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론의 변명과 모세의 중재기도(출32:21-35) > 수요예배설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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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론의 변명과 모세의 중재기도(출32:21-3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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작성자 교회
댓글 0건 조회 4,614회 작성일 08-06-08 12:4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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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20절까지 내용을 보면서 우리들의 믿음을 다시 한번 점검해 봅시다. 하나님을 끝까지 신뢰하지 못하고 금송아지를 만들어 그것에 의지해 보려는 이스라엘 백성들의 지조 없는 신앙을 탓하기 전에 우리들의 중심을 어떠합니까? 그들은 40일을 못 견디어 하나님 자리를 우상으로 바꾸었지만 우리는 하루에도 열 두 번씩 변하지 않습니까?
금방 기도 해 놓고 헛소리하고, 예배드리고 가면서 하나님을 부인하는 언어나 행동은 하지 않습니까? 그래도 이스라엘 백성들은 허허벌판 광야에서 갈 길이 막연하여 옛 버릇이 도졌지만 우리는 은혜의 시내에 살면서 얼마나 확신 있는 믿음 생활을 하고 있습니까? 하나님은 이런 일을 거울로 삼아 말세를 만난 우리로 경계하도록 기록해 두신 것입니다.(고전10:11) 우리에게도 얼마든지  그러한 범죄 가능성이 있음을 경계해 주는 사건이 아닐 수 없습니다.

1. 모세의 책망과 아론의 징계(21-24절)
주님께서 소자 중 하나만 실족케 해도 어떤 책임을 져야 한다고 했습니까??(마18:6) 그런데 지도자 아론은 백성을 중죄에 빠지게 했습니다.(21절) 물론 아론의 변명도 일리는 있고 자기로서도 불가항력적이 있음을 다소는 짐작이 갑니다. 백성들이 떼를 지어 윽박지르고 압력을 가했기에 자기도 어쩔 수 없었다는 것이었습니다. 백성들의 악함을 모세가 알듯이 자기가 반대한다고 포기할 그들이 아니었다고 구차한 변명을 했습니다. 제가 당시 아론의 입장이었다면 어떠했을까요? 죽더라도 반대했을까요? 지도자의 중심과 결단력이 얼마나 중요한지 모릅니다. 궁색한 아론은 하와처럼 모세의 책망 앞에서 어쩔 수 없었다고 책임을 백성에게 전과했습니다. 결단력 없는 유약한 공포심이 주의 일을 하다 보면 갈등을 가져오게 할 때가 많습니다. 그래서 사람의 비위만 맞추려다 하나님의 일을 지연시키거나 그르칠 때가 많습니다. 우리는 24절에서 아론의 웃기는 변명을 볼 수 있습니다. 금이 있는 자마다 가져왔기에 “내가 불에 던졌더니 이 송아지가 나왔나이다” 참으로 어처구니없는 변명이 아닙니까? 이야기기 되는 소리입니까? 토마스 스크트는 “이보다 더 어리석은 변명을 한 사람은 세상에 없을 것이다”고 비웃었습니다. 범죄는 사람을 이렇게 바보로 만듭니다. 누가 그 변명을 인정하겠습니까? 아론 같은 지도자도  회개하기커녕 책임전과에 급급한 것을 볼 때 내 모습 같아 씁쓸합니다. 되도록 진리 편에 서서 요동치 말아야 하되 만일 죄를 범했을 경우 솔직히 시인하고 책망이 올 때 곧 회개하는 신앙이 되어야 할 것입니다.

