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삼손과 들릴라(삿16:1-31절)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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작성자 교회
댓글 0건 조회 5,113회 작성일 09-09-20 13:1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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태양처럼 떠올랐던 삼손은 20년간 사사 생활을 하며 이름을 떨쳤으나 본장은 우울한 황혼기에 접어든 삼손의 생활을 기록하고 있습니다.

1. 성문을 옮긴 삼손(1-3)
삼손은 여자 문제로 다시 한 번 실수를 하게 되었습니다. 가사(블레셋 성읍)에 내려갔다가 한 기생을 보았다면 당시 이스라엘은 기생이 없었던 것 같습니다. 삼손의 죄악은 눈에서 시작되었습니다. 삼손이 기생에게 들어갔다는 소식을 듣고 블레셋 사람들이 성문에 매복(埋伏)하고 그를 죽이려 했다면 미인계(美人計)를 썼을지도 모릅니다. 그들은 성문을 걸어 잠그고 새벽을 기다렸습니다. 순간의 부주의로 삼손은 파멸의 그물에 걸려들고 말았던 것입니다. 삼손처럼 누구든 자기도 모르게 세상의 올가미에 걸려들 수 있습니다.
영적으로도 적들에게 포위당하여 점점 파멸이 조여 올 수 있음을 항상 조심하고 깨어서 기도를 쉬지 말아야 할 것입니다. 삼손은 밤중에 깨어 일어났습니다. 삼손은 그때야 자신의 잘못을 뉘우치며 즉시 성문으로 갔지만 문이 잠겨 있었으므로 성문짝들과 두 설주와 빗장을 빼어 어깨에 메고 앞산 헤브론산 꼭대기로 갔다고 했습니다. 마치 무덤 문을 열고 부활하신 주님처럼 그를 가둔 성문을 뽑아들고 나왔던 것입니다. 그는 포위했던 블레셋 사람들을 비웃었으며 하나님께서 그에게 주신 큰 힘을 입증했던 것입니다.

2. 들릴라의 배신(4-17절)
불에 덴 아이는 불을 무서워 한다는 데 삼손은 딤나 여인의 사랑에 속았고 또 정욕 때문에 기생집에 들어갔다가 혼쭐이 났지만 또 소렉 골짜기의 들릴라 라는 여인을 사랑하게 되었습니다. 삼손이 여자를 경계하지 않아서 다시 똑 같은 함정에 빠져 들게 됩니다. 잠언서에서 솔로몬은 이에 대한 경계를 일러주었습니다.
“음녀로 해서 많은 사람이 상하여 엎드려지게 되었나니 그녀에 의해 죽은 자가 허다하니라”(잠7:26) 또 “음란한 계집은 귀한 생명을 사랑하는도다”(잠6:26)했습니다.
(1) 들릴라를 사랑한 삼손(4절)
들릴라가 이스라엘 사람인지 블레셋 사람인지 밝히지 않고 있지만 사건의 전개를 볼 때 그녀가 이스라엘 사람이었다고 할지라도 그녀의 마음은 블레셋 사람이었습니다. 가장 된 애정을 품고 추악한 생활을 했다고 생각할 수 있는 요인들이 많습니다. 블레셋 방백들은 그녀로 하여금 삼손을 배반하도록 유혹했습니다. 삼손의 힘이 어디에서 나오는지 알게 해 주면 그녀에게 각각 은1,100개씩을 주겠다고 약속했는데 당시 방백이 5명이었으니까 5,500개나 되는 것입니다. 이것은 1,000 파운드가 넘는 액수랍니다.(1pound는 453.6g)
마치 예수님을 가룟 유다가 은 30에 판 것이 생각납니다. 랍오니여! 라고 입을 맞추며 사랑을 가장했던 것처럼 들릴라도 그처럼 삼손을 넘겨주었던 것입니다. 삼손은 들릴라의 질문이 단지 자신의 호기심 때문 인줄 알고 장난삼아 세 번이나 그녀의 요청을 지연시켰습니다.
①처음은 마르지 아니한 새 활줄 일곱으로 결박하면 된다고 했습니다(8절). 구역본에는 푸른칙 일곱으로 해석되었음
②두 번째는 한 번도 사용하지 않은 새 밧줄로 결박하면 된다고 했습니다.(11절)
③세 번째는 삼손의 머리털 일곱 가닥을 베틀의 날실에 섞어 짜면 된다고 했습니다.(13절)
그때까지도 삼손은 블레셋 사람들의 계교를 눈치 채지 못했습니다. 헛된 사랑에 눈이 어두우면 올바른 판단력을 않게 되는 것입니다. 그들은 매복해 있었기 때문입니다. 물론 세 가지 방법은 그 어떤 것도 삼손의 힘을 제어할 수 없었습니다. 그때 들릴라는 자기를 사랑한다고 하면서 세 번이나 희롱했다고 더욱 강력하게 재촉하자 그때 삼손의 마음이 번뇌하여 죽을 지경이었다고 했습니다.(16절) 그것은 그녀가 얼마나 집요하게 삼손을 괴롭혔던 것을 알 수 있습니다.
들릴라의 사랑에 눈이 어두워져 버린 삼손은 자신이 나실인 인 것을 잊어버리고 힘의 근원이 자신의 머리털에 있음을 실토해 버리고 맙니다. “삭도를 대지 말라”고 하신 말씀(13:5)을 망각해 버렸습니다.
①그녀는 삼손의 생명이 위협받고 있다는 것을 알면서도 끊임없이 졸라 된 것을 보면 세상 사람들에게는 돈의 위력이 어떠함을 알 수 있습니다.
②삼손은 블레셋 사람이 들이닥쳤다고 하는 들릴라의 신호를 듣고도 정욕에 눈이 어두우면 계속 들릴라의 무릎을 베고 누워 있었으니 사랑에 눈이 어두워 곧 자기를 감아오는 뱀의 소굴에서도 정신을 차리지 못한다는 것을 알 수 있습니다. 이미 삼손의 의식은 여자의 거짓 사랑에 마취되어 있었던 것입니다.

