시므리의 죽음과 아합의 통치(왕상16:15-34절) > 수요예배설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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시므리의 죽음과 아합의 통치(왕상16:15-34절)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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작성자 교회
댓글 0건 조회 6,170회 작성일 11-07-17 12:4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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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신하로서 아사 왕을 죽이고 왕이 된 바아사는 24년 동안 북 이스라엘을 통치하다가 자기도 신하 시므리에게 똑같이 모반 당하여 죽었습니다.(16:10절)


1. 칠일동안 왕이 된 시므리(15-20절)

그때 오므리는 깁브돈에서 블레셋과 전쟁을 하고 있었습니다. 시므리의 쿠데타 소식을 듣자 오므리는 즉시 깁브돈(블레셋땅)을 포기하고 본국의 수도인 디르사로 진격하였습니다. 성은 함락되고 시므리는 왕궁에 불을 놓고 자살 해 버렸습니다.(18절) 이렇게 시므리는 남 왕국 유다의 아사 왕 27년에 디르사에서 왕이 되어 불과 7일로 끝을 맺었으니 이스라엘 역사상 가장 단명한 왕이었습니다. 동일한 죄는 동일한 징벌을 받는다는 엄숙한 교훈을 말해주고 있습니다. 사람이 하나님을 버리게 되면 안정과 확립은 멀리 도망가 버립니다. 교만하고 야망에 찬 자들은 서로 멸망을 시키며 타인을 파멸로 끌어들입니다.


2. 이스라엘 왕이 된 오므리(21-27절)

오므리가 시므리를 치고 승리하자 백성의 절반이 디브나를 따라 그를 왕으로 세우려 했습니다. 아마 그들은 시므리 편에 서 있던 자들이었을 것입니다. 결국 오므리는 디브나를 치고 북 왕국의 왕이 되었습니다.(22절) (남 왕국 아사 왕 31년) 여러 번의 쿠데타로 불안한 상태에 빠져 있던 북 왕국은 오므리 왕조가 들어섬으로서 정치적인 안정을 되찾게 되었습니다. 그러나 신앙적면에서는 말할 수없는 암흑시대를 초래하였습니다. 오므리는 왕이 된 지 6년 후에 수도를 디르사에서 사마리아로 옮겼습니다.(24절) 오므리 왕조는 4대(오므리, 아합, 아하시야, 여호람)에 걸쳐 44년간 북 왕국을 통치하였습니다.


※왕이 된 오므리의 치적은 이러했습니다.

(1) 사마리아 성을 건축했습니다.(24절)

디르사에서 6년 동안 다스리다가 은 두 달란트로 세멜에게 사마리아 산을 사고 그 위에 성을 건축했는데 주인 세멜의 이름을 따라 그 성을 사마리아(히브리어)라고 불렀습니다. 이렇게 이스라엘 왕도(王都)는 세겜에서 디르사로 이제는 사마리아로 천도되었던 것입니다. 유다 왕들은 예루살렘을 시종일관 수도로 삼았습니다. 여호와께 집착하는 자들은 요동치 않으나 그를 떠난 자들은 늘 방황하게 된다는 사실을 명심합시다.

(2) 그는 악함으로 악명(惡名)이 높았습니다.(25절)

그는 천신만고 끝에 왕좌에 오르게 되었는데 거기까지 하나님의 섭리의 은총이 눈에 띌 정도로 작용했는데 그럼에도 불구하고 여로보암이나 바아사 가의 누구보다도 더 참람했고 미신을 좋아했습니다.

그가 더욱 악하게 행했다는 것은 백성들이 유혹에 의해 죄를 짓는 것을 보고 방치했던 여로보암 보다 한 술 더 떠서 강제로 우상을 섬기게 했던 것입니다. 그래서 하나님을 더 노하게 했습니다.(26절)

(3) 그는 어떻게 통치를 마무리 했습니까?(27, 28절)

그는 강력한 힘을 과시하였고 그것 때문에 명성을 떨쳤습니다. 역사상 악인이 강한 힘을 소유하는 경우는 많이 있습니다. 그러나 그도 역시 불의(不義)의 한도를 채워 그 셈(계산)을 치루는 일은 그의 자손에게 넘기고 말았던 것입니다. 이렇게 그의 12년 통치는 끝났습니다.


