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합법적인 결혼(룻4:1-22절)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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작성자 교회
댓글 0건 조회 6,025회 작성일 09-11-18 11:5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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본장은 보아스와 룻이 합법적으로 결혼을 하게 되는 이야기입니다.
이것은 죽은 형제의 과부와 결혼하는 율법(신25:5절 이하)에 대한 설명 뿐만 아니라 복음의 사명을 위하여 기록되어 있음을 알 수 있습니다. 이 결혼에서 혈통적으로 다윗과 다윗의 후손(그리스도)이 탄생되는데 그것은 곧 이방인 교회를 상징하는 영적인 깊은 의미가 있습니다.

1. 합법적인 절차를 밟은 보아스(룻4:1-8절)
(1) 보아스는 나오미에게 자기보다 더 가까워 1차적인 책임이 있는 기업 무를 자를 불러 성읍의 장로들 앞에서 의사여부를 공개적으로 확인했습니다. 그들이 모인 장소는 성문 위로 공적인 업무가 처리되는 곳이었고 그곳에 모인 장로 10인은 법정 구성원 전원이었던 것 같습니다.(2절) 보아스는 이스라엘이 기근이 들었을 때 식량 살 돈을 마련하기 위하여 저당 잡힌 땅을 찾아 줄 것을 기업 무를 자에게 제안했습니다.(3절)
물론 기업 무를 자는 모압 여인 룻과 결혼하여 엘리멜렉의 가문의 대를 잇게 해야 했습니다.(5절)
(2) 기업 무를 자의 거절(6절)
무를 자(히브리말로 고엘)란 일반적으로는 가까운 친척을 가르치는데 여기서 고엘은 당시 이스라엘 관습으로서 형제가 없을 때에 가까운 친족이 남편을 잃은 여자와 결혼하게 되어 있었던 것을 나타냅니다. 여기서 기업 무를 자는 장로회의 주제 자 였던 보아스의 제의를 거부했습니다.(6절) 이유는 자기 기업에 손해가 있을까 염려되어 무를 권리를 포기하겠다는 것이었습니다. 그는 자기 머릿속으로 여러 가지 계산을 했을 것입니다. 나오미의 저당 잡힌 땅의 상환금이 얼마인지 사전에 알고 있었을 것입니다. 또 모압 여인과 결혼하여 아이를 낳았을 때 야기 될 상속 문제 등 여러 가지 수지타산을 충분히 계산 해 본 사람 같습니다.
율법에 따른 1차적 의무감이나 친족으로서 관례적인 책임감까지도 전혀 고려하지 않고 이기적인 계산만 햇던 사람이었습니다. 현실적으로는 머리를 잘 굴린 제법 영리한 사람이라고 볼 수 있습니다.
그러나 미구(未久)에 올 엄청난 축복과 명예를 한꺼번에 상실해 버렸으니 결국 그의 약은 계산은 엄청난 착오였던 것입니다. 우리도 눈앞에 보이는 조그만 이익만 생각하고 내가 감당해야 할 책임을 회피하고 희생과 봉사를 외면하지 맙시다. 더욱이 계산기만 때리면서 신앙생활을 소홀히 한다면 결국 생명(영생)을  잃고 말 것입니다. 진정 귀한 것을 귀하게 여길 줄 알아야 합니다. 그는 옛적 이스라엘의 관례대로 신을 벗어 보아스에게 주며 기업 무를 권리를 포기하는 확정을 보여 주었습니다. 보아스는 기업 무를 2차적 차례가 자기 인 것을 회피하지 않았습니다. 손익 같은 것도 따지지 않았습니다. 그는 마땅히 기업 무를 책임감을 느끼고 있었습니다. 또 비록 모압 여인이지만 그녀의 현숙함을 인정했습니다. “그것은 진주보다 더 귀하게”(잠31:10) 여겼습니다. 신앙생활에서 오는 축복은 계산하여 얻어내는 대가(對價)가 아닙니다. 오직 믿음의 행위로 말미암아 주어지는 하나님의 은총인 것입니다. 보아스는 공정한 사람이었습니다. 책임성 있는 사람이었습니다. 우리들의 모든 계약과 거래는 공명정대해야 합니다. 보아스는 합법적인 절차를 밟아 일을 처리했습니다. 정직이야말로 최선의 정책인 것입니다.

