압살롬의 죽음을 통곡한 다윗(삼하18:1-3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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요압은 승전보를 전하려는 아히마하스를 즉시 다윗에게 보내지 않았습니다. 그는 압살롬의 죽음에 대한 다윗의 반응이 어떠할지를 알고 있었기 때문입니다. 다윗이 가까이 지내는 아히스마스가 그 소식을 전하게 되면 다윗의 슬픔이 더할 것이므로 대신 구스 사람을 보냈습니다.
1. 성문루(城門樓)에 앉아 있는 다윗(19-27절)
(1) 다윗은 전쟁의 결과도 궁금했지만 아들 압살롬에 관한 소식의 더 걱정되어 성문루에 앉아 있엇던 것 같습니다. 요압의 지시를 받은 구스(에티오피아) 사람이 달음질하여 달려가는데 제사장 사독의 아들인 하히마하스도 빠른 들길로 달려갔습니다.
(2) 아히마하스는 예루살렘에 남아서 압살롬의 정보를 전하던 젊은 제사장이었습니다.(삼하17:17절)
요압은 전에 사울의 아들 이스보셋의 죽음을 당했던 기억을 하며 아히마하스를 먼저 가지 못하게 했습니다.(20절) 아히마하스는 다윗에게나 요압에게 인정받았던 사람인 것을 알 수 있습니다. 요압의 충고를 고맙게 여겼지만 빨리 왕에게 달려가 승전보를 전하여 기쁘게 해 주고 싶었던 심정이 이해가 갑니다.
(3) 성루에 앉아 있는 다윗에게 파수꾼이 두 사람이 달려온다는 보고를 하자 다윗은 금방 좋은 소식임을 감지했습니다.
만일 패했다면 여러 사람이 몰려 올 것인데 두 사람이 뛰어 오고 있고 더욱이 한 사람은 아히마하스는 같다는 보고를 듣고 다윗왕은 낙관했습니다. 그는 왕의 총애를 받은 사람이니 나쁜 소식을 가져오지 않을 것을 알았습니다. 좋은 사람에 의해 급히 전해지는 것은 언제나 복음의 좋은 소식인 경우가 많습니다.
2. 아히마하스의 소식을 들은 다윗 왕(28-33)
(1) 아히마하스는 승리를 외치고 싶었습니다. “왕 앞에 엎드려 평강하옵소서” 하며 하나님을 찬양했습니다.
전쟁 후의 평화는 만배의 기쁨을 주는 것입니다. 아히마하스는 제사장으로 기쁜 소식만을 전했습니다.
하나님은 아마 기쁜 소식을 듣게 한 것은 하나님께서 충격적인 슬픈 소식을 완화시켜 주기 위함이었는 지 모릅니다. 우리도 어려움을 당했을 떄 자비를 베푸시는 하나님께 마음을 고정시키고 그에게 감사하는 마음을 넓혀 나가면 어려운 난간도 극복할 수 있습니다.
(2) 그때 다윗왕은 차마 아히마하스가 전하지 않는 압살롬의 소식을 뒤따라 들어오는 구스 사람에게 궁금한 그 소식을 물었습니다. 그 사람도 극히 조심스럽게 압살롬이 어떻게 죽었다는 설명을 피하고 왕의 대적하던 원수들과 같이 되었다고 그도 죽었음을 통보했습니다.
(3) 다윗은 압살롬이 죽었다는 소식을 듣고 비통(悲痛)해 했습니다.
마음이 너무 아파 문루에 올라가 “압살롬아 압살롬아 내 아들 압살롬아 내가 너를 대신하여 죽었더면, 내 아들 압살롬아” 하며 통곡했다고 했습니다. 다윗은 자신에게 그 같은 죄를 범한 자식을 향해 어떻게 그렇게 슬퍼할 수 있었을까요? 바로 “그 마음이 하나님의 마음에 합한 사람” 이었음을 알 수 있습니다. 사랑하는 마음이 풍성하면 어떤 미움도 가리워진다는 것을 다시 한 번 깨달을 수 있습니다. 다윗은 진실로 하나님의 심판이 돌이켜 주시기를 기대하는 신앙심이 있었던 것 같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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