마음이 완악해진 바로(출7:1-13) > 수요예배설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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마음이 완악해진 바로(출7:1-1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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작성자 교회
댓글 0건 조회 5,145회 작성일 07-04-18 17:4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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모세는 계속하여 애굽으로 들어가는 것을 주저했습니다. 6:30절에 자신은 입이 둔함으로 바로를 설득시킬 수 없다고 했습니다. 또 바로가 어찌 자기 같은 풋내기의 말을 듣겠느냐는 것이었습니다. 그것은 겸손이 아니라 다윗 같은 믿음이 없었기에 일면 두려운 생각에서 나온 망설임이었을 것입니다. 그러나 하나님은 모세와 인내로 함께 해 주셨습니다. 하나님 또 다시 형 아론을 대언자가 되게 하겠으며 하나님께 직접 애굽에 손을 뻗쳐 여러 큰 심판을 내려 애굽땅에서 이스라엘 자손을 인도하여 내겠다고 격려하셨습니다. 역사의 주관자는 눈에 보이는 세상의 지배자가 아니라 하나님이십니다. 하나님은 자기만 생각하고 겸손한 체 불순종하는 모세에게 강하고 담대하게 사역을 감당할 것을 촉구하시는 것을 볼 수 있습니다.
또 그렇게 말씀하신 하나님은 약속대로 성취시켜주셨습니다.

1. 하나님의 명령에 4번이나 거역한 모세
모세의 입장도 충분히 이해는 됩니다. 40년 전에도 실패했고 또 얼마 전에는 자기 백성들마저 설득하지 못했고 오히려 바로는 자기의 말을 받아 드리기는커녕 오히려 백성을 더욱 혹독하게 학대했으니(5:5-7) 모세입장에서는 기(氣)가 꺾이고 낙심되지 않을 수 없었을 것입니다. 그러나 하나님께서는 모세에게 안심하라고 위로해 주십니다. 그리고 이제부터 “내가 너를 바로의 신(神)같이 되게 하리라”(7:1) 또 형 아론은 너의 대언자(代言者)가 되게 하겠다고 했습니다. 이 약속대로 11:3절에 보면 "모세는 애굽국에서 바로의 신하와 백성에게 심히 크게 보였더라“고 했고 또 바로의 눈에 위엄 있게 보이게 했으니 8:19절에는 ”술객들이 바로에게 고하되 이는 하나님의 권능이니이다“ 했을 정도로 모세에게 능력을 주셨습니다. 하나님께서는 자기 종에게 명령을 하실 때는 신적 권능을 부여 하십니다. 그러므로 하나님의 명령을 받은 사람은 조건을 핑계 삼아 거부하지 말고 순종해야 합니다. 따라서 하나님의 종들의 전하는 말씀에는 하나님의 능력이 수반됩니다. 그래서 세상에서 아무리 오만한자라도 맷세지의 근원을 인식할 수 있도록 효험을 지니게 합니다. 그래서 벨릭스도 바울 앞에서 떨었던 것입니다.(행24:25) 바울은 데살로니가에 복음을 전하면서 무엇이라고 했습니까?”복음이 말로만 너희에게 이른 것이 아니라 오직 능력과 성령과 큰 확신으로 된 것이니라“(살전1:5)고 했습니다.

