금송아지를 만든 이스라엘(출32:1-20) > 수요예배설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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금송아지를 만든 이스라엘(출32:1-2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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작성자 교회
댓글 0건 조회 5,461회 작성일 08-06-04 16:30

본문

본문은 모세가 시내 산에서 40일 40야 동안 하나님께로부터 성막제작에 관한 지시를 듣고 하나님께서 친히 쓰신 증거판 둘을 받고 있는 동안 산 아래 있는 백성들은 하나님과 세운 언약(19장-24장)을 파기하고 우상을 만들어 섬긴 사건에 관한 내용입니다.
※ 참고적으로 출애굽서를 정리해 보면
1장-13장 : 노예민족에서 해방되어 시내 산에 도착함.
14장-18장: 홍해 도강과 광야 생활 중 하나님의 인도하심.
19장-24장: 하나님께서 이스라엘 백성에게 언약 말씀을 주심
25장-31장: 40일 동안 시내 산에서 모세에게 주신 성막제도
32장-34장: 이스라엘의 범죄와 하나님의 용서
35장-40장: 성막의 건설과 모든 기구의 완성으로
대략 정리 할 수 있습니다. 본 32장은 이스라엘의 범죄의 배경과 범죄자에 대하여 모세가 회개를 촉구하는 내용입니다.
1. 금송아지를 만든 동기
하나님께서 블레셋 지경으로 통과하면 불과 일주일이면 가나안땅에 들어 갈 수 있는데 왜 40년이 넘도록 그토록 고달픈 광야 길을 걷게 하신 것입니까? 하나는 블레셋의 저항을 받을 때 견디지 못하여 애굽으로 돌아 가 버릴 것이 뻔하고 다른 하나는 애굽에서 400여 년 동안 젖어버린 이방문화와 타성화 된 우상숭배 의식을 제거하시기 위한 깊은 뜻이 있으셨던 것입니다. 그런데 우려했던 본성이 여기에서 튀어 나왔습니다. 인간의 본성 안에는 육과 영이 항상 다투고 있습니다.(롬7:32, 8:1-13절) 그들은 지금까지 하나님의 보호하심과 인도하심 가운데 여기까지 왔으면서도 지도자 모세가 시내 산에 올라가 조금 지체되자 그 동안을 참지 못해 반작용을 일으키고 말았습니다. 벌써 초조하고 희망을 잃기 시작한 그들은 그들의 열조(列祖)가 강 건너편에서 섬기던 신들(수24:14,15)을 다시 의지하려는 욕망이 불붙듯 일어났던 것입니다. 우리 믿음의 사람들은 성령을 쫓아 행하고(갈5:16), 보는 것으로 하지 않고 믿음으로 행동해야 합니다.(고후5:7) 이러한 신앙의 사람들은 은혜를 쉽게 망각하지 않고, 의리를 더 소중히 여깁니다. 이스라엘 백성들은 이전에 어떤 맹세를 했었습니까? “여호와의 명하신 모든 말씀을 우리가 다 준행하리이다”(출24:3)하고 공언했었습니다. 하나님은 십계명을 통하여 우상을 만들지도, 섬기지도 말라고 확실히 경고하셨습니다. 그럼에도 불구하고 그들은 성급히 우상을 만들어 그것으로 하나님을 대신하고 그 우상 앞에 번제나 다른 희생을 드리게 되었던 것입니다. 이 세상에는 우리를 유혹하는 우상들이 너무도 많이 있습니다. 눈에 보이는 육욕에 빠지면 우리의 영적생활의 긴장감이 풀리기 쉽습니다. (창3:6절 참조) 물론 잠시 동안 힘겹고 지탱하기 어려운 고통스런 환경을 신앙에 배치되는 방법으로 라도 바꾸어 보고 싶어질 수도 있습니다. 그러나 하나님의 말씀으로 자제해야 합니다. 그리스도인들은 유혹에 대한 경계를 게을리 해서는 안 되며 “육신대로 살지 말고, 영으로서 몸의 행실을 죽이면서”(롬8:13) 살아야 합니다.

