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스보셋의 피살(삼하4:1-12절) B. C 1005 년경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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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 살해된 이스보셋(1-8절)
사울의 아들 이스보셋에게 바아나와 레갑이라는 두 군장이 있었습니다. 그들은 베냐민 족속 림몬의 아들들이었습니다. 그들은 친형제들인데 불행하게도 악의 반려자가 되고 말았으니 두목(이브보셋)을 처치한 비열한 배신자들이었습니다.
(1) 살인의 경위(5-7절)
별이 쬘 때 두 형제가 이스보셋의 집을 방문했다고 했습니다. 아마 아브넬이 요압에게 당했다는 비보를 듣고 따르던 백성들이 동요하고 있는 비상사태에서 긴요한 의논을 하기 위해 갔었으리라 사료됩니다. 그 나라는 그 시간쯤은 너무도 더워서 일손을 놓고 쉴 때 였을것인데 그때 그들이 이스보셋을 방문한 것은 상당히 위급함을 느꼈기 때문이었을 것입니다. 그런데 막상 이스보셋은 무엇하고 있었습니까? 늘어지게 낮잠을 자고 있었습니다. 어찌 난세지국인데 참모회의를 하여 백성의 살길을 모색해야 할 왕이 자고 있으니 아마 한심스렀을 것입니다. 자기들은 잔뜩 긴장되어 죽을 지경인데 웬 낮잠입니까? 잠언23:21절에 보면 “잠자기를 즐겨하는 자는 헤어진 옷을 입을 것임이니라” 했습니다. 시127편 2절에 하나님께서 “사랑하는 자에게 잠을 주시는도다” 한 것은 잠자는 것을 권장하신 것이 아니라 그만큼 평안을 주신다는 뜻이지 게으르게 하시겠다는 것이 아닙니다. 하나님은 부지런한 자를 기뻐하시며 복을 주십니다.(잠10:4, 13:4) 잠자는 이스보셋을 보는 순간 그들의 마음이 변한 것 같습니다. 그들은 밀을 가지러 온체하고 침실까지 들어가 이스보셋의 배를 찌르고 쳐 죽였다고 했습니다.(5-6절) 우리는 신앙생활이나 일상생활에 나태하지 말아야 합니다. 기도생활에도 나태하면 시험에 든다고 예수님께서 경고하셨습니다.(마26:41절)
(2) 암살을 정당화한 두 형제(8절)
레갑과 바아나는 이스보셋을 암살한 후 그 머리를 가지고 다윗에게 그들의 행위가 하나님의 뜻에 따른 것이라고 정당화 시켰습니다. 그러나 경건한 행위가 아니었습니다. 그들은 다윗에게 인정받기 위하여 저지른 행위였는데 결과는 그들의 기대와 정반대였습니다. 그들은 자기들의 생명보존과 출세에 대한 야심이 있으면서도 겉으로는 여호와의 뜻인 양 다윗의 원수를 자기들 손으로 갚게 했다고 했습니다. 그들은 이렇게 만군의 여호와를 향한 열심을 핑계됐던 것입니다.
2. 살인자들을 처벌한 다윗(9-12절)
이스보셋을 죽인 증거는 필요가 없었습니다. 그들의 입이 스스로를 고발했습니다. 그들은 오히려 우쭐해 했으며 자랑스러워 했습니다. 그때 다윗은 삼하1:14절 사건을 상기시키며 상을 받기 위해 사울을 죽였다고 고(告)했던 아말렉 사람이 어떤 처벌을 받았는가를 상기시키며 그들의 범죄의 극악성을 알려주었습니다.(10절) 다윗은 그곳에서 오히려 이스보셋을 의인이라 칭했습니다. 그가 다윗에게 많은 고난을 끼쳐 주었지만 그것은 결코 악의에서 나온 것이 아니라 왕권에 대한 권리를 오해했기 때문으로 보았습니다. 또 주위 사람들의 영향 때문이었던 것도 이해해 주었습니다. 다윗은 이처럼 원수까지도 최대한 관용한 것을 볼 수 있습니다. 우리는 현재의 내 생활과 감정 때문에 사람을 함부로 판단하지 말아야 합니다. 다윗은 침상에서 잠들어 아무 저항도 할 수 없는 주인을 죽인 죄를 결코 용납하지 않았습니다. 그것은 배신이요, 야망스런 일이며 매우 비열한 행동입니다. 우리는 등뒤에서 남을 욕하고 비방해서도 안됩니다. 그것은 곧 간접 살인행위입니다. 성경에도 "자기 형제를 은밀히 살해하는 자에게 저주가 있으리라” 했습니다. 명예와 상을 얻고저 했던 레갑과 바아나는 처형당했고 다윗은 이스보셋의 머리를 헤브론에 있는 아브넬의 무덤에 장사지내주었습니다. 이와 같이 다윗은 인간적인 지혜나 권모술수, 또는 사람의 피를 근거로 하여 이스라엘을 싸우려 하지 않고 하나님의 공의에 근거하여 건설하겠다는 믿음의 사람이었음을 알 수 있습니다.
3. 므비보셋 이야기(4)
4절에 요나단의 아들 므비보셋 이야기가 잠간 나옵니다. 요나단이 죽자 당시 다섯 살이었던 요나단의 아들 므비보셋을 유모가 황급히 안고 도망가다가 땅에 떨어져 절룩발이가 되었다는 것입니다.
얼마나 불행한 일입니까? 우리는 매사에 침착하며 건강한 것을 하나님께 감사합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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