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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랑을 잊어버린 세대에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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작성자 최고관리자
댓글 0건 조회 5,824회 작성일 20-04-29 18:0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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요한1서 3:18
"자녀들아 우리가 말과 혀로만 사랑하지 말고 행함과 진실함으로 하자"

요한1서는 사도 요한이 그의 말년에 각지의 성도들에게 보낸 공동서신입니다.

그 당시 예수님의 인성을 부인하던 영지주의자들이 교회에 분란을 일으키고 소동을 벌렸습니다.

이러한 영지주의자들의 미혹에 흔들리지않고 견뎌냈던 초대교회 성도들에게 위로와 당부의 내용이 담겨있습니다.

1. 영지주의자들의 주장

1) 예수님의 인성 부인 - 인간의 육신은 너무나 더럽고 추하므로 하나님의 아들이신 예수님께서 우리와 같은 육신으로 오실 수 없다는 주장이었습니다.

1:1 "태초부터 있는 생명의 말씀에 관하여는 우리가 들은 바요 눈으로 본 바요 자세히 보고 우리의 손으로 만진 바라"

요한1서 기록당시인 서기 90년 즈음에 사도 요한은 유일하게 생존한 예수님의 제자였습니다.

영지주의자들의 미혹으로인해 예수님의 실존을 의심하던 성도들에게 사도 요한은 자신이 보고 듣고 심지어 품에 안겨본 예수님의 실존을 증명하는데 최고이자 유일한 증인이었습니다.

영지주의자들은 육을 부정하고 오직 영적인 것만을 추구하면서 예수님의 육신으로 오심을 부인하였습니다.

영지주의자들이 육을 부정하고 영적인 것만을 추구함으로 그들이 일반성도들보다 더욱 영적이고 깨끗하다고 생각하겠지만 실상은 전혀 그렇지 않았습니다.


1) 영과 육이 분리된 삶

그들의 삶은 영과 육이 분리되어있었습니다.

교회에서 종교적인 행위를 할 때는 어느 누구보다 성스럽고 거룩해보였습니다.

그러나 교회 밖을 벗어나면 세상 사람들과 전혀 다를 바 없이 타락하고 쾌락에 중독되었습니다.

이러한 그들의 이중적인 모습을 변호하기위해 그들은 예수 그리스도의 인성을 부인함으로써 자신들의 영의 구원와 육신의 죄악을 별개의 것으로 분리하였습니다.

자신들의 영이 구원받았으므로 이제 육은 아무런 의미가 없다고 주장하며

이는 육으로 아무리 죄를 지어도 아무런 의미가 없다는 논리입니다.

그럴싸하게 들리지만 사도 요한은 다음과 같이 우리 성도들은 영혼은 구원받았지만 육신에 남은 죄의 흔적과 끝없이 싸워야 한다고 말합니다.

1:8-10 "만일 우리가 죄가 없다고 말하면 스스로 속이고 또 진리가 우리 속에 있지 아니할 것이요
만일 우리가 우리 죄를 자백하면 그는 미쁘시고 의로우사 우리 죄를 사하시며 우리를 모든 불의에서 깨끗하게 하실 것이요
만일 우리가 범죄하지 아니하였다 하면 하나님을 거짓말하는 이로 만드는 것이니 또한 그의 말씀이 우리 속에 있지 아니하니라"


영지주의자들은 구원 받은 자라면 죄가 없어야 한다는 극단적인 주장을 하였습니다.

그러나 성경은 우리가 예수 그리스도를 믿음으로 구원을 받았지만 동시에 우리의 육신 가운데 남은 죄의 습관들과 싸워이기는 길고 긴 과정이 그 구원 안에 포함되어 있음을 말합니다.

성경은 영의 구원과 육의 구원을 별개의 것으로 나누지 않습니다.

하나님은 우리를 영과 육으로 만드셨고 이는 절대로 분리될 수 없습니다.



1) 영지주의의 원인 : 육신의 정욕. 안목의 정욕, 이생의 자랑


영지주의자들은 자신들이 일반 성도들보다 영적으로 더 깨어 있다는 우월감을 가지고 있었습니다. 

그리고 동시에 세상의 쾌락과 존경도 포기하기 싫었습니다.

그래서 그들은 영적인 부분만을 부각시킴으로 영과 육이 분리되는 전혀 현실과는 동떨어진 막연하고 허황된 신앙을 추구하였습니다.

사도 요한은 이러한 영지주의의 원인을 다음과 같이 규정하였습니다.

