성막의 구조가 상징하는 것(Ⅱ) (출26:1-37) > 수요예배설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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성막의 구조가 상징하는 것(Ⅱ) (출26:1-3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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작성자 교회
댓글 0건 조회 6,583회 작성일 08-03-16 13:2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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성막(Tabemacle)은 하나님의 임재를 상징하는 궤와 속죄소를 덮고 있는 천막으로서 그 내부는 아름다운 천으로 장식되고 성막 외부의 덮개는 이중으로 되어 있는데 안쪽은 붉은 물들인 숫양 가죽으로 ,바깥쪽은 해달 가죽으로 만들었습니다.(1-14절) 성막은 또한 궤나 속죄소처럼 운반하기 쉽게 만들어져서 펴고 접기에 편리하였습니다. 천막을 지탱해 주는 골격은 28개의 널빤지로 구성되어 있는데 이 널빤지는 56개의 받침대로 세웠으며 고리를 끼어 넣은 15개의 띠로 단단히 연결되어 있어서 쉽게 부착 할 수 있었습니다.(31-37절) 본문에서의 강조점은 성막이 이동하기 용이하게 만들어졌다는 것입니다. 이것은 하나님의 임재가 항상 움직이고 있다는 사실을 상징합니다. 곧 하나님의 임재는 고정되어 있을 수 없으며 항상 백성과 더불어 능동적으로 역사하고 계심을 알 수 있습니다. 곧 성막은 그리스도의 모형입니다.(요1:14, 2:20-21) 또 하나님과 죄인이 만나는 곳이요(출25:22, 고후5:19) 하나님이 죄인에게 자신을 계시하는 곳입니다.(출29:46, 요14:7-9) 죄인에게 말씀하시고 (출29:42, 31:2, 요8:42) 죄인을 영접하시고 용서하시는 곳입니다.(레1:4, 4:20) 나아가서 죄인에게 예배와 예물을 받으시는 곳입니다.(출23:15, 28:38) 나중에 가나안에 정착한 후 성소를 만들어 영원히 하나님의 거할 처소로 만들었는데(대하6:1-2) 곧 신약시대의 교회를 의미하며(엡2:21-22) 종국에 가서는 하나님이 계시는 천국을 나타내는 곳입니다.(계15:5, 21:3) 이와 같이 성막이 상징하는 것은 하나님께서 구원의 방도를 계시하신 곳으로 죄에 빠진 인간이 하나님을 만나는 길은 오직 속죄의 피를 가지고 성소에 들어가는 길밖에 없으며, 피 흘림이 없이는 죄 사함이 없다는 것을 확실하게 깨우쳐 주시고 있습니다.(히9:22) 이제 짐승의 피가 아닌 그리스도의 피로 영원한 속죄를 이루사(히9:12) 예수님을 통하여 하나님과 우리가 화목케 된다는 사실을 보여줍니다.(엡2:13-16, 히10:10, 고후5:21) 공부한 25장에서는 성소와 지성소안의 기구들의 식양(pattern)을 보여주고 이제26장에서는 성소와 지성소의 외부의 식양을 주로 보여주고 있습니다.

성막에 대한 전체적인 그림





1. 지성소: 천국 자체가 예시되고 있는 곳입니다.(히9:7-12)
그 안에는 그룹의 형상이 없어서 천사의 합창을 보여주고 있으며, 그 두 그룹 사이에서 하나님 자신의 모습을 나타내십니다. 지성소는 휘장으로 가리워 있어서, 일 년에 한번 제사장이 들어가서 섬기되 피 없이는 아니하였습니다.(히9:8)
2. 휘장 : 인간과 하나님 사이의 분리를 상징한 것입니다.
