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바벨론의 사절단(왕하20:12-21절) B. C 712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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작성자 교회
댓글 0건 조회 9,235회 작성일 12-03-28 13:4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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바벨론의 사절단(왕하20:12-21절) B. C 712년


바벨론은 유다와 동맹을 맺고 앗수를 대항하고자 유다에 사신을 보냈습니다. 바벨론 왕은 히스기야가 병들었다함을 듣고 편지와 예물을 보냈던 것입니다.


1. 바벨론 왕이 보낸 사신(12절)

히스기야 왕의 회복을 축하하기 위해 바벨론 왕이 사신들을 보냈는데 거기에는 상당한 이기적인 책략이 있었던 것입니다.(대하32:31절) 그들의 진정한 목적은 앗수르에 대처하기 위하여 히스기야와 공수동맹을 맺을 구실을 얻기 위한 것이었습니다. 순전히 이기적인 책략이 우정의 탈을 쓴 것입니다. 소위 외교라는 것은 기만과 불성실한 서약과 음모와 교묘한 책략으로 이루어져 외관만 그럴싸하게 포장되는 경우가 많습니다.


2. 히스기야의 허영(13-15절)

히스기야는 방문객들의 듣기 좋은 말에 완전히 넘어간듯합니다. 그는 멀리 갈대아 지방까지 자기의 명성이 떨쳤다는 것에 아마도 우쭐했었던 것 같습니다. 그래서 사신들에게 자신의 위대함을 인식시키고자 모든 군기고와 보물창고를 공개하며 그의 부강함을 자랑하였습니다. 이것은 히스기야가 하나님 대신 자신의 부요와 군사력을 더욱 신뢰하는 행동이었습니다. 사람들은 교묘한 유혹이 그들의 허욕을 자극할 때 곁길로 빠지기 쉽습니다. 믿음이 좋다고 인정받았던 히스기야도(18:5절) 병을 고침 받고 순간 영적인 방심을 하다가 어이없는 실수를 하고 만 것입니다.


3. 히스기야의 죄(16-19절)

(1) 히스기야가 헤프게 동맹에 응했고 모든 것을 보여 준 것은 사실상 신정국 왕으로써 자신의 위치에 충실하지 못한 것이었습니다. 그것이 그의 죄였습니다. 그는 다윗의 본(本)에서 떠나고 있었습니다. 거룩한 나라의 왕으로서 이 세상의 동맹에 휘말려들지 않고 하나님을 자랑으로 삼으며 그에게 보호하심과 도우심을 구했어야 합니다. 세상적인 자랑과 허욕을 물리쳐야 했습니다. 그는 방문자들의 아첨에 빠져서 그들의 특별한 제안에 속아 넘어가고 말았던 것입니다. 마귀는 그처럼 약점을 파고들어 믿음을 약화시키고 넘어지게 합니다. 우리 그리스도인들은 세상과 벗됨을 좋아하지 말아야 합니다.(약4:4절) 히스기야가 자기의 보물을 과시함으로 자기 왕국의 영광과 방어수단으로 사용하려고 하나님보다 그것들을 앞세운 것이 큰 죄였던 것입니다.

(2) 이사야의 책망과 예언

이사야는 히스기야에게 “왕궁에서 무엇을 보였나이까?” 물었습니다. 그것은 몰라서 물은 것이 아니라 스스로 자기를 판단하게 하려는 것이었습니다. 왕이 올바르게 행할 때 선지자는 친구가 되고 인도자, 조언자가 되지만 그릇 행할 때는 송사하는 양심이 됩니다. 나단과 다윗(삼하12:1-14), 엘리야와 아합(왕상18:17, 21:17-14절) 스갸라와 요아스(대하24:20)가 그러했습니다. 이사야는 세속의 힘을 의지하는 히스기야를 책망하고 후일에 유다가 바벨론에게 멸망당할 것을 예언했습니다. 이 사건은 다윗이 실시한 인구조사와 그 성질을 같이 하는 죄악입니다. 이사야는 후손들이 사로잡혀 “바벨론 왕궁의 환관이 되리라”(18절)고 했는데 후에 느브갓네살에 의해 잡혀간 후손 중에 여호야긴(24:15), 시드기야(25:7), 다니엘(단1:3)등이 있습니다. 여기서 환관은 종복(從僕)을 뜻합니다.

(3) 히스기야의 반응

히스기야는 “여호와의 말씀이 선하나이다”(19절)라고 이사야의 경책을 받아드렸습니다. 히스기야는 당장 징벌이 임할 줄 알았으나 그러한 불행이 자기 생애 동안에는 내리지 않겠다는 말에 안심을 했습니다.


4. 히스기야왕의 치적(20-21절)

 히스기야는 경건한 왕, 앗수르인의 교만을 꺾어 놓은 왕으로서만이 아니라 위대한 업적을 통해 예루살렘에 영구한 이익을 끼친 왕으로서도 알려져 있습니다.(대하32“3-5, 30) 그는 예루살렘 성의 방비를 튼튼히 하였고, 특히 방어수단으로 실로암 못을 팠으며 관개 시설을 하여 물을 성중으로 끌어드렸습니다.(20절) 우상을 일소하였으며 백성들을 여호와께 인도하려고 노력했습니다. 히스기야는 문제의 편지를 하나님앞에 펴 놓고 기도한 기도의 사람이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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