2:15-17
"이 세상이나 세상에 있는 것들을 사랑하지 말라 누구든지 세상을 사랑하면 아버지의 사랑이 그 안에 있지 아니하니
이는 세상에 있는 모든 것이 육신의 정욕과 안목의 정욕과 이생의 자랑이니 다 아버지께로부터 온 것이 아니요 세상으로부터 온 것이라
이 세상도, 그 정욕도 지나가되 오직 하나님의 뜻을 행하는 자는 영원히 거하느니라"



2. 올바른 신앙의 방법

1) 육신의 죄의 습관과 싸우라!

3:2-4 "주를 향하여 이 소망을 가진 자마다 그의 깨끗하심과 같이 자기를 깨끗하게 하느니라
죄를 짓는 자마다 불법을 행하나니 죄는 불법이라"

성도의 영과 육은 분리되지 않은 하나의 것입니다.

그러므로 거듭나서 깨끗하게 된 영의 소유자라면 그의 육신도 죄 짓는 것을 멈추어야 합니다.

사도 요한은 구원받은 성도들에게 여전히 죄와 싸워야하는 의무가 있음을 명백히 밝힙니다.


2) 죄를 이기는 방법 : 사랑을 행하라!

3:18-19 "자녀들아 우리가 말과 혀로만 사랑하지 말고 행함과 진실함으로 하자
이로써 우리가 진리에 속한 줄을 알고 또 우리 마음을 주 앞에서 굳세게 하리니"

구원을 받았다고 당장 육신의 모든 죄의 습관들이 하루아침에 없어지지 않습니다.

그러나 진짜 구원 받은 성도라면 죄를 싫어하고 의를 사랑하는 마음을 부정할 수 없습니다.

그리고 점차 죄의 습관은 없어지고 의를 행하게 됩니다.

사도 요한은 특히 의를 사랑하는 구원 받은 성도의 절대적인 증거는 사랑을 행하는 것이라고 합니다.

사랑을 행함으로 죄의 습관은 더욱 힘을 잃게되며 구원받은 자로서의 증거와 확신은 더해 갈 것입니다.



3) 결론 - 서로 사랑하라!

의로우신 예수님의 영이 아직도 더럽고 추한 우리의 육신과 함께 한다는 것이 쉽게 믿어지지 않는 것은 영지주의자 뿐만 아니라 우리 모두가 가질 수 있는 당연한 생각입니다.

사도 요한은 이러한 의로운 영과 죄악된 육신이라는 갈등구조에 대한 명쾌한 해답을 내놓습니다.

4:7-8 "사랑하는 자들아 우리가 서로 사랑하자 사랑은 하나님께 속한 것이니 사랑하는 자마다 하나님으로부터 나서 하나님을 알고
사랑하지 아니하는 자는 하나님을 알지 못하나니 이는 하나님은 사랑이심이라"

바로 하나님은 사랑이라는 것입니다.

영과 육을 분리함으로서 죄의 문제가 해결되지 않습니다.

그러나 사랑은 모든 죄를 덮고도 남습니다.

4:15-16 "누구든지 예수를 하나님의 아들이라 시인하면 하나님이 그의 안에 거하시고 그도 하나님 안에 거하느니라
하나님이 우리를 사랑하시는 사랑을 우리가 알고 믿었노니 하나님은 사랑이시라 사랑 안에 거하는 자는 하나님 안에 거하고 하나님도 그의 안에 거하시느니라"

하나님께서는 우리의 장점과 의로움을 보시고 우리를 사랑하신 것이 아닙니다.

우리의 죄악되고 더러운 모습일 때도 그럼에도 불구하고 우리를 사랑하셨습니다.

우리 안에 영과 육을 분리하려는 모습,

나와 너를 분리하고,

나의 죄와 너의 죄를 분리하고,

나의 의와 나의 죄를 분리하려는

교만한 모습을 내려놓아야 합니다.

어차피 우리가 하나님께 내놓을 수 있는 의로움은 하나도 없습니다.

다른 사람보다 죄를 덜 짓는다는 것으로는 아무런 구원을 얻을 수 없습니다.

오직 하나님의 사랑을 믿는 어린 아이와 같은 마음하나만 하나님 앞에 유효합니다.

하나님의 사랑을 믿으십시오.

그리고 무조건 사랑을 받았으므로 무조건 사랑을 베푸십시오.

이렇게 사랑을 믿는 것만이 유일하게 하나님께 드릴 수 있는 우리의 모습입니다.

서로 사랑합시다. 아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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