시내 산에 강림하신 하나님(출19:16-25) > 수요예배설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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시내 산에 강림하신 하나님(출19:16-2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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작성자 교회
댓글 0건 조회 6,039회 작성일 07-09-19 16:0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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거룩하신 하나님을 만나기 위하여 이스라엘은 사흘을 준비하였습니다. 사흘째가 되던 날에 하나님은 우레와 번개와 빽빽한 구름 산위에 강림하셨습니다. 이때 하나님은 자신의 임재를 상징하는 시청각적인 효과를 사용하셨습니다.(16-19절) 여기서 하나님은 다시 한번 백성들에게 가까이오지 말라고 경고하셨습니다.(21-24절) 왜 그러셨을까요? 어떤 누구도 하나님의 신적(神的) 거룩함을 실제로 알지 못하기 때문이었습니다. 우리도 하나님은 잘 알지 못하고, 또 교회의 규례를 모르기 때문에 함부로 말하고, 함부로 행동할 때가 얼마나 많습니까? 하나님께 가까이 다가가기 위하여 충분한 준비가 필요합니다. 그래서 기도해야 하고, 말씀을 공부해야 하고 또 자신을 정결케 해야 합니다.

1. 하나님께서 자신을 나타내시는 여러 가지 모양
하나님은 우리에게 자신을 나타내실 때 항상 우리가 깨달을 수 있도록 적합하게 보이십니다. 최종적으로는 사람의 몸을 입고 오시기까지 하셨습니다. 하나님은 자신을 다양한  방법으로 계시(啓示)하십니다. 그것은 우리가 어린아이들에게 함께 장난도 해 주고 놀아주며 부모의 사랑을 깨닫게 해 주려는 노력 이상 하나님은 더 많은 노력을 해 주시지만 영의 눈이 열리지 않아 깨닫지 못하는 것입니다. 여기서는 장엄하고 경이적이며 인상적인 환경을 사용하여 자신을 표현하셨습니다. 그것은 백성들이 아직도 애굽에서 노예생활 하던 천박한 근성을 가지고 있으며 고기 가마나 좋아하며 자유의 진가(眞價)를 모르고 있기 때문이었습니다.
그들은 아직도 너무도 부도덕 하고 우매했으며 감사를 모르는 민족이었던 것입니다.
하나님은 열방 중에서 이스라엘을 하나님에 대한 살아있는 간증자로, 진리의 수탁자(受託者)로, 하나님께 선택받은 자요, 인류의 인도자로 오랫동안 높임을 받아야 할 민족이 되게 하셨습니다. 그래서 이스라엘에게 감명을 준 목적은 하나님의 나타나심으로 인하여 그들의 죄를 회개케 하고, 그것을 게을리 하면 매우 두려운 결과가 초래됨을 깨닫게 하기 위해 시내 산의 우레와 또 다른 형태의 공포가 필요했던 것이 분명합니다. 성경에서 다양한 하나님의  계시 방법을 보면 엘리야에게는 “말씀”, 이사야와 요한 사도에게는 환상으로, 다른 사도들에게는 하나님의 아들 예수그리스도를 통하여 엄격한 가르침으로, 바울사도에게는 황홀경 안에서 나타나셨습니다. 이곳과 대조적으로 예수의 오심과 성령 강림절에는 온유하고 평화로운 구세주로 오셨습니다. 하나님께서는 그의 교회에서도 여러 가지 방법으로 개인 개인에게도 적합하게 자신을 나타내십니다. 때로는 희망을 속삭이시고, 가슴속에 믿음을 스며들게 하시며, 사랑을 일깨워 줍니다. 그러나 하나님의 나타나심은 모두 다 인간을 유익하게 함이니 말씀 하실 때 잘 경청해야 하고, 그의 부르심에 순종해야 합니다. 성경은 삼가 말씀하신 자를 거역하지 말라고 했습니다. “땅에서 경고하신 자를 거역한 저희가 피하지 못하였거든 하물며 하늘로 쫓아 경고하신 자를 배반하는 우리일까 보냐?”(히12:25)