2. 사람의 손으로 만든 금송아지(1-6)
모세가 산에서 내려옴이 더딘 것을 보고 무리가 아론에게 “자기들을 인도할 신을 만들라”고 요구했습니다. 이스라엘 백성들은 엘림과 시내산 사이의 신 광야까지 2개월 15일간을(16:1) 시내 산까지는 3개월을 걸었습니다.(19:1)
(1) 그러나 모세가 40일을 시내 산에서 지체하자 그것을 인내하지 못했습니다.
그것이 문제였습니다. 그래서 그들은 하나님의 뜻을 저버리고 자신들의 주장을 내세웠던 것입니다. 인내하지 못해 모든 일을 그르치면 안 됩니다.
“너희에게 인내가 필요함은 너희가 하나님의 뜻을 행한 후에 약속을 받기 위함이라”(히10:36)는 말씀도 있습니다.
(2) 지도자 아론부터 진리를 구하지 않고 다수의 의견에 타협했기 때문입니다.
백성들이 다수의 힘으로 아론에게 불법을 요구했습니다. 다수의 불법 앞에 소수의 진리가 무력하게 굴복하고만 사건입니다. 세상에서는 불법적인 일을 다수의 힘에 의하여 성공시킬 수 있지만 세상에서는 불법적인 일을 다수의 힘에 의하여 성공시킬 수 있지만, 결국 진리 자체의 힘에 의하여 불법은 결국 무너지고 맙니다.
(3) 하나님의 무시했기 때문입니다.(4절)
그들은 금송아지를 만들고 무엇이라고 했습니까? 이 금송아지가 저희를 애굽에서 인도해 낸 신이라고 했습니다. 이 얼마나 가증하고 무례한 행위입니까? 지도자 아론은 금송아지 앞에 단을 쌓고 내일이 여호와의 날이라고 공포(公布)했습니다. 이 얼마나 무능하고 어리석은 지도자의 모습입니까? 이렇게 사람은 범죄하기 쉬운 연약한 존재입니다. 타락성은 무서운 범죄를 서슴지 않는다는 점을 보여주고 있습니다. 우리들도 육신의 감정에 흔들리지 말고 진리의 말씀을 붙잡고 인내로서 신령과 진정으로 예배드려야 할 것입니다.

3. 진노하신 하나님(7-10)
그들이 손으로 만든 금송아지 앞에서 번제와 화목제를 드리며 앉아서 먹고 마시며 일어나 뛰는 모습을 보신 하나님께서 어이가 없어 모세에게 무엇이라고 하셨습니까? “이 백성을 보니 목이 굳은 백성이로다”(9절) 그들은 하나님과의 약속을 헌신짝 같이 버리고(출23:3) 이방 풍습을 따라 우상을 섬기고 있지 않는가? 정말 목이 굳은 백성입니다. 그래서 하나님은 그들을 진멸(殄滅)하겠다고 하셨습니다. 그리고 모세로 하여금 큰 나라가 되게 하겠다고 하셨습니다.(10절) 우상을 섬기는 그들을 쓸어버리고 새롭게 시작하겠다는 말씀입니다. 우리는 진리의 길에서 벗어나면 아무리 행복을 추구한다고 해도 결국 멸망의 길을 가게 됩니다. 우리는 그 어떤 것으로도 금송아지로 삼아서는 안 됩니다.

4. 모세의 중보기도(11-20)
모세는 하나님의 진노하심을 보고 제발 진멸을 하지 말아 달라고 호소합니다. 모세는 그들은 하나님께서 사랑하시어 애굽에서 인도해낸 하나님의 백성이 아닙니까? (11절) 그러한 그들을 광야에서 몰살시키신다면 원수들이 오히려 통쾌하게 생각하며 하나님을 비방할 것이니 뜻을 돌이켜 달라고 했습니다. 또 하나님께서 그들을 구원하시겠다고 이미 약속하셨지 않습니까? 만약 진멸하면 하나님은 스스로 약속을 어기신 결과가 된다고 했습니다. 모세는 자기 민족을 사랑하여 자기에게 오는 명예를 거절하고 백성을 위하여 간절히 기도하는 모습을 볼 수 있습니다. 이 모세의 중보기도의 모습은 오늘도 하나님 우편에서 우리를 위하여 기도하시는 주님의 모습을 연상케 합니다.(롬8:34) 하나님께서는 모세의 기도를 들으시고 회개하는 자기에게 용서의 길을 열어주셨으나 회개치 않은 자는 3,000명이나 죽게 되었습니다.(28절) 결국  우상의 헛됨을 볼 수 있습니다.(15-20절) 하나님께서 백성을 용서하신다는 보장을 받은 모세는 산에서 하나님께서 친히 써 주신 두돌판을 들고 내려오는 길이었습니다.(15-16절) 그런데 어이없는 그들의 모습을 보고 대노하여 그 돌판 들을 산 아래로 던져 깨뜨렸다고 했습니다.(19절) 그것은 지금까지 하나님과 세운 언약을 파기 한 것입니다. 그리고 모세는 와서 그들이 만든 그 금송아지를 불살라 부수어 가루로 만들어 물에 뿌려 백성들로 먹게 했습니다. 그것은 우상이란 사람의 손에 의하여 형체가 변하기도 하고 또 지상에서 없어질 수도 있다는 것을 보여줍니다. (23, 27, 35절) 하나님은 자기 우상화를 금하고 계십니다. 하나님의 말씀이 떠나자 애굽의 신상만 보였습니다. “사람의 손으로 만든 것들은 신이 아니라”(행19:26)는 말씀을 다시 한번 되새겨 봅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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