옥중의 바울(빌1:12-30절)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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옥중의 바울(빌1:12-30절)
바울은 이 편지를 쓸 당시 로마 감옥에 있었을 때였다. 그래서 내일을 예측할 수 없었으나 분명한 것은 자신이 감옥에 갇힌 것은 오히려 복음의 진보에 도움이 되었다는 것을 밝히고 있다.
1. 시위대(侍衛隊)안에 그리스도가 전파되었음(12, 13절)
바울은 유대나라에서는 공정한 재판을 받을 수 없음을 알고 로마시민권을 이용하여 로마황제에게 호소했던 것이다. 당시 로마 감옥은 황제에게 시중드는 시위대 군인들이 교대로 바울을 지켰다. 그러므로 갇혀있던 2년동안에(행28:30) 수많은 군인들이 바울의 전도를 받게 되었다. 시위대들은 황제의 측근자들로 세도가 컸고 황궁을 자유로이 출입할 수 있었기에 대단한 영향력을 갖고 있었다. 그러므로 바울의 매임은 전도의 문이 닫힌 것이 아니라 오히려 바울의 소원대로 기독교가 황실과 법정과 군대에 침투해 들어가 역경 속에서도 복음 전파가 확장 되어갈 수 있었던 것이다.(13-14절) 이와 같이 복음을 인하여 사람은 감옥에 갇힐 수 있고 매임을 당하게 되나 하나님의 말씀은 매이지 않는다.(딤후2:9절)
2. 투기와 분쟁으로 그리스도를 전파하였다.(15-19절)
복음을 전할 때 순전치 못한 동기에서 경쟁적으로 전도한 자들이 있었다. 바울의 전도가 성공리에 진행되므로, 자기들의 명성과 지위가 떨어짐을 두려워하여 투기하는 자들도 있었다. 투기는 그리스도를 중심하지 않고 자기를 중심하는데서 생긴다. 그래서 어떤이는 투기와 분쟁으로 그리스도를 전파했으나 바울은 무슨 방도로 하든지 그리스도가 전파되는 것을 기뻐했다.(18절)
3. 바울 사도의 생사관(生死觀)
다음은 바울 사도의 삶과 죽음의 견해를 말하고 있습니다. 바울은 자기가 삶과 죽음과의 사이에 끼어 있으나 그리스도와 함께 있을 욕망을 가진 것이 더욱 좋다고 했다. 그러나 다른 사람들을 위하여 육신에 거하는 것이 유익하다고 했다. 사람들은 본능적으로 죽음을 기피하는 경향이 있으나 바울은 오히려 죽음을 동경했다. 그러나 자기가 할 일을 생각하면 세상에 남아 있는 것이 유익하다고 한 것은 그의 죽음과 삶의 가치관이 얼마나 확고했는가를 알 수 있다.(23-24절) 죽음은 주님께 가는 것이니 자신에게는 좋겠지만 우리가 남을 도울 수 있는 기회를 육신에 거할 때뿐이다.
이 사실은 우리가 살아있는 동안 가능한 한 많은 일, 많은 봉사를 하도록 깨우쳐 주고 있다.(요9:4절)
4. 엄숙한 권면(27-30절)
바울은 사랑하는 빌립보 교인들에게 다음과 같은 몇가지 엄숙한 권면을 했다.
(1) 복음에 합당한 삶을 살 것(27절)
이것은 하나님의 백성으로서 생활을 바로 하라는 말씀이다. 하나님의 자녀된 임무를 바로 하라는 것이다.
(2) 복음의 신앙을 위하여 협력하라(27절하)
협력(協力)은 “함께 싸움”이란 뜻으로 힘과 마음을 모두어 복음의 신앙을 지키면서 복음을 거스리는 악한 세력을 배격하라는 것이다. 교회에는 내부에는 분리, 외부로는 적들의 위험이 항상 있기 때문이다.
(3)두려워하지 않는 삶을 살라(28절)
세상 환란, 핍박이 있어도 흔들리지 말라는 것이다. 두려워하는 것은 신앙이 아니다. 우리는 주님의 보호가 얼마나 철저한 가를 알고 믿어야 한다. 그래서 다윗은 “주께서 내 원수의 목전에서 상(床)을 베푸시고”(시23:6절)라고 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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