문둥병에 대한 규례(레13장 봉독: 13:1-8절) > 수요예배설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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문둥병에 대한 규례(레13장 봉독: 13:1-8절)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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작성자 교회
댓글 0건 조회 5,638회 작성일 08-08-17 12:5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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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 문둥병에 대하여(레위기13:1-59절)
레위서의 핵심어(核心語)는 “성별”과 “거룩”이라고 말씀드렸습니다. 거룩하신 하나님은 성별(聖別)된 성도들이 하나님께 나아올 때 먼저는 육적으로 깨끗하고 정결해야 했습니다. 그렇다고 신분상 빈부귀천을 가리시는 것은 아닙니다. 그러나 부정하다고 진단 받은 문둥병 환자는 격리시켰으니 우리는 영적 문둥병자가 되지 말아야 합니다.(롬3:24) 사랑의 하나님은 성별된 백성들은 누구나 만나 주시고 교제하십니다.(롬3:24) 그러나 의복을 정결케 하지 않으면 남에게 불쾌감을 줄 것이며 그러한 상태로 하나님 앞에 나갈 수는 없는 것입니다. 더욱이 이곳에 나오는 문둥병은(한센씨 병)보다 훨씬 광범위한 뜻으로 사용되었습니다. 곧 곰팡이 균에 의하여 발병되는 모든 종류의 피부병이 “차라아트”였습니다. 성경에서는 사람 뿐 아니라 의복이나 건물까지도 문둥병의 증세가 나타난다고 했습니다.
레위기서 13장은 문둥병이 ①사람에게 나타난 경우(2-4절)와 ②의복에 나타난 경우(47-59절)로 구분되어 있습니다. ③문둥병이 건물에 나타난 경우는 레위기 14:33-53절에 기록되어 있습니다.
(1) 피부병의 일반적 증세인 종기, 부스럼, 색점, 피부함몰(가운데가 둥그스름하게 들어간 모양. 4절)
(2) 만성 문둥병에 대한 규례(9-17절)
만성 문둥병의 특징은 “난육”(欄肉)) (살이 문드러진 것)입니다. 히브리어로 “사르 하이”로 “부풀어 오른 생살”이란 뜻입니다. 곧 피부가 문드러져서 생살이 부풀어 오르는 상태가 만성문둥병입니다. 오늘날의 백색 나병, 혹은 건성 피부 습진의 증세와 비슷합니다. 이러한 증세는 초기에 얼굴, 손, 어깻죽지, 다리 등에 부분적으로 발생하다가 차츰 온 몸으로 퍼집니다. 온 몸에 퍼진 후 자연적으로 사라지는 경우도 있다고 합니다.(17절 참조)
(3) 종기로 된 문둥병(18-23절)
여기에 나타난 피부병의 특징은 종기의 뿌리가 피부 깊숙이 퍼지는 것입니다. 환처(患處)에 흰털이 없고 피부보다 깊고 빛이 엷으면 제사장은 그를 7일 동안 금고(禁錮)(가두어 둠) 하여 두고 보아 크게 퍼지면 부정(不淨)하다고 진단했습니다. 더 이상 퍼지지 않을 때는 물론 정(淨)하다고 진단했음.
(4) 화상으로 인한 문둥병(24-28)
이 구절은 불에 덴 상처가 악성 피부병에 감염되었는지를 진단하는 내용입니다. 감염된 경우는 상처 주위가 오목하게 낮아지며 흰털이 돋아나는 색점(色点)이 온 몸에 퍼지게 됩니다. 이 경우도 제사장이 진단하여 정 한가 부정한가를 결정했습니다.
(5) 머리나 턱에 발병한 피부병에 대한 규례(29-37절)
 이 경우는 환부의 털은 남겨두고 그 주위의 털은 모두 깎았습니다. 그 후 그 털이 노랗게 변하거나 환부가 커지게 되면 부정하다는 진단을 내렸습니다. 이 병은 옴(백선) 병이라고도 하며 머리에나 수염에 발병한 나병이라고 했습니다. 이 병으로 인정될 때 제사장은 7일 동안 격리시키고 관찰하게 했으며 옷을 빨아 정하게 하도록 했습니다. 모두 전염성이 있을 수 있다는 것을 의미하며 전염을 철저하게 예방하게 했던 것을 알 수 있습니다. 이 옴 균은 상당히 지독한 내성이 있었던 것 같습니다. 34절에 보면 두 번째 7일인 14일까지 살펴보고 의복까지 빨아 정하게 했습니다.
