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애굽으로 돌아간 모세(출4:18-3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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작성자 교회
댓글 0건 조회 6,587회 작성일 07-03-28 15:0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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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제 더 이상 모세는 핑계 될 수 없게 되었습니다. 하나님께서 세 번의 이적으로 확신을 주었고 혀가 둔한자라고 주제했으나 형 아론을 동행하게 해 주겠다고 까지 하셨으니 어찌 더 이상 주저할 수 있겠습니까? 그쯤 되었으면 자신이 꼭 가야 할 적격자라면 빨리 출발해야 하겠다는 결심이 생겼을 것입니다. 그래서 즉시 집으로 돌아와 장인 이드로에게 허락을 요청했습니다. 모세는 양을 들판에 팽개쳐 놓고 애굽으로 떠나 버리지 않고 다시 먼 길을 되돌아왔습니다. 여기서 우리가 교훈을 얻어야 할 점은 하나님의 귀한 사명을 받았다고 해서 그것을 핑계로 일상의 의무와 책임을 소홀히 해서는 안 된다는 사실입니다. 우리는 큰 사명을 받았다고 해서 조그만 사회적 의무라도 무시해서는 안 됩니다. 잘못하면 적들에게 비방할 기회를 제공 할 수 있다는 것을 잊지 말아야 합니다. 또 어른을  공경하고 배은망덕 하지 않은 모세의 겸손을 배울 수 있습니다.

1. 믿음의 순종(18-23)
18절을 생각 해 보면 모세는 하나님의 명령을 재빠르게 응답했음을 볼 수 있습니다. 물론 확신을 얻기까지는 두려워서 주저하고 핑계도 되었지마는 확신을 갖게 되자 서두른 것이 분명합니다. 왜냐하면 이드로에게 가서 어찌하면 좋겠느냐고 의논하거나 충고를 구하지 않고 “가게하소서”하고 허락을 요구한 것을 보면 알 수 있습니다. 우리는 하나님으로부터 사명을 받았을 때 시간이나 사람을 기다려서는 안 됩니다. 아브람(아브라함)도 즉시 순종했습니다.(창12:4) 하나님께서 말씀하시면 우리는 순종할 따름입니다.
(1) 순종하는 믿음의 길에는 많은 위로가 따릅니다
당시 사정으로 보아 어찌 장인이 흔쾌히 허락해 줄 수 있겠습니까?
그런데 장인은 모세에게 “평안히 가라”고 축복까지 해 주며 허락해 주었습니다. 모세는 그동안 하나님을 만났고 하나님께서 하신 말씀을 이야기 하지 않았습니다. 사명자는 때로는 침묵을 지켜야 합니다. 또 하나님께서는 “애굽으로 돌아가라 네 목숨을 노리던 자가 다 죽었다”(19절)고 공포심을 제거해 주셨고 지팡이를 손에 잡고가게 했습니다. 그것은 모세에게 하나님의 능력을 의식하게 한 것입니다. 또 22-23절을 보면 결국 모세가  승리하게 된다는 확신을 다시 다짐해 주시기까지 했습니다. 우리가 하나님께서 맡겨주신 사명을 바로 감당하려 하면 사람들의 마음도 움직여 주시고 하나님도 반드시 함께 해 주십니다.
하나님께서 맡기셨다면 그것은 분명히 하나님의 일도 되기 때문입니다. 하나님이 함께 하시니 패배할 턱이 없습니다. 우리가 사명 감당을 위해 힘쓸 때 우리는 하나님의 자비하심을 계속 발견하게 될 것입니다. 하나님은 모세가 순종하고 애굽으로 갈 때 이렇게 그를 위로하시고 격려하며 축복하셨습니다.(19) 또 20절에 모세가 지팡이를 들고 갔다고 했는데 지팡이는 인간의 눈으로 보기에는 초라했지만 어떤 최신 무기보다 위력이 있었습니다. 그것은 만군의 여호와 하나님께서 친히 싸워주시고 역사하기 때문입니다. 오늘날 여러분의 지팡이는 무엇입니까? 성경말씀입니다. 성경은 기독교 사역자의 권위입니다. 그래서 읽는 자와 듣는 자와 그 가운데 기록한 것을 지키는 자가 복이 있다“고 했습니다.(계1:3)
(2) 그런데 왜 바로의 마음을 강퍅하게 하여 모세에게 힘들게 했을까요?(23)
그것은 ① 온 땅에 하나님의 능력을 보이시기 위함입니다
② 하나님을 대적하는 자는 반드시 망한다는 교훈을 주시기 위함입니다.
하나님은 이스라엘 백성을 노예로 취급하는 애굽왕에게 이 백성은 나의 아들이요, 장자라, 너희가 내 아들 장자를 해방시키기를 거절하면 너의 장자를 죽이리라고 전했습니다. 하나님은 하나님의 자녀들을 사랑하시기에 무시하는 사람들을 가만두지 아니하십니다.

