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다윗을 시기한 사울(삼상18:1-30절)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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작성자 교회
댓글 0건 조회 4,556회 작성일 10-03-07 12:3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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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울은 자기 곁에 악사로, 병기든 자로 다윗을 두고 있었으나(16:16, 21절) 다윗의 가계에 대하여 확실히 몰랐던 것 같습니다. 다윗이 골리앗을 이기고 승리하자 사울은 다윗의 가계를 확인했고(17:58) 이제는 다윗을 근위병 가운데 한 사람으로 채용했습니다.(16:21절 참조)

요나단은 이곳에서 갑자기 다윗과 언약을 맺은 것이 아니라 악사로 있을 때부터 친근하게 지내오다가 다윗의 용맹성과 성실성을 보고 사랑하게 되었고 깊은 우의(友誼)가 성립되었을 것입니다.(3절)

언약의 표징으로 요나단은 다윗에게 자기의 겉옷을 벗어 주었는데 그것은 상류계급이 입었던 통상 의복으로 다윗을 자신과 동일한 신분으로 인정했다는 것을 의미합니다. 다윗은 후에 이 언약을 유념치 아니한 적이 있으나(삼하9:1, 7절) 요나단은 신실하게 준행했습니다. 하나님의 언약도 신실하십니다. 그러므로 그리스도와 친구가 되는 것은 모든 친구보다 귀한 것입니다.


1. 사울의 시기(6-16절)

인간생활이 보여주는 도덕적 상태는 얼마나 상이(相異)한지 모릅니다. 요나단의 우정은 사울의 시기와 대조가 됩니다. 다윗은 그 후로 사울에게 군대장관으로 임명되어 (5절) 블레셋의 전쟁에서 승리하고 돌아올 때 여인들이 나와서 환영하면서 “사울이 죽인 자는 천천이요 다윗이 죽인 자는 만만이로다”(7절)라고 창화(唱和)할 때 사울의 마음에 시기심이 생겨 그때부터 다윗을 주목하였다고 했습니다. 그때부터 사울은 다윗을 라이벌로 보게 되었습니다. 사무엘이 후계자에 대하여 전에 말했던 것이 걸려 더욱 증오의 눈초리로 다윗을 보았던 것이 사울에게 큰 독이 되었던 것입니다. 그러한 사울에게 악신이 힘 있게 내렸으니 수금을 타는 다윗에게 창을 던져 두 번씩이나 죽이려고 했던 것입니다.(10-11절) 악신이 힘 있게 내린 사울은 다윗이 하는 일마다 마음에 안 들어 하며 야료(惹鬧: 생트집) 했다고 했습니다. 시기는 마음의 악한 뿌리가 있기 때문입니다. 시기는 남을 인정하지 않는 이기심과 고집 때문입니다. 남이 잘 되는 것을 박수 쳐 주지 않고 잘 되는 꼴을 못 보아 배 아픈 사람은 결국 자기 파멸을 가져오며 상대를 통해 주어지는 축복의 통로를 차단해 버리고 마는 것입니다. 우리는 타인의 장점을 칭찬하고 그것을 배우며 겸손한 자세로 자신에게 유익이 되게 해야 합니다. 우리는 자신 속에서 남을 시기하는 귀신을 쫓아내고 성령으로 거듭난 마음이 필요합니다. 그래서 성령의 열매를 풍성이 맺어야 합니다.(갈5:22) 그러한 사울에게서 하나님은 떠나갔고 다윗과 함께 하셨습니다.(12절) 하나님은 다윗에게 모든 일을 지혜롭게 행하게 하므로 사울은 더욱 두려워했고 유대 백성들은 다윗을 사랑했습니다.(15-16절)


2. 정략 결혼을 사주(使嗾)한 사울(17-21절)

악신이 들어가니 사람이 얼마나 철면피 하고 잔인해졌습니까? 사울은 다윗을 블레셋과의 전쟁터로 보내어 자연스럽게 제거 할 심산으로 자신의 큰 딸 매랍과 결혼할 것을 종용했습니다. 그것은 딸이야 과부가 되던, 불행해지던 상관없이 자신의 사위로 삼으면 충성심에 불타 물불 안 가리고 블레셋과의 사움에 뛰어들 것이라는 음흉한 생각을 했던 것입니다. 그래도 양심이 있었던지 다윗이 자신의 신분을 고려하여 겸손히 사양하자 다른 사람에게 결혼시키고 말았습니다. 그런데 작은 딸 미갈이 다윗을 사랑한다는 말을 듣고 재차 다윗을 그 딸과 결혼시켜 올무로 삼아 블레셋 사람의 손에 제거되게 하려는 음모를 하면서 직접 다윗에게 사울이 명령조로 정략 결혼을 하도록 요구했습니다.(21절)


3. 다윗을 함정으로 몰아넣은 사울(22-30절)

사울은 자신의 계략을 성공시키기 위하여 신하들에게까지 명령하여 다윗이 사울의 사위가 되도록 부추기게 했습니다. 그러나 다윗은 신분의 차이가 있음과 경제적인 문제를 거론하며(24-25) 계속 사양했습니다. 그때 폐백(幣帛: 신부를 데려오기 위한 지참금)도 원치 않고 다만 사울왕의 원수인 블레셋 사람의 양피(陽皮) (남자 성기의 껍질) 일백을 원한다고 했습니다. 그것은 블레셋 사람들의 손에 죽으라는 함정이었습니다. 다윗도 왕의 사위가 되는 것을 좋게 여겨 블레셋 진영으로 들어가 양피 200을 가져다가 왕께 주어 미갈을 아내로 마지하게 되었습니다. 그것은 하나님께서 다윗과 함께 하셨음이 분명했습니다. 또 하나님은 그렇게 하여 다윗에게 왕권을 넘겨주시려는 뜻을 백성들에게 확고히 알게 하셨던 것입니다. 이때부터 사울은 다윗을 더욱 두려워했고 평생토록 다윗의 대적이 되었던 것입니다. 우리는 여호와께서 집을 세우지 아니하시면 세우는 자의 수고가 헛되다는 것을 분명히 깨달아야 합니다.(시127:1) 결국 사울의 음모는 다윗의 명성과 인기만 더 해줄 뿐이었습니다.(30절) 여러분! 가장 지혜롭고 현명하고 덕스러운 신앙인은 남이 잘 되는 것을  보고 내일처럼 기뻐하며 박수쳐 주는 사람입니다. 그것은 곧 내가 잘 되는 것과 직접적인 연관성이 있기 때문입니다. 남이 못 되면 내가 피해를 보게 되어 있습니다. 그래서 성경은 “우는 자와 함께 울고 웃는 자와 함께 웃으라”고 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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