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브넬의 피살(삼하3:22-2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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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 도압의 불만(22-26절)
다윗의 신복들과 적을(블레셋 일파나 사울의 잔당) 치고 돌아온 요압은 아브넬이 다윗에게 와서 다윗에게 협조하겠다고 약속을 받고 평안히 돌아갔다는 소식을 듣고 분개했습니다. 요압은 당돌하게 다윗에게 나아가 아브넬이 속임수를 쓴 것이라고 불만을 토로했습니다.(25절) 이 때 요압은 상당히 오만해져 있었던 것 같습니다. 다윗은 심히 불쾌했겠지만 그러한 요압에게 대꾸하지 않고 참아 준 관대함을 여기서도 볼 수 있습니다. 요압은 다윗의 답변을 들으려고도 하지 않고 사자들을 보내어 쫓아가 요압을 붙들어 왔으나 다윗은 그 사실조차 보고 받지 못했었습니다. 사람은 공을 세웠을 때 더욱 겸손해야 하고 윗사람을 무시해서는 안 된다는 교훈을 보여주고 있습니다.
2. 요압이 아브넬을 살해함(27-30)
요압은 아브넬이 자기의 동생 아사헬을 죽인데 대한 감정이 있었습니다.(삼하2:23, 3:30절) 복수심에 불타올랐기에 이성을 잃었던 것이 아닌가 합니다. 아브넬이 체포되어 오매 요압은 비겁하게 성문으로 유인하여 아브넬의 배를 찔려 죽임으로 동생에 대한 복수를 했던 것입니다.
※ 여기서 잠간 생각 해 볼 것은
(1) 여호와는 의로우심을 알 수 있습니다.
아브넬은 악의를 품고 있었고, 자기 양심을 거역하고 다윗을 반역한 자입니다. 비열하게 이스보셋을 버렸고 배신했습니다. 다윗은 이스라엘의 통일이라는 지극히 선한 사업을 기도하고 있었지만 하나님은 그토록 사악한 자를 쓰시지 않았습니다.
(2) 요압의 행위는 다윗에 대한 모독이요, 권리침해 였습니다.
사실 아사헬은 전쟁터에서 전사했습니다. 그런데 복수심에 불타서 다윗과 협약을 맺은 요압을 죽인 것은 오만이요, 다윗에 대한 모독이요, 권리를 침해한 측면 공격적인 행위가 아닐 수 없습니다. 거기에다 저항하지 않은 자를 비열하게 죽인 것은 분명 살인에 해당한 것입니다. 성문은 법정이요 민중의 회의 장소입니다. 그곳에서 살해한 것은 정의에 대한 모독이었습니다.
3. 비통해 한 다윗(31-39절)
(1)다윗은 이 소식을 듣고 매우 비통해 하면서 요압 가문을 저주했습니다.
그 죄가 요압의 머리와 그 아비의 온 집으로 돌아갈 것이라고 했습니다. 질병으로 고통당할 것이며 양식의 핍절이 끊어지게 아니 할 것이라고 했습니다.(29절) 여기서 백탕병이란 소변 빛깔이 뿌옇고 걸쭉해진 병, 화농이 있어 피가 나오고 성병에 걸린 사람을 말합니다. 여기서 우리는 피 흘림의 죄는 집안에 저주가 된다는 것을 알 수 있습니다. 성경은 원수 갚는 것이 누구에게 있다고 했습니까? (롬12:19) “악을 악으로 갚지 말라”(롬12:17)고 했고 오히려 원수가 주리거든 먹게 하고, 목마르거든 마시게 하는 것이 곧 숯불을 그 머리위에 쌓는 것과 같다고 했습니다.(롬12:20)
(2) 다윗의 애도
다윗은 주변 사람들, 심지어 요압까지 불러 아브넬의 죽음을 애도했습니다.(31절) 옷을 찢고 굵은 베를 띠고 아브넬 앞에서 애통하라고 명했고 왕이 친히 장지까지 가서 소리 높여 울었다고 했습니다.
애가를 지어 부르며 애통하는 다윗을 본 백성들은 다윗이 불의한 방법으로 이스라엘에 대한 권세를 얻으려는 것이 아닌 것을 알고 다윗 왕께 순종하게 되었습니다. (36-37절)
끝으로 다윗은 자신이 요압에게 공의의 실행을 할 수 없으니 하나님께서 악한대로 갚아 주실 것을 기도했습니다.(39절) 그것은 다윗이 요압의 세력이 무섭다는 것이 아니라 선하신 하나님께 요압의 악행에 대한 심판을 맡긴 것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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