2. 여호와의 편에 선 레위 자손(25-29절)
모세는 백성들이나 책임을 져야 할 아론이 모두 방자하여 원수의 조롱거리가 되게 하였다고 호된 책망을 하였습니다.(25절) 그리고 진(陣 ) 문에 서서 “누구든지 여호와의 편에 있는 자는 내게로 나오라”고 외쳤습니다. 그들의 범죄는 이미 하나님과의 계약을 스스로 파기한 행위였지만 그것은 이제라도 깨닫고 하나님의 법이 정당함을 인정하는 자에게는 다시 한번 기회를 주겠다는 구원의 메시지였습니다. 그것은 모세의 의지가 아닌 하나님의 사랑의 가호에서 나온 제의였던 것입니다. 세상에서는 그럭저럭 눈치 보며 재주껏 살 수 있을지 모르지만 신앙에는 중립은 없습니다. 하나님 편 아니면 마귀 편이고, 양 아니면 염소 쪽입니다. 천국 아니면 지옥이고, 영생 아니면 영벌입니다. 제발 신앙생활만은 어정쩡하지 마십시오.
모세 곁에 서지 않은 자들은 결과적으로 하나님을 대적하는 자들로 판정되었습니다. 예수님께서도 단호하게 말씀하셨습니다.(마12:30절) 모세의 말을 듣고 레위 자손이 모세 편에 섰었습니다.(26절) 결과는 어떠했습니까? 눈에 보이는 금송아지에 미쳐서 끝까지 나아오기를 거부한 사람 3,000명가량이 모세의 지시에 따라 레위인들의 칼에 도륙 당하게 되었습니다.
하나님의 일에 헌신한 레위인들에게는 죄의 용서와 함께 복을 주셨다고 했습니다.(29절)
우리는 오늘도 분명한 결단을 해야 합니다. 하나님 편에서 하나님의 통치를 받을 것인가?
아니면 세상 금송아지의 지배를 받을 것인가? 어느 편에 서시겠습니까? 하나님 편에 선 자에게는 반드시 헌신이 요구됩니다. 하나님은 애매모호한 신앙자세를 기뻐하지 않습니다.
하나님 편에 섰으면 하나님의 지시와 통치를 받고 하나님 말씀에 순종할 것을 요구합니다. 또 그러한 믿음생활이 곧 산 신앙인 것입니다.(약2:17)

3. 모세의 중재기도(30-35절)
모세는 이스라엘 백성들에게 강력한 회개를 촉구함으로서 하나님의 용서를 구할 수 있는 길을 마련했습니다. 우리는 여기서 그리스도와 모세의 유사점을 생각 해 볼 수 있습니다. 둘 다 미천하게 탄생했고(목수의 아들, 레위집안 사람), 유년기에 생명이 위태했고(헤롯과 바로에게), 둘 다 동포들에게 거절당했으며(요1:11, 행7:25), 모세는 불완전한 율법을 그리스도는 완전한 율법의 입법자들이었습니다. 또 둘 다 새로운 사회의 창설자들이었습니다.(모세는 히브리나라, 그리스도는 그리스도의 교회) 위대한 구출 자들이었고(애굽에서 구출, 그리스도는 사탄에게서 구출) 오늘 본문에 보면 백성을 위해 희생될 결심을 하였습니다. 그러나 하나님께서는 모세를 희생제 물로 받아들이지 않으셨으나(33절) 그리스도는 희생의 제물로 받으셨습니다.(갈6:14) 본문은 모세의 첫 번째 중재기도(32:11-13)에 이어 두 번째 중재기도 내용입니다. 모세는 백성들의 큰 죄를 보고 분명히 하나님의 징벌이 따른 것을 알았기에 초조한 마음으로 다시 산에 올라갔습니다. 모세는 범죄 사실을 백성을 대신하여 고백하면서 염치없는 중재기도를 드렸습니다. 모세의 기도는 자기 목숨을 내놓고 민족의 생명을 건지고저 했습니다.(32절) 그것은 자기 목숨을 대속 물로 드린 우리의 중보자 예수님을 예표하고 있습니다. 바울도 동족을 위하여 동일한 기도를 드렸습니다.(롬9:3) 그때 하나님께서는 우상을 섬기는 것이 얼마나 무서운 죄인가를 말씀해 주셨습니다. “누구든지 내게 죄를 범하면 그는 내가 내 책에서 지워버리리라”(33절)고 단호하게 말씀하셨습니다. 여기서 책이란 어떤 책입니까? 생명록입니다.(시69:28, 단12:1, 빌4:3, 계3:5, 13:8, 20:12-15) 신자는 범죄하면 생명책에 기록된 공력이 지워져 상급이 없어지고, 불택자는 범죄로 인하여 멸망 받게 됩니다. 하나님은 모세의 기도의 응답으로 당장 멸하지 않지만 “보응할 날에는 그들의 죄를 보응하리라”(34절)고 하셨습니다. 그 결과 후에 그들은 다 광야에서 죽고 그 자손들만 가나안 땅에 들어가게 되었습니다.(민14:26-29절) 얼마나 무서운 사실입니까? 우리는 하나님 자리에 다른 것을 대치 해 놓아서는 안 됩니다. 어떤 때는 자신을, 돈을, 사람을, 자식을 바꾸어 놓습니다. 성경은 그것이 바로 우상 숭배 인 것을 고발하고 있습니다. 우리는 하나님 편에 서서 오직 그 분만을 믿고 따르며 인간에 의해 창안된 종교나, 인간의 손으로 만든 우상을 절대 용납하지 맙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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