 여호와의 성전을 건축한다 함을 유다와 베냐민의 대적이 듣고
2 스룹바벨과 족장들에게 나아와 이르되 우리도 너희와 함께 건축하게 하라 우리도 너희 같이 너희 하나님을 찾노라 앗수르 왕 에살핫돈이 우리를 이리로 오게 한 날부터 우리가 하나님께 제사를 드리노라 하니
3 스룹바벨과 예수아와 기타 이스라엘 족장들이 이르되 우리 하나님의 성전을 건축하는 데 너희는 우리와 상관이 없느니라 바사 왕 고레스가 우리에게 명령하신 대로 우리가 이스라엘의 하나님 여호와를 위하여 홀로 건축하리라 하였더니
4 이로부터 그 땅 백성이 유다 백성의 손을 약하게 하여 그 건축을 방해하되
5 바사 왕 고레스의 시대부터 바사 왕 다리오가 즉위할 때까지 관리들에게 뇌물을 주어 그 계획을 막았으며
6 또 아하수에로가 즉위할 때에 그들이 글을 올려 유다와 예루살렘 주민을 고발하니라
포로에서 돌아온 이스라엘 백성들이 성전을 건축하려고 기초를 놓았습니다.
그런데 1절에 유다와 베냐민의 대적이 등장합니다.
그들은 자기들도 건축하는데 동참하고 싶다고 했습니다.
그들도 하나님께 예배드리고 있다고 하면서 말입니다.
본장에 등장하는 유다와 베냐민의 대적이 바로 사마리아인들입니다.
열왕기하 17장 24절에 이들의 기원이 나옵니다.
24 앗수르 왕이 바벨론과 구다와 아와와 하맛과 스발와임에서 사람을 옮겨다가 이스라엘 자손을 대신하여 사마리아 여러 성읍에 두매 그들이 사마리아를 차지하고 그 여러 성읍에 거주하니라
앗수르 왕이 북이스라엘을 멸망시키고 이스라엘 사람들을 타국으로 보내고 타국백성들을 북이스라엘로 이주시켰습니다.
이러한 정책에 의해 남아있던 북이스라엘 사람들과 이방인들이 서로 섞이게 되었습니다.
25 그들이 처음으로 거기 거주할 때에 여호와를 경외하지 아니하므로 여호와께서 사자들을 그들 가운데에 보내시매 몇 사람을 죽인지라
26 그러므로 어떤 사람이 앗수르 왕에게 말하여 이르되 왕께서 사마리아 여러 성읍에 옮겨 거주하게 하신 민족들이 그 땅 신의 법을 알지 못하므로 그들의 신이 사자들을 그들 가운데에 보내매 그들을 죽였사오니 이는 그들이 그 땅 신의 법을 알지 못함이니이다 하니라
27 앗수르 왕이 명령하여 이르되 너희는 그 곳에서 사로잡아 온 제사장 한 사람을 그 곳으로 데려가되 그가 그 곳에 가서 거주하며 그 땅 신의 법을 무리에게 가르치게 하라 하니
28 이에 사마리아에서 사로잡혀 간 제사장 중 한 사람이 와서 벧엘에 살며 백성에게 어떻게 여호와 경외할지를 가르쳤더라
29 그러나 각 민족이 각기 자기의 신상들을 만들어 사마리아 사람이 지은 여러 산당들에 두되 각 민족이 자기들이 거주한 성읍에서 그렇게 하여
30 바벨론 사람들은 숙곳브놋을 만들었고 굿 사람들은 네르갈을 만들었고 하맛 사람들은 아시마를 만들었고
31 아와 사람들은 닙하스와 다르닥을 만들었고 스발와임 사람들은 그 자녀를 불살라 그들의 신 아드람멜렉과 아남멜렉에게 드렸으며
32 그들이 또 여호와를 경외하여 자기 중에서 사람을 산당의 제사장으로 택하여 그 산당들에서 자기를 위하여 제사를 드리게 하니라
33 이와 같이 그들이 여호와도 경외하고 또한 어디서부터 옮겨왔든지 그 민족의 풍속대로 자기의 신들도 섬겼더라
34 그들이 오늘까지 이전 풍속대로 행하여 여호와를 경외하지 아니하며 또 여호와께서 이스라엘이라 이름을 주신 야곱의 자손에게 명령하신 율례와 법도와 율법과 계명을 준행하지 아니하는도다