(6) 어루러기(38-39)- 전염의 위험이 없는 가벼운 피부병 증세로 볼 수 있습니다. 가벼운 습진, 농가진 여드름입니다.
(7) 대머리에 발생한 색점(40-44)
대머리에 붉은 반점이 발생한 경우 색점이 희고 불그스름할 때 제사장은 부정하다고 진단하도록 했습니다. 그 경우도 나병환자로 취급했습니다.
(8) 부정하다고 진단 받은 나병환자가 취할 행동(45-46)
일단 제사장에게 부정하다고 진단을 받으면 환자는 옷을 찢고 머리를 풀며 윗입술을 가렸습니다. 이러한 행위는 사람이 죽었을 때 취하는 행동과 같았습니다.(창37:31, 겔24:17) 이런 자들은 마치 죽은 자들과 같은 취급을 당했던 것입니다.
(9) 의복에 발생한 악성 문둥병에 대한 규례
의복(털옷, 베옷)에 나병 색점이 발생하면 태워 버리라고 했으며 깨끗하다고 인정된 의복은 빨아서 사용했습니다. 이스라엘의 우기(雨期)는 10월부터 이듬해 3월까지인데 이 기간에는 습기가 많아서 의복이나 건물에 많은 곰팡이가 발생하였던 것입니다. 이 곰팡이들이 결국은 사람에게 문둥병을 발병시키곤 했습니다.
※문둥병에 대한 규례는 정결하고 거룩한 것을 식별하는 중요한 자료였습니다.
정결한 자만이 하나님 앞에 나아가 제사를 드릴 수 있었습니다. 신약시대 성도들은 그리스도 안에서 모두 의롭다 인정받은 자들입니다. (롬3:24절) 따라서 누구든지 하나님 앞에 나아가서 예배드릴 수 있습니다.
※악성 문둥병(52절)
본 절에서 “악성”이란 “영원히 번식 한다”란 뜻으로 일주일동안 옷을 간직한 후에 곰팡이가 많이 피었으면 악성 문둥병으로 판별해 태워버렸습니다. 그러나 55절의 악성은 본 절 의미와는 다른 “부식하다, 침식하다”란 뜻으로 사용되었습니다.

결론: 문둥병은 불결하게 취급되어 사회에서도 격리되었고 성전에 들어가는 일도 금지 되었습니다. 곧 문둥병은 우리들의 죄를 상징하며 예수그리스도께서 그러한 우리를 깨끗케 하여 주시는 것을 보여주고 있습니다. 마10:8, 11:5, 막1:40-45, 눅17:11-19절에 보면 지상 사역으로 주님께서 문둥병을 고치셨습니다.
※곧 13장과 14장은 “문둥병과 죄”를 연관 시켜 다룬 내용입니다. 여기에 나오는 문둥병은 단순한 “한센씨 병”이 아니라 곰팡이 균에 의하여 수많은 병을 유발시키는 원인균에 의해 발병된 병자들을 의미합니다. 그래서 “차라아트”라고 한 것입니다. 그것은 곧 죄가 얼마나 무서운 것인가를 알려 줌과 동시에 경고하는 하나님의 맷세지인 것입니다. 종기가 퍼지듯 헛된 욕망은 심각한 결과를 초래합니다.(약1:13-15절 참조) 문둥병자는 성전 예배 시 참석할 수 없었고 “부정하다, 부정하다”소리 질러 건강한 사람이 접근하지도 못하게 했고(44-46절) 만지기만 하는 사람도 부정하게 되었습니다. 이것이 죄의 비극입니다. 죄는 마음과 정신과 몸을 더럽히고 죄가 닿는 곳마다 더럽게 합니다. 그러므로 죄인 하나가 집안 전체를 더럽힙니다. 이렇듯 문둥병은 하나님께서 죄를 어떻게 생각하시나를 보여주고 있습니다. 그래서 이사야 선지자도 문둥병을 죄의 상징으로 사용했던 것입니다.(사1:4-6절)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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