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성소의 기구 제작(출37:1-2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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작성자 교회
댓글 0건 조회 4,591회 작성일 08-07-09 16:51

본문

본장은 성소안의 기구들, 곧 궤와 속죄소와 상과 등대, 관유와 향이 제작이 언급되어 있습니다. 25장과 비교해 보면, 37장에는 기구들을 놓는 위치와 사용 방법에 대한 내용입니다. 본문의 강조점은 하나님께서 시키신 대로 만들었다는 것입니다. 그래서 본장에는 “만들고, 싸고, 두르고, 달고, 되었더라” 는 표어가 자주 나옵니다. 이것은 하나님과 그 백성의 교통(交通)은 하나님의 방법과 양식(樣式)대로 이루어진다는 사실을 보여줍니다.
지성소 안에는 정금으로 만든 속죄소 아래 안치된 법궤가 있습니다.(1-9절) 이 법궤는 하나님의 보좌로서 이스라엘 한 가운데 좌정해 계시는 하나님의 처소를 상징합니다. 그리고 성소 안에는 진설병을 놓는 상과 등대와 향단이 있습니다.(10-25절) 이 기구들은 하나님의 위엄과 권위를 상징합니다. 이처럼 지성소와 성소 안에 있는 기구들은 여호와의 임재를 잘 상징해 주고 있는 성물들입니다. 그러나 그저 단순한 상징으로만 이해되어서는 안 됩니다.
여기에는 실질적인 효능의 요소도 반드시 갖추어져 있습니다. 기구들이 실제적으로 은혜의 수단으로 사용되기 때문입니다. 하나님은 이 기구들을 그 분의 방식대로 만들게 하시고, 백성들을 자신에게로 연합시키는 수단으로 그것들을 사용하십니다. 또 한 백성들의 경배를 통하여 하나님은 은혜를 그 백성들에게 고루 베푸십니다.

1. 하나님께서 명하신대로 제작 된 성막의 기구들
하나님은 성소에 필요한 성물(聖物)의 제작을 아무에게나 맡기지 않으셨습니다. 브살렐에 이 일을 맡기시면서 “하나님의 신을 그에게 충만케 하여 지혜와 총명과 지식으로 여러 가지 일을 하게 하여”(35:31절) 감당케 하셨습니다. 그런 만큼 미세한 부분까지도 완전히 수행하였습니다. 하나님께서 지명하여 맡기신 자에게는 실패가 존재할 수 없습니다. 그가 한 일이 완전무결하게 나타났으니 하나님께서 지시하신대로 수행했던 것을 볼 수 있습니다.
하나님의 역사 안에서는 인간의 책략이 병합될 수 없습니다. 오늘날 우리에게 명하신 하나님의 모든 말씀(성경)도 우리는 가감(加減)없이 준행해야 합니다. 생각해 보면 하와가 하나님의 말씀을 정확히 몰랐던지, 아니면 가감(창2:17, 3:2, 3절) 했기에 그 틈으로 마귀가 들어왔기에 인류가 불행해 졌던 것 아닙니까? 예배나, 계율이나, 신앙생활에 있어서 우리를 유일(唯一)하게 인도하는 것은 오직 하나님의 말씀이어야 함을 믿으시기 바랍니다.

2. 성막의 중요한 기구들
궤(법궤)와 진설병(떡상), 등대(등잔)와 분향단의 제작이 하나님의 방법과 식양대로 이루어졌음을 말씀 해 주고 있습니다. 이 기구들에 관한 내용은 25:10-40절에 궤와 상과 등잔에 관한 설교가 있었고, 분향단은 30:1-11, 34-38절에 이미 말씀드린 바 있습니다.
(1) 궤와 속죄소
궤로 번역된 히브리어 “아론”은 상자를 뜻합니다. 그 안에 언약의 말씀인 십계명을 기록한 두돌판과 만나를 담은 항아리, 아론의 싹난지팡이를 넣어 언약궤라고 했습니다.
속죄소(贖罪所)는 “화해의 수단, 화해의 자리”란 뜻으로 하나님과 멀어졌던 사람들이 하나님의 은혜로 다시 하나가 되게 하려는 장소를 뜻합니다. 곧 법궤의 덮개(속죄소)에 그룹들을 속죄소 양편에 세워 그 날개를 높이 펴서 그 날개로 속죄소를 덮으며 그 얼굴을 서로 대하여 속죄소를 향하였더라고 했습니다.(37:8-9절) 또 속죄소를 화해의 은혜를 베푸셨다고 해서 시은소(施恩所)라고도 합니다.
(2) 진설병(떡 상)(37:10절)
- 즉 고운 가로로 빚은 열 두덩이(12지파 상징)의 떡을 두 줄로 배열하기 위한 제상(祭床)을 가리킵니다. 상위에 항상 진설해야 하는 이 떡은 자기 백성을 구속하기 위한 그리스도의 희생과 성도가 하나님께 바치는 헌신적인 노력을 상징합니다. 우리도 우리의 생명 곧 육신과 영을 하나님 앞에 제물로 바치는 예배를 드려야 하겠습니다.
(3) 분향단(37:25)
-향을 피우는 제단으로 네모반듯한 것은 공의(公義)를 나타냅니다. 향연은 우리의 기도입니다.(계8:4절) 기도는 향연이 타 올라 가듯 우리들의 마음이 그대로 하나님께 전달되어야 합니다. 곧 그리스도인들이 인류를 위하여 드리는 거룩한 열망과 중재의 기도인 것이니 주님께서 우리에게 요구하는 것이기도 합니다.
(4) 등잔(등대)(37:17-24절)
-가운데 중심과 양쪽으로 각각 세 가지씩 일곱 가지의 촛대가 있었는데 촛농이 떨어지지 않도록 살구꽃 모양의 잔을 만들게 했습니다. 이것은 하나님의 은총의 실제성과 능력을 나타내는 것으로 그리스도의 생애처럼 다른 사람에게 빛이 되는 생활을 요구하신 것입니다. 주님께서 “너희는 세상이 빛이라”(마5:14절)고 하신 말씀대로 우리 그리스도인들은 어두운 세상을 밝히는 등대 같은 역할을 해야 합니다. 생명의 복음을 제시해야 하고 실제로 초가 녹아 빛을 발하듯 말씀과 교리 안에서 희생과 수고를 통해 하나님의 뜻을 증거 해야 할 것입니다.

3. 거룩한 관유와 향품 제조(29절)
관유의 배합법은 30:23-25절, 그리고 그 사용법은 30:26-30절에 잘 나타나 있습니다. “향품으로 정결한 향을 만들었으되” 했는데 향의 배합법은 30:34-35절에 기록되어 있습니다. “섞되 각기 동일한 중수로 하고” “향 만드는 법대로 만들고”라고 했습니다.
이렇게 브살렐과 오홀리압은 성막 안에 둘 성스러운 기물들을 풍부하고 섬세한 장식으로 황홀하게 만들고 꾸몄으니 이와 같이 힘들고, 무겁고, 괴로운 작업은 다른 사람들에게 순수한 기쁨을 느끼게 해 주려는 하나님의 계획이었던 것입니다. 이 모든 것들은 장차 오실 그리스도의 성품이요 특성이었으니 곧 우리들 속에서도 나타나야 할 모습이요 향기여야 할 것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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