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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무엘을 부르심(삼상3:1-4:1절)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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작성자 교회
댓글 0건 조회 5,409회 작성일 09-12-09 11:4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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하나님께서 엘리 제사장의 가계에 대한 심판을 어린 사무엘에게 계시하여 주심으로서 그를 선지자로 부르십니다. 여기서 더욱 더 엘리의 가계는 폐하시고, 사무엘을 등장시켜 하나님의 경륜을 펼쳐 가시겠다는 확고한 신적 의지를 볼 수 있습니다.

1. 여호와께 받은 소명(삼상3:1-10절)
전설에 의하면 이때 사무엘은 12세쯤 되었다고 합니다. 그는 여호와 앞에서 성장하였고 성막에서 봉사하는 법을 배웠으나 주님과의 개인적인 체험은 가지고 있지 못하였습니다.(7절) 그리스도의 가정에서 길러져 그리스도를 위하여 살기로 자신이 스스로 결정하는 것은 얼마나 중요한 지 모릅니다. 사무엘은 등잔에 기름을 채워 두었는데, 새벽이 가까워질 즈음 등잔에 불이 꺼지려 하고 있었습니다. 사무엘이 자고 있을 때 주께서 그를 부르셨습니다. 처음에 그는 앞을 못 보는 엘 리가 도움을 청하는 줄 알고 그에게 달려갔습니다. 사무엘은 부르심에 신속히 응답했습니다. “그가 대답하되 내가 여기 있나이다”라고 대답하였습니다.(4절) 사무엘은 주님과의 개인적인 체험이 없었기에 하나님께서 부르심을 엘리제사장의 부름으로 착각하고 세 번씩이나 신속히 엘리제사장에게 달려갔습니다. 이것은 그가 얼마나 성실했으며, 신속하고 부지런한 사람이었는가를 말해 주고 있습니다. 그는 짜증스럽게 여기지 않고 매사에 준비된 자세로 부름에 응하는 성품의 사람이었습니다.

2. 여호와께 받은 멧세지(3:11-4절)
여호와께 순복하고 그에게 즐겨 귀를 기울이는 자는 반드시 하나님의 뜻을 깨닫게 됩니다. 엘리는 여호와께 불순종하였으며 그의 가족을 먼저 생각하였으므로 하나님은 그에게 직접 말씀하실 수가 없었습니다.
그것은 엘리의 집을 심판한다는 멧세지였습니다. 이 멧세지는 사무엘에게 상당히 충격적이었을 것입니다. 사무엘은 엘리를 사랑했고 그에게서 많은 것을 배웠습니다. 그러나 하나님의 맷세지를 통해 하나님의 공의와 심판의 준엄하심을 뼈저리게 느꼈을 것입니다. 이러한 영적 체험은 사무엘이 초대 선지자로서 자기에게 부과된 사명을 바로 감당하는데 어그러짐이 없는 자세 정립에 지대한 영향을 미치게 되었음을 알 수 있습니다. 그랬기에 사무엘은 말년에 당당했습니다. 그는 청렴하고 결백하게 또 사심없이 선지자의 사명을 감당했다고 백성들 앞에서 떳떳하게 말할 수 있었던 것입니다.(삼상12:2-5절) 사무엘이 이처럼 엘리와 비교되는 성공적인 선지자의 생애를 마칠 수 있었던 것은 어려서부터 바른 신앙교육을 받았고 영적체험을 했기 때문이었음을 알 수 있습니다.

3. 엘리에게 전한 사무엘(3:15-18절)
하나님의 멧세지를 들은 사무엘은 신중했고 또 겸손했습니다. 엘리에게 말하기를 두려워 했다고 했습니다.(15절) 엘리가 불렀을 때에도 “내가 여기 있나이다”라고 대답했습니다. 여호와를 높이는 사람들은 자신들의 윗 사람도 존중합니다. 엘리 제사장은 하나님께서 사무엘에게 전한 멧세지를 진솔하게 전해 줄 것을 요구했습니다. 사무엘은 가슴 아픈 멧세지였지만 숨기지 않고 사실대로 전했습니다. 우리 사명자들은 누구 앞에서이던 하나님의 뜻을 바로 전달해야 합니다. 멧세지를 전해 들은 엘리의 반응은 어떠했습니까?
여기에 엘리의 위대한 신앙자세를 볼 수 있습니다. 비록 그는 자신의 가족에 대한 신앙 지도에는 실패했지만 하나님의 말씀을 겸허 하게 받아들였습니다. “이는 여호와시니 선하신 대로 하실 것이니라”(18절) 자기와 아들들의 죽음을 의미하는 멧세지 였으나 하나님의 뜻에 복종하고 오히려 하나님을 찬양했습니다.

4. 사무엘은 선지자로 세우심(3:19-4:1절)
이 사건은 역사에 있어 하나의 전환점을 이룹니다. 이제까지는 하나님이 백성들에게 자주 또는 공개적으로 뜻을 말씀하신 일이 없었으나(1절) 이제는 사무엘이 하나님의 선지자이며 여호와께서 그와 함께 계심으로 모든 사람들이 알게 되었습니다. 주님은 그가 신뢰하는 사람이 있으므로 해서 다시 한 번 자신을 나타내실 수가 있었습니다. 하나님은 가까이 그의 종이 되기로 헌신하는 사람을 찾을 수만 있다면 자기 백성을 위하여 더 많은 일을 하실 것이 분명합니다.

5. 본문에 나타난 실천적 교훈
(1) 가족 중에 있는 작은 죄도 간과하지 맙시다.
엘리의 아들들은 징계가 필요하였으나 오히려 제멋대로 하도록 버려두었습니다. 모든 백성들이 알고 있던 사실을 엘리가 몰랐을 리 없습니다.(2:23절) 이로 인해 엘리는 자기와 두 아들의 생명을 빼앗기는 값을 치루어야 했고 결국에는 제사장 직도 잃었습니다.
(2) 평상시 가정 기도가 얼마나 중요한 것인가를 알아야 합니다.
한나와 엘가나는 기도의 사람들이었으며 하나님께서 그들의 기도에 응답하셨습니다.  우리는 오늘날 한나의 헌신으로 인해 축복을 받고 있습니다. 그녀를 통하여 하나님은 세상에 마지막 사사요 최초의 선지자인 사무엘을 주셨기 때문입니다.
(3) 어른들은 어린이와 젊은이들을 통해 전달되는 하나님의 뜻을 묵살 해서는 안 됩니다.
어른들은 그들이 하나님의 음성을 잘 듣고 믿음으로 응답하도록 해 주어야 합니다. 하나님께서 어린 사무엘을 부르시고 계심을 안 엘리는 참으로 지혜로웠습니다. 영적인 일들에 자녀들을 바른 신앙으로 훈련시키는 것은 세상에서 가장 위대한 책임인 것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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