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정복자 기드온 (삿6:33-8:3절)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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작성자 교회
댓글 0건 조회 4,953회 작성일 09-08-02 13:1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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바알의 단을 훼파하고 여룹바알(바알은 싸울지어다)이라는 칭호까지 붙은 가감한 기드온이었으나 메뚜기 떼 같이 중다(衆多)한 미디안 군대 앞에서는 역시 겁이 났었습니다. 그래서 하나님께 다시 한번 확신을 얻고 싶어 요구한 내용이 양털시험이었습니다.

1. 소명을 굳건히 다진 기드온(6:33-40절)
하나님에 대한 기도와 간구는 하나님의 뜻을 알도록 해 줍니다. 양털의 이적을 통해 하나님의 뜻을 재확인한 기드온은 자기의 소명을 더욱 굳건히 할 수 있었습니다.(1차: 양털에만 이슬이 있도록 요구, 2차: 양털만 마르고 사면에 이슬이 젖도록 요구)

2. 기드온의 300명 용사(7:1-8절)
기드온은 미디안과 싸우기 위하여 모병을 했는데 그때 모인 무리가 32,000명이었습니다. 그때 하나님은 그들이 숫자에 의존하여 하나님을 거슬려 자긍하지 않도록 두려워하는 자는 돌아가게 하도록 하자 남은 자가 일 만 명이었습니다.(7:3절) 그래도 하나님은 많다고 하시며 그들을 물가로 데려가 물을 손으로 움켜 입에 대고 핥는 자만 남게 하니 그 수가 300명이었습니다. 하나님은 300명으로 이스라엘을 구원하여 미디안을 기드온의 손에 붙이겠다고 하셨습니다.(7:7절)
※왜 하나님은 이들만 선택하신 것입니까? 미디안군대에 비하면 너무나도 적은 수 였습니다.
①전쟁의 주관자는 하나님이신 것을 알게 하시려는 것이었습니다.
②하나님의 일은 수에만 있는 것이 아닙니다. 사려 깊고 사명감이 투절한 사람을 들어 쓰시는 것입니다.
③300명은 물을 마시면서도 사주를 경계했고 군사의 사명을 잊지 않았습니다.

3. 먼저 가신 하나님(7:9-14절)
그 밤에 기드온에게 내려가서 적진을 치라고 하셨습니다. 그러나 우리는 그 다음의 말씀에 유의해야 합니다. 하나님은 “내가 그것을 네 손에 붙이었느니라”(7:9)고 하셨습니다. 귀한 것은 기드온은 하나님의 말씀에 온전히 의지했다는 것입니다.(9절, 15절) 하나님은 부하 부라를 데리고 기드온에게 직접 적진을 점탐케 했습니다. 거기서 기드온은 깜짝 놀랄 사건을 발견합니다. 미디안, 아말렉 사람과 동방의 모든 사람이 골짜기에 누웠는데 메뚜기의 중다함같이 많았습니다. 그런데 한 막사 곁을 지날 때 적진의 병사들이 꿈 이야기를 하고 해몽까지 했습니다. 보리떡 한 덩어리가 미디안 진으로 들어와 장막을 쳐서 무너뜨렸는데 바로 그것은 요아스의 아들 기드온의 칼날 이라는 것이었습니다. 그리고 더 놀라운 것은 그들은 “자기들의 모든 군대를 하나님께서 기드온의 손에 붙이셨다”고 하는 것이었습니다. 그때 기드온은 하나님께서 벌써 자기 먼저 미디안 진영 에 와 계시고 작업하고 계심을 확신했던 것입니다. 하나님은 말씀하신대로 행하시고 우리를 승리하게 하시는 것을 믿으시기 바랍니다.