3. 비극에 빠진 삼손(삿16:18-21)
삼손은 그의 어리석음 때문에 힘을 잃게 되는 치명적인 결과를 맞게 됩니다. “음녀는 험한 도랑과 같으며 하나님을 멀리하는 자는 거기에 빠지게 될 것이다”라고 했습니다.
(1) 들릴라는 용의주도했습니다.
그녀는 삼손에게 자기 무릎을 베고 자게 하고 머리털 일곱 가닥을 밀고 괴롭게 하여 본 즉 그의 힘이 없어진 것을 알았습니다.(19절) 그녀는 은을 약속대로 받은 후 삼손을 넘겨주고 말았으니 삼손은 도살장으로 끌려가는 양처럼 팔려갔습니다. 참으로 슬픈 일이 아닐 수 없습니다. 삼손의 힘은 본능적인 것이 아니라 믿는 자에게 역사하시는 약속된 성령의 힘이었습니다.(골1:11,29) 하나님에 대한 헌신의 표적으로 그에게 힘을 약속 해 주셨던 것입니다. 만일 헌신하지 않게 되면 누구도 그 힘과 달란트는 몰 수 당하게 되어 있습니다. 누구에게나 방심은 금물입니다. 심지어 “친구도 믿지 말고 안내 하는 자를 신뢰하지 말라”는 말도 있습니다. 음녀를 믿고 잠자다가 삼손은 눈이 뽑혔고 놋줄에 묶이어 옥에서 소처럼 맷돌을 돌리는 신세가 되고 말았던 것입니다. 아버지를 떠났던 탕자처럼 하나님을 떠나면 누구나 그렇게 되고 맙니다. 삼손은 아직도 자기의 힘이 솟구칠 줄 알고 전과 같이 몸을 떨쳤다고 했습니다.(20절) 하나님이 함께 하지 아니하면 어림없음을 믿으시기 바랍니다. 삼손은 여자를 눈으로 잘못 보았기에 결국 눈이 뽑히고 말았습니다. 우리는 영적 눈이 멀면 안 됩니다. 육체의 정욕을 경계해야 합니다.

4. 삼손의 최후(삿16:22-31)
하나님은 다시 나실인의 자격을 주었습니다.(22절) 그의 머리털이 밀리 운 후에 다시 자라기 시작했습니다. 그때 블레셋은 자기들의 신이 원수 삼손을 넘겨주었다고 다곤 신에게 큰 제사를 드리고 즐거워했습니다. 블레셋 사람들도 흥분에 들떠서 삼손의 머리가 자라는 것에 대하여 신경 쓰지 못했습니다. 생각 해 보면 얼마나 하나님께 모욕적인 행위였습니까? 그들은 하나님의 용사인 삼손을 희롱하며 하나님을 모독했습니다. 그들의 우상 다곤(상체는 사람이고 하체는 물고기 모양) 신전에 삼손을 데려다 놓고 재주를 부리게 했습니다.(25절) 그들은 삼손의 뺨을 치며 “너희 하나님이 어디 있느냐?” 고 비웃었을 것입니다. 그곳에 모든 블레셋 방백들이 있었고 남녀도 3,000명가량 있었다고 했습니다.(27절) 그때 삼손은 눈물을 삼키면서 하나님께 기도 했습니다. 나를 한번만 강하게 해 주시면 원수를 단번에 갚겠다고 했습니다. 그는 집을 버틴 두 기둥을 양손으로 붙잡고 그 원수들과 함께 죽기를 원한다고 고백하며 전력을 다해 몸을 굽히매 집이 무너져 모두 몰사하고 말았습니다. 그때 죽인 자가 살았을 때 죽인 자보다 더욱 많았다고 했습니다.(30절) 이렇게 삼손은 그의 최후를 마쳤던 것입니다.
여기서 생각 해 볼 점이 있습니다.
①들릴라는 물론 뇌물을 준 모든 방백들도 다 죽었습니다. 여자로 범죄하도록 종용했던 그들은 함께 죽었다는 것입니다.
②자만과 희락에 들 뗘 있을 때 그들은 모두 죽었습니다. 우리는 사악 한 자들의 행락을 부러워하지 맙시다.
③다곤신을 찬미할 때 죽었습니다. 하나님께 드려야 할 영광을 다곤신께 바쳤을 때 집이 무너졌습니다.(단5:4절 참조)
④나실인인 하나님의 종을 모욕하고 희롱할 때 죽었습니다. 누구도 하나님의 종들을 학대하거나 희롱해서는 안 됩니다.
⑤삼손은 기도로서 그 일을 해냈습니다.(28절)
그가 죄를 지음으로 잃었던 힘을 진심으로 회개할 때 회복했습니다. 삼손은 개인적인 복수를 위한 기도가 아니라 하나님 영광과 이스라엘을 위한 거룩한 열정에 의한 것이었습니다. 그러므로 삼손의 행위는 충분히 정당화 될 수 있습니다.
⑥이 사건은 그리스도를 예시하고 있습니다. 삼손이 다곤 신전을 무너뜨렸듯이 그리스도는 마귀의 왕국, 암흑의 권세를 이김으로서 가장 영광스러운 승리를 얻게 되었던 것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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