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성막의 뜰과 그 교훈(출38:1-3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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작성자 교회
댓글 0건 조회 5,145회 작성일 08-07-17 15:4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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38장은 내용이 두 부분으로 분류되어 있습니다. 1-20절까지의 내용은 지성소와 성소밖에 있는 기구들, 곧 번제단과 물두멍과 성막의 포장에 관하여 언급하고 있습니다. 성소가 하나님을 위한 곳이라고 한다면 성막 뜰은 사람을 위한 곳이라고 할 수 있습니다. 백성들은 대속의 희생제물을 통하여 하나님의 집에 거할 수 있는 특권을 가집니다.(시15장, 24장, 27장 참조) 이렇게 함으로서 하나님의 백성들은 하나님께서 요구하신 삶의 방식에 적응되고, 조정되며 그에게 복종해 가는 것입니다. 21-31절 내용은 성막 건축에 사용된 물자의 명세서가 아주 상세하게 기록되어 있습니다. 수량에 대한 정확한 계산으로 보아 모든 일이 매우 철저하게 운영되었음을 알 수 있습니다. 특별히 금과 은과 동에 대한 총량을 기록한 것은 이 재료들이 성막 기구들을 제조하는 데에 가장 귀중한 금속이었기 때문이며, 여호와의 임재를 가장 명확히 나타내는데 사용된 금속들이었기 때문입니다. 한편 풍부한 예물들의 합계는 이스라엘 백성들의 아낌없는 헌신과 여호와께 대한 신앙을 잘 보여주고 있습니다.

1. 이스라엘 백성들의 열심, 특히 여성들의 열심
36장 7절에 이미 언급한 바와 같이 성소와 성막을 제작하는 이스라엘 백성들의 열심과 열정은 많은 교훈을 주고 있습니다. 그들은 성소제작에 필요한 재료들을 자원하여 드렸는데 모인 재료가 모든 일을 하기에 넉넉하여 남음이 있었다고 했습니다. 36:6절에 보면 오히려 모세가 더 이상 가져오지 않도록 정지 시켰다고 했습니다. 얼마나 칭찬할 만한 아름다운 마음들이었습니까? 바로 32장에서는 금송아지를 만들어 하나님의 마음을 아프게 하였으나 그들은 깨닫고 회개하는 심정에서 반사적으로 나타난 헌신이었으리라 생각됩니다. 이스라엘 민족에게는 이러한 종교적인 특심이 있었음을 감안할 때 그들은 남다른 신(神)에 대한 의지력이 강했음을 알 수 있습니다. 그것은 하나님의 은혜를 맛보아 알았으나 참 사랑을 깊이 깨닫지 못했기에 자기들의 요구가 충족되지 못할 때는 하나님을 곧잘 원망, 불평했던 것 같습니다. 오늘날도 하나님을 바로 깨닫지 못한 교인들의 변덕을 이해해야 합니다. 그래도 그들은 하나님의 택한 백성이기 때문입니다. 본문(38장) 말씀에서 우리는 특히 여인들이 거울 을 바쳐 물두멍을 제작한 내용을 지나칠 수 없습니다. 그때나 지금이나 자기를 더 아름답게 보이려는 여인들의 본능은 같다고 봅니다. 심지어 짐승들까지도 그런 현상은 자연스럽기까지 하지 않습니까? 사람에게는 그것이 지나쳐 허영심이 되어버렸고 오늘날은 사치가 사회문제까지 야기되고 있습니다. 그런데 그러한 여인들이 자신들을 다듬기 위해 필수적인 거울을 아낌없이 바쳐서 물두멍을 만드는 재료를 삼았다는 점입니다. 물두멍은 물을 길어다 놓고 쓰는 큰 가마입니다.
①이와 같이 참된 신앙심은 하나님께 예물을 바치기를 즐겨하고, 그 값을 계산하지 않습니다.
신앙심 곧 자비의 은사는 본능을 이기게 하고 헛된 세상것을 거룩하게 바꾸며 바치기를 더디 하지 않습니다.
②거울을 바친 여인들은 회막문에 모였던 여인들이었습니다.
그들은 이미 이전에 종교적인 기회를 가졌던 자들이었습니다. 하나님은 믿음의 사람들에게 자비의 은사를 부어 주십니다. 믿음의 사람들에게는 하나님께 예물을 바칠 수 있는 참된 성품을 형성해 나가게 하는 은사를 입게 만듭니다.
③또 그러한 행위에 대한 보상을 해 줍니다.
물론 남녀노소 각층에서 다소간의 예물을 바쳤을 것입니다. 그런데 35:25-26절에 보면 마음에 감동받아 슬기로운 여인들이 청색, 홍색, 베실을 가져왔고 또 그 실을 뽑아냈다고 성(性)을 구분하여 말씀했고, 여기서는 거울을 바친 여인들을 언급했습니다. 이것은 분명 여인들의 권익을 높여주는 보상인 것입니다. 그래서 바울사도는 “땋은 머리와 금이나 진주나 값진 옷으로 하지 말고”(딤전2:9) “오직 선행으로 하기를 원하라, 이것이 하나님을 공경한다는 자들에게 마땅한 것이니라”(딤전2:10)고 했습니다. 믿음에서 나온 선행은 반드시 보상해 주십니다. 그러한 우리의 행위가 세상 책에 기록되지 않는다고 해도 하늘의 책에는 기록되는 것을 믿으시기 바랍니다.(계20:12)