35 옛적에 여호와께서 야곱의 자손에게 언약을 세우시고 그들에게 명령하여 이르시되 너희는 다른 신을 경외하지 말며 그를 경배하지 말며 그를 섬기지 말며 그에게 제사하지 말고
36 오직 큰 능력과 편 팔로 너희를 애굽에서 인도하여 내신 여호와만 경외하여 그를 예배하며 그에게 제사를 드릴 것이며
37 또 여호와가 너희를 위하여 기록한 율례와 법도와 율법과 계명을 지켜 영원히 행하고 다른 신들을 경외하지 말며
38 또 내가 너희와 세운 언약을 잊지 말며 다른 신들을 경외하지 말고
39 오직 너희 하나님 여호와만을 경외하라 그가 너희를 모든 원수의 손에서 건져내리라 하셨으나
40 그러나 그들이 듣지 아니하고 오히려 이전 풍속대로 행하였느니라
41 이 여러 민족이 여호와를 경외하고 또 그 아로새긴 우상을 섬기니 그들의 자자 손손이 그들의 조상들이 행하던 대로 그들도 오늘까지 행하니라
북이스라엘의 수도인 사마리아 주변의 북이스라엘 사람들과 이방의 유민들이 서로 섞여 살았기 때문에 이들을 사마리아인이라고 불렀습니다.
이들의 특징을 한 마디로 요약하자면 하나님도 섬기고 다른 신도 섬기는 것입니다.
그러나 하나님을 섬기려면 오직 하나님의 말씀대로 섬겨야 하는데 다른 신도 섬긴다는 말은 이미 나 외에 다른 신을 두지 말라는 하나님의 명령을 어긴 것입니다.
그럼에도 불구하고 그들은 자기들도 하나님을 섬기니 성전 건축에 끼워주라고 요구하였습니다.
3 스룹바벨과 예수아와 기타 이스라엘 족장들이 이르되 우리 하나님의 성전을 건축하는 데 너희는 우리와 상관이 없느니라 바사 왕 고레스가 우리에게 명령하신 대로 우리가 이스라엘의 하나님 여호와를 위하여 홀로 건축하리라 하였더니
당연히 스룹바벨과 에수아를 비롯한 1차 포로 귀환자들은 단호히 그들의 제안을 거절하였습니다.
우리 생각에는 더 많은 사람들이 와서 일손도 돕고 건축 헌금도 더 모을 수 있을 것 같지만 이스라엘 포로귀환자들의 생각은 달랐습니다.
하나님도 섬기고 다른 신들도 섬기는 사마리아 사람들은 성전 건축에 참여할 수 없다는 단호한 입장을 보였습니다.
4 이로부터 그 땅 백성이 유다 백성의 손을 약하게 하여 그 건축을 방해하되
5 바사 왕 고레스의 시대부터 바사 왕 다리오가 즉위할 때까지 관리들에게 뇌물을 주어 그 계획을 막았으며
6 또 아하수에로가 즉위할 때에 그들이 글을 올려 유다와 예루살렘 주민을 고발하니라
같이 성전을 건축하고 하나님을 섬기자고 제안했던 사마리아 사람들은 이스라엘 백성들이 거부하자 아예 성전을 못 짓도록 방해하기 시작했습니다.
같이 성전을 건축하고 같이 하나님을 섬기자고 하던 이들이 아예 성전을 짓지 못하게 방해하는 모습에서 이들의 의도를 생각해 보고자 합니다.
이들은 애시당초 하나님을 섬기고자하는 마음은 손톱 만큼도 없었던 것입니다.
성전 건축도 마찬가지입니다.
이들이 원하는 것은 도대체 무엇일까요?
그들은 '정당성' 을 원했습니다.
하나님을 섬기면서 동시에 다른 신도 섬기는 엉터리 가짜 신앙을 인정받고자 했습니다.
이스라엘 백성들이 성전을 건축하고 제대로 하나님만 섬기면 사마리아 사람들은 자신들의 가짜 신앙은 영영 인정받지 못하게 될 것입니다.
내가 엉터리로 하나님을 섬기니 다른 사람이 말씀대로 제대로 섬기는 꼴을 도저히 두고 못보는 것입니다.
