다윗의 인구조사(삼하24:1-9절) B. C 957년경 > 수요예배설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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다윗의 인구조사(삼하24:1-9절) B. C 957년경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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작성자 교회
댓글 0건 조회 6,608회 작성일 11-01-26 11:0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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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본 인구 조사는 다윗의 엄명과 독촉에 따라 행해졌습니다.(4절 참조) 무려 9개월 스무날 걸렸으며 인구조사의 동기에 문제가 있었던 것입니다. 역대상 27:1절에 보면 사탄이 이스라엘을 대적하고 다윗을 충동하여 이스라엘을 계수(計數)하게 했다고 했습니다. 그런데 본문 1절에는 하나님께서 이스라엘을 치시려고 다윗을 감동시켜서 인구조사를 하게 하셨다고 했습니다. 그것은 하나님께서 사람이 마음에 하나님 두기를 싫어하면 상실한 마음대로 내 버려두사 합당치 못한 일을 하게 하신다는 기록처럼(롬1:28절) 하나님께서 시험한 주체가 아니었음을 알 수 있습니다. 욥기서 1:12절에 보면 하나님은 욥의 믿음이 승리할 것을 아셨기에 사탄의 시험을 허용하기도 하셨습니다.


1. 인구조사의 문제점

하나님께서 인구조사 자체를 죄악시 하신 것이 아닙니다. 모세도 두 번씩이나 백성을 계수했지만 범죄로 처벌하지 않았습니다. 목자가 자기 양떼의 수를 알아서 안 될 이유는 없는 것입니다. 예수님도 자기에게 속한 모든 자의 이름을 아셨습니다. 문제는 이 계수 자체가 불법적이었고 또 선용하려는 동기가 없었다는 것입니다.


(1) 잘못된 동기

다윗은 더욱 부국 강병한 나라를 세우기 위하여 세금을 징수하고 징병자료를 파악하고자 인구 조사를 한 것이 아니었던 것입니다. 세금을 징수했다는 기록은 없기 때문입니다. 백성의 계수시마다 반 세겔을 성소 예배를 위해 생명의 속전으로 바쳐야 했습니다.(출30:12절)

1) 하나님께로부터 인구 조사의 명령을 받지 않았고 필요성도 없었다는 점입니다.

잘못하면 백성을 불필요하게 괴롭히는 일일 수 있습니다.

2) 교만한 마음이 잘못된 동기였습니다.

백성의 수가 증가한 것은 하나님의 축복으로 생각하지 않고 자기가 증가 시킨 것으로 뽐내려 했던 것입니다.

3) 다윗은 전쟁에서 하나님보다도 사람의 수를 의지하겠다는 동기가 있었던 것입니다.

다윗은 다윗답지 않게 육체의 팔을 더 신뢰했던 것입니다. 하나님은 사람의 중심을 살피시며 심령의 생각과 의도를 식별하십니다.

(2) 잘못한 인구조사

1) 인구조사 대상은 20세 이상이어야 했습니다.

그런데 이곳에서는 신장이나 체력 면에서 무기를 들 정도만 되면 인구수에 계수 했습니다.(삼하24:9절 참조)

2) 요압 장군의 충고를 무시했습니다.(3절)

요압은 다윗왕의 하나님 여호와께서 백배나 백성의 수를 더하게 하실 것인데 꼭 왕의 눈으로 확인해야 하겠느냐고 인구조사의 부당성을 주장했습니다. 동기가 순수하지 않았기에 하나님의 언약을 모독하는 행위였습니다. 하나님은 아브라함에게 자손이 티끌처럼 많아지게 하겠다고 약속하셨습니다.

그런데 다윗은 교만한 마음이 들어가 요압의 충고를 듣기는커녕 자기의 명령대로 수행할 것을 재촉했습니다.(4절) 이상의 점에서 볼 때 하나님께서 이스라엘을 향하여 진노하신 것은 조금도 이상하지 않습니다. 다윗은 복된 통치를 감사하기보다 이스라엘 민족의 평화와 풍족히 그를 방심하게 만들고 교만하게 하였으므로 하나님이 그들에게 진노하셨던 것입니다.


2. 요압의 이의 제기(3-4절)

요압은 왕의 자만심을 돌이키려고 노력했습니다. 전에도 요압은 압살롬의 죽음 앞에서 통곡하는 다윗 왕에게 무례하고 퉁명스럽게 따진 적이 있었습니다. (삼하19:5-7절)

그러나 이번에는 하나님의 언약을 상기시키며 젊잖게 말했지만 실은 다윗의 교만을 지적했습니다. 그러나 다윗은 깨닫지 못하고 오히려 빨리 명령대로 할 것을 재촉했습니다. 우리는 때로 헛된 자부심에서 행동하지만 우리 자신은 그것을 깨닫지 못할 때가 많습니다. 다윗에게는 충실히 충고해 줄 요압이 있었다는 것은 참으로 다행한 일이 아닐 수 없었습니다.


3. 명령을 수행한 요압(4-9절)

요압은 더 이상 반박하지 않았고 왕을 섬기는 일에 시간과 수고를 낭비 하는 것으로 오해 받을까 두려워 명령을 바로 수행했습니다. 요압은 다소 마음이 내키지 않았지만 군대 장관들의 도움을 얻어 요단 저편 동쪽부터(5절) 북쪽의 단으로 향하고(6절) 거기서 다시 동편 두로로, 거지서 남쪽으로 브엘세바로 향했습니다. 9개월 이상에 걸쳐 철저히 조사한 인구수는 청장년 80만이요 유다 사람이 50만이었습니다.(9절) 그 수가 다윗의 자만심을 충족시켰는지는 알 수 없습니다. 그러나 가나안에서는 애굽에서의 인구 증가 추세에 미치지 못했고 400년 전 여호수아의 인도로 가나안에 입주하던 당시 인구의  두 배를 상회하지 못한 것을 알 수 있습니다. 그러나 좁은 지역에서 이처럼 중대한 무리가 연명할 수 있었던 것은 가나안이 매우 비옥한 땅이었음은 증명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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