성전건축을 준비한 솔로몬(왕상 5:1-8절) > 수요예배설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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성전건축을 준비한 솔로몬(왕상 5:1-8절)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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작성자 교회
댓글 0건 조회 4,690회 작성일 11-04-03 12:5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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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솔로몬은 왕권을 견고하게 확립한 후 즉시 성전을 건축하기 위한 준비를 시작하였습니다. 그는 먼저 두로 왕(베니게, 페니키아)왕 히람과 무역 협정을 맺고 백향목과 잣나무를 수입하였습니다. 베니게는 다윗시대부터 이스라엘과 우호관계를 맺어왔기 때문에 이 일에 대해서도 매우 협조적이었습니다. 스가랴서 6:12절에 예수님에 대하여 “그가 여호와의 전을 건축하리라” 한 말씀같이 성전 건축을 한 솔로몬은 그리스도의 모형이었습니다.


1. 두로와 히람(1-9절)

두로는 이스라엘 서북방에 위치한 변방으로, 바다에 연해있는 유명한 상업도시였습니다. 이스라엘과는 한 번도 적대 관계에 있지 않았고 다윗과는 매우 우호관계였습니다.(1절) 그 점을 볼 때 히람도 내심 하나님을 공경하고 있었으리라 생각됩니다. (신 들 중 가장 큰 신으로)

(1)솔로몬에게 사절단을 파송한 히람(1절)

히람은 부친 다윗의 죽음을 위로하고 왕위를 계승한 솔로몬과 친목을 새롭게 하고저 신복들을 보냈습니다. 신앙을 무엇보다도 우위에 두는 집안과 친교를 나누는 일은 좋은 것입니다.

(2) 솔로몬이 히람에게 통상 사절을 보내 성전건축을 의논함(2-6절)

 당시 솔로몬 왕국은 부와 영광 또는 권력 면에서 히람보다 훨씬 우위였으나 사절을 보내어 히람에게 호의를 구했습니다. 대개 사람들은 강한 자에게는 아부하고 약한 사람은 깔보고 경멸하는 경우가 많습니다. 그러나 솔로몬은 겸손했고 히람과 부친 다윗의 관계를 기억하며 충분한 예우를 갖추었고 친근감을 가지고 성전 건축문제를 의논한 것을 볼 수 있습니다. 의논한 내용은 어떤 것이었습니까?

1) 성전 건축의 의도가 있었던 다윗의 사정(3절)

당시 거짓 신들을 숭배하기 위한 신전은 많이 있었으나 그것도 사실은 모세의 회막을 본 딴 것이었습니다. 그런데 실상 하나님께 예배드릴 성전이 없었으니 신앙의 사람 다윗은 성전 건축의 열망이 있었습니다. 그러나 사방의 적들을 굴복시키기 위한 전쟁 때문에 기회가 없었습니다.

2) 성전 건축을 결심한 솔로몬(4-5절)

솔로몬은 하나님께서 자기에게 이제 평화를 부여했기 때문에 (4절) 곧 성전을 건축하기로 결심했음을 히람에게 알렸습니다. 솔로몬은 하나님께서 다윗의 뒤를 이어 왕이 된 자에게 성전건축을 하도록 말씀하신대로 (5절) 자기가 성전 건축을 서둘러야 한다는 사명감을 가지고 있었습니다. 하나님께서 사방에 태평을 주셨으니 방해하는 사탄이 없을 때 서둘러야 한다는 것을 알았습니다. 믿음의 사람들은 평화 속에 안주하면 안 됩니다. 악이 발생하지 않을 때 선한 일에 더욱 힘써서 앞으로 전진 해야 합니다. 교회 일은 태평할 때 더욱 힘써야 합니다. (행9:31절 참조)

3)히람에게 협조를 구함(6절)

레바논은 재목이 많이 나는 곳이었습니다. 특히 레바논의 백향목은 “주의 심으신” 나무라고 했습니다.(시104:16) 솔로몬은 가나안 땅인 자기 나라는 농업이 주업이므로 벌목을 잘 하는 사람이 없으니 두로 왕 히람에게 속한 벌목을 잘 하는 시돈 사람들을 동원시켜 줄 것을 요청했습니다. 두 나라의 노동력으로 벌목 작업을 하되 히람의 노동자들에게 마땅한 삯을 주겠다고 했습니다. 자원하지 않은 노동자는 교회일이라도 임금이 지불되어야 함을 보여주고 있습니다.