사마리아 사람들은 이스라엘 사람들에게 거부당하여 그냥 기분 나쁜 것으로 끝나지 않았습니다.
자기들의 사비를 털어 페르시아 관리들에게 뇌물을 주어 성전 건축을 방해하고 거액의 소송비용을 들여 이스라엘 백성들의 성전 건축행위를 고발하였습니다.
사람을 미워하는 것에도 단계가 있습니다.
1단계로 기분 나쁘지만 무시하는 단계입니다.
사마리아 백성들은 여기서 멈춰야 했습니다.
그런데 2 단계는 소극적인 위해의 단계입니다.
별다른 비용이 들지 않는 선에서 미워하는 대상에게 손해를 입히는 단계입니다.
여기까지라도 귀엽게 봐 줄 수 있었습니다.
그러나 3 단계 적극적인 위해의 단계입니다.
시간과 비용이 들더라도 감수하여 상대방에게 위해를 끼치는 단계입니다.
그리고 마지막 4 단계 상호파괴의 단계입니다.
자신이 다치거나 죽더라도 상대방을 죽이려고 드는 단계입니다.
사마리아 사람들은 거짓말로 고발장을 조작하여 페르시아 왕에게 올렸습니다.
조작 사실이 발각된다면 목숨을 부지하지 어려울진대 그들의 미움은 자신마저 파괴하는 단계였습니다.
이스라엘 백성들에게 위해를 가하면 즉시 응징하겠다는 페르시아 왕의 경고마저도 감수하고 이스라엘 백성들을 공격하려 하였습니다.
사마리아 사람들의 이스라엘 백성들을 향한 분노가 왜 자기파멸의 단계까지 이르렀는지 생각해봐야 합니다.
문제의 발단은 성전 건축에서 출발하였습니다.
그들에게 있어서 성전 건축은 어떻게 하면 더 크게 더 멋지게 더 웅장하게 만드느야였습니다.
그러나 하나님께서 원하시는 성전 건축의 핵심은 하나님의 말씀대로 지어지는 것입니다.
건축물의 규모와 외관이 아니라 건축자의 순종하는 마음이 하나님의 관점이었습니다.
이스라엘 사람들과 사마리아 사람들의 근본적인 차이는 바로 '말씀에 순종인가 불순종인가' 입니다.
말씀에 불순종하는 사람이 말씀에 순종하는 사람에게 보이는 분노는 우리의 상상을 뛰어넘습니다.
하나님의 말씀대로 예배했던 아벨은 그렇지 않았던 가인에게 죽임을 당했습니다.
예수님 당시 교회 지도자들은 예수님께서 헤롯이 지어준 성전을 모독하였다는 이유로 예수님을 고발하고 죽였습니다.
역사적으로도 하나님을 아예 부정하는 무신론자들에게 미움을 받은 것보다 하나님을 믿는다면서 가짜로 믿는 사람들에 의해 교회는 핍박받았습니다.
말씀에 불순종하는 자들은 사탄의 노예가 되어 하나님의 자녀들을 미워할 수 밖에 없습니다.
우리는 이스라엘 백성입니까, 아니면 사마리아인들입니까?
오직 하나님의 말씀을 믿고 순종하는 사람이면 이스라엘 백성일 것입니다.
반대로 겉으로는 하나님을 믿는다고하면서 거짓과 악을 행한다면 사마리아인이 되는 겁니다.
사마리아인들은 2,000년 전에 이스라엘이 로마에 완전히 멸망당했을 즈음에 같이 멸망당하고 뿔뿔이 흩어져서 영원히 사라지고 말았습니다.
그러나 같은 시기에 멸망당했던 이스라엘 백성들은 나라는 잃었지만 2,000년 동안 살아남아 지금은 예루살렘을 회복하고 전세계를 움직이고 있습니다.
이스라엘이라는 국가명이지만 유태인으로 불리는 이유는 남유다 포로귀환자들의 혈통이기 때문입니다.
북이스라엘을 이루던 10개 지파는 이방인들과 섞이게되고 사마리아인이 되어 현대에는 지구상에서 영영 사라지고 말았습니다.
우리도 스스로를 돌아보아 나는 과연 하나님의 말씀에 순종하는 이스라엘 백성인가 점검해야 할 것입니다.
