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간교한 왕의 명령(출1:15-2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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작성자 교회
댓글 0건 조회 4,600회 작성일 07-03-07 16:0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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야곱의 자손은 하나님의 약속대로(창12:2, 15:13) 크게 번성하였고, 이로 인하여 애굽의 새로운 정치 체제하에서 이스라엘 민족은 노예의 신분으로 전략되고 말았습니다.
이스라엘 민족이 창대하고 심히 강성하여지자(출1:7) 애굽의 백성들과 왕은 시기와 공포감을 느끼게 되었습니다. 그래서 애굽왕은 인위적인 압제로서 이들의 융성을 막으려 했습니다. 그러나 이스라엘은 학대를 받으면 받을수록 더욱 번식하였고 창성하여 애굽에게는 더 큰 근심거리가 되었던 것입니다.

1. 바로의 묘안(15-16)
이스라엘이 창대해지자 누구보다도 애굽의 통치자인 바로에게는 큰 고민거리가 아닐 수 없었습니다. 자국민과의 충돌이 생길 때도 숫자적으로 열거하여 문제가 되겠지만 만약 히브리인들이 애굽의 대적과 합세할 때 애굽의 운명이 어떻게 될 것인가를 생각할 때 극히 공포스러운 존재가 아닐 수 없었습니다. 그래서 고심 끝에 생각 해 낸 묘안이 곧 히브리 산파(助産員)들 (십브라, 부아)에게 “히브리 여인들의 해산을 도울 때에 아들이거든 죽이고 딸이면 살려두라”는 명령을 내렸습니다. 하나님을 모르는 세상의 모든 정책이 다 그렇지만 실로 근시안적이며, 잔인하고 간교한 정책이 아닐 수 없었으니 그의 정책은 스스로 함정에 빠졌고 결과적으로 이스라엘 민족이 애굽에서 떠나가게 만드는 결정적인 요인이 되었던 것입니다.
바로의 간교한 묘안은 세상적인 정책의 모형이었으니 ①이기주의적이었습니다  ②인간성이 마비된 잔인한 정책이었습니다  ③타인의 권리를 무시했습니다  ④배려는 전혀 없는 목적 달성만을 추구했습니다  ⑤권력 남용이었고 근시안적 정책이었습니다
정말로 인명을 경시한 잔인한 처사가 아닐 수 없었습니다. 바로는 양심의 가책 따위는 전혀 없었습니다. 또 전대(前代)에 업적을 끼쳤던 히브리인들의 지도자들(요셉등)과 그들의 업적에 대한 고마움을 전혀 망각한 자기 권력 유지만에 도취된 순 인간적 정책이었던 것입니다. 실로 간교한 인간의 일면목이 아닐 수 없습니다. 그러나 인간의 그러한 정책도 하나님의 계획을 결단코 제지하지 못했던 것입니다.