(3) 솔로몬의 언약을 수락한 히람(6-9절)

1) 히람은 솔로몬의 요구를 대단히 만족하며 수락했습니다.

솔로몬이 그의 부친의 뒤를 이어 다윗의 숙원사업을 수행하여 그의 왕국에 큰 기쁨이 될 것을 함께 기뻐했습니다.(7절) 히람은 다윗을 사랑했기에 (1절) 경건한 부모에게 경건한 자손이 주어진 것(말2:15절)을 자기 일처럼 기뻐했으며 하나님을 찬양했습니다. 그런데 여기서 하나님을 찬송했다는 것은 진정한 신앙고백이 아닙니다. 그는 바알을 섬기는 다신론 자였습니다.(아합 왕비 이세벨은 두로의 공주였음) 히람은 좋은 외교관계 유지를 위한 태도였던 것입니다. 또 이웃나라의 신이 강한 것 같으면 수입하여 섬기는 심리의 발상이었을 것입니다.

2) 히람은 계약 체결에 신중했음.(8-9절)

“사람을 보내어 하신 말을 내가 들었거니와” 이 내용 속에는 심사숙고하며 검토했다는 의미가 내포되어 있습니다. 흥정을 쉽게 하는 사람은 나중에 후회하기 쉽습니다. 심사숙고 하는데 시간을 쓰는 사람은 시간을 잃지 않는 것입니다. 잠언서에도 정숙한 여인은 밭을 간품하여 (숙고하여) 산다고 했습니다.(잠31:6)

3) 운송 방법까지 제시한 히람

히람은 수로(바다)로 운송하여 지정된 장소로 보낼 것까지 제의하면서 “당신은 나의 원을 이루어 나의 궁전을 위하여 식물을 주소서”(9절) 하고 솔로몬의 혜택을 요구했습니다. 여기서 주목할 것은 솔로몬의 소원이 곧 자기의 소원임을 표현하고 있습니다. 이들의 계약은 단순한 이권 계약이 아니라 성전 건축을 자기 일 같이 공동 관심사로 생각했으니 다 같은 아버지가 되는 하나님의 영광이 아닐 수 없습니다. 히람은 노무자들뿐만 아니라 자기 나라에도 혜택을 줄 것을 요망했으니 서로 도움을 주고받자는 계약 이상의 상호간 친교와 우호관계가 되고저 한 신의(信義)의 표현임을 볼 수 있습니다.


2. 성전 제목과 석재(石材) 준비(10-18절)

(1) 계약대로 히람은 재목을 수송해 주었고(10절) 솔로몬은 약속한 식물을 주었습니다.(11절) 계약 이행은 양 당사자의 공의가 좇아 나도록 해야 합니다.(신16:20) 이리하여 솔로몬과 히람의 우의가 강화되었습니다.

(2) 성전 건축에 동원된 일꾼(13-18)

감독관만 해도 3,300명이었으니 (16절) 얼마나 대공사였는지 알 수 있습니다. 왕의 명령으로 “크고 귀한 돌”을 떠다가 다듬어서 성전의 기초석으로 놓았다고 했습니다.(17절) 성전의 기초석(모퉁이 돌)이 된 그리스도는 진귀한 돌입니다. “그것을 믿는 이는 다급하게 되지 아니하리로다” 했는데 우리는 그 예수 안에서 아무 것도 두렵지 않을 것입니다. 그래서 교회는 “청옥으로 기초를 쌓았다”고 했습니다.(사54:11, 계21:19절을 비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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