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어린양의 피(출12:1-1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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작성자 교회
댓글 0건 조회 5,893회 작성일 07-07-01 12:44

본문

본문은 이스라엘을 애굽으로부터 해방시킨 역사적인(歷史的)인 날(유월절)에 대한 의의와 대대로 그 날을 기념하는 절기로 지켜야 할 것을 말씀 해 주고 있습니다. 유월절은 이스라엘을 구속하신 하나님의 능력의 역사(役事)를 기념하는 절기입니다.(14절) 하나님의 구속(救贖) 행위는 단순히 애굽으로부터의 정치적 해방만을 의미하는 것이 아닙니다. 오히려 이것은 죄와 악으로부터 완전한 구속을 의미하고 있습니다. 이 완전한 구속은 흠없고 일 년 된 어린양의 피에 의해 가능해집니다. 여기서 어린양의 피는 그리스도께서 흘리신 보혈을 상징합니다.(벧전1:18-19) 따라서 유월절을 지키는 이 달은 거룩한 해의 첫 달로서 하나님과 이스라엘 백성과의 관계를 새롭게 해 주는 달입니다. 곧 이스라엘 백성에게 이 유월절의 밤은 하나님에 의해 태어난 새 생활의 시작인 것입니다.

1. 유월절 제정의 의의(意義)
 하나님은 이스라엘 백성이 애굽에서 해방되어 온 그 달을 새 역사 시작의 달로 연혁 기준을 바꾸게 했습니다. 그것은 이스라엘이 하나님에 의해 다시 태어난 새 생활의 시작이라는 역사적 의미가 있다는 것을 말해주고 있습니다. 이것은 분명 어린양의 피의 효력을 강조하고 있습니다. 어린양의 피의 효력으로 죽음이 넘어갔다는 것입니다. 그래서 유월절(passover)이란 말이 나오게 된 것입니다. passover(유월절)는 히브리어 pesah(통과하다. 면제하다는 뜻: 레23:5, 민28:16, 33:3, 수5:11)와 같은 의미가 있는 말입니다. 이스라엘 민족이 유브라데 강을 건넌 장소의 이름인 딥사(Tiphsach)(왕상4:24)도 “건너다. 넘는다”는 뜻이 있습니다. 본래 유월절이란 그 절기의 첫날의 전야, 즉 그달 14일(레23:5)을 가리키며 그 날에 유월절 어린양의 희생제사가 드려지고, 그 다음 7일 동안 무교병(누룩을 제거한 빵) 축제(18절)를 행하게 했습니다. 우리나라 같으면 정월 14일부터 21일까지에 해당됩니다. 과거 우리나라에서도 대보름날은 나물 종류만 먹게 했는데 유대의 풍습이 전래되었던 것이 아닌가 합니다. 유월절을 제정하고(출12:14) 그 의식을 향하는 달을 “해의 첫 달”(2절)이 되게 하라고 했는데 이 달이 Abib월(출13:4, 23:15, 34:18, 신16:1)로 알려졌습니다. 그런데 Abib은 “이삭”이란 뜻이며 더  구체적으로는 “보리이삭”(출9:31)이란 뜻입니다. 당시 바벨론 문화의 영향으로 십중팔구 이스라엘의 한해는 본래 가을로 시작되었을 것입니다.(초막절Feast of Booths) 그 후 유월절을 다른 후에 쓰여진 Nisan(태양력3월, 예배력 1월) “첫 달”이라고 불렀던 것입니다. 축제가 그 달에 행해졌다는 사실 때문에 이렇게 예배력(禮拜歷)이 새롭게 제정된 것입니다. 이때부터 이스라엘은 우리나라가 태양력과 태음력을 사용하여 이중 과세(過歲)를 하듯 이스라엘도 종교적인 달과 시민 정치적인 목적을 위한 달을 지켜 두 개의 월력을 사용하고 있는 것입니다. 시민달력은 Tisri로 추분 때였으며 예배력은 아빕월 또는 니산(Nisan)월로 보는데 춘분 또는 3월 21일로 봅니다. 유월절과 연속하여 무교절을 지키게 한 것은 하나님의 은혜로 해방된 기쁨과 감격을 잊지 말 것과 쓰라렸던 고난의 시절을 대대로 두고두고 교훈 삼을 것을 가르쳤다는데 신앙적인 깊은 의미가 있는 것입니다. 이제 그들은 어엿한 독립국가로서 새로운 지위도 얻었으며 새로운 신앙적 달력을 지니는 선물을 받게 되었던 것입니다. 그러므로 순전한 감사의 축제가 되어야 할 것입니다.

