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세겜에 머문 야곱(창33:18-34:3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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작성자 교회
댓글 0건 조회 6,232회 작성일 06-09-17 13:0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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세겜에 머문 야곱(창33:18-34:31)

창34장의 배경은 이렇습니다. 야곱이 형과 아버지를 속인 죄로 외로이 집을 떠날 때 벧엘 광야에서 하나님이 나타나 그를 위로하고 격려하시며 “두려워 말라 내가 너와 함께 하여 내가 너에게 약속한 것을 다 이루기까지 너를 떠나지 아니하며 함께 하리라”(28:15)고 약속까지 해 주셨습니다.
그때 야곱은 하나님의 임재하심에 너무도 감격하여 “하나님이 나와 함께 계시사 내가 가는 이 길에서 나를 지키시고 먹을 양식과 옷을 주사 나로 평안히 아버지의 집에 돌아오게 하시오면 여호와께서 나의 하나님이 되실 것이요 하나님께서 내게 주신 모든 것에서 1/10을 내가 반드시 하나님께 드리겠나이다 하였더라”(28:20-22)고 서원했습니다. 하나님은 20년간 이 약속을 성실히 지키셨고 늘 함께 하시어 11남 1녀의 자녀와 많은 재물을 주셨으며 또 라반의 시기와 형에서의 공포에서 건져주시어 1차적으로 하나님은 야곱에게 말씀하신 모든 것을 이행하여 주셨습니다.
이제 야곱이 하나님 앞에 약속을 지킬 차례였습니다. 그러나 벧엘에서의 은혜와 감격을 잊어버렸는지 서둘러 돌아가지 않고 숙곳에서 지체하고 세겜 땅에 이르러서는 아예 정착할 기미까지 보였습니다. 그 결과 어떠한 비극을 초래했습니다. 야곱의 가정은 수치를 당했고 결국 살인극까지 벌어지는 끔찍한 사건이 발생하고 말았습니다.

1. 사건 발단의 원인(1-17)
 레아가 낳은 딸 디나의 나이가 17세(7세에 숙곳에 왔고, 숙곳에서 2년, 세겜에서 8년) 정도 되었을 때 세겜 여인들의 모임에 참여하러 갔었습니다. 그것이 실수였습니다. 우리 믿음의 사람들은 항상 매사에 조심해야 합니다. 군인들이 사주경계를 하듯이 사탄이 우는 사자같이 삼킬 자를 찾고 있음을 알고 항상 조심해야 합니다.(벧전5:8) 방어 없이 세상에 나가면 이미 사탄의 사정거리에 들어가는 것이 되는 것입니다.(시1:1절 참조) 그때 히위족속(함의 후손 10:6, 17)중 하몰의 아들 그 땅 추장 세겜이 강간하여 욕되게 하였고 연련(戀戀)하여 청혼까지 해 왔습니다.(34:4)
세겜의 아비 하몰은 합법적인 결혼과 보상을 제의해 왔습니다.(12절) 그러나 세겜의 행위를 용납하지 못한 야곱의 아들들은 분노 때문에 그 제의를 바로 받아들이지 않고 거짓으로 속여 대답하며 복수의 기회만을 노렸습니다. 이것은 야곱과 그 아들들의 잘못이었습니다. 우리들은 분노한다면 죄악에 대한 거룩하고 경건한 분노를 해야 합니다. 범죄 한 그들과 심리적 상태가 동일한 살인적 분노를 품으면 안 됩니다. 그리하여 그들은 복수심에 불타서 하나님께서 선민들에게만 특별히 언약하신 성례인 할례를 빙자하여 살인 계획을 세웁니다.  성경 신명기 22:28-29절에 그러한 경우 어떻게 처리하라고 하셨습니까? 그들은 분노를 삭히고 하나님께서 일러주신 말씀대로 순종했어야 합니다.
더욱이 거룩한 성례를 악용하여 복수하겠다는 것은 무서운 죄악입니다.
①신앙을 빙자한 사특한 죄악입니다.
 거룩한 성례를 위장한 범죄입니다. 우리 신자들은 믿는다는 것을 간판삼아 비양심적인 행위를 하지 말아야 합니다. 교회의 직분자들은 특히 조심해야 합니다. 그것은 성직이기 때문입니다.
②엄청난 신성모독입니다
하나님께서 자신들에게 주신 거룩한 언약을 영적 유익을 위하여 사용하지 않고 육신적 분노와 살인을 위하여 사용한 것은 신성모독입니다. 예를 들면 끔찍한 살인계획을 하고 종교적 가면으로 그것을 위장하여 믿게 한 것은 그들에 대한 배신보다는 하나님께 대한 모독인 것입니다.

