삼손의 잉태와 찾아 온 천사(삿13:1-14) > 수요예배설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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본장은 이스라엘의 마지막 사사였으며 엘리 제사장의 바로 직전에 활동했던 삼손의 이야기가 시작됩니다. 대부분의 사람들은 그들의 이름이 떨치기 시작할 때부터 기록되어 있으나 삼손의 이야기는 그의 출생부터 아니 천사가 그의 잉태를 알리는 때부터 시작됩니다. 이스라엘은 또 여호와의 목전에서 악을 행하였으므로 여호와께서 40년 동안 블레셋 사람의 손에 붙였습니다. 이스라엘이 이러한 고통을 겪고 있을 때 천사가 삼손이 태어날 것을 알려주었습니다.

1. 삼손의 혈통
그는 단(사사 또는 심판) 지파의 혈통에서 태어났습니다. 이미 창49:16절에 야곱이 “단은 그 백성을 심판하리로다”고 예언한대로 삼손이 그 백성의 심판자로 태어났던 것입니다. 삼손의 아버지 마노아는 아내에게서 여호와의 사자가 잉태 소식을 전해 들었습니다.(6절) 삼손은 마치 그리스도의 경우와 같이 천사들이 예언해 주었던 것입니다. 처음부터 하나님은 삼손의 배후에 계셨습니다. 삼손은 태어나기전 부터 이미 전 생애가 하나님의 계획아래 놓여 있었습니다.(사49:1, 눅1:31절 이하)

2. 나실인으로 태어난 삼손
나실인이란 “성별된 자, 바쳐진 자” 란 뜻으로 여호와께 자신을 거룩하게 구별하기로 서원한 사람을 말합니다. 여호와의 사자는 잉태치 못하는 마노아의 부인에게 찾아와 잉태 소식을 전하며 이 아이는 태에서 나옴으로부터 나실인이 된다고 했습니다. 그러므로 포도주와 독주를 마시지 말지며 부정한 것을 먹지 말것과 머리에 삭도를 대지 말라고 일러주었습니다. 삼손은 블레셋 사람의 손에서 이스라엘을 구원하기 시작하리라 했습니다. (5절) 이 구원은 사무엘 시대까지 계속되었고 다윗의 때에 완성 되었습니다. 마노아의 부인은 이 소식을 듣고 급히 남편에게 달려가 그 소식을 전했습니다. 이렇게 배우자는 하나님과의 교제에 대한 책임을 서로 나누고, 하나님안에서 서로 돕고 은혜를 공유해야 합니다.

3. 다시 찾아온 천사(8-14절)
하나님의 사자가 다시 찾아와 마노아와 그 아내를 만났습니다. 마노아는 아내에게 찾아왔던 하나님의 사자에 대해 궁금했었습니다.
(1) 그래서 그는 다시 그 사자를 보내어 자기들이 어떻게 행하여야 할지를 가르쳐 달라고 기도했습니다.(8절)
마노아는 그의 아내가 목격한 사실을 믿었고 확실한 지시를 받고 싶었던 것입니다. 그들 부부는 믿음이 좋았던 것을 알 수 있고 마노아는 보지 못했지만 사실을 믿었기에 축복을 받았던 것입니다. 믿음 안에서 부부간의 신뢰는 중요합니다.
(2) 하나님은 마노아의 기도를 들으셨습니다. 마노아의 아내가 밭에 있을 때 하나님의 사자가 임하였는데 남편이 함께 있지 않았으므로 급히 달려가 남편을 데려 왔습니다. 그때 마노아는 이 아이를 어떻게 기를 것과 자기들이 어떻게 행할 것을 가르쳐 달라고 요구했습니다. 하나님은 자기의 임무를 알고자 하며 가르침을 받고자 하는 자들을 결코 외면하시지 않습니다.(시25:8, 9) 하나님의 사자는 그녀가 자기 남편을 불러오는 것을 기뻐하셨습니다. (요4:16) 하나님의 역사를 잘 아는 사람은 다른 사람도 그곳으로 데리고 와 그 역사를 보이고자 합니다.(요1:45, 46)
(3) 하나님의 사자 앞에선 마노아(12-14)
“마노아는 당신의 말씀대로 되기를 원하나이다” 이 대답 속에서 마노아의 신앙심을 볼 수 있습니다. 그에게 문제는 실현 가능성이 아니라 그 아이가 태어나면 “어떻게 양육할 것인가?” 였습니다. 우리는 하나님이 우리에게 은혜를 베푸셨을 때 올바로 관리해야 합니다. 하나님은 우리에게 몸과 영혼과 물질을 주셨습니다. 이것은 어떻게 관리하고 보존하며 하나님의 뜻에 합당하게 사용하는 것이 곧 복인 줄 믿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