예루살렘에 돌아온 다윗(삼하19:16-43절)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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다윗은 환궁의 영광을 안고 요단강을 건너게 되었습니다. 다윗이 군인들이 이 강을 건너기 위해 숙박소를 마련하였고 왕의 가족을 건너기 위하여 나룻배를 준비했습니다.(18절)
1. 시바와 시므이를 용서한 다윗(16-23절)
(1)환영하려 나온 무리는 베냐민 사람들이었고 그 중에 사울의 사환이었던 시바도 있었습니다. 시바는 전에 므비보셋을 모함하여(삼하16:3-4, 19:26-27절) 주인의 재산을 차지한 사람입니다. 나중에 다윗왕은 므비보셋과의 만남을 통해 시바의 악함을 알았으나 므비보셋에게 시바와 밭을 나누게 함으로 시바의 죄를 강하게 묻지 않았습니다.
(2) 게라의 아들 시므이를 용서함
왕이 요단을 건너려 할 때에 시므이가 나타나 엎드려 용서를 빌었습니다. 그는 왕이 피난 중에 있을 때 얼마나 불쾌한 말로 그를 학대하고 비난했습니까?(삼하16:5-8절) 그때 아비새 장군이 여호와의 기름 부으신 자를 저주(詛呪) 하였으니 죽이자고 주장했을 때 다윗왕은 우리가 회복되어 돌아오는 이 좋은 날 죽이겠느냐고 시므이를 용서하고 저에게 죽이지 않겠다고 맹세까지 했습니다.(23절) 다윗이 이렇게 너그러웠던 것은 승자였기 때문입니다. 우리는 더 큰 일을 도모하기 위하여는 작은 일은 용납하고 넘어가야 하겠지만 다윗은 왕권 강화를 위해 대충 넘어갔던 것은 의로운 것은 아니었다고 봅니다. 만약 다윗이 패했더라면 그들은 패역 자를 계속 찬양했을 것입니다. 생각 해 보십시오. 예수님을 멸시하고 저주하다가 그가 영광중에 오실 때 그때 그들이 화해하려면 용서가 되겠습니까? 때는 늦을 것입니다. 그러므로 우리가 진리 되신 예수님만을 찬양하며 자신의 유익대로 실리만 쫓아 살지 말아야 한 것입니다. 그러나 정의는 불의를 용납하지 않습니다. 후에 솔로몬은 시므이에게 마땅히 벌을 받게 했습니다.(왕상 2:36-46) 그러나 다윗은 자신의 죄 때문에 망명생활을 했다가 그의 왕국이 회복된 것은 하나님의 긍휼에 의한 것임을 감사했기에 (22절) 용서받은 사람으로서 남을 용서했던 것입니다. 그리고 시므이의 행위는 자기 개인에 대한 모욕이었으므로 용서했을 것입니다. 그런 면에서 다윗은 훌륭한 신앙의 사람이었습니다.
2. 므비보셋과의 만남(삼하19:24-30)
사울왕의 손자요, 친구 요나단의 아들 므비보셋도 왕을 맞으러 나와 감동적인 표현을 했습니다. 왕이 떠난 날부터 오늘까지 발 맵시도 내지 아니하고 수염도 깎지 않고 옷도 빨지 아니했다고 했습니다. 그는 왜 함께 가지 아니했느냐는 다윗왕의 질문에 자신이 절뚝발이기 때문에 나귀에 안장을 지워 타고 가려고 준비할 때 자기의 사환 시바가 자기를 속이고 다윗 왕께 자기를 참소(讒訴)하여(삼하16:3-4) 기회를 놓치고 말았으니 왕의 은혜를 잊을 수 없는 자신이 무슨 얼굴로 왕께 고할 수 있었겠느냐고 죄송해 했습니다.
그때 다윗왕은 한번 시바를 용서했는데 재차 벌할 수 없어 시바에게 준 재산을 나누라고 합니다. 그때 므비보셋은 무엇이라고 했습니까? 저는 왕이 평안히 궁에 돌아온 것만으로 족하오니 시바에게 전부를 차지하게 하라고 재산을 욕심내지 않았습니다. 과연 요나단의 아들 다웠음을 알 수 있습니다. 부모가 그러하니 그 아들도 그러했습니다. 므비보셋은 왕의 총애를 받으며 왕과 함께 살면 모든 것이 다 소용없다고 생각했습니다. 우리도 주님과 함께 사는 것으로 충분히 감사해야 할 것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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