2. 모세를 죽이려 하심(24-26)
그러한 중대한 사명을 맡기시기 위에 부르시고 체험을 하게 하신 하나님께서 왜 모세를 죽이려고 하셨을까요?(24) 선뜻 납득하기 힘들고 깜짝 놀랄 일입니다. 도대체 모세가 얼마나 큰 죄를 지었기 때문입니까? 거룩한 하나님의 사명을 감당해야 할 사람은 또한 흠이 없어야 합니다. 모세는 하나님께서 엄중하게 명령하신 (창17:9-14) 할례를 이행치 않았기 때문이었습니다. 이 할례를 행치 않은 자는 언약에서 제외시켰습니다. 모세가 할례를 이행하지 못한 것은 미디안 출신 아내 십보라의 반대 때문에 미루어 왔던 것입니다. 할례(신약은 세례)는 성결의 표시인데 십보라의 반대가 있었다고 해도 그것을 모세가 미루어 온 것은 큰 과오였던 것입니다. 그래서 아제 하나님의 부르심을 받은 모세에게 자신의 죄악을 먼저 제거시키기 위함이셨던 것입니다.
(1) 백성의 대표자인 모세가 하나님의 언약을 파괴한 것을 고쳐주시기 위함이었습니다.
(2) 하나님께서 모세를 죽이려고 할 때 그때야 아내 십보라가 항복하였습니다. 그리고 모세가 사명을 감당하는데 거추장스러웠던 두 아들을 함께 돌려보내게 하셨습니다.(18:2-3)
우리는 하나님의 말씀을 무엇보다도 존중하여야 합니다. 모세는 그동안 미디안 여인 치마폭에 감겨 살았기에 할례까지 미루어 왔었던 것 같습니다. 어떠한 경우라도 하나님의 계명을 어기면 하나님은 단호하게 치리하심을 알 수 있습니다.

3. 백성들이 모세를 신임함(27-31)
하나님은 전에 약속하신대로(4:14) 하나님의 거룩한 산에서 선한 일의 협력자로서 형 아론을 만났습니다. 이때 이들 사이에는 온전한 사랑과 신뢰가 있었습니다. 모세와 아론이 백성의 장로들을 모으고 여호와께서 명하신 사실을 보고하고 이 모든 이적을 행하여 보이니 백성이 믿고 하나님께 경배하였다고 했습니다. 하나님은 아론에게도 광야에 가서 모세를 맞으라고 말씀하셨습니다. 하나님은 협력자에게도 통하는 마음을 갖도록 충동하십니다. 그래서 하나님의 일은 손발이 맞아 기쁨으로 협력하고 수행하게 하시는 것을 믿습니다. 목회를 하다보면 힘들 때나 꼭 해야 할 일을 앞두고 힘들고 막연할 때 이상하게도 돕는 자를 붙여주시고 또 함께 일하므로 축복을 받게 하시는 것을 많이 체험했습니다. 하나님은 노예 같은 우리들을 이방사람들에게 소개할 때는 내 아들 내 장자라고 하십니다. 또 아들의 영을 우리 안에 주사 아바 아버지라 부르게 하십니다.(롬8:15, 갈4:6) 여기서 모세는 장로들과 백성들이 자신들의 말을 신뢰할 때 신념이 생겼습니다. 그때서야 모세는 “그러나 나를 믿지 아니하며 내 말을 듣지 아니하리이다”라고 염려하며 두려워했던 의문이 확 가시게 되었을 것입니다. 신자들에게는 바로 이러한 확신이 능력입니다. 우리도 지팡이를 들고 세상을 향해 담대히 전진합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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