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안식년과 희년(레25:1-5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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작성자 교회
댓글 0건 조회 4,597회 작성일 08-09-21 12:5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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하나님은 사람에게도 엿새 동안 일하고 일곱 째 날은 쉬면서 하나님의 은혜에 감사하며 영광을 돌리도록 안식일을 지키게 했습니다. 그런데 이곳에서는 토지도 그처럼 7년째 되는 해는 쉬도록 안식년에 대한 규례를 말씀하고 있습니다. 그것은 토지를 위해서 안식년을 지키라는 것이 아니고 역시 하나님의 백성을 위한 하나님의 배려임을 알고 오해하지 말아야 할 것입니다. 1년간 지력(地力)을 회복시키게 하고 또 사람도 그 덕분에 일손을 놓고 쉬게 하여서 인간의 욕심을 너무도 잘 아시는 하나님께서 영육 간에 건강을 회복하도록 바이오리듬을 조종해 줄 뿐 아니라 그 외 여러 가지 깊은 뜻이 내포되어 있었음을 깨달으시기 바랍니다. 희년(禧年)은 50년마다 돌아오는 복스러운 해로 종도 자유케 하고 빚도 탕감해 주었습니다.
(1) 안식년에 대한 규례(1-7절)
당시에 토지는 부(富 )의 상징이었습니다. 그러나 이 토지가 개인의 소유가 아니라 하나님의 소유임을 반드시 기억하도록 7년마다 안식년을 제정하셨습니다. 후에 이스라엘 백성들은 가나안 풍습에 물들어 안식년을 제대로 지키지 않았습니다.
(2) 희년(히브리어로 요벨)에 대한 규례(8-55절)
요벨은 ‘양각 나팔’이란 뜻입니다. 곧 양각 나팔은 나팔을 불어 자유를 선포하고 새로운 시작을 알린다는 의미가 있습니다. 희년이 되면 토지와 가옥과 가족까지도 모두 되돌려 주어서 새로운 삶을 다시 시작하게 했습니다.
하나님은 희년 제도를 통하여 “신앙 공동체”인 이스라엘 안에 다음과 같은 결과를 의도하셨습니다.
①토지를 본인에게 돌려줌으로서 빈부의 격차를 막으려 하셨고
②종들에게 토지와 가족에게 자유를 줌으로써 세습적인 노예제도를 방지하려 하셨습니다.
하나님은 이스라엘이 평범한 사랑의 공동체가 되기를 원하셨습니다. 그러나 이 희년법 역시 제대로 지켜지지 않았으므로 결국 세습적인 노예 제도와 극심한 빈부의 격차가 발생하게 되었던  것입니다.
※토지를 매매(賣買)할 때도 희년이 몇 해가 남았는가에 따라 토지 값에 영향을 미쳤습니다.(13-17절, 27절 참조)
(3) 하나님의 약속(18-22절)
희년이 안식년의 뒤를 잇게 되기 때문에 48년째 되는 해에 풍성한 수확을 거두게 해 연 3년 동안 먹을 양식을 주시겠다고 약속하셨습니다. 참으로 자상하신 하나님이십니다. 이는 그들의 토지와 그들의 수확이 하나님께로서 온 선물임을 상기시키기 위함도 있었음을 알 수 있습니다. 또 하나님은 토지가 하나님의 것이기 때문에 영원히 팔지 말 것을 원칙으로 여기도록 당부하셨습니다.(23절)
(4) 촌락(농촌) 가옥과 레위인의 가옥
성내의 가옥은 매매 후 1년이 지나면 계약을 해지 할 수 없었습니다. 그러므로 희년이라도 반환하지 않아도 되었던 것입니다. 그러나 농촌 가옥과 레위인의 가옥은 희년에 다시 본인에게 돌려주었습니다. 촌락(농촌) 가옥과 레위인의 가옥은 생계의 필수적 요소였기 때문입니다.
(5) 가난한 이웃에게 자비를 베풀 것(35-38절)
하나님께서 먼저 이스라엘을 구원하시고 가나안 땅을 주셨으므로 그들도 당연히 가난한 이웃에게 사랑을 베풀어야 했습니다. 가난한 사람에게 이익을 취하지 말고 또 이익을 위하여 식물을 꾸어주지 말라고 했습니다.(37절)
(6) 종으로 팔린 이스라엘 사람들에 대한 규례(39-55절)
하나님은 이스라엘을 애굽의 종살이에서 구원하여 하나님의 종으로 삼으셨습니다. 그래서 이스라엘 사람은 사람의 종이 될 수가 없었습니다. 하나님의 기업인 이스라엘 사람을 종으로 팔렸을지라도 품꾼이나 삯군과 같이 인격적인 대우를 받게 했습니다. 이방인과 차별성을 둘 것을 당부하셨습니다.(46절)
결론: 희년의 네 가지 교훈
①사회 정의: 빈부의 격차가 없는 평등한 사회
②참된 예배: 하나님께서는 자비를 베푸는 생활과 함께 드리는 제사를 원하십니다.
③선행: “이웃을 네 몸과 같이 사랑하라”(마22:39절)는 말씀이 희년법의 기본 윤리입니다.
④메시야의 예표: 예수님은 “은혜의 해(희년)를 전파하였습니다.(눅4:1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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