4. 기드온의 작전과 승리(7:15-7:25)
기드온은 하나님께서 주신 지혜로 300명을 새대(隊)로 나누고 각 손에 나팔과 빈 항아리에 들게 하고 그 속에 횃불을 감추게 했습니다. 그들에게 자기가 앞장서겠으니 너희들은 자기만 보고 그대로 행하라고 지시했습니다.(7:17절) 우리의 대장 예수님을 우리도 바라봅시다. 십자가를 지셨으나 다시 살아나셨습니다. 우리 앞에 당한 십자가를 피하지 맙시다. 그 십자가 너머에 부활이 있고 승리가 있습니다. 기드온을 따른 일백 명은 보초가 교대하는 시간인 이경 초(10시초)에 적진 가까이 가서 나팔을 불고 항아리를 부수자 감추었던 횃불이 흑암을 깨우고 현란하게 타올랐습니다. 그때 적군들은 놀라서 자기 동무끼리 칼날로 치면서 도망했고 그 뒤를 납달리, 아셀, 므낫세 지파가 합세하여 쫓았습니다. 기드온은 사자를 보내어 에브라임 산지로 앞질러 가게 했고 에브라임 지파들이 동원되어 적장 오렙과 스엡을 사로잡아 처형하는 대승을 거두었던 것입니다. 여기서 항아리, 횃불, 나팔은 영적인 의미가 있습니다. 우리는 정결하여야 하고, 하나님께서 우리를 사용하기위하여 깨어진 그릇이 되어야 합니다. 또 우리의 빛이 비취도록 하여야 합니다.(마5:16절) 그리스도를 위하여 확실하게 나팔을 불어야 합니다.(살전1:8절) 우리에게는 승리를 확신할 수 있는 하나님의 약속이 있음을 믿으시기 바랍니다. (6:12, 14, 16, 7:7-9절)

5. 감정을 다스린 기드온(8:1-3절)
 전쟁은 이겼으나 문제가 에브라임 사람들이 왜 출전(出戰)할 때 자기들을 부르지 않았느냐? 고 트집을 잡았습니다. 호사다마(好事多魔)라고 좋은 일 다음에는 대개 트집거리도 생기는 것입니다. 에브라임 지파는 전쟁의 공이 기드온에게만 다 돌아간 것이 아니 꼬았던 것입니다.  300명이 모두 “기드온의 칼이여”(20절)라고 외쳤다는 전쟁소식도 듣고 있었습니다. 그래서 기드온에게 따지고 달려들었습니다. 우리는 땀 흘리며 실컷 봉사하고 일을 성사시킨 후를  더 조심해야 합니다. 그때 기드온이 왜 싸울 때는 구경만하고 있다 트집이냐? 고 맞싸웠으면 이스라엘의 연합은 깨졌을 것입니다. 하나님께 영광을 돌리지 못했을 것입니다. 기드온은 “이제 내가 행한 것이 너희의 한 일과 비교가 되겠느냐? 에브라임의 끝물 포도가 아비에셀의 말물 포도보다 낫지 아니하냐?”고 자기를 낮춘 겸손을 볼 수 있습니다. 끝물 포도는 적장들을 처치한 최후의 공격에 이른 것입니다. 에브라임은 여호수아가 속한 지파로(민13:8) 자존심이 강했던 것 같습니다. 그러나 그들을 통한 하나님의 섭리를 언급한 기드온의 겸손한 답변은 명성을 얻기 좋아하는 에브라임을 진정시킬 수 있었습니다. 기드온은 얼마든지 그들을 책망할 수도 있었습니다. 그러나 감정으로 맞서지 않은 유순한 그의 대답은 분노를 쉬게 했습니다.(잠15:1절 참조) “성을 정복하는 것보다 감정을 다스리는 것이 더 낫다”(잠16:32절)고 했습니다. 만약 기드온은 그들과 감정싸움을 했다면 형제관계가 적대관계가 되고 말았을 것입니다.(잠18:19절) 우리는 실컷 좋은 일 해 놓고 나중에 망치지 맙시다. 그런 경우를 “다 먹은 밥에 코 빠뜨렸다”고 한 것 아닐까요? 여러분은 끝까지 진정한 영적 승리를 하시기 바랍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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