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언약의 갱신(출34:10-2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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작성자 교회
댓글 0건 조회 5,019회 작성일 08-06-18 11:1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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우리는 중보기도의 영향력이 얼마나 강한가를 알 수 있었습니다. 하나님은 자신의 잘못을 깨닫고 회개하는 성도들의 기도를 외면하지 않으십니다. 조상들에게 언약하신 말씀을 이루시기 위하여 하나님께서 그의 백성을 향하신 성실하심이 지극하십니다.
모세는 하나님께 ①하나님이 그들과 함께 올라가 주실 것(33:15절)  ②백성들의 죄를 용서해 주실 것(32:32절) ③이 백성을 주님의 기업으로 삼아 주실 것(34:9절)을 요구했었습니다.
하나님은 그러한 요구들에 낱낱이 대답하시지 않고 대신 이스라엘 백성들이 꼭 지켜야 할 사항들을 기본법(율법)에 추가하여 다음과 같은 사항을 명령하셨습니다.

1. 하나님께서 추가로 명령하신 열 두가지 내용
(1) 가나안 족속과 더불어 평화 조약을 세우지 말것과 딸들과 혼인하지 말 것(12절, 15,16절)
(2) 그들의 모든 우상들과 단들과 주상(株像)들을 파괴할 것(13절)
(3) 신상들을 부어 만들지 말 것(17절)
(4) 유월절은 이전의 명령대로 지킬 것(18절)
(5) 초태생을 대속물로 바칠 것(19,20절)
(6) 안식일은 이유없이 연중 항상 지킬 것(21절)
(7) 칠칠절 곧 맥추(麥秋)의 초실절을 지킬 것(22절)
(8) 수장절(추수절, 초막절)을 지킬 것(22절)
(9) 3대 절기(무교절(유월절), 맥추절, 수장절)에는 모든 남자는 하나님 앞에 보일 것
(10) 희생의 피를 유교병과 함께 드리지 말 것(25절)
(11) 토지소산의 처음 익은 열매는 하나님께 바칠 것(26절)
(12) 염소 새끼는 그 어미의 젖으로 삶지 말 것(26절)
모세의 간절한 중보기도의 기초 위에 새로운 언약이 이루어졌습니다. 그러나 그것은 기본법(10계명)이 개정 된 것은 아니었습니다. 기본법에 준하여 내용을 구체화 시키고 추가시킨 것에 불과한 것이었습니다. 여기서 우리가 묵상 해 볼 것은 모세의 중재는 “십자가의 그림자”(32:32절)를 예견하고 있다는 점입니다. 평화는 ①화평 ②대속(代贖) ③중재에 의하여 이루어집니다. 하나님은 초태생을 대속물로 바치게 하셨는데(19-20) 진정한 대속물은 예수그리스도인 것을 믿습니다. 하나님은 새로운 계약 조건을 제시하시고 그것을 삼가 지키라고 하셨습니다.(11절) 내가 너희에게 어떤 일을 행하나 지켜보라. 내가 행할 일이 너희에게 두려울 것이라고 하셨습니다. 온 땅 아무 국민에게도 행치 아니한 그 이적은 어떤 것이었습니까? ①요단강 물이 마르고(수3:16절) ②여리고 성벽이 무너지고(수6:20절) ③아모리 다섯 왕이 우박에 맞아 죽었고(수10:11절) 또 이와 비슷한 이적들을 말합니다. 그러나 이러한 이적들은 이스라엘 편의 두려움이 아니라 그 원수의 편의 두려움이었습니다.(신10:21, 시106:22, 145:6절 등을 참고할 것)

2. 갱신된 언약의 특성
(1) 이전의 언약보다 새롭고 추가적인 내용이었습니다.
하나님께서 이스라엘 백성들을 인도해 주실 것은 이미 약속되었으며(32:34절) 가나안 족속을 쫓아내고 그 땅을 점유하게 해 주실 것도 언약된 사실입니다. 그러나 “온 땅 아무 국민에게도 행치 아니한 이적”(10절)과 “열방을 네 앞에서 쫓아내고 내 지경을 넓히리니”(24절) 하신 언약은 이전에 세우신 적이 없었습니다. 단 이스라엘 백성이 매해 3대 절기 때에 너희 하나님께 보이려 올 때에 적들이 그들의 지경을 침입하는 것을 막고 보장해주시겠다고 하셨습니다.(34절) 이 언약들은 새로 추가된 것이었습니다. 하나님은 우리들이 구하고 생각하는 것 이상으로 풍성히 주십니다.(왕상3:13절) 하나님은 언약 이상으로 자신에 대하여 신실하시며 “사람이 마음으로 생각지 못한 것”(고전2:9절) 까지도 우리에게 주십니다.(왕상3:13절)
(2) 이전보다 더 엄격하였음.
이전의 언약에 따라 우상숭배는 용납될 수 없었을 뿐 아니라 우상을 깨뜨리고 단을 찍어 내라고 했습니다. 다른 신에게 절하지 말라, 질투의 하나님이라고 단호하게 말씀 했습니다.(12-14절) 안식일의 휴식도 일반적인 규례로서 범할 수가 없는 것이었으며 이에 따라 가장 필수적인 일(추하는 일)도 해서는 안 된다고 했습니다.(21절) 또 가나안 거민과 언약을 세우지 말 것과 혼인을 해서도 안 된다고(15-16절) 명령했습니다. 가나안 거민들이 이스라엘의 신앙의 정절을 더럽힐 것을 염려하는 사랑의 배려도 엄격하게 경고했습니다. 지극히 큰 은총에 균형을 이루기 위하여 보다 큰 의무 또한 따라야 되는 것입니다. 이 둘 사이의 관계는 지극히 상대적이라는 사실을 우리에게 교훈 해 주고 있습니다.

3. 십계명에 추가하여 강조된 계율은 주로 예배에 관계된 것들이었습니다.
이스라엘이 타락한 원인은 음란한 예배의 매력 때문이었습니다. 그러므로 그들의 타락을 막는 길은 순결한 예배 의식이 필요했던 것입니다. 하나님과의 언약대로 그들이 안식일을 합당하게 지키고, 희생재물(대속물)을 제 때 드리고, 첫 열매의 율법들을 지키고, 대 절기들을 바로 지킨다면 종교적인 욕망이 만족되었을 것입니다. 그러나 금송아지를 섬기면서 그들의 바라는 바를 희망한다면 그들의 생애는 허무로 끝나고 말 것입니다. 물론 그들이 가나안에 이를 때 까지 그 계율 들 중 많은 것을 지킬 수 없었던 것만은 사실입니다. 그러나 다행스러웠던 것은 광야생활 중 아침저녁으로 성막에서 예배를 드렸으므로 하나님의 인도하심을 받을 수 있었다는 점을 유의해야 할 것입니다. 참된 영적생활은 진정한 예배의 회복에 있습니다. 하나님은 오늘도 신령과 진정으로 예배하는 자들을 찾고 계십니다.(요4:23-24절)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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