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작성자 최고관리자
댓글 0건 조회 4,204회 작성일 20-02-12 17:5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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갈라디아서 2:11-14

온갖 죽을 고비를 다 넘기고 돌아온 1차 전도여행 후 바울사도에게 억장이 무너지는 소식이 들렸습니다.
목숨걸고 세운 갈라디아의 교회들이 바울이 떠나자마자 믿음으로 구원얻는다는 복음을 저버리고 유대계 율법주의자들의 영향을 받아 다시 율법주의로 돌아갔다는 소식이었습니다.
그러한 갈라디아 교인들에게 바울은 성난 파도와 같이 서신을 보내 믿음으로만 구원을 얻는 이신칭의의 복음을 다시 확립하고자 하였습니다.

유대계 율법주의자들은 바울사도가 예수님의 열두 제자가 아니기에 그에게는 사도의 권한이 없다고 모함하였습니다.
그런 그들에게 바울사도는 자신의 사도직은 열두 제자들이 인정한 것임을 항변하고 있습니다.
본문 2장에 바울사도는 유대계 율법주의자들이 가장 믿고 의지하는 베드로를 언급하며 베드로 또한 자신과 같이 율법이 아닌 믿음으로 구원을 얻음을 인정하고 있음을 서술합니다.

베드로 사도는 그 당시 고넬료 백부장이라는 로마인의 가족들에게 임하신 성령님을 눈으로 목격하였지만 아직도 몸에 베인 습관이 있기에 유대인 할례자들의 눈치를 보고 있었습니다.
그런 베드로사도의 이중적인 태도에 바울 사도는 공개적으로 그 즉시 꾸짖습니다.
베드로 사도는 예수님의 제자들 중 가장 성미가 급한 자였습니다.
그런 그가 바울 사도의 꾸지람에 즉시 잘못을 인정하고 나중에 예루살렘 공회에서 바울 사도를 지지하는 놀라운 인격을 보여줍니다.
예수님의 열두 사도들보다 나중에 들어온 바울 사도의 의분에 찬 지적에 베드로를 비롯한 사도들의 반응은 우리에게 놀라움을 주며 한편으로 성령님께서 사람을 변화시키면 이 정도로 변화시키신다는 놀라운 증거를 보게 됩니다.
그리고 교회는 급속도로 팽창하고 소아시아 유럽 전체에 퍼지는 결과를 낳습니다.

좋은게 좋다.
좋은 말입니다.
교회를 세워간다는 덕을 세우는 일은 서로를 배려하고 격려하는 것이 중요합니다.

그러나 그것은 어디까지나 복음의 본질 안에서의 덕입니다.
복음의 본질이 훼손되어지는데 교회가 서로 친목을 도모하는 것은 모래 위에 쌓은 집과 같습니다.
교회는 공동체를 세워가는 양적 질적인 성장을 이뤄야 합니다.
그러나 반드시 복음 안에서입니다.
복음의 순수성을 지키기 위해서 우리는 진리를 추구하고 진리를 배워야 합니다. .
그리고 복음의 진리 앞에 열두 사도들처럼 겸손히 낮은 자세로 하나님께 순종해야 합니다.
바울 사도의 의로운 외침처럼 오늘날 교회에는 이러한 복음을 위한 외침을 들을 수 없습니다.
담임목사의 권위를 세우는 것도 중요하지만 복음의 순수성을 지키는 것은 더욱 중요합니다.
복음의 외침 대신 교회내에서 세상 사람들의 권력다툼이나 이권다툼의 목소리가 커지는 것을 많이 봅니다.
본문의 바울 사도의 패기와 베드로 사도의 겸손이야 말로 진정한 교회 부흥의 필수 요소일 것입니다.
이러한 교회를 만들어 갑시다. 아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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