2. 산파들을 움직이신 하나님
바로의 명령은  실로 지엄한 것이었습니다. 또 바로의 입장에서는 애굽의 강성함을 유지하고 더욱 강화된 왕권의 확보에도 관계된 명령이었습니다. 그러나 산파들은 자신들의 생명에 위험이 미칠 것을 알면서도 남자 아이들을 죽이지 못했습니다. 못한 것이 아니라 안한 것이었습니다. 그것은 분명 왕의 명령을 어긴 것이었지만 그것보다 더 두려운 것은 하나님이셨던 것입니다.  산파들의 마음을 움직이신 하나님은 또한 그들에게 피할 길도 주셨으니 이유를 추궁하는 바로에게 히브리 여인들은 건장하여 산파가 그들에게 이르기전에 해산 해 버렸기 때문이라고 대답했습니다. 거짓말은 나쁘지만 그것은 생명을 살리는 거짓말 이었고 바로보다 하나님을 더 두려워하는 고백이었으니 사람은 하나님을 두려워 할 때 더욱 담대해지는 것입니다. 바로의 잔인하고 간교한 계략은 통하는 것 같았지만 역사를 주관하시는 하나님은 오히려 악한자들의 소행을 통하여 하나님의 선하신 계획을 이루십니다.
(1) 이 사건을 통하여 하나님은 이스라엘을 각성시켰습니다
히브리인들은 애굽에서 오랫동안 살다보니 스스로 부패해졌으며 고향 가나안 땅으로 돌아갈 생각이 점점 희박해 졌습니다. 하나님은 자기 백성들이라고 해서 하나님의 도덕적인 율법을 보류하시지 않습니다. 하나님의 백성도 악을 저지르면 더 가중한 벌을 내리시기도 합니다.
이래서 이스라엘은 더 가혹한 노예생활을 했던 것입니다. 죄는 타락이요, 외적속박입니다. 죄는 엄격한 섬김이요, 쓰라림이요 비참입니다. 히브리 민족들 자체도 애굽의 달콤한 문명에 빠져서 하나님과 멀어져 있었던 것이니 결국 탕자가 돼지 우리에 인도되었던 것처럼 그들도 그 누구도 속량해 줄 수 없는 노예상태에 빠지게 되었던 것입니다. 그러한 이스라엘을 애굽에서 해방시켜 내신 하나님은 오늘날도 우리에게 죄에서 자유케 하신 구속의 참된 의미를 깨닫게 하시고 계시는 것을 믿으시기 바랍니다. 우리는 위대한 모세와 저 아름다운 출애굽 사실로 인해 항상 하나님께 감사해야 할 것입니다. 바로는 그처럼 히브리 민족의 번영을 억제하고 고사시키려 했지만 하나님은 산파들에게 은혜를 주어 하나님의 계획을 바로의 권력으로도 어찌할 수 없도록 역사하고 계셨던 것입니다. 세상에 어떠한 시련과 공포가 와도 하나님의 역사는 하나님의 계획하에 진행되어가고 있음을 믿으시기 바랍니다.
(2) 하나님께서 히브리 민족에게 도덕적 준비를 시키셨습니다
히브리민족에게 그러한 압제한 시련을 당하게 하셨던 데는 하나님의 깊으신 뜻이 있었습니다.
①그러한 압제를 통하여 하나님은 이스라엘 백성들이 애굽에서 떨어지게 하셨습니다
②백성들로 하여금 기꺼이 애굽을 떠날 마음을 갖게 하셨습니다
③가나안에 대한 생각을 사모하게 하셨습니다
④자기와 인간에 대한 신뢰감(애굽과의 관계)이 깨어지게 했습니다
⑤하나님께 힘껏 부르짖게 하기 위함이었습니다
우리는 하나님께서 일상생활속에서도 우리에게 주시는 시련에 대한 까닭을 깨달을 수 있습니다. 적어도 그러한 이유들은 하나님께서 우리를 향하신 최후의 목적을 이루기 위함이라는 것을 아셔야 합니다. 그저 만사가 번영의 일로에만 있었더라면, 이스라엘 민족들은 고기 가마에만 마음이 드러 붙어 있었을 것입니다. 그들의 소망은 까맣게 잊혀진 채 하나님 마저도 모른다고 배척했을 것입니다. 먼 훗날 우리가 깨달았지만 하나님은 이렇게 치밀하게 준비시키시는 것임을 믿으시기 바랍니다.

3. 산파에게 은혜를 베푸신 하나님(18-22)
어떻게 보면 산파들은 생명을 건 모험이 아니었습니다. 그들은 추상 같은 바로 보다 눈에 보이지 않은 하나님을 더욱 두려워했습니다. 바로 그러한 마음이 은혜 받은 사람의 마음입니다. 하나님은 산파들에게도 은혜를 베풀었지만 ①이스라엘 백성들 전체에게 은혜를 베풀었습니다. 산파들이 어린아이들은 죽이지 않고 살린 것도 사실이지만 그보다도 이스라엘 여인들이 매우 건강했던 것입니다. 그 여인들은 애굽의 여인들보다 월등하게 체력이 건장케 했으니 하나님께서 주신 건강이었던 것입니다. 바로와 헤롯은 인간적인 방법으로 하나님의 은혜 받은 백성들을 끊어 버리려 하였지만 그런 가운데서 하나님은 모세와 그리스도가 나오게 하셨던 것입니다. 오늘도 여러분을 통하여 하나님 나라를 세우려 하시며 생명을 구원하고 계심을 믿으시기 바랍니다.
②산파들에게 은혜를 베푸신 하나님
이 산파들은 다니엘처럼, 또 그 세 친구들처럼 단호하지는 못했다고 할지라도 하나님은 그러한 소극적이고 불완전한 순종까지도 받아 주시고 축복으로 보상해 주셨습니다.
21절에 그들이 하나님을 경외하였으므로 그들의 집안을 흥왕케 하셨다고 했습니다. 우리도 단번에 역사적인 사건으로 큰 공을 세우려고만 하지 말고 작은 일, 남의 눈에 띄지 않는 일이라도, 또 누가 알아주지 않는다고 해도 주어진 일에 최선을 다함으로 하나님의 은혜를 입고 축복을 받읍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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