1 사로잡혔던 자들의 자손이 이스라엘의 하나님 여호와의 성전을 건축한다 함을 유다와 베냐민의 대적이 듣고
2 스룹바벨과 족장들에게 나아와 이르되 우리도 너희와 함께 건축하게 하라 우리도 너희 같이 너희 하나님을 찾노라 앗수르 왕 에살핫돈이 우리를 이리로 오게 한 날부터 우리가 하나님께 제사를 드리노라 하니
3 스룹바벨과 예수아와 기타 이스라엘 족장들이 이르되 우리 하나님의 성전을 건축하는 데 너희는 우리와 상관이 없느니라 바사 왕 고레스가 우리에게 명령하신 대로 우리가 이스라엘의 하나님 여호와를 위하여 홀로 건축하리라 하였더니
4 이로부터 그 땅 백성이 유다 백성의 손을 약하게 하여 그 건축을 방해하되
5 바사 왕 고레스의 시대부터 바사 왕 다리오가 즉위할 때까지 관리들에게 뇌물을 주어 그 계획을 막았으며
6 또 아하수에로가 즉위할 때에 그들이 글을 올려 유다와 예루살렘 주민을 고발하니라
포로에서 돌아온 이스라엘 백성들이 성전을 건축하려고 기초를 놓았습니다.
그런데 1절에 유다와 베냐민의 대적이 등장합니다.
그들은 자기들도 건축하는데 동참하고 싶다고 했습니다.
그들도 하나님께 예배드리고 있다고 하면서 말입니다.
본장에 등장하는 유다와 베냐민의 대적이 바로 사마리아인들입니다.
열왕기하 17장 24절에 이들의 기원이 나옵니다.
24 앗수르 왕이 바벨론과 구다와 아와와 하맛과 스발와임에서 사람을 옮겨다가 이스라엘 자손을 대신하여 사마리아 여러 성읍에 두매 그들이 사마리아를 차지하고 그 여러 성읍에 거주하니라
앗수르 왕이 북이스라엘을 멸망시키고 이스라엘 사람들을 타국으로 보내고 타국백성들을 북이스라엘로 이주시켰습니다.
이러한 정책에 의해 남아있던 북이스라엘 사람들과 이방인들이 서로 섞이게 되었습니다.
25 그들이 처음으로 거기 거주할 때에 여호와를 경외하지 아니하므로 여호와께서 사자들을 그들 가운데에 보내시매 몇 사람을 죽인지라
26 그러므로 어떤 사람이 앗수르 왕에게 말하여 이르되 왕께서 사마리아 여러 성읍에 옮겨 거주하게 하신 민족들이 그 땅 신의 법을 알지 못하므로 그들의 신이 사자들을 그들 가운데에 보내매 그들을 죽였사오니 이는 그들이 그 땅 신의 법을 알지 못함이니이다 하니라
27 앗수르 왕이 명령하여 이르되 너희는 그 곳에서 사로잡아 온 제사장 한 사람을 그 곳으로 데려가되 그가 그 곳에 가서 거주하며 그 땅 신의 법을 무리에게 가르치게 하라 하니
28 이에 사마리아에서 사로잡혀 간 제사장 중 한 사람이 와서 벧엘에 살며 백성에게 어떻게 여호와 경외할지를 가르쳤더라
29 그러나 각 민족이 각기 자기의 신상들을 만들어 사마리아 사람이 지은 여러 산당들에 두되 각 민족이 자기들이 거주한 성읍에서 그렇게 하여
30 바벨론 사람들은 숙곳브놋을 만들었고 굿 사람들은 네르갈을 만들었고 하맛 사람들은 아시마를 만들었고
31 아와 사람들은 닙하스와 다르닥을 만들었고 스발와임 사람들은 그 자녀를 불살라 그들의 신 아드람멜렉과 아남멜렉에게 드렸으며
32 그들이 또 여호와를 경외하여 자기 중에서 사람을 산당의 제사장으로 택하여 그 산당들에서 자기를 위하여 제사를 드리게 하니라
33 이와 같이 그들이 여호와도 경외하고 또한 어디서부터 옮겨왔든지 그 민족의 풍속대로 자기의 신들도 섬겼더라
34 그들이 오늘까지 이전 풍속대로 행하여 여호와를 경외하지 아니하며 또 여호와께서 이스라엘이라 이름을 주신 야곱의 자손에게 명령하신 율례와 법도와 율법과 계명을 준행하지 아니하는도다