2. 매인(每人)이 어린양을 취할 것
바로 왕이 모세를 다시 만나기를 거절한 뒤(10:28) 하나님은 마지막 심판과 그의 백성을 구출하는데 있어서 확실한 결단을 하셨습니다. 본문에 보면 단 하룻밤 사이에 세 가지 큰 사건을 일으켰습니다. 그것은 각 식구대로 어린양을 잡아 문의 설주와 인방에 바를 것, 처음난 것 치심, 유월절 절기 제정 문제 등이었습니다. 지금까지 아홉 가지 재앙들은 순전히 심판의 기적이었습니다. 그러나 이스라엘이 죄악의 형벌에서 벗어나기 위해서는 속죄가 필요했습니다. 속죄(贖罪)란 죄값을 치루는 것을 말합니다. 그 속죄가 바로 유월절이었습니다.
각 사람 수효대로 어린양을 잡게 했는데 그것은 제물이었습니다. 구원은 남의 공로로 받을 수 없습니다. 나의 믿음으로만 가능합니다.(For the argument) 이유는 바로 유월(踰越)이었습니다. 여호와가 온 지역을 돌아다니며 무서운 죽음의 재앙을 내릴 때 피가 발라진 집은 넘어갔습니다. 그것은 곧 그리스도의 죽음입니다. “그리스도의 죽음은 하나님을 인간에게 복종시키는 것이 아니라 인간을 하나님께 복종시키는 것”이라고 소시누스의 교리는 말하고 있습니다. 어린양은 흠과 티가 없어야 했습니다. 예수님은 원조의 유전을 받지 않고 동정녀 마리아에게 태어난 흠과 티가 없는 분이셨습니다. 어린양은 살해되었습니다. 예수님도 십자가에 죽으셨습니다. 좌우 문설주와 인방에 발라진 피는 그 사람들 각자의 신앙의 표시였습니다. 그리스도의 대속에 대한 신앙은 바로 우리들의 고차원적인 예배의 시작이었으니 피가 묻은 설주만이 제단이 될 수 있다는 것입니다.  피는 바르고 고기는 어떻게 하라고 했습니까? 불에 구워 무교병과 쓴나물과 아울러 먹으라고 했습니다.(8절) 그렇습니다. 대속한 그리스도는 우리의 영혼의 양식입니다.(요6:51) 그 음식은 더럽혀지지 않아야 했습니다. 물로 삶거나 희석하거나 어떤 것도 가미되지 않고 불로만 구원 깨끗한 고기여야 한다고 했습니다. 오늘날 우리는 예수님에게 얼마나 잡다한 양념을 가미합니까? 멋대로 이것저것 섞여서 진리의 순수성을 희석시키고 오염시켜서 자기 구미에 맞게 섭취합니다.
 또 완전하신 그리스도야 했습니다. 뼈가 부러지지 않았습니다(9). 십가가상에서 그리스도는 쪼개지지 않았기 때문에 영혼의 양식으로 충분합니다. 그리스도는 “인류의 선택된 영혼”이며 “죄악에 얽매있던 때의 기억”을 함으로서 구원에 대한 기쁨을 누릴 수 있는 “쓴 나물”이었습니다. 또 무교병은 어떠한 빵입니까? 단순한 식사에 불과하고 불에 구으면 모든 수분은 바짝 마릅니다. 바울사도는 그 중요성을 말했습니다.(고전1:6-8)) 그리스도의 증거가 우리에게 견고케 하기 위함이라고 했습니다. 또 우리로 예수그리스도의 날에 책망할 것이 없는 자가 피게 하기 위함이라고 했습니다. 피가 뿌려진 집과 그렇지 않은 집의 구별이 뚜렷이 나타났습니다. 하나님은 택한 백성을 보호하시고 책임지시되 순종하는 자만이 하나님의 나라안에서 피난처를 찾게되는 것을 믿으시기 바랍니다.

3. 예배의 자세
5절에 제물의 선택은 얼마나 신중히 선택되어야 한다고 했습니까? 나흘전에 신중하게 분리되었습니다. 깨끗한 것 중에서도 미숙하고 죄 없는 일년 된 것, 흠 없는 것, 순수한 것이어야 한다고 했습니다. 바치는 것이 가치있게 받아지려면 누룩과 죄악이 깨끗이 정화되어야 합니다. 순종은 그들의 완전을 보장 받았습니다. 정당히 뿌려진 제물이 된 양은 대속의 제물로 받아들여졌습니다. 우리는 하나님의 명령의 의미를 알고 전적인 순종을 해야 합니다.  각 사람의 수요대로 양을 잡게 한 것은 내용물의 헌납은 용납되지 않는다는 것을 알아야 합니다. 이제 분명히 깨달아야 할 것은 애굽에서 해방되어 나온 자들은 바로 우리라는 것을 아는 것입니다. 세상과 멸망의 굴레에서 벗어나 구원받은 자들이 우리들이라는 것만 알면 행복자요, 거룩한 자인 것을 믿으시기 바랍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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