3. 아합의 통치(29-34절)

아합은 유다 아사왕 38년에 오므리의 뒤를 이어 왕이 되었고 22년간 이스라엘을 다스렸습니다.

(1) 여호와 보시기에 더욱 악을 행한 사람(30절)

아합은 마치 하나님과 이스라엘에게 특별한 적의(敵意)를 품은 사람처럼 전(前)의 모든 이스라엘 왕보다 심히 이스라엘 하나님 여호와를 노하게 한 인물이었습니다.(33절) 계승하는 왕마다 앞 사람보다 더 악하다 했으니 악은 악을 더 두껍게 만드는 것입니다. 악 때문에 전 왕들이 파멸된 것을 보고 경각심을 느끼긴 커녕 더욱 강퍅해져서 여로보암의 죄를 따라 행하는 것을 오히려 가볍게 여겼습니다.(31절) “심은대로 거둔다”(갈6:7절)는 진리처럼 죄의 씨는 그렇게 무서운 것입니다. 작은 죄악을 가볍게 여기는 것은 보다 큰 죄에 대한 문호개방인 것입니다.

(2) 악한 여인과 혼인했습니다.(31절하)

이세벨은 옛 바알(바알의 제사장으로 시돈 왕 펠레스를 살해 한 후 왕이 된 자 의 딸로 베니게의 공주였습니다.) 아합은 이세벨이 바알 숭배를 도입할 것을 알고 결혼했습니다.(31절 참조) 이세벨은 열렬한 우상숭배 자였고 지극히 방자하며 천성이 사악했습니다. 술수와 음행에 탐닉하였으며(왕하9:22절) 매우 부도덕한 여인이었습니다. 계시록에서는 악한 여인의 대명사로 불리어졌습니다.(계2:20절) 솔로몬의 모든 이방 아내보다 이 한명의 이방 여인이 이스라엘을 더 많이 타락시켰습니다.

(3) 아합은 바알숭배를 확립하였습니다.

사마리아에 바알신전을 건축하고 바알을 위하여 제단을 쌓았습니다.(32절) 아합은 바알 곧 주인이라고 부르던 이 가짜 신을 영화롭게 하려고 어떤 짓을 했습니까?

1) 북 왕국 도성인 사마리아에 바알의 신전을 세웠습니다.

2) 그 사당 안에 단을 쌓았고 또 아세라 상을 만들었습니다. 헛된 것을 위해 엄청난 예산을 낭비했을 것입니다.

(4) 여호수아가 오래전에 선포한 저주(수6:26절)를 무시하고 감히 여리고를 재건하려고 했습니다.

그것도 벧엘 사람 히엘에게 여리고성을 건축하게 했습니다. 벧엘은 금송아지가 잇던 악이 관영한 곳이 있습니다. 아합은 아간처럼 저주받을 일에 관여했으나 저주가 공포된 지 500년이 넘었다고 무시했던 것 같습니다. 건축을 시작할 때 맏아들 아비람이 죽었는데 하나님의 진노하심을 업신여기고 계속 진행하다가 막내 아들 소굽까지 잃고 말았습니다. 기막힌 일입니다. 자식들을 위해 성을 건축하였지만 하나님께서는 아합의 자녀들을 모두 거두어 가 버리셨습니다. 참으로 앙꼬 없는 찐빵이 된 셈입니다. 우리는 여기서 하나님께 대해 마음을 강퍅하게 하고 잘 된 사람은 여태껏 없었음을 알 수 있습니다. 반면 하나님을 경외하며 그 도에 행하는 사람을 하나님은 얼마나 사랑하겠습니까? 우리는 하나님의 더 큰 사랑을 받을 수 있는 믿음의 삶을 삽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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