35 옛적에 여호와께서 야곱의 자손에게 언약을 세우시고 그들에게 명령하여 이르시되 너희는 다른 신을 경외하지 말며 그를 경배하지 말며 그를 섬기지 말며 그에게 제사하지 말고
36 오직 큰 능력과 편 팔로 너희를 애굽에서 인도하여 내신 여호와만 경외하여 그를 예배하며 그에게 제사를 드릴 것이며
37 또 여호와가 너희를 위하여 기록한 율례와 법도와 율법과 계명을 지켜 영원히 행하고 다른 신들을 경외하지 말며
38 또 내가 너희와 세운 언약을 잊지 말며 다른 신들을 경외하지 말고
39 오직 너희 하나님 여호와만을 경외하라 그가 너희를 모든 원수의 손에서 건져내리라 하셨으나
40 그러나 그들이 듣지 아니하고 오히려 이전 풍속대로 행하였느니라
41 이 여러 민족이 여호와를 경외하고 또 그 아로새긴 우상을 섬기니 그들의 자자 손손이 그들의 조상들이 행하던 대로 그들도 오늘까지 행하니라
북이스라엘의 수도인 사마리아 주변의 북이스라엘 사람들과 이방의 유민들이 서로 섞여 살았기 때문에 이들을 사마리아인이라고 불렀습니다.
이들의 특징을 한 마디로 요약하자면 하나님도 섬기고 다른 신도 섬기는 것입니다.
그러나 하나님을 섬기려면 오직 하나님의 말씀대로 섬겨야 하는데 다른 신도 섬긴다는 말은 이미 나 외에 다른 신을 두지 말라는 하나님의 명령을 어긴 것입니다.
그럼에도 불구하고 그들은 자기들도 하나님을 섬기니 성전 건축에 끼워주라고 요구하였습니다.
3 스룹바벨과 예수아와 기타 이스라엘 족장들이 이르되 우리 하나님의 성전을 건축하는 데 너희는 우리와 상관이 없느니라 바사 왕 고레스가 우리에게 명령하신 대로 우리가 이스라엘의 하나님 여호와를 위하여 홀로 건축하리라 하였더니
당연히 스룹바벨과 에수아를 비롯한 1차 포로 귀환자들은 단호히 그들의 제안을 거절하였습니다.
우리 생각에는 더 많은 사람들이 와서 일손도 돕고 건축 헌금도 더 모을 수 있을 것 같지만 이스라엘 포로귀환자들의 생각은 달랐습니다.
하나님도 섬기고 다른 신들도 섬기는 사마리아 사람들은 성전 건축에 참여할 수 없다는 단호한 입장을 보였습니다.
4 이로부터 그 땅 백성이 유다 백성의 손을 약하게 하여 그 건축을 방해하되
5 바사 왕 고레스의 시대부터 바사 왕 다리오가 즉위할 때까지 관리들에게 뇌물을 주어 그 계획을 막았으며
6 또 아하수에로가 즉위할 때에 그들이 글을 올려 유다와 예루살렘 주민을 고발하니라
같이 성전을 건축하고 하나님을 섬기자고 제안했던 사마리아 사람들은 이스라엘 백성들이 거부하자 아예 성전을 못 짓도록 방해하기 시작했습니다.
같이 성전을 건축하고 같이 하나님을 섬기자고 하던 이들이 아예 성전을 짓지 못하게 방해하는 모습에서 이들의 의도를 생각해 보고자 합니다.
이들은 애시당초 하나님을 섬기고자하는 마음은 손톱 만큼도 없었던 것입니다.
성전 건축도 마찬가지입니다.
이들이 원하는 것은 도대체 무엇일까요?
그들은 '정당성' 을 원했습니다.
하나님을 섬기면서 동시에 다른 신도 섬기는 엉터리 가짜 신앙을 인정받고자 했습니다.
이스라엘 백성들이 성전을 건축하고 제대로 하나님만 섬기면 사마리아 사람들은 자신들의 가짜 신앙은 영영 인정받지 못하게 될 것입니다.
내가 엉터리로 하나님을 섬기니 다른 사람이 말씀대로 제대로 섬기는 꼴을 도저히 두고 못보는 것입니다.
