선민이 지켜야 할 신앙적 율례(출22:28-31) > 수요예배설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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선민이 지켜야 할 신앙적 율례(출22:28-3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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작성자 교회
댓글 0건 조회 6,017회 작성일 08-01-09 16:17

본문

하나님의 백성은 이방나라 백성들과 달리 특별하게 지켜야 할 의무가 있습니다. 본문에서는 여호와의 대행인들인 재판관과 유사(有司)들을 존경심을 가지고  대해야 한다고 했습니다. 그들은 하나님의 권위에 대한 일부를 위임받아 사명을 수행하고 있기 때문입니다.(롬4:1) 유사란 하나님의 총회에서 뽑힌 행정지도자들을 말합니다.

1. 재판장(裁判長)을 욕하지 말 것
이스라엘 모두는 하나님의 소유이며 거룩한 백성이기 때문에 구성원 각자가 하나님의 지도에 순종함이 마땅합니다. 여기에 재판장은 하나님의 대행자로 엘로힘 하나님을 상징합니다.
그의 백성들이라면 하나님께서 하시는 선악간의 심판에 대해서 불평하며 욕하거나 원망하지 말라고 했습니다. 주인의 심부름 온 종에게만 욕해도 주인을 욕하는 것이요, 남의 강아지만 건드려도 강아지의 주인을 무시하는 행위로 주인의 감정을 상하게 하여 큰 시비거리로 비하 하는 것을 흔히 봅니다.  하물며 입법자이신 하나님을 대신하여 재판하는 재판관을 욕한다는 것은 곧 하나님을 욕하는 것과 같습니다. 레위기서 24:15-16절에 보면 누구든지 자기 하나님을 저주하면 죄를 당할 것이요 여호와의 이름을 훼방하면 그를 반드시 죽일지니 온 회중이 돌로 그를 칠 것이요 외국인이든지 본토인이든지 여호와의 이름을 훼방하면 그를 죽일지니라고 했습니다. 재판 결과에 아무리 불만이 있더라도 하나님의 대행자의 판단이라면 일단 순종해야 할 것입니다. 만일 재판관이 오판했을 경우는 하나님께서 해결 해 주실 것을 믿어야 할 것입니다. “하나님의 미련한 것이 사람보다 지혜 있고 하나님의 약한 것이 사람보다 강하니라"(고전1:25절) 고 했습니다. 당장 자신의 판단만이 옳다고 불복해도 두고 보면 오해일 수 있습니다. 또 백성의 유사를 저주하지 말라고 말씀했는데 지도자도 하나님께서 세우신 자들이기 때문에 저주하거나 욕하기 보다는 순종하고 받들어 주는 것이 하나님의 백성으로서 마땅한 도리인 것입니다. 자신의 욕구대로 충족되지 않는다고 불복하고 자기 주장만 내세운다며 공동체의 질서가 어떻게 유지 되겠습니까?
예수님을 보십시오. 어디 빌라도의 재판이 재판이었습니까? 그러나 그러한 불법 재판도 인정하셨습니다.(요19:11) 바울도 세상 백성의 관원을 비방치 말라고 본문을 인용해서 말했습니다.(행23:5) 그러나 하나님께서는 이들의 불법을 인정하거나 묵인하라고 하신 것은 절대 아닙니다. 나중에 이에 대한 결말을 보여주시되 진리를 바로 세우셨습니다. 우리 믿음의 사람들이 부당한 처우를 받았을 때 그때 하나님께서 일하신다는 사실을 믿으시기 바랍니다.

2. 처음 것을 요구하신 하나님(29,30절)
하나님은 그의 백성들에게 처음 것을 요구하셨습니다. “추수한 것과 짜낸 즙(汁)을 드리기에 더디 말며 처음 난 아들들을 내게 줄찌며”(29절)라고 하셨습니다. 여기서 그들 자손의 처음 난 자는 돈으로서 대속되었습니다.(출13:3, 민3:46-48) “더디 말찌며”는 이 의무를 마지못해 바치거나 봉헌이 핑계로 미루어져서는 안 된다는 것입니다. 그것은 그만큼 감사하는 마음이 없다는 증거이기 때문입니다. 하나님께서 이러한 요구를 하신 큰 이유는 “너희는 너희 것이 아니라 값으로 산 것이 되었으니 그런즉 너희 몸으로 하나님께 영광을 돌리라”(고전6:20)는 것입니다. 첫 곡식, 첫 소생을 바치라는 것은 그 모든 것을 하나님께서 주신 것을 알고 애써 얻은 첫 소산물을 바치므로 그만큼 뜨겁게 감사하는 마음의 표현인 것입니다. 또 다른 모든 소산물을 하나님의 뜻대로 사용하겠는 고백도 되는 것입니다. 제일 좋은 것을 드려 본 경험이 없는 자는 하나님이 우리를 위하여 독생자를 보내주신 그 크신 사랑을 진정으로 알 수 없습니다. 또 “팔일 만에 내게 줄찌니라” 하신 것은 7은 만수(하늘의 수3+ 땅의 수4)로 8일간 어미로 하여금 그것이 젖을 빠는 동안 함께 있게 하려함이었습니다.(레22:27) 또 사람에게는 8일 만에 할례를 행하여 최초의 것과 최선의 것을 바치게 하기 위함이었습니다. 이스라엘 사람들은 첫 아들을 드리되 대신 양을 잡아 드렸으나 하나님께서는 직접 독생자 예수님을 십자가에 희생시켜 우리를 구원하셨습니다. 바울은 이 진리를 깨달았기에 우리의 몸을 하나님께 산제사로 드리라고 한 것입니다. (롬12:1)

3. 하나님에게 거룩한 사람이 될 것(31절)
하나님은 우리가 (선민) 다른 민족과 구별 된 거룩한 백성이 되기를 원하십니다. “너희는 내게 대하여 제사장 나라가 되며 거룩한 백성이 되리라”(출19:6) 그래서 하나님은 영광스러운 구별의 징표로 주신 것 중에서 대표적인 것이 안식일 제도입니다.(출29:8-11) 또 다른 하나는 이곳에 나오는 식사법입니다(31절). 본문에 “들에서 짐승에게 찢긴 것의 고기를 먹지 말고 개에 던질찌니라” 했는데 그것은 아무리 배가 고파도 하나님의 거룩한 백성으로서 먹을 음식이 못됩니다. 사람이 어찌 짐승이 먹다 남은 찌꺼기를 먹을 수 있겠습니까?
또 세균이 감염되었거나 부패했을 가능성도 있어 위생상 좋지 않을 것입니다. 이에 신약에서는 구약의 이러한 제도를 문자적으로 지킬 필요는 없으나 그 입법정신은 살아 있습니다.(행15:20, 29절) 오늘도 이 말씀을 통하여 우리에게 주시는 교훈이 많습니다. 우리는 주일 성수부터 음식 습관까지도 이방인들과는 분명 차별성이 있어야 합니다. 하나님은 우리가 거룩한 사람이 되기를 원하십니다. 그러므로 성경에 피할 것을 요구하는 술이나 담배를 금해야 하고 하나님께서 막으시는 직업이나 범죄는 피하고 범하지 말아야 합니다. 특히 주일  성수부터 제대로 하므로 거룩한 백성의 구별성을 분명히 보여주어야 합니다. 은혜를 입었으며 마땅히 감사할 때 바로 그 정신이 하나님께서 성별케 하신 은혜에 대한 신앙적 고백인 것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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