2. 뜰과 그 교훈
①먼저 번제단(燔祭檀②)을 만들게 했습니다.
그것은 이스라엘의 죄를 위하여 희생제물을 드리는 단으로서, 물론 그리스도를 상징합니다. 그리스도는 우리의 모든 예배의 근원이요, 능력입니다.
②물두멍은 그들의 부정함이 씻기어진 다음에 하나님이 계신 곳으로 들어갈 수 있게 한 것입니다.
거룩함이 없이는 아무도 주를 뵐 수 없습니다. 9절-20절 까지는  성막의 뜰에 관한 내용입니다. 하나님의 은혜는 교회와 세상 사이를 분리하여 줍니다. 이것을 깨뜨리는 것은 하나님의 사업을 파괴하는 것입니다. 분리시켜 주는 벽은 세마포 포장입니다. 이것은 신앙과 불신앙을 구분할 뿐 아니라 의와 불의를 분리시킵니다.
③기구들이 만들어진 순서를 보면 단이 먼저, 그리고 물두멍 마지막에 뜰을 가리우는 장(帳)이 만들어졌습니다. 첫째 그것은 그리스도와 그의 희생이고, 다음 것은 그를 통하여 씻음을 입은 영혼의 중생을 뜻함이요, 마지막 성막 뜰은 교회에 함께  모이는 것을 뜻합니다. 이것이 하나님의 순서입니다. 참교회는 이 역사(歷史)를 항상 가지고 있습니다. 단과 물두멍에 대한 사역(使役)이 먼저 없는 자에게는 성전 뜰에 들어 갈 수 없었습니다.

3. 가치 있게 사용된 헌물들(24-31절)
겨우 인구 200만명에 의하여 이 엄청난 공사는 준공 되었습니다 .성경에 기록된 물목을 보면 가히 액수로 환산할 수 없는 엄청난 비용이었습니다. 그런데 충분하게 바쳐졌고 완공되었습니다. 여기서 우리는 헌납한 자들의 고귀한 정신도 높이 평가할 수 있지만 하나님은 할 수 있게 충분히 주셨기에 또한 요구하셨던 것을 알 수 있습니다. 그들은 지금 애굽에서 나와 가나안으로 가고 있는 피난민들이었습니다. 그런 와중에서 이러한 공사를 마무름 했다는 것은 참으로 놀라운 역사가 아닐 수 없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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