2. 룻의 재혼(룻4:9-12절)
보아스는 자기가 해야 할 일을 분명히 알게 되었습니다. 그러므로 자기가 친족으로서의 소임을 다 하겠다고 룻에게 약속했던대로(3:11절) 지체없이 수행했습니다. 모든 백성과 장로들은 증인이 되어 정당하게 룻이 보아스의 족보에 들어왔음을 선언했습니다.(11절) 그들은 또 다말이 유다에게서 낳아준 베레스(창38:29절)의 집과 같게 하여 주실 것을 기원하는 것도 잊지 않았습니다. 이스라엘 집을 세운 라헬과 레아 같게 해 달라고 했습니다.(12절) 이러한 보아스의 관대함을 하나님은 기뻐하셨고 확실한 상급을 주셨습니다.
우리 예수님도 우리의 “고엘” 곧 우리의 구속자(기업 무를 자)요 구원자였습니다. 보아스와 같이 그는 타락한 인간들의 가련한 상태를 보시고 불쌍히 여기셨습니다. 그는 막대한 희생을 치루고 우리를 위해 하늘의 재산을 사 주셨습니다. 그 재산은 우리의 죄 때문에 저당 잡힌 것이었고 지금껏 우리의 능력으로 그 값을 치루지 못하고 있었습니다. 또 예수님은 모압 여인 룻과 같은 우리를 맞아 들이셨습니다.
우리는 이방인들이요, 외국인, 가난하고 비천한 자들이었습니다. 주님은 그러한 우리의 “고엘”이 되셨습니다. 우리를 위해 비천해 지셨고 자신을 낮추셨으므로 하나님께서 “그를 지극히 높이사 모든 이름 위에 뛰어난 이름”을 주셨습니다. 룻이 가난과 신분을 부끄러워하지 않고 보아스에게 가까이 다가갔기에 자기의 권리를 확보했고 영예를 획득했듯이 우리도 주님께 가까이 가야 합니다. 오직 빛 되신 주님께 가까이 오지 않으려는 것은 마귀뿐입니다.

3. 다윗의 가계(룻4:13-22절)
룻은 보아스의 아내가 되어 잉태 되었고 아들 오벳을 생산했습니다. 룻과 같이 끝까지 나오미를 따라오지 않았던 오르바와는 비교가 안 되는 축복을 받았습니다. 보아스는 경건한 이 개종자(룻)가 하나님으로부터 충분한 상급을 받기를 원했습니다. 즉 “그녀가 신뢰하는 자” 아래서 보호받기를 원했습니다.
이렇게 룻은 “자녀의 즐거운 어미”가 되었으니(시113:9, 사54:1) 하나님께서 그에게 주신 상급이었습니다.(시127:3) 자식은 “하나님의 손에 있는 열쇠 중의 하나”라고 하지 않습니까? 그러나 룻은 여전히 한 며느리였습니다. 룻은 이 즐거움을 당하여 시어머니 나오미를 잊기는 커녕 더 존귀히 모셨으니 효부중의 효부(孝婦)였습니다. 룻이 아이를 낳았을 때 돌보아 주던 여인들은 보아스나 룻보다도 나오미를 더 축하 했습니다.(14절) 사실 나오미(성령)가 그 일을 성사시킨 중재자요 아기를 통하여 세원진 집안도 나오미의 남편의 집안이었기 때문입니다. 또 그들은 룻을 칭찬했습니다. “나오미를 사랑하며 일곱아들보다 귀한 자부”라고 했습니다. 진정 룻이 낳은 오벳(오벳은 종이란 뜻)은 여인들이 말한대로 나오미의 생명의 회복자이며 노년의 봉양자(奉養者)였으니 아기는 할머니 품안에서 양육되었습니다.(16절) 보아스는 유다와 다말 사이에서 태어난 베레스의 후손이었고 보아스와 룻 사이에서 태어난 오벳은 다윗의 할아버지였습니다.
이 족보는 룻기서 1:1절에서 상기시켰던 혼란의 시기, 즉 사사 시대와는 대조를 이루는 다윗 시대를 생각나게 합니다. 즉 이 족보는 나오미가 룻과 보아스의 헌신적인 사랑을 통해, 공헌하고 안식이 없던 삶을 살다가 충족하고 안식이 가득한 삶을 살았던 것처럼 이스라엘 백성을 위한 다윗이 헌신적인 사랑을 통해 그들이 안식 없는 삶에서 안식의 삶으로 변화되었던 사실을 암시합니다. 신약에서 이 족보의 마지막에 기록된 분은 예수그리스도로서, 그 분은 예언을 이루시고 하나님의 백성들을 영원한 안식으로 인도하시는 다윗의 자손(1:1)이십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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