성막의 구조와 성물들 Ⅱ (출25:23-40) > 수요예배설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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성막의 구조와 성물들 Ⅱ (출25:23-4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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작성자 교회
댓글 0건 조회 5,073회 작성일 08-03-12 15:1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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성소 안에는 대표적인 성물로 증거궤(법궤, 언약궤)와 분향단(금향단) 떡상과 등대가 있었습니다. 이 성물들은 모두 정금으로 싸도록 했습니다.

1. 떡 상은 진설병(직역하면 “얼굴의 떡”으로 성소 안에 차려놓는 떡을 말함)을 두는 상으로 역시 하나님의 임재를 상징하는 성물(聖物)입니다.
성소는 지성소와 달라 제사장이 매일 출입하면서 그 안에 불이 꺼지지 않도록 아침부터 저녁까지 점검했으며(27:20-21) 이것은 대대로 지킬 영원한 규례라고 했습니다. 상위에 있는 용기들에는 음식이 항상 가득 차 있게 함으로 하나님이 언제나 이곳에 계심을 알려 주었습니다. 진설하는 떡은 12덩어리로 나누어 두 줄로 나란히 놓았으며 누룩 없는 떡을 매주 안식일마다 새것으로 바꾸어 놓았습니다. 이것은 끊임없는 봉헌을 의미하며 선한 사업과 하나님께 거룩한 예배를 드리는 행위로 생의 열매를 맺는 생애를 뜻합니다. 언뜻 생각하면 이교적인 제사 풍습처럼 하나님께서 잡수시라고 드리는 제물 같지만 그것과는 의미가 전혀 다릅니다. 이 떡은 예수님의 몸을 상징하며 생명의 말씀을 상징합니다.(신8:3, 마4:4, 요4:31-34, 요6:48-51) 12란 숫자는 이스라엘의 12지파를 의미하기도 하며 또 3(하늘의 수)× 4(땅의 수)의 곱으로 완전수로 많은 수를 상징하는 것입니다. 그러므로 성소의 떡은 하나님의 말씀과 장차 나타날 그리스도를 상징하는 것으로서 백성들이 하나님을 통하여 흡족히 영의 양식을 취할 것을 예시해 주는 것입니다.(요6:48:51) 또 이 떡은 매 안식일마다 바꾸어 주어야 하며 성소 안에서 일하는 제사장이 성소 안에서 먹어야 하는 제사장의 안식일의 양식이었습니다.(레24:8) 오늘 우리도 주의 날에 왕 같은 제사장으로서 (벧전2:9) 주의 전에 모여 (주의 전에 모여) 주의 상에서 주님과 친교하며 신령한 양식을 먹어야 합니다. 하늘로부터 내린 참 떡은 그리스도이십니다.(요6:32)) 우리는 이 떡을 먹고 살아야 합니다. 우리에게는 물질적인 떡으로 육신적 자양분을 얻는 것보다 거룩한 영적 양식이 필요함을 말하고 있습니다.

2. 등대(31-40절)
등대(촛대)는 궤나 상(床)과는 달리 속죄소 처럼 정금으로 만들었습니다. 등대는 가까이 계시는 하나님, 백성 가운데 행하시는 하나님을 상징합니다.(엡2:1) 따라서 항상 밖에 빛나는 일곱 등잔을 하나님의 임재의 영원성을 가르킵니다. 제작된 모양을 보면 아름답게 최선을 다하여 만들도록 지시했으며 밑판과 줄기는 훌륭한 예술적 솜씨가 동원되었습니다. 일곱 개의 등잔은 감람으로 짜낸 순수한 기름으로(27:20,21), 성소에 밤새껏 켜 있었습니다. 물론 그 직접적 의도는 성소를 밝혀주기 위한 것이었습니다. 상징적인 면에서 등대는 이스라엘이 빛 가운데로 부름 받은 백성임을 나타낸 것입니다.(마5:14-16, 빌2:15)교회는 빛이 거하는 곳입니다. 정금 등대는 “나는 세상의 빛”이라고 하신 예수님을 예표하는 것입니다.(요9:5, 12:36) 어두움과는 아무런 인연이 없습니다. 등대가 비추고 있는 빛은 진리와 거룩함의 빛입니다. 등잔은 그리스도께서 그의 백성에게 주셨던 지혜와 거룩함의 선물인 것입니다. 우리는 여기서 구체적으로 등대가 상징하는 것을 생각해 볼 필요가 있습니다. 장막의 어두움을 비추었던 그 빛은 어두운 세상과 인간의 마음의 후미진 곳을 비추고 있는 하나님의 성령을 나타낸 것입니다. 일곱으로 되어 있는 빛은 사도요한이 목격한 내용과 흡사합니다. “보좌 앞에 일곱 등불 켠 것이 있으니 이는 하나님의 일곱 영이라”(계4:5) 이 일곱 영은 일곱 성령(완전한)을 말합니다. 그것은 모든 만물을 충분히 비취 줄 수 있는 온전하고 풍성한 빛입니다.
(1) 등잔을 켜는  시간(27:21)
저녁부터 아침까지였습니다.(벧후1:19참조) 예수님이 재림하시기까지로 보며 오늘날도 우리 성도들은 성령의 조명하에 살고 있다는 신령한 의미를 보여줍니다.
(2) 등잔이 비추는 방향
위에 두어 앞을 비추게 했다 했습니다.(37절) 그것은 곧 떡 상을 향하여 비추게 했다는 것입니다. 이것은 성령께서 빛을 비추어 주셔야 신령한 양식을 발견하고 먹을 수 있으며 성령의 조명이 없이는 불가능함을 뜻합니다. 그러므로 성도들은 말씀을 받되 성령의 인도하심에 의해야 합니다.
(3) 일곱 등잔이 없으면 제사장이 향단에 향을 사르지 못하게 했습니다.
향을 사르는 것은 성도의 기도를 의미하는데 성도의 참 기도는 예배 역시 성령의 조명에서만 가능하다는 것입니다. 우리는 언제나 성령의 조명과 말씀의 지도하에서 예배해야 한다고 가르치고 있습니다.(롬8:26-27)
(4) 금 등대의 등잔은 매일 아침 정리되었습니다(30:7)
이것은 한결 같은 주의가 필요하다는 것을 뜻합니다. 한때는 능력에 넘친 말씀들이 그 힘을 잃을 때가 있습니다. 성령의 조명이 흐려지면 본래의 순결한 말씀의 빛을 어둡게 하거나  또 그것이 전통적인 허식으로 흐려집니다. 그래서 불집게로 불똥을 따내며 등잔을 정리해야 합니다. 그럴 때마다 기도하며 마음을 정결케 해야 합니다. 이제까지 예수그리스도를 예표하는 모형으로 주신 성막의 성소와 지성소를 살펴보았습니다. 이제 2000년 후 예수님의 십자가를 통하여 완성되었으니 피로 사서 교회를 세우셨습니다. 우리도 예수님의 공로를 의지하고 교회를 통하여 영원한 성소인 천국에 다 함께 참여하는 성도들이 됩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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