아무리 거룩한 자라도 피의 속죄함 없이는 하나님 계신 곳에 절대로 접근 할 수 없음을 나타냅니다. 그 피는 “아벨의 피보다 더 낫게 말하는 뿌린 피니라”(히12:24) 휘장은 그룹의 형상을 수놓아 짜여진 것으로, 에덴동산 동편에서 지켜보는 사람들에게 “그룹들과 두루 도는 화염검을 두어 생명나무의 길을 지키게 하신” (창3:24) 것을 상기케 합니다. 인간이 들어갈 수 있는 “새롭고 산길”(히10:20)을 찾을 수 있어야 했는데 오직 참 제사장(예수그리스도)통하여 그의 보혈의 능력을 힘입어 믿음으로 “성소에 들어갈 담력을 얻어”(히10:19)야 합니다.
3. 휘장 밖에 있는 장막
이곳에서는 영원한 경배가 행해지고 있었습니다. 여기에는 거룩한 자로 기름 부은 자들은 모두, 그리고 “하나님에게 제사장이 된 자는”(계1:6), 누구나 들어갈 수 있는 특권이 있었습니다. 여기는 상위에 놓여있는 진설병으로 하나님께 영원한 감사를 드리는 곳이었습니다.
또 성령을 상징하는 등잔 일곱이 빛나고 있었습니다. 그곳은 모든 영화를 누리는 곳입니다.(시45:13) 벽은 정교한 금으로 입혀져 있고 위는 청색, 자색실과  가늘게 꼰 베실로 그룹의 형상을 공교히 수놓아 만들었습니다. 휘장의 양쪽 끝은 거의 같은 재료를 만들어졌습니다. 그러나 성막 밖에서 바라보는 사람들은 염소 털과 수양의 가죽, 해달의 가죽을 볼 뿐으로 그들이 원하는 아름다움을 느낄 수 없습니다. 그 아름다움은 그 안에 들어간 자들에게만 보여 집니다. 오늘날 교회도 마찬가지입니다. 그 안에 거하는 자들에게는 그 가치가 인정됩니다. 사실상 교회의 건물이 아무리 잘 건축되었다고 해도 세상의 빌딩에 비해 더 화려하지 않습니다. 당시  성막을 보면 몇 개의 널판과 천막, 한 두 개의 휘장 (천정이나 상여 따위에 치는 양장) 어떤 건물보다 더 보잘 것 없었을 것이며 얼마나 부서지기 쉬었겠습니까?
그러나 그 모든 것들이 “각 마디를 통하여 도움을 얻음으로 연락하고 상합하여 각 지체의 분량대로 역사하게”(엡4:16) 될 때, 그리고 고리와 띠, 촉과 견고한 받침, 기둥과 갈고리를 하나님의 지시와 계획에 따라 기계적으로 연합하여 하나가 될 때 연약하게 보이는 모든 것들은 사라지게 됩니다. “이는 내 능력이 약한데서 온전하여짐이라”(고후12:9) 이 건물들은 서로 연결되고, 부패가 방지되고, 외부의 충격을 이겨 낼 때에는 다른 사람의 눈에 보다 튼튼하게 보이지만, 이 모든 것이 흩어지고, 파게 될 때에는 조금도 지탱될 수 없는 것이 되는 것입니다. 성막은 이처럼 약한 것들로 이루어졌지만 출애굽시대부터 솔로몬 왕이 그것을 성전으로 발전시킬 때까지 지탱되어졌습니다. 우리의 성막, 즉 교회는 새롭고 거룩한 성, “새 예루살렘” (계21:2, 10-27절, 22:1-5)으로 더불어 하나님께서 기뻐하실 때까지 지속될 것입니다.
4. 입구의 휘장-교회와 세상과의 사이에 구분이 있다는 사실을 상징해 주고 있습니다.
막(幕)은 때때로 올려 질 수도 있으나 세상은 교회의 참된 내면생활을 지나쳐 본 뿐이며, 어리석게 여기고 이해하지 않습니다. 얼핏 보고 약간 비웃기도 할 것입니다. 또 “금으로 입혀진 기둥:(37절)을 보고 낭비라고 꾸짖고 화를 낼을 지 모릅니다. 그러나 그것의 의미와 중요성을 모르는 탐욕에서 비롯된 것입니다. 하나님은 영광을 받으셔야 하고 장차 우리가 들어가야 할 천국은 눈부시게 화려한 곳임을 알아야 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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