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미가의 우상숭배(사사기17:1-1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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작성자 교회
댓글 0건 조회 6,621회 작성일 09-09-23 16:0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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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사시대는 하나님의 왕권이 땅에 떨어진 혼돈의 시대였습니다.  사사들을 보면 자기 나름대로의 약점을 가지고 있었습니다. 에훗은 하나님의 뜻을 빙자하여 적장을 음흉하게 살해했으며(삿3:20절), 기드온은 말년의 처리가 미흡했고 (삿8:27절 이하) 삼손은 성적으로 타락하였습니다.(삿14:1절 이하, 16:절 이하) 이와 같이 개개인 사사들이 갖고 있는 한결같은 약점을 볼 때 이들과 다른 사사가 있어야 할 필요를 느낍니다. 그는 바로 아무런 죄가 없으신 우리 주 예수그리스도이십니다.(마4:1-11, 히4:15절) 사사들은 17:1-21:15까지는 사사시대를 마무리 짓는 두 가지 이야기가 등장됩니다. 이 사건들에서는 이스라엘이 각각 제 소견대로 행하던 시대의 종교적 타락(17-18장)과 도덕적 타락(19장-21장)이 묘사되어 있습니다.

1. 미가의 우상숭배(삿17:1-6절)
(1) 미가와 그의 어머니 사이의 불화
어느 날 미가는 어머니가 근근이 모아놓은 은 1,100을 훔쳤습니다. 그것은 물론 죽은 후 그 아들에게 물려주려고 모아 놓은 돈이었습니다. 미가에게는 제사장이 될 만한 아들이 있었던 것을 보면(5절) 아이들과 함께 가정을 이루고 있었던 것 같습니다. 그래서 돈이 필요했는지 어머니 모르게 은을 훔쳤다가 어머니가 훔친 자를 저주 하는 것을 보고 다시 어머니에게 돌려주었습니다. 아무리 부모의 재산이요 훔친 동기가 그럴싸하더라도 그러한 행위는 용서받을 수 없습니다. 또 돈을 잃었다고 해서 관대하고 용서하라는 율법을 잊어버린 채 저주를 하는 것도 옳지 않았습니다. 저주는 자기가 가장 아끼는 사람에게 내려갈지 모르기 때문입니다.
(2) 미가와 그의 어머니의 화해(2절)
①악을 행하지 않는 것이 좋으나 일을 저질렀을 때에는 빨리 회개하고 그것을 올바로 돌려주는 것이 가장 좋은 일입니다. 그의 아들이 회개하자 그의 어머니는 저주를 거두어 들였고 복 받기를 원한다고 했습니다. 우리는 남의 잘못을 계속 꾸짖고 비난하기보다 회개한 그들을 위해 복을 빌어 주어야 합니다.
②그의 어머니는 여호와께 그것을 드리는 것을 가장하여 은 200을 은장색에게 주어 신상을 만들어 미가의 집에 두었다고 했습니다.(3-4절)
미가는 어머니의 우상 제작에 찬성했으니 사람들은 조상들에게 물려받은 행실에 자연스럽게 동화되는 것을 볼 수 있습니다.(벧전1:18, 렘44:17) 미가의 어머니는 애굽으로부터 온 사람으로 옛날의 어리석음을 되풀이 했고 미가에게도 거부감 없이 전수 된 것입니다. 부모의 신앙이 얼마나 중요하다는 것을 깨달아야 합니다.(딤후1:5)
③미가의 집에는 신당이 있었습니다.(5절)
그것은 자기가 고안했고 자기가 만든 것으로 실로에 있는 것만큼 훌륭하다고 생각했을지 모릅니다. 이처럼 사람들은 자신이 만든 종교를 좋아하며, 그들 마음대로 그것을 다스리려고 합니다. 이것은 참된 진리의 길에서 벗어나 모드 거짓 것들을 끌여 들였습니다. 우상숭배는 커다란 속임수이며 가장 악한 행위입니다. 미가는 드라빔을 만들어 놓고 그것들과 의논하고 정보를 전해 듣고 그것들이 지시 하는대로 행하려 했습니다. 그는 하나님을 영화롭게 하는 것처럼 했지만 (3절) 미가의 제도는 이스라엘 사람들을 철저하게 마귀를 숭배하도록 만들었습니다. 그는 마치 신전을 성전처럼 착각하고 한 아들에게 에봇을 입혀 제사장으로 삼았다고 했으니 우상숭배의 시작은 죄악의 물줄기를 터놓은 것과 같아 결국 전염병과 같이 번져 갔습니다.