2. 완악해진 바로
대적자의 저항이 심할수록 하나님의 능력이 더욱 크게 증거됩니다. 그러므로 가장 최대의 승리는 “하늘에서 전쟁” 있은 후에 떨어질 것입니다. 골리앗이 큰소리치며 산천초목을 떨게 했을 때 다윗의 믿음의 위력이 더욱 빛났던 것처럼 바로가 완악해졌으므로 오히려 하나님의 영광이 크게 드러난 것을 알 수 있습니다. 하나님은 그러한 바로를 항복시켜 애굽사람이 나를 여호와인 줄 알게 하시겠다“(5) 하셨습니다. 하나님은 반항하는 세력이 산산조각이 날 때까지 강타에 강타를 가(加)합니다. “그런즉 군왕들아 너희는 지혜를 얻으며 세상의 관원들아 교훈을 받을지어다. 그 아들에게 입 맞추라 그렇지 아니하면 진노하시므로 너희가 길에서 망하리니 그 진노가 급하심이라. 여호와를 의지하는 자는 다 복이 있도다”(시2:10-12)라고 했습니다. 우리가 분명히 알아야 할 것은 하나님께서는 시초부터 이미 결말을 다 아십니다.(사42:9) 하나님에게는 갑자기 된 일이라고 놀랄 것이 하나도 없습니다. 하나님은 자기의 목적하시는 일이 진행될 과정도 다 아십니다. 모든 미래가 하나님 앞에 차트모양으로 훤하게 그려져 있습니다. 그래서 미리 예정하셨기 때문에 미리 말씀하시고 보여 주시는 것입니다. 예수님도 떡을 만드실 것을 미리 알고 계셨지 않습니까?(요6:6) 모세는 그것을 확실히 알지 못했기 때문에 거듭 두려워하고 4번이나 꼭 자기여야 하느냐고 주저했던 것입니다.
이미 이스라엘의 구출도 미리 예정하셨고 완악한 바로를 통해 오히려 하나님의 영광이 드러나게 하셨던 것입니다. 역사의 주관자는 하나님이심을 믿으시기 바랍니다. 하나님의 확고한 의지를 깨닫고 그때야 모세와 아론은 하나님의 명령대로 행하였으니 그때 모세는 80세였고 형 아론은 83세였다고 했습니다.

3. 뱀이 된 아론의 지팡이(8-13)
아론은 모세를 대언하여 하나님의 뜻을 전하고 이스라엘 백성의 석방을 요구했습니다. 그때 바로는 아마 콧방귀를 끼었을 것입니다. 너희의 신이란 그 여호와가 어떤 능력이 있는 지 이적을 보여 달라고 조롱조로 말했습니다. 그때 하나님께서 아론에 지팡이를 들어서 바로앞에 던지다고 하자 그대로 순종했더니 뱀이 되었습니다. 그러나 바로는 마음이 강퍅하여 이 정도는 애굽의 술객들도 얼마든지 할 수 있다고 큰소리치며 그들의 지팡이를 던지게 했습니다. 물론 뱀은 되었습니다. 그러나 아론의 지팡이가 그들의 지팡이를 삼켰다고 했습니다. 이때 바로의 술객들의 이름이 신약성경 딤후 3:8절에 나오는데 “얀네와 암브레”라고 했습니다. 여기에서 보면 술객들도 하나님의 능력을 흉내낼 수 있다고 했습니다. 그러나 그들의 흉내내는 능력은 모세를 대적하는 것이요, 곧 진리를 대적 하는 것입니다. 세상에서 하나님의 일을 행하려는데 있어서 가장 악한 사탄의 방해는 진리의 내용과 효력을 모방하여 그 진리의 효력을 축소시키거나 희석시키려고 합니다. 요즈음 흔히 이상한 이적을 흉내 내거나 거짓 예언으로 성도들은 홀리려고 하는데 잘못 접촉하면 큰일납니다. 그래서 사도요한도 말세에 영 분별하는 능력이 있어야 한다고 경고했습니다.(요1서4:1) 역사적으로 거짓 신앙고백자가 참 신앙고백자인 양 일을 한다는 것은 참 진리를 약화시키는 가장 무서운 방법임을 성경은 보여주고 있습니다. 우리는 모조품이 되어서는 안되며 또 교회에서 모조품을 생산해 내서도 안됩니다. 바로는 하나님의 명령을 듣고 마음이 강퍅하여 그 말씀을 거절하고 말았습니다.(13) 본래 인간은 타락한 이후도 하나님을 알만한 능력이 있으나 하나님의 명령을 정당한 것으로 받아 들일만한 선한 요소를 상실해 버렸기 때문에 더욱 강퍅해 지는 것입니다. 그러므로 강퍅해진 책임은 있는 것이 아니라 죄인인 바로에게 있음을 알아야 합니다. 태양광선은 일정하되 받아드릴 물질에 따라 흡수작용이 다르듯이 성령으로 말미암아 심령이 살아있어야 합니다. 우리는 하나님의 긍휼히 여김을 받아야 합니다.(롬9:17-18) 하나님의 경고 소리가 커지면 커질수록 하나님의 심판도 커진다는 것을 바로의 불순종에서 다시 한번 배웁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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