2. 범죄의 실행(18-29)
 추장 하몰과 그의 아들 세겜은 야곱의 딸 디나를 사랑하였기에 야곱의 아들들의 제의를 합당하게 받아들였고 그들의 직위를 이용하여 성중 백성들을 설득했습니다. 설득한 내용을 보면 야곱의 가정과 화친하는 것은 경제적인 유익이 많다는 것이었습니다. 그때나 지금이나 그러한 내용은 세상 정치가들이 사용하는 책략이요 무기입니다. 경제적인 이익을 얻게 된다는 것은 다수를 납득시키는 힘입니다. 그래서 서로 친화되기 위해서는 그들이 받는 할례를 우리도 받아 한민족으로 동화 되자는 것이었습니다. 이에 설득된 세겜의 남자들이 할례를 받고 제3일째 고통이 절정에 이르렀을 때 야곱의 아들들이 살인과 약탈을 자행했던 것입니다.(25-29) 이처럼 그들은 하나님의 거룩한 성례의식을 자기들의 사악한 계획에 사용했던 것입니다. 그러나 세겜의 잘못도 있었으니 원인제공자가 받아야 할 죄에 대한 죄과가 무서운 것도 알 수 있습니다. 지도자 한 사람의 잘못 때문에 오는 파문이 천파만파로 컸던 것입니다. 죄악의 결과는 이와 같이 반드시 심판이 있음을 보여줍니다.
또 한가지 교훈은 야곱의 아들들처럼 신앙이나 신앙의 행위를 빙자하여 범죄 행위를 하지 말아야 한다는 것입니다.

3. 불안한 야곱(30-31)
 야곱은 시므온과 레위가 주동이 되어 행한 가증한 죄악을 보고 신앙적인 분노와 고통을 느끼기보다는 자기의 신변에 닥쳐 올 위협을 생각하며 매우 불안 해 했습니다. 그래서 “너희가 내게 화를 끼쳐 나로 이땅 사람 곧 가나안 족속과 브리스 족속 에게 냄새를 내게 하였도다 나는 수가 적은 즉 그들이 모여 나를 치고 나를 죽이리니 그리하면 나와 내 집이 멸망하리라”(30)고 안절부절 했습니다. 여기 보면 내게 나로, 나는, 나를, 나와, 내 집 등 자기  중심의 용어를 7번이나 사용하면서 아들들을 책망합니다. 그의 신앙이 아직까지 자기중심, 개인주의적임을 볼 수 있습니다.
이것이 야곱의 약점이요, 이기적 신앙입니다. 바른 신앙의 사람이라면 아들들의 죄악이 하나님을 욕되게 하고 하나님의 영광을 가리웠다고 탄식해야 했었을 것입니다.
여기서 우리는 그들의 잘못된 신앙을 정리 해 볼 필요가 있습니다
(1) 디나는 죄악 세상에 부주의 하다가 정조를 유린당했습니다
(2) 야곱의 아들들은 억제할 수 없는 감정의 지배를 받아 여동생의 수치를 씻기 위하여 하나님의 명령과 방법을 생각하지 않고 과잉방어로 거룩한 성례를 이용하여 신성을 모독하면서 살인과 약탈을 자행하여 인류 역사에 가장 더러운 범죄를 저질렀습니다.
(3) 야곱의 사고방식은 자기 가족이 하나님의 뜻을 역행하여 범죄함으로서 하나님의 영광을 가진것 보다는 또 피해당한 사람들에 대한 위로와 보상보다는 자기 자신과 가족이게 미칠 위협만 생각하고 아들들을 책망했다는 점입니다. 이렇게 잘못된 결과의 주원인은 무엇이었습니까?
첫째 빨리 벧엘로 돌아가지 않고 숙곳에 머물렀기 때문입니다.(33:17-20)  숙곳에 밭을 사서 단을 쌓고 하나님께 제사 한 것은 분명 계약 위반이었습니다.(28:22절 참조)
계약위반의 신앙생활이란 무엇을 말합니까? 온전히 하나님 중심의 삶이 아니요 하나님반, 세상반 즉 세상도 좋고 하나님도 좋다는 삶입니다.
둘째 하나님이 정해 주신 것과는 거리가 먼 곳에서 만족하려 한 것입니다. 야곱은 벧엘에서의 서약을 어긴 체 자기가 기뻐하면 하나님도 기뻐할 줄 알았던 것입니다. 세겜이 좋아서 하나님도 허락하신 것으로 판단했던 것 같습니다. 우리는 그러한 추정으로 내 기분으로 하나님의 생각을 동일시 합니다. 합리화 시키려고 합니다. 우리는 하나님과 상관없이 내가 선택하고 하나님도 그럴 것 이라고 생각해서는 안 됩니다. 물론 야곱은 많은 가축을 핑계거리로 삼았습니다.(33:13,13) 그러나 인간의 생각은 하나님의 의를 이루지 못합니다. 야곱은 죄악에 대한 회개보다는 자신의 안전보장에 관한 문제 때문에 더 두려워했습니다. 이것이 연약하면서 간악한 인간의 모습인 것 같습니다. 모든 일에 원인 없는 결과는 없는 것입니다.(갈6:7) 우리는 하나님께서 약속의 선물로 주신 성경말씀을 준행하므로 불안 없는 인생을 사십시다. 좋은 것을 심어 좋은 것을 거둡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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