 은1,00은 종교 타락의 미끼인 것 같습니다. 들릴라도 은 1,00에 삼손을 팔았는데(삿16:5절), 미가도 은1,100을 훔친 것이 결국 종교 타락의 원인이 되었습니다. 6절에 보면 이스라엘에 왕이 없었으므로 사람마다 자기 소견에 옳은 데로 행하였더라고 했습니다. 그것은 곧 하나님 보시기에 악한 일을 행했던 것입니다. 지도자가 없으면 그렇게 중구난방이 됩니다. 그래서 성경은 “임금들과 권세 잡은 자”를 인하여 감사해야 한다고 했습니다.(딤전2:1-2절) 우리는 무엇보다도 하나님에 대한 믿음을 굳건히 세워주는 것이 더욱 귀하다는 것을 믿으시기 바랍니다.

2. 미가의 제사장(7-13절)
미가는 그의 재산을 상속받을 아들에게 제사장의 직책을 맡기는 것이 아깝다고 생각했는지, 또는 하나님의 지파가 아니므로 이 일을 맡기에 부족하다고 생각했는지 한 레위인을 그의 제사장으로 삼았습니다.
그 문제에 대하여 생각 해 봅시다.
(1) 미가의 집에 온 레위인 청년
베들레헴에 거주하던 레위인 청년이 거주한 곳을 찾다가 에브라임 산지에 있는 미가의 집에까지 오게 되었습니다.(8절) 베들레헴도 레위인의 성읍이 아니었습니다. 그래서 그는 그곳에서 무시당하고 학대 당했으리라 생각됩니다. 하나님께도 소홀히 하는 그들이 하나님의 말씀대로 레위인에게 풍족한 식량을 주었을리 만무합니다. 하나님은 그런 일에 경고했습니다.(신12:19절)
(2) 미가는 거할 곳을 찾는 레위인에게 제사장이 될 것을 요구했습니다.
미가는 그를 집으로 오게 하여 다음과 같은 약속을 했습니다.
①나를 위하여 아버지와 제사장이 되라
비록 나이는 자기보다 어리고 문에서 만난 자 였지만 조상 같이 받들겠다는 것이었습니다. 미가는 적격성도 점검해 보지 않았고 최근에 어떻게 지냈는지 전혀 검증도 하지 않았습니다. 이것은 바로 우상을 섬기는 자였기에 자기 마음대로 제사장을 세우는 경박성이 있었음을 입증해 줍니다.
②미가는 근근이 살아갈 만한 생활비를 약속 해 주었습니다.
해마다 은 열과 의복 한 벌과 먹을 것을 주리라고 했습니다.(10절) 그것은 너무 빈약한 보수였습니다. 그 청년은 “미가와 함께 거하기를 만족했고” 그는 미신적인 일을 하며 적은 보수에도 불평하지 않았습니다.
미가도 이 일을 만족하게 여겼으니 하나님께서 자기에게 복을 줄줄 알았습니다.(13절) 미가는 명실 공히 성전을 가지고 있기에 이웃에게 명성을 얻게 되고 제단에 모인 돈을 가져옴으로 이익을 보리라 생각했을지 모릅니다. 또 자기 멋대로 하나님께서 자기에게 은총을 베푸신 증거라고 착각했을지 모릅니다. 그러나 그것은 환상이었고 더욱 악한 길로 들어서게 되었으니 우리는 흔히 자기 소행대로 행하면서 하나님의 뜻인 것처럼 생각하가 쉽습니다.
(3) 미가는 우상은 그대로 둔 채 레위인만 세운 것으로 모든 것이 바로 된 것처럼 자위했습니다.
미가는 레위인을 세워 자신의 죄 성을 합리화 하려 했습니다. 레위인을 끌여 들여 신상을 섬기도록 하였으니 하나님이 자기를 저주하지 않을 것으로 안도했을 것입니다. 그러면서 하나님께서 복을 주시기를 바랐습니다. 근본적인 문제를 제거하지 않으면 안 됩니다. 우리는 한 가지 잘못을 고침으로서 나머지 모든 것들이 속죄 되는 것처럼 착착하지 말아야 합니다. 또 집안에 기도하는 사람이 있고, 신앙 좋은 사람들과 가까이 지낸다는 이유만으로 하나님이 내게 복을 주실 것이라고 단정해서도 안 됩니다. 문제는 본인들이 믿음에 확고히 서서 선한 사람이 되고 하나님께서 주신 특권을 사용하지 않으면 안 될 것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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