2. 시내산과 시온산
이 두산은 이스라엘 전 회중의 일반적인 생활과 종교적인 생활 사이의 양극(兩極)입니다. 시내산은 율법의 산이요 율법 하에서 이스라엘을 대표하는 장소로 하나님께서 두려운 연기와 불꽃 안에서 강림하셨습니다. 시온산은 은혜의 동산입니다. 신약백성에게 임하신 동산이요, 장차 우리가 영원히 거할 산입니다.(시132:13,14) 시온산은 구원의 장소입니다.(시14:7, 사46:13등) 예루살렘성입니다. 하나님의 섭리 안에서 은혜의 요소는 시온 산의 빛에서 옵니다. 시내 산에 강림하심은 잠깐 동안 이었을 뿐이나 시온산에 오심은 거하시기 위함이었습니다.
시내 산에서는 두려움으로 나타나셨으나 시온 산에서는 그의 성품의 보다 온유한 영광을 나타내셨습니다. 시온산은 하나님께서 통치하셨으니 그로부터 그의 권능과 보살핌을 내 보이셨으며 복음의 율법이 나오게 되었습니다.(시20:2, 110:2, 사2:2,3) 시내 산의 은혜는 율법의 형태와 형식 밑에 숨겨져 있어서 매우 불안하게 나타났습니다. 그러나 하나님은 시온 산에서 이스라엘 사람들(택한 백성들) 사이에서 평안 중에 거하셨으며 그의 명령을 내리셨고 백성들의 경배를 받으셨으며 피 뿌려진 자비의 보좌위에서 자비와 은혜를 베푸십니다.또 시온산은 살아계신 하나님의 도성이요, 하늘의 새 예루살렘이기도 합니다.(히12:22-23)

3. 하나님을 만날 준비
이스라엘은 하나님이 구출자임을 알도록 배웠던 바와 같이 또한 더 나아가 율법을 주신 통치자임도 깨닫도록 배워야 했습니다. 이스라엘 회중은 천연 경기장 같은 그곳에서 신비한 여호와를 보게 될 것이라는 기대 속에 긴장하고 있었을 것입니다. 그때 하나님은 시내 산으로 모세를 오게 하시고 백성들에게 경고하여 가까이 접근하지 못하게 했습니다. 여기에서 우리는 율법의 약점은 곧 음성뿐이었다는 점입니다. 그들은 하나님의 형상을 열망했으나 하나님을 볼 수 없었습니다. 따지고 보면 율법은 울타리에 불과했습니다.  다른 이방 민족과  그들이 지켜야 할 생활의 울타리였으니 바리새인들은 그 울타리에 경배한 샘이니 곧  율법은 음성뿐인 계시의 약점을 드러내고 있습니다. 그러나 복음은 그리스도가 “육신이 되어 우리 가운데 거하신”(요1:14) 하나님의 형상입니다. 음성뿐이 아니라 육신까지였습니다 . 그러므로 우리는 보다  풍성한 형상이 또한 더한 책임을 부여한다는 사실을 염두에 두어야 합니다. 예를 들면 어린 시절에는 용서받을 수 있는 허물일지라도 어른이 된 후에는 용서받을 수 없는 것과 같습니다. 복음시대에 사는 우리는 더욱 경성하고 하나님을 경외해야 할 것입니다. 22절 이하에 보면 제사장 직분을 맡은 자들은 더 성결하도록 의무를 지우고 있습니다. 하나님은 자신이 거룩하기 때문에 인간의 죄를 용납하실 수 없습니다. 그리스도의 피로 성결케 됨을 입지 못하고 완전 성화되지 못한 인간은 하나님께로 나아갈 때도 일정한 거리를 경계로 하여 접근 할 수밖에 없으며 모세를 중계인으로 하여 하나님께 말씀을 들을 수밖에 없었습니다. 그래서 이사야도 하나님을 뵈옵고 두려워 탄식했었습니다.(사6:1-5) 베드로도 몸으로 오신 예수님을 뵙고 “주여, 나를 떠나소서. 나는 죄인이로소이다”(눅5:8)라고 고백했습니다. 이제 우리는 위엄 속에 나타나신 하나님께서 이스라엘 민족을 택하사 노예민족을 자유인으로 세워 주신 것에 감사로 동의한 것 같이 이제 하늘의 은혜를 일방적으로 베풀어주신 그 분의 은혜의 초청에 더 넘치는 감사로 응답해 드립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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