사마리아 사람들은 이스라엘 사람들에게 거부당하여 그냥 기분 나쁜 것으로 끝나지 않았습니다.
자기들의 사비를 털어 페르시아 관리들에게 뇌물을 주어 성전 건축을 방해하고 거액의 소송비용을 들여 이스라엘 백성들의 성전 건축행위를 고발하였습니다.
사람을 미워하는 것에도 단계가 있습니다.
1단계로 기분 나쁘지만 무시하는 단계입니다.
사마리아 백성들은 여기서 멈춰야 했습니다.
그런데 2 단계는 소극적인 위해의 단계입니다.
별다른 비용이 들지 않는 선에서 미워하는 대상에게 손해를 입히는 단계입니다.
여기까지라도 귀엽게 봐 줄 수 있었습니다.
그러나 3 단계 적극적인 위해의 단계입니다.
시간과 비용이 들더라도 감수하여 상대방에게 위해를 끼치는 단계입니다.
그리고 마지막 4 단계 상호파괴의 단계입니다.
자신이 다치거나 죽더라도 상대방을 죽이려고 드는 단계입니다.
사마리아 사람들은 거짓말로 고발장을 조작하여 페르시아 왕에게 올렸습니다.
조작 사실이 발각된다면 목숨을 부지하지 어려울진대 그들의 미움은 자신마저 파괴하는 단계였습니다.
이스라엘 백성들에게 위해를 가하면 즉시 응징하겠다는 페르시아 왕의 경고마저도 감수하고 이스라엘 백성들을 공격하려 하였습니다.
사마리아 사람들의 이스라엘 백성들을 향한 분노가 왜 자기파멸의 단계까지 이르렀는지 생각해봐야 합니다.
문제의 발단은 성전 건축에서 출발하였습니다.
그들에게 있어서 성전 건축은 어떻게 하면 더 크게 더 멋지게 더 웅장하게 만드느야였습니다.
그러나 하나님께서 원하시는 성전 건축의 핵심은 하나님의 말씀대로 지어지는 것입니다.
건축물의 규모와 외관이 아니라 건축자의 순종하는 마음이 하나님의 관점이었습니다.
이스라엘 사람들과 사마리아 사람들의 근본적인 차이는 바로 '말씀에 순종인가 불순종인가' 입니다.
말씀에 불순종하는 사람이 말씀에 순종하는 사람에게 보이는 분노는 우리의 상상을 뛰어넘습니다.
하나님의 말씀대로 예배했던 아벨은 그렇지 않았던 가인에게 죽임을 당했습니다.
예수님 당시 교회 지도자들은 예수님께서 헤롯이 지어준 성전을 모독하였다는 이유로 예수님을 고발하고 죽였습니다.
역사적으로도 하나님을 아예 부정하는 무신론자들에게 미움을 받은 것보다 하나님을 믿는다면서 가짜로 믿는 사람들에 의해 교회는 핍박받았습니다.
말씀에 불순종하는 자들은 사탄의 노예가 되어 하나님의 자녀들을 미워할 수 밖에 없습니다.
우리는 이스라엘 백성입니까, 아니면 사마리아인들입니까?
오직 하나님의 말씀을 믿고 순종하는 사람이면 이스라엘 백성일 것입니다.
반대로 겉으로는 하나님을 믿는다고하면서 거짓과 악을 행한다면 사마리아인이 되는 겁니다.
사마리아인들은 2,000년 전에 이스라엘이 로마에 완전히 멸망당했을 즈음에 같이 멸망당하고 뿔뿔이 흩어져서 영원히 사라지고 말았습니다.
그러나 같은 시기에 멸망당했던 이스라엘 백성들은 나라는 잃었지만 2,000년 동안 살아남아 지금은 예루살렘을 회복하고 전세계를 움직이고 있습니다.
이스라엘이라는 국가명이지만 유태인으로 불리는 이유는 남유다 포로귀환자들의 혈통이기 때문입니다.
북이스라엘을 이루던 10개 지파는 이방인들과 섞이게되고 사마리아인이 되어 현대에는 지구상에서 영영 사라지고 말았습니다.
우리도 스스로를 돌아보아 나는 과연 하나님의 말씀에 순종하는 이스라엘 백성인가 점검해야 할 것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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