놋 바다와 물두멍 등 성전 기구(왕상7:23-51절)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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놋 바다란 큰 물탱크로 차츰 기름이나 물을 담아두는 곳을 지칭하기도 했다. 직경이 약5m이며 500통의(2000밧) 물이 들어가는데 (26절) 제사장들이 자기 몸과 희생물을 씻기도 하고 뜰을 청소하는데 쓰기도 했습니다.(23절 이하) 그것은 놋으로 된 12마리의 소 모양의 형상위에 높이 솟아 있었기 때문에 그 꼭대기에 올라가려면 계단이 필요했고 저장해 놓은 물은 물두멍(이동식 물통)에 담아서 운반했습니다. 열 두소가 받치고 있게 한 것은 가나안 사람들이 섬기는 우상을 상징하는 것이 아니라 이스라엘 사람들이 만들었던 금송아지를 무시하기 위한 깊은 의미가 있었다고 봅니다. 회막의 뜰(모세시대) 에는 옷을 씻기 위해 놋대야만 있었는데 놋 바다는 성전 뜰에 있었습니다. 여기에 영적인 의미가 있습니다. 모세의 율법보다는 그리스도의 피 복음이 죄 씻음을 받는데 필요한 것을 더 풍성히 예비하고 있음을 말해 줍니다. 모세의 법에는 대야가 있으나 그리스도의 복음에는 바다, 곧 “열린 샘”이 있음을 (슥13:1) 말해주는 것입니다.
2. 열 개의 놋 받침 수레와 물두멍(27-39절)
물통(물두멍, 대야 물을 길러놓고 사용하는 큰 가마)을 얹을 이동식 놋 받침 열 개(27-37절), 그 위에 얹을 열 개의 물통 구조에 대한 기록입니다. 놋 받침에는 천사, 사자, 소, 종려나무의 모형을 새겨놓았습니다. 물두멍은 성전 좌우편에 각각 다섯 개씩 배치 해 두었습니다.(38-39절) 물두멍 한 개에는 40밧(약90ℓ)의 물을 담을 수 있었습니다. 우리는 또 여기서 영적인 교훈을 생각 해 볼 필요가 있습니다. 왜 그처럼 큰 물바다와 여러개의 물두멍을 준비 해 두었을까요? 그것은 영적 제사장과 영적 제물은 그리스도의 피의 물두멍으로 씻음을 받아 새로워져야 함을 뜻하는 것입니다. 우리는 날마다 더러운 오물과 접촉하고 있으므로 자주 씻음을 받아야 합니다. 우리의 손만 아니라 마음도 닦아야 합니다. 하나님은 우리를 정결케 하기 위하여 이미 씻을 물(예수그리스도의 피와 말씀)을 충분히 준비해 두셨습니다.
3. 히람이 만든 놋 제품(40-47절)
역대하 4:11-18절에 이 내용이 다시 한 번 반복되어 있습니다. 이 놋 제품들은 요단 평지에서 주조한 후에 성전으로 가져왔습니다. 놋 제품을 주조할 때는 먼저 찰흙으로 모형을 떠서 그 속에 놋물을 붓는 방법을 사용하였습니다. 히람은 이 모든 제품을 만들 때 “빛난 놋”(45절)을 골라 사용했다고 했습니다. 그것은 그만큼 정성을 다해 최상품의 자재로 성물을 제작했던 것으로 그만큼 하나님을 경외했음을 알 수 있습니다. 우리도 받은 은혜에 감사하면서 단정하고 깨끗한 몸과 마음으로 성전을 출입해야 할 것입니다.
4. 성전에 있는 금제품(48-51절)
성전 내부에 비치 해 둘 기물들에 대한 기록입니다. 이것들은 모두 금으로 만들어졌습니다. 금단, 진설병, 금상, 촛대와 대접, 불집게, 주발, 숟가락 등은 물론 돌쩌기 조차 금으로 되어 있어서(50절) 모든 것이 장엄하게 보였으며, 솔로몬이 아낌없이 드린 마음을 대변하고 있습니다. 또 솔로몬이 아버지가 드린 은과 금 기구들도 성전 곳간에 두었다고 했습니다.(51절) 성전 봉사에 끊임없이 필요한 비용을 위해 곳간에 들여 놓은 것입니다.
영적교훈: 성막과 성전
신약에서는 성전의 의미에 대하여 성막에 대한 교훈 만큼 많이 언급하고 있지 않습니다. 어떤이들은 성막은 겸손함으로 이 땅에 계신 그리스도를 상징하며, 성전은 살아있는 돌들로 이루어진 거룩한 성전으로 싸우시는 현재의 그의 사역을 상징한다고 봅니다. 또는 성막은 오늘날 우리의 순례 생활을 모형으로 보여주는 것이며, 성전(영속적인 건물)은 주께서 다시 오실 때 우리가 영광중에 통치할 것을 모형으로 보여줍니다. 유대인들이 여호와의 약속들을 믿지 않고 성전의 현존(現存)함을 믿었던 것은 너무도 잘못된 것이었습니다. 건립 한 후 500년도 안 되어 이 성전은 파괴되었으며 유대인들은 그들의 죄로 말미암아 유량생활을 하게 되었습니다. 6:11-13절에서 하나님은 솔로몬에게 중요한 것은 큰 성전을 짓는 것이 아니라 하나님의 말씀에 순종